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26일 첫 법관 정기인사를 실시합니다.조 대법원장은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첫 법원장 인사에서 근무평정이 우수한 법관들을 순서대로 법원장 자리에 임명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이 같은 인사 원칙은 “묵묵히 일하는 훌륭한 판사가 법원장이 돼야 한다”는 조 대법원장의 사법행정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실제 어떻게 인사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번에 단행하는 고위 법관급 인사에서 수년간 쌓아온 법관 근무평정을 토대로 순위를 매겨 이를 인사 기준에 최우선
[법률방송뉴스]해외 호화 출장 논란을 빚은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내부 5명, 외부 7명 등 총 12명을 선정했습니다.오늘(25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산업, 법조, 경영 등 분야별 외부 전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제7차 후추위 회의를 열고 지난 1주일간 후추위에서 추천받은 롱리스트 후보 전원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자기소개서와 평판조회서 등을 토대로 심사를 거쳤고 총 12명을 숏리스트로 결정했습니다.후추위는 이들 12명에 대한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이달 31일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신림 등산로 살인’ 사건의 범인 최윤종(31)이 1심의 무기징역 선고에 불복하고 하루 만에 항소했습니다. 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윤종 측은 1심 재판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냈습니다. 어제(24일) 재판부는 강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윤종에게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동시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신상정보공개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을
[법률방송뉴스]중소벤처기업부가 중기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오뚜기와 면사랑에 대해 "3년간의 충분한 준비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불승인' 심의 결과를 통지했다"고 어제(24일) 밝혔습니다.중기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인수, 개시, 확장으로부터 소상공인의 사업 영역을 보호하는 제도입니다.해당 고시에 따라 대기업은 해당 업종의 사업 인수, 개시, 확장이 제한됩니다.예외적으로 기존에 해당 업종을 영위하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OEM에 대해서는 '최대 연간 OEM 출하량'의 130%까지 제품 생
[법률방송뉴스]개혁신당, 새로운선택,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모두 22대 총선을 앞두고 쏟아져 나온 신당들의 이름이다. 비슷한 이름을 가진 이들 신당은 하나 같이 '양당제 폐해'를 지적하며 등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거대 양당은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이 60% 이상인데도 그저 '악법'이라고 치부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한파에 거리로 나와 법안 공포를 촉구하는데도 특조위원 구성이 야당 주도로 이뤄지는 '독소조항'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법률방송뉴스]검사 시절 기소했던 사건과 관련해 청탁을 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변호사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이환기 판사)는 오늘(24일)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변호사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2억 6,000만원 추징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전직 검사인 A씨가 수사 기관과의 개인적 친분을 통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구형량 변경이나 수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질책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대검찰청은 오늘(24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를 예방·차단하기 위해 전국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예금계좌가 온라인 불법도박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민생 침해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필요한 금융 조치를 도입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이 밖에 검찰과 금융기관은 각자 취득한 범행 유형이나 수법에 관한 정보 등을 법령상 가능한 범위에서 공유
[법률방송뉴스]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오늘(24일) 합당을 선언했습니다.이 대표와 양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라며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발표했습니다.이어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려면 과학기술 선도 국가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개혁신당의 미래 비전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고 한국의희망의 미래 비전은 '과학기술이 국정 운영의 중심인 국가, 미래 과학기술 선도 국가,
[법률방송뉴스]▲앵커법원의 시계가 느려질수록 국민의 고통은 가중돼 갑니다.'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비책도 서서히 윤곽을 보이고 있는데요.사법부가 도입할 방편은 무엇인지 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인사청문회에서도, 취임식에서도, 시무식에서도 '재판 지연' 해소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조희대 대법원장.재판 지연 원인이 한 곳에 있지 않다고 분석한 만큼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조 대법원장 구상을 시행하기 위해 사법부도 분주합니다.먼저는 법원행정처 확대 개편입니다.법원행정처는 사법부 인사
[법률방송뉴스]“여러분은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청년들입니다. 절대로 자신을 원망하거나 자책하지 마세요”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박주영 부장판사)이 오늘(24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자 법정 안에서 울음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최씨는 자기 자본을 거의 투자하지 않고 임대차 보증금 반환 채무를 부담하거나 담보 대출을 승계하는 이른바 '갭투자' 방식으로 원룸 건물을 매입해 임대 사업을 하면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법률방송뉴스]스마트 기기 제조자에게 경쟁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 말라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돼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구글이 이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오늘(24일) 서울고법 행정6-3부(부장판사 홍성욱·황의동·위광하)는 구글과 구글의 한국법인 등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냈습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1년 9월 구글이 삼성전자 등 스마트 기기 제조사에 구글의 자체 OS인 안드로이드 외 경쟁 OS를 이용하지 못하게 한 행위에 과징금 2,074억
[법률방송뉴스]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속여 마약이 섞인 음료를 마시게 한 사건의 주범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부장검사 김연실)은 오늘(24일) 마약 음료 제조책 26살 이모씨를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마약류관리법 제58조는 영리를 목적으로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제공하거나 투약한 사람에게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이씨는 중국에서 국내·외 공범들과 공모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 음료’를 만들고
[법률방송뉴스]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보긴 어렵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정금영 부장판사)은 오늘(24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 개개인을 향한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고,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전체를 향한 일반적인 추상적 표현"이라고 판시했습니다.법원은 아울러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해당 발언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보기 어렵다고도 설명했습니다.류 전 교수
[법률방송뉴스]"탈원전을 하면 반도체뿐 아니라 첨단 산업을 포기해야 한다"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산업 관련 발언을 두고 정치권이 공방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공방 키워드는 'RE100'인데요.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입니다.이와 관련해 야권은 원전 전기로 만든 반도체는 주요 기업체에 납품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권은 허위 선동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野 "반도체 문 닫게?... 尹 경제관념, 천박하고 경박"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23일) "RE100에 따라 제
[법률방송뉴스]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민폐 주차를 일삼은 차량에 '주차금지' 입간판을 올렸다가 벌금형을 받은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1형사부(심준보 부장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1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은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이 남성은 지난 2021년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한 차량이 통로에 주차된 것을 발견하고 차량 위에 플라스틱 재질의 주차금지 입간판을 올려놨습니다.이 남성은 해당 차량 주인이 민폐 주차하는 것에 대해 관리실에 민원을 제기했지
[법률방송뉴스] 오늘(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압구정 마약 롤스로이스' 사건 피고인 신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신씨는 지난해 8월2일 저녁 8시10분쯤 약물에 취한 채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주변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행인을 차량에 깔리게 한 뒤 구호조치를 없이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고 당일 신씨는 피부시술 명목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디아제팜 등을 투약한 것으로
[법률방송뉴스] 이경규·장도연·유세윤 등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 미지급 논란을 빚었던 엔터테인먼트사 대표가 회사 자금을 모 기업에 임의로 제공해 횡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안모(5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영상물 제작사 ‘K미디어’(가칭) 대표인 안씨는 회사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방송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완전자회사 ‘K스타즈’(가칭)의 자금을 대여해 사용한
[법률방송뉴스]5개 비상장회사 자금 500억원대 횡령 및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로 지난해 2월 구속 기소된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어제(23일)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김 전 회장 측의 보석 청구를 이날 인용했습니다.재판부는 김 전 회장에게 보증금 1억원(보증보험증권으로 갈음)과 도주 우려 차단을 위한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달았습니다.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지난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보석 심리를 마친 뒤 취재진에 "피고인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기 때문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앞서 진행된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구에는 전략공천(우선추천)을 하기로 했습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미리 후보를 점찍어둔 인천 계양을과 서울 마포을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국민의힘 공관위는 어제(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여야를 불문하고 과거 공천 사례를 살펴보면 후보자 선정 기준이 불분명해 사천, 줄 세우기 공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우선추천과 단수 추천, 경선 후보자 선정 등에 관한 기준을
[법률방송뉴스]대통령실이 최근 전 부처를 대상으로 복무 점검에 나선 것으로 오늘(24일) 알려졌습니다.겉으로는 설 명절과 총선을 앞두고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취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서 표출된 갈등이 공무원 기강 해이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직기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들은 22일부터 각 부처를 방문해 복무 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약 2주에 걸쳐 공무원 근무 태도와 국가공무원 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는 방식입니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