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임성근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오늘(28일) 각하했습니다.헌재는 오늘 임 전 판사에 대한 사상 첫 법관탄핵 심판 사건 선고공판을 열고 "이미 임기만료로 퇴직한 임 전 판사에 대해 본안판단에 나아가도 파면결정을 선고할 수 없으므로 결국 이 사건 탄핵심판청구는 부적법하다"고 밝히며 국회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이선애·이은애·이종선·이영진·이미선 등 5명의 재판관이 각하의견을 냈고, 나머지 4명 가운데 문형배 재판관은 심판절차종료의견을, 유남석·이석태·김기영 재판관은 인용의견을 냈습니다. 재판관 9
[법률방송뉴스] 해외로 파견된 노동자가 현지 법인에서 임금 체불을 당했다면 본사에 지급 의무가 있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전적(轉籍)과 근로관계에 관한 법리를 재확인한 의미있는 판결"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파견 노동자 A씨 등이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인을 상대로 낸 임금 소송의 상고심에서 STX 측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파기환송 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 등은 2005년부터 2009년 사이 STX조선해양 등 계열사에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연루 사건 관련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오늘(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이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어제 구속기소 했습니다.이들은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이끈 주가조작에 '선수'로 가담함 혐의를 받습니다.검찰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이 과정에서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던
[법률방송뉴스]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각종 규제와 법망을 우회하여 시장을 잠탈하고 있습니다."변호사·의사·세무사·택시운전기사 등 6개 업종 대표들이 오늘(26일) 한 자리에 모여 플랫폼 기업에 대한 비판과 성토의 목소리를 쏟아내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오늘 오전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 주최로 열린 '플랫폼 피해 직역의 현황과 대응 심포지엄'에서 변호사·의사 등 6개 업종 단체들은 플랫폼 기업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며 "자본에 의한 완전한 산업 지배를 꿈꾸며 구성 사업자와 노동자, 소비자에 대한 수탈을 기반으로
[법률방송뉴스] "BTS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100억여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오늘(25일) 오후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3)씨와 유사수신행위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53)·C(41)·D(49)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출용 BTS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72명으로부터 투자금 109억원을 편취한 혐
[법률방송뉴스] '서부로 이륜차 통행금지' 처분의 부당성을 호소하기 위해 이륜자동차시민연합의 이호영 변호사가 경기도청과 경기북부경찰청 등 국정감사를 나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을 직접 찾았습니다.이 변호사는 국감장 앞에서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민형배, 오영환 의원 등을 만나 서부로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이륜차 운전자들이 위험에 내몰렸다며 호소했습니다. 현장의 모습을 법률방송 취재진이 담았습니다.
▲신새아 앵커= 화물차나 덤프트럭에 깔려 이륜차 운전자들이 참변을 당하는 사고는 뉴스를 통해 봤는데, 그야말로 끔찍했습니다.▲장한지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신 것처럼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지정차로제가 위험으로 내몬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서울남부지법 재판부는 최근 지정차로제에 대해서 결국 이륜차가 갖는 특성을 반영하고 그들의 안전을 위해 지정차로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이륜차 운전자들이 현장검증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습니다. 현실과 법, 현실과 제도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앵
▲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 오늘은 '오토바이 차별'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2017년부터 관련 취재를 해온 장한지 기자 옆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장한지 기자= 안녕하십니까.▲앵커= 국민 대다수가 자동차를 몰고 있기 때문에 사실 잘 못 느끼는 부분이긴 합니다. 오토바이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과 배제, 사실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하던데요. 몇 가지 짚어주시죠.▲기자= 네, 우선 이륜차도 도로교통법상 자동차로 분류돼 있습니다. 일반 자동차와 같이 이륜차
[법률방송뉴스] 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과 한국비교공법학회(회장 최우용)는 오늘(22일) '미래세대를 위한 법적 과제IV: 디지털 정보접근권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공동학술대회에서 '디지털 정보접근권 제고를 위한 법적 과제'를 주제로 첫 발제에 나선 장민영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 및 정보통신 기기·서비스의 대중적인 보급과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는 아직까지도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의 소유주 집에 직접 방문해 현행범으로 체포한 사건에 대해 1심과 2심 법원 모두 '위법 수사'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월 30일 오후 10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15분 만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주차된 곳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신고자만 있을 뿐 운전자는 없었습니다.신고자는 경찰에게 "얼굴이 빨갛고 걸음걸이가 술을 많이 마신 것처럼 보이는 남성이 운전하는
[법률방송뉴스] 변호사·의사·세무사 등 6개 전문직역 단체 대표들이 플랫폼 기업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펼칩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플랫폼 피해 직역의 현황과 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박상수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변호사업계)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의사업계) △이창식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세무사업계) △김경배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회장(자영업계) △이헌영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정책본부장(택시업계) △전성인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로톡은 합법'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힌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청년변호사 단체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기원)가 박 장관의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한법협은 오늘(15일) 성명을 내고 "법무부장관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는 것으로 형사사법기관의 판단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앞서 박 장관은 지난 13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최한 '혁신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로톡 등 광고형 플랫폼이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로톡은 합법'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히자, 변호사들은 "왜 장관이 앞장서서 로톡의 편을 들고 있냐"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로스쿨 출신 변호사 커뮤니티 '로이너스'에는 어제(13일) 하루 동안 박 장관의 공개적인 법률 플랫폼 옹호 발언에 대한 비판글들이 여럿 올라왔습니다.A 변호사는 '여당은 대놓고 로톡 밀어주기로 작정했나 보네요'라는 제목으로 "여당의 지원 아래 로톡이 활성화되면 이제 온갖 악질적인 후기, 별
[법률방송뉴스]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6)에게 징역 42년이 확정됐습니다.대법원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은 오늘(14일) 오전 10시15분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 제작·유포 혐의와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 등 5명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42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위치추적을 위해 3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조주빈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한 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의 '박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최근 사건 관계자인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가족 소유 회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어제 권 회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회사 사무실과 자택, 도이치모터스 공장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등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권 회장 일가의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던 중 관련 정황을 확인하고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김씨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한 지 하루도 채 안 돼 내린 결정인데, 법조계에서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김씨의 태도가 자충수가 된 걸로 풀이하고 있습니다.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어제(12일) 오후 5시쯤 김씨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횡령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검찰은 김씨 측과 유동규(구속)
[법률방송뉴스]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오늘(1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김씨의 진술에 따라 대장동 의혹 수사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김씨는 오늘 오전 9시 48분쯤 검찰에 출석하며 "소동을 일으켜 송구하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천화동인 1호에 대해 "그건 바로 저"라며 "제기된 여러 의혹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편집한 녹취록 때문
[법률방송뉴스] 청년변호사 단체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기원)는 오늘(8일)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로톡 등 법률 플랫폼을 옹호한 발언을 한 데 대해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앞서 어제 진행된 중기부 국감에서 이 의원은 "변호사 소개 플랫폼을 혁신기업으로 옹호하며 중소벤처기업부가 나설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이에 한법협은 "플랫폼과 리걸테크 업체들이 '혁신을 판매'하지 않고, '혁신을 독점'하여 직접 법률소비자를 고객으로 하려고 한다"며 "혁신을
[법률방송뉴스]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11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소환합니다.어제(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김씨에게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도록 통보했습니다.김씨가 소환에 응할 경우 지난 3일 뇌물 등 혐의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지 8일 만에 또 다른 핵심인물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것입니다.김씨는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혜택을 받는 대가로 개발 이익의 25%를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지난 5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법률 플랫폼 가입 회원 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규정 제정안과 위원 선임안을 통과시켰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특조위는 변호사 소개 플랫폼 가입 회원들의 △변호사법 △변호사 윤리장전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위반 여부를 정확하게 조사하고, 신속하게 징계 절차에 회부하기 위하여 구성됐다는 것이 대한변협의 설명입니다.조사 대상은 현재 변호사 소개 플랫폼 '로톡' 잔류 회원 220여명입니다. 변협은 "거듭된 규정 준수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