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일부 국회의원을 상대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을 부동산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한 의원의 농지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동산 관련 의혹을 포착,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한 의원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 강원도 평창군에 대규모 농지를 구입했지만, 직접 경작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습니다.다만 해당 사항은 무혐의로 보고 불송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한 의원 측은 "강원경찰청이
[법률방송뉴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땅 투기는 의심되지만, 불법적인 '내부정보'인지 특정되지 않았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입니다.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남천규 부장판사)는 9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LH 직원 A씨와 지인 2명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A씨가 취득한 '내부정보'가 어떤 취지로 작성됐고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가
[법률방송뉴스]"지인이나 친구 등 아주 가까운 사람에겐 무료로 변론할 수도 있습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전현희 권익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 논쟁이 치열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무료 변론과 관련해 '친하면 가능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된 건데요. 이같은 행위가 청탁금지법 위반인지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공직자, 1회 100만원 초과 금품 못 받아... 무료 변론도 해당앞서 전 위원장은 정무위 국감에서 '초호화 변호인단에 비해 낮은
[법률방송뉴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하던 검사들에게 '수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선일)는 오늘(20일) 이성윤 서울고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사건의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 고검장은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지 5개월 만에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현직 서울고검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최초입니다. 오늘 재판
[법률방송뉴스] 삼성생명이 계열사인 삼성SDS에 지연배상금을 청구하지 않은 사안이 공정거래법상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에 해당하는지 의구심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나옵니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비금융 분야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앞서 지난 2015년 삼성생명은 계열사인 삼성SDS와 ERP시스템 도입을 위한 용역을 체결했습니다.이후 기한보다 6개월가량 지연돼 완성됐지만, 150억원으로 추정되는 지연배상금을 청구하지 않았습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법률방송뉴스] 근무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직 LH직원에 대한 첫 선고입니다.전주지법 형사 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은 오늘(18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2015년 3월 내부 개발 정보를 이용해 완주 삼봉 공공주택지구 인근 토지 1322㎡(약 400평)을 지인 2명과 함께 아내 명의로 약 3억원에 매수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아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구갑)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법률사무소 굿로이어스 소속 양태정 변호사는 오늘(27일) 윤 의원과 윤 의원의 제부 장모씨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형사고발했습니다.윤 의원과 장씨가 부패방지법 제86조 제1항, 제7조의2의 '업무상 비밀이용의 죄'를 위반했다는 게 양 변호사의 주장입니다.양 변호사는 “윤 의원의 부친 A씨가 농지를 취득한 2016년
[법률방송뉴스] 지난 6월 서울대 기숙사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청소노동자의 인권침해를 조사해달라는 집단 진정이 제기됐습니다.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을 통해 시민 1천300여명이 어제(6일) 오후 서울대학교에서 숨진 청소노동자 이모씨가 인권침해를 당했는지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 건데요.관련해서 고인이 사망한지 40일 만에 서울대 오세정 총장이 “조직 문화를 돌아보겠다”며 유족들에게 대면사과와 함께 근로 환경 개선을 약속했지만, 직장 내 갑질에 대한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률방송뉴스] 오는 9월 퇴임하는 이기택(62·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 후임 후보자가 손봉기(55·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하명호(52·22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경미(52·25기)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 등 3명으로 추려졌습니다. 이번에 임명되는 대법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되는 마지막 대법관입니다.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박은정 위원장)는 어제(29일) 오후 대법원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법원 내·외부에서 천거된 심사 대상자 17명 중 대법관 적격 여부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뒤 이들 3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법률방송뉴스]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 주 학교 측을 상대로 한 집단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될 예정입니다.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인격권 등을 침해했다는 것이 집단진정을 준비하고 있는 최혜원 변호사의 설명입니다.'어느 청소노동자의 죽음' 기획보도, 최혜원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서울대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아내.[A씨 /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유족]"저는 그날 밤에도 바로 규장각에서 근
▲유재광 앵커= 대법원 주요 판례를 통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법률정보를 알아보는 '강천규 변호사의 잘 사는 법(法)', 오늘은 명의신탁과 민‧형사 책임에 대해 얘기 해보겠습니다. 강 변호사님, 오늘은 어떤 판결 가져오셨나요. ▲강천규 변호사= 한 달 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제명을 당했습니다. 명의신탁을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던 것인데요.이처럼 부동산 명의신탁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각종 부동산 취득과 관련된 규제
▲유재광 앵커= 검언유착 강요미수 혐의를 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사건 변호인이 부당하게 검찰 수사 참여를 금지당했다는 진정이 변협에 접수됐다는 보도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이윤우 대한변협 수석대변인 스튜디오에 모시고 관련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게 이동재 전 기자 변호인이 여러 명이었는데 진정을 낸 최장호 변호사만 수사 입회나 참여가 금지됐다는 거잖아요. ▲이윤우 변호사= 그렇습니다. 이동재 기자의 담당변호사는 최장호 변호사를 포함해 모두 3명이었는데 수사 참여 금지 조치는 최 변호사에게만 내려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건 초기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구속)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19일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특정 시민단체가 서울경찰청에 (박 전 특검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내서 지난 금요일(16일)에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며 "절차상 이미 입건된 상태"라고 밝혔다.해당 관계자는 박 전 특검의 신분을 ‘공직자’라고 판단한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해당 법령(청탁금지법) 소관 중앙행정기관 조직"이라며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골프채를 받은 혐의를 받는 이동훈(51)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위원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압수물 내용은 수사 상황이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다만 경찰은 문제가 된 골프채와 이 전 위원의 휴대폰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100억원대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이 전
[법률방송뉴스] 특별검사는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에서 정한 '공직자'에 해당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유권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 등을 제공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69·사법연수원 10기)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지난주 '특별검사'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적용대상인지 여부에 대한 서울특별시경찰청의 유권해석 의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박영수 특별검사(특검)가 일명 '김영란법'에 해당하는 '공직자' 해당 여부를 두고 유권해석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권익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주 초 권익위에 '특검법상 벌칙 적용에서의 공무원 의제 조항'을 근거로 박 특검이 청탁금지법(김영란법)상 공직자에 해당되는지 유권해석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익위가 특검 신분에 대해 유권해석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란법에서는 '공직자'를 '
[법률방송뉴스] 법무부는 25일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사 652명, 평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7월 2일자로 발표했다. 검찰 중간간부 90% 이상이 자리를 옮긴 사상 최대 규모 인사다. 다음은 인사 명단이다.[인사] 법무부◇ 법무부 ▲ 장관정책보좌관 양선순 ▲ 대변인 박현주 ▲ 감찰담당관 임은정 ▲ 감찰담당관실 검사 임삼빈 안광현 ▲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한제희 ▲ 법무과장 정지은 ▲ 법조인력과장 이정배 ▲ 검찰과장 주민철 ▲ 검찰과 검사 박양호 ▲ 형사기획과장 이응철 ▲ 공공형사과장 이성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은 22일 대법관 후보 17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법원은 9월 17일 임기가 끝나는 이기택 대법관 후임 후보 추천을 지난달 28일부터 열흘 동안 받았다.추천을 받은 43명 중 17명이 심사에 동의했고, 대법원은 이들 17명의 학력·주요 경력·재산·병역·형사처벌 전력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후보 17명은 법관 14명, 변호사 2명, 교수 1명이다. 여성 후보는 2명이다.후보 중에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상설화를 이끈 서경환 서울회생법원장,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2심 재판을 맡은 이
[법률방송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5천만원에 약식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4일 이 부회장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벌금 5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 심리로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월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공익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검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법률방송뉴스] 40억원대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는 경기 포천시청 과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 땅투기 의혹으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26일 포천시청 과장 박모(52)씨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해 9월 업무상 취득한 포천시청 내부 정보를 이용해 전철역 예정지 인근의 땅 7필지 2천600㎡를 배우자 A씨와 공동 명의로 사들인 혐의다. 박씨는 지난 2018∼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