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연휴 마지막 날이자 성탄절인 오늘(25일) 새벽 서울 도봉구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3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오늘 12시17분 기준으로 2명이 숨지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7분께 도봉구 방학동의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당국은 오전 5시2분 선착대가 도착한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차량 57대와 인력 222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200여명을 대피시켰습니다.오전 6시36분께 큰불이 잡혔고, 화재 발생 3
[법률방송뉴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성탄절을 앞두고 아내 한지희 씨를 위해 '특별한 외조'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정 부회장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내 한 씨의 플루트 독주회에 참석했습니다.흰 셔츠에 줄무늬 정장을 입고 공연장을 찾은 정 부회장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대기실에서 손님을 맞았습니다.이날 정 부회장의 2남 2녀 중 장남인 정해찬 씨도 공연장을 함께 찾았고, 정 부회장은 취재진과 관객들에게 아들을 직접 소개했습니다.앞서 정 부회장은 아내 한 씨의 독주회 포스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
[법률방송뉴스]주 52시간 근무제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따질 때는 1일 8시간 초과분을 각각 더하는 것이 아니라 주간 근무 시간을 모두 더한 뒤 초과분을 계산하는 게 맞는다는 첫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의 혐의를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이씨는 2013∼2016년 근로자에게 퇴직금과 연장근로수당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연장근로 한도를 총 130회 초과해 일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1·2심은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60) 전 대표가 일주일째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고 구치소에서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송 전 대표가 사실상 검찰 조사를 전면 거부함에 따라 검찰도 강제구인 카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송 전 대표를 부르지 않았습니다.대신 오는 26일 오전 검찰청사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검찰은 구속 이틀 뒤인 지난 20일부터 사흘 연속 송 전 대표를 소환했으나 송 전 대
[법률방송뉴스]전국 법원이 2주간 휴정기를 갖고 재판을 쉽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을 비롯해 대다수 법원이 이날 동계 휴정기에 들어갔습니다.휴정기는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됩니다.휴정기에는 통상적 민사·가사·행정 사건의 변론기일, 변론준비기일, 조정·화해기일, 형사사건 중 불구속 공판기일, 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공판 등 긴급하지 않는 재판이 열리지 않습니다.다만 가압류·가처분 심문, 집행정지, 구속 피고인의 형사재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체포·구속적부심 심문
[법률방송뉴스]지난 23일 화재로 상당수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가동이 24일부터 재개됐습니다.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예열을 거쳐 24일 오전 2시 2고로(용광로)를 시작으로 3고로를 재가동했습니다.또 25일까지 일부 설비 교체 및 안전점검을 거쳐 4고로도 가동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고로 재개에 따라 제강(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 설비는 이미 가동 중이고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작업) 설비도 안전점검을 하며 순차적으로 가동하고 있습니다.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 23일 오전 7시7분쯤 2
[법률방송뉴스]어머니가 여행으로 집을 비운 사이 아버지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아파트 지하 저수조에 시신을 숨긴 3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반정모 부장판사)는 오늘(22일) 존속살해·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김모(31)씨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직계 존속을 살해한 존속살해는 우리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반사회적 범죄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습니다.이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들에 의해 참혹하게 살해당할 당시 피
[법률방송뉴스]KMG (Korea Mobility Group)가 이달 16일 충북 증평군 벨포레리조트에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이륜 모터스포츠대회인 ‘2023 전 한국 로드레이스 챔피언십(AKRC) 종합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AKRC'는 전 한국 로드레이스 챔피언십 대회를 뜻하는 'ALL KOREA ROADRACE CHAMPIONSHIP'의 약자로, 국내 최고 수준의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이 참여하는 이륜 모터스포츠 대회입니다.이날 시상식은 2023년 한 해 동안 4라운드를 통해 진행된 대장정의 마무리로, 6개 클래스의 상
[법률방송뉴스]오늘(22일) 오후 1시26분쯤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환승센터 12번 승강장에서 시내버스가 보행자들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1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날 사고는 30-1번 시내버스(전기버스)가 12번 승강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다 갑자기 환승센터 횡단보도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일어났습니다.사고가 난 버스는 승객들을 충돌한 뒤 오른쪽 보도를 타고 올라가 교통신호기 기둥을 들이받고 멈
[법률방송뉴스]타인의 글을 무단으로 자신이 쓴 것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은 저작인격권을 침해한다는 첫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저작인격권은 원저작물에 부여된 인격적 권리입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를 받은 가해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2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총 47회에 걸쳐 B씨의 어문저작물인 페이스북 게시글과 기계 관련 저널 연재글을 허락 없이 자신의 저작물인 것처럼 페이스북
[법률방송뉴스]여신도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8)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대전지법 12형사부(나상훈 재판장)는 오늘(22일)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명석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습니다.또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10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제출된 녹음 파일이 사본이며 원본은 삭제돼 사본과 원본의 동일성이 확인되지 않아 증거능력이 없
[법률방송뉴스]19년간 일가족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수억원을 갈취하고 학대한 무속인 부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이현복 부장판사)는 특수상해교사, 강제추행, 공갈, 감금,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무속인 A씨에게 징역 15년, 아내 B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일가족을 착취하는 것을 넘어 인격적으로 말살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방법이 가혹하고 패륜적이며 피고인들은 수사가 개시됐음에도 피해자들에게 허위
[법률방송뉴스]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한 수험생이 고사장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를 마주쳐 시험을 망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이미 '접촉금지'까지 내려진 상태였으나, 같은 교실을 배정받았습니다.지난달 16일 치러진 수능 당시 광주 한 여고의 학생 A양은 2학년 때 자신을 괴롭혀 '접촉금지' 처분을 받은 학교 폭력 가해자 B양을 같은 고사장에서 마주쳤습니다.A양에 따르면 가해자 B양은 복도에서 헤매고 있는 A양을 따라 나와 들으라는 듯 또 다른 가해자 이름을 크게 부르며 찾기도 했습니다.이 소식을 들은 A양의 어머니는 교육 당국에 급히 알렸고
[법률방송뉴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오늘(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미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엑스터시),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 케타민, 대마 등 마약 4종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9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경찰은 전씨가 올해 3월
[법률방송뉴스]여성 혼자 있는 집에 침입해 성폭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던 남성이 DNA 대조 분석으로 17년 만에 붙잡혔습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최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6월 서울 신림동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혼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당시 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가 없는 데다 현장에서 확보한 체모의 DNA와 일치하는 정보도 없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습니다.그러나 올해 경찰과 검찰이 성폭력 장기 미
[법률방송뉴스]결혼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여자인 척 접근해 돈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4단독(장병준 부장판사)은 사기, 범죄단체가입, 범죄단체활동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해당 남성은 2018년 8월 중국으로 출국해 보이스피싱 단체에 가입한 뒤 같은해 11월까지 결혼정보업체 앱을 통해 남성 2명에게 접근해 총 2,8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남성은 "테라피 마사지 샵으로 알고 고용계약서를 작성했는데 퇴폐업소였다"며 "위약금만
[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떠나 공석이 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50·사법연수원 27기) 후임으로 전·현직 검사들의 이름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전 장관 후임으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17기)과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65·15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두 사람 모두 전임인 한 전 장관보다 나이와 법조 경력이 10년 이상 많습니다.경북 청도 출신인 박 전 고검장은 대구고·고려대 법대를 나와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
[법률방송뉴스]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 10대 용의자들이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어제(21일) 경찰에 따르면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임모(17)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접촉한 의뢰인으로부터 종로구 세종대왕 동상에도 낙서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이에 임군은 공범인 김모(16)양과 함께 경복궁 낙서 뒤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상 근처까지 이동했으나 경찰이 있어 발각될까 무서워 세종대왕상 낙서는 하지 않겠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다.경찰 조사 결과, 의뢰인은 11일
[법률방송뉴스]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한 이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오늘(22일) "경복궁 내 낙서는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서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 그래도 언젠가 우리 문화재 '낙서 테러'에 대해 공론화하려 했다"며 "경복궁 및 다양한 궁내는 이미 낙서로 도배된 지 오래"라고 밝혔습니다.최강 한파 속에서 전날 팀원들과 함께 경복궁을 방문·조사했다는 그는 "아직도 수많은 낙서가 자행되고 있었고, 대부분 한글이었지만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도
[법률방송뉴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가지고 앞장서려고 한다"고 비대위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한 장관은 오늘(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동료 시민과 나라를 위해서 잘 해야겠다는 책임을 느낀다"며 "상식있는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을 같이 만들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지지해주시는 의견 못지않게 비판해주시는 다양한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그 후 "더 자세한 내용은 아직 취임하기 전이기 때문에, 취임 후에 더 상세히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