[앵커]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정치 공작’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추석 연휴 중에 우선 ‘국고 손실’ 혐의로 기소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오늘(28일) 전해졌습니다.이 혐의 말고도 줄줄이 검찰의 추가 기소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구치소에 있는 원 전 원장, 참 착잡한 추석 연휴가 될 것 같습니다.김효정 기자입니다.[리포트]원세훈 전 원장은 현재 국정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그런 원 전 원장을 검찰이 ‘민족의 명절’이라는 추석 연휴 기간에 이례적으로 추가 기소
[앵커]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 등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정치공작 의혹과 관련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오늘(27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추 전 국장은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만 지었습니다.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온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은 “국정원 문건 VIP 보고가 실제 이뤄졌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다만 “국정원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국익을 위한 활동이었느냐”는 질문에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몇 번 끄덕였습니다.블랙리스트가 ‘국
[앵커]국내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과 대법원, 역시 국내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법조계의 메카 서울 ‘서초동’.지난 보수정권 적폐 청산 수사와 재판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오늘(26일) 서초동의 하루를 김효정 기자가 ‘카드로 읽는 법조’로 전해 드립니다.[리포트]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엔 최승호, 이우환 전 MBC ‘PD수첩’ PD와 정재홍 전 ‘PD수첩’ 작가 등이 참고인 신분으로 나왔습니다.MBC에서 해직된 최승호 전 PD는 ”공영방송을 망가뜨린 역사가 다시 되풀이되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KBS와 MBC 등 공영방송 간부와 기자, PD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불이익을 준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MBC 'PD수첩' 최승호, 이우환 전 PD와 정재홍 전 작가 등이 오늘(26일) 검찰에 나와 피해자 조사를 받았습니다.최승호 전 PD는 검찰에 출석하며 “권력이 원하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영방송을 완전히 망가뜨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배후를 발본색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최승호 전 MBC PD]“MB의 국정원은 국정원이 국민의 기관으로서 일하지 않고 그야말로 대통령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댓글공작 실무책임’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21일) 오후 검찰에 소환했습니다.이 전 차장은 기자들의 “외곽팀장에게 돈이 간 것을 알았나”, “청와대에 보고했나” 등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만 답하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지난 2011년 4월부터 2년 동안 심리전단을 관할하는 국정원 3차장으로 재직한 이 전 차장은 지난 2013년 댓글공작을 총괄한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과 함께 기소돼 지난 8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검찰은 이 전 차장을 상대
[앵커]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고발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 배당하고 관련자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속도전으로 나가고 있습니다.검찰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석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공공형사수사부와 함께 '민간인 댓글 부대' 등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검찰 수사 주축 부서입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19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명예훼손,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명예훼손과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을 만들어 원세훈 당시 원장에게 보고하고, 심리전단이 온라인에 박 시장을 비판하는 글을 퍼뜨리거나 서울시장 불신임 청원 활동을 하는 등 각종 공격을 벌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8일) 민간인을 동원해 '댓글 부대'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직원 문모씨, 민간인 외곽팀장 송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법원에 출석한 민 전 단장은 "원세훈 전 원장 등 윗선 지시를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민 전 단장은 지난 2010년 국정원 사이버외곽팀을 운영하며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관여 활동을 지시하고 수십억원의 활동비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검찰은 외곽팀에 활동비를 준 것이 사실상 국가예산 횡령이
[앵커]방송인 김제동, 김미화씨, 소설가 이외수씨 등 이른바 ‘MB 정권판 국정원 블랙리스트’와 ‘박원순 제압 문건’에 대해 국정원이 오늘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검찰은 국정원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사건을 배당하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순영 기자입니다.[리포트]검찰의 행보가 빠릅니다.검찰은 수사 착수 즉시 블랙리스트에 오른 배우 문성근씨를 18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국정원이 오늘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하나는 이른바 ‘박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민 전 단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과 함께 사이버외곽팀 ‘댓글 부대’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국가 예산을 횡령한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 13일 민 전 단장을 두 번째로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또 사이버외곽팀장 1명과 전직 국정원 직원 1명도 각각 선거법 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13일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두 번째로 소환했다.검찰은 사이버외곽팀 운영 혐의를 시인한 민 전 단장을 상대로 원세훈 전 원장 등 윗선의 지시 및 공모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 ‘MB 정권 판 문화계 블랙리스트’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앞서 리포트에서 전해드렸는데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사들을 퇴출하기 위해 당시 국정원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했다던가요.[기자] 네,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은 자신들이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사들을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배제, 퇴출시키기 위해 소속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 광고주에 대한 압박,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 인사조치 유도 등 말 그대로 전방위적 퇴출 압
[앵커]박근혜 정권 시절 뿐 아니라 이명박 정권 국정원에도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던 것으로 국정원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들을 퇴출하고 탄압하는 방법은 직접적이고도 집요했는데, 청와대가 직접 관여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먼저 어떤 인사들이 MB 정부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는지 정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국정원 적폐청산 TF가 공개한 MB 정부 국정원의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사는 모두 82명입니다.먼저 문화계 인사는 작가 이외수, 조정래씨와 진중권 교수, 김
[앵커]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8일) 국정원 댓글 수사 관련 민병주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단장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검찰의 이례적이고도 강력한 반발을 촉발한 양지회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 이철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리포트]이명박 정권 시절 국정원 사이버외곽팀 책임자였던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굳은 표정의 민 전 단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의례적인 답변을 남기고 곧장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민병주 /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장]"검찰의 조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6일 사이버외곽팀 운영 책임자였던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민 전 단장은 댓글 공작으로 18대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과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앵커]검찰이 오늘(4일) 국정원 댓글사건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해 대법원 판단을 다시 받아보겠다며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앞서 상고장을 제출한 원세훈 전 원장은 댓글사건으로 5번째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한편 새롭게 드러난 국정원 민간인 외곽팀장 중에는 방송사 직원, 대학교수, 대기업 간부 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검찰 수사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철규 기자입니다.[리포트]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이 선고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검찰이 오늘 두 번째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검찰의 상고장 제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댓글 부대' 의혹이 있는 민간인 사이버외곽팀장 18명을 추가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지난달 30일 선거법과 국정원법을 모두 위반한 혐의로 징역 4년이 선고된 데 이어, 국정원의 ‘대선 개입’ 관련 검찰 수사가 한층 확대될 전망입니다.검찰은 오늘(1일) "국정원에서 외곽팀장 18명이 새롭게 발견됐다며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이들 18명은 민간인 외곽팀장 활동 중 교체된 것으로 확인된 인물들로 알려졌습니다.검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 내용은 국정원 심리전단
원세훈 재판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원세훈에 국정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모두 인정 징역 4년 집행유예 4년 선고, 원세훈, 대법원에 재상고. 검찰, 법원이 응분의 책임 물은 것.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하다 검찰총장에서 날아간 채동욱 전 총장은 ‘사필귀정’ 이라고 일침. 따뜻한 칼 공감할 수 있는 저울 법조계 소식은 법률방송 LAW 투데이,
[앵커] 원세훈 전 국정원장 선고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정순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정 기자, 먼저 지난 4년 동안의 재판, 일지로 좀 간략하게 정리해 볼까요.[기자] 네, 18대 대선을 불과 8일 앞뒀던 지난 2012년 12월 11일, 이른바 ‘민주당의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으로 프레이밍된 국정원 댓글 사건 의혹이 터집니다.경찰은 대선을 사흘 앞둔 2012년 12월 16일 밤 “국정원 여직원 댓글 관련 흔적 발견 못했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