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정부가 작년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채택했습니다.온 가족이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눌 명절이지만, 수년째 비극 속에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2019년 고성-속초 대형산불로 모든 걸 잃고, 거대 공기업 한전을 상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피해자들입니다.4년이 지나도록 보상은커녕 마음까지 타버린 이들의 사연을 법률방송이 듣고 왔습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VCR"얼마나 죽어야 재판부가 이걸 받아주겠냐고! 죄가 없다? 왜 죄가 없어 XX 몇천 명이 길바닥에 나앉았는데! 몇 명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김해인 기자와 자세한 얘기 해보겠습니다. 김 기자, 권대희씨가 사망하고 7년이나 지나서야 대법원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김해인 기자= 네 법정 다툼 과정에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2016년 9월 고 권대희씨가 성형수술을 받다 중태에 빠졌고 다음달 26일 세상을 떠났죠.유족은 한 달 뒤 고소장을 접수했고, 약 3년 뒤인 2019년 11월 검찰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한 의료법 위반 혐의를 불기소 처분했는데요.과실치사만 인정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는 혐의가 없다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성형수술 도중 무려 3.5L의 피를 흘렸지만 방치돼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 권대희씨 사건이 마무리됐습니다. 7년 만에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온 겁니다. 공장식 유령수술을 감행한 병원장에겐 징역 3년이 확정됐고 수술실 CCTV 설치법, 일명 ‘권대희법’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됩니다.길고 긴 시간, 지난한 싸움을 해온 고 권대희씨 어머니는 현재 어떤 심정일까요. 김해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리포트]지난 2016년 9월, 고 권대희씨는 안면윤곽 성형수술을 받다 과다출혈로 사망했습니다.한창 아름답게 피어
[법률방송뉴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오늘(18일) 서울경찰청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수사관 등을 보내 경찰 관계자들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경찰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3일 검찰이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송치받은 김 청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의 일환입니다.
[법률방송뉴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별다른 성과 없이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55일 동안 뚜렷한 정부 실책을 잡지 못한 야권은 특별검사 적용을 거론하며, 2차전을 예고했습니다.위원장을 맡았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8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경찰 특수본(특별수사본부) 수사가 너무 부실했다"며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우 의원은 "힘 있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조사를 안 하고 말단 공무원을 중심으로 조사해 구속시켰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
[법률방송뉴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전산장애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2억 5000만원을 배상하게 됐습니다. 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는 투자자 132명이 빗썸 운영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운영사가 투자자들에게 총 2억 5138만8000원(최저 8000원∼최대 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습니다. 심리불속행이란 정식적인 심리 없이 원심 판단을 대법원이 확정하는 절차입니다. 자넌 2017년 11월 12일 빗썸은 평소 10만건 안팎이던 시간당 주문량이
[법률방송뉴스] 수술 중 과다출혈이 발생한 고 권대희씨를 방치해 숨지게 한 성형외과 원장에게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12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치사,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료의사 이모씨와 신모씨는 금고형의 집행유예, 간호조무사 전모씨는 선고유예가 확정됐습니다.장씨 등은 지난 2016년 9월 권씨의 안면윤곽 수술을 진행하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
[법률방송뉴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국가와 청해진 해운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 이는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2차가해가 인정됨으로서, 위자료 액수가 늘었습니다.서울고등법원은 오늘(12일) 세월호 참사 유족 228명이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1심에서 인정한 배상금 723억에 더해 희생자 친부모에게 1인당 500만 원, 다른 가족에겐 100~300만 원의 위자료를 추가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국군기무사령부가 직무와 무관하게 세월호 유가족의 인적 사항과 정치 성향 등을 사찰해 보고함으로써 원고들 사생활
[법률방송뉴스]2019년 발생한 고성 산불과 관련 전신주 관리 소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한전 직원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오늘(11일) 전·현직 한전 직원 7명의 업무상 실화 등 혐의에 대해 "검사의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등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원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재판부는 먼저 "원심은 피고인들에게 과실이 없거나 인과관계가 없다고 정리했고, 검사는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증거를 검토하고 내부 규정과 관련 자료
[법률방송뉴스]2019년 발생한 고성 산불과 관련 전신주 관리 소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한전 직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늘(11일) 열립니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전·현직 한전 직원 7명의 업무상 실화 등 사건에 대한 재판을 마칩니다.앞서 지난해 11월 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당시 한전 속초지사장과 간부급 직원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직원 2명에게는 징역 1년, 나머지 3명에게는 벌금 300만원 또는 500만원을 각 구형하기도 했습니다.검찰은 원심에서 한전 측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지난달 10월 29일 있었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등 기관들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오늘(10일) 아침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적용해 서울경찰청과 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관련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현재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송치된 피의자들에 관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찰에 대해선 서
[법률방송뉴스]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대응 의혹을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오늘(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안동범)는 박 구청장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지난 4일 기각했습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가 구속의 합당성 여부를 법원에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를 말합니다.지난해 12월 19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박 구청장과 최모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법원은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가 의료감정과 재판절차의 공정성·객관성·신속성 세 가지 측면을 확보해달라고 관계기관에 촉구했습니다.인권위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진료기록 및 신체 등 의료감정의 경우 감정 자체가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다”며 “의료감정의 절차를 관리하는 법원은 감정의 적정성 관련 통계자료를 외부에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이어 “대한의사협회와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 감정기관은 감정지연·감정거부·고액 감정료청구 등 문제해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그러면서 의료감정 지연문제
[법률방송뉴스] 지난 10월 29일에 벌어졌던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논란을 빚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한 관련자 4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는 경찰이 아닌 이태원 관할 지자체 관계자의 첫 송치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오늘(3일) 오전 박 구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최모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승재 부구청장과 문모 용산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법률방송뉴스] 수술 중 과다출혈이 발생한 고 권대희씨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수술실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원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다음주 나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15분 업무상과칠치사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와 동료의사 신모씨, 간호조무사 전모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엽니다.장씨는 지난 2016년 9월 권씨의 안면윤곽 수술을 진행하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한
[법률방송뉴스] 환자의 모발이식 과정에서 공업용 접착제를 사용한 것이 비도덕적 진료행위가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피부과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자격정지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습니다.지난 2016년 11월 피부과 의사 A씨는 환자의 무모증 치료를 위해 하복부 이식 모발을 고정하는 과정에서 의약품이 아닌 공업용 접착 스프레이를 사용했습니다.해당 스프레이는 접착 과정에서 일부분이 환자의 피부에 닿았고, 환자는 부작용을 주장하며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했습니
# 저는 약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약이 잘못 나갔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인이 필요해 병원에 연락처를 받아 환자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약은 맞게 나갔고 사과도 충분히 했는데 환자가 병원이 개인정보를 알려준 게 기분이 나쁘다며 병원과 저를 신고하겠다고 합니다. 전화 드린 이후 저는 개인정보를 바로 폐기했고, 환자가 걱정되는 마음에 그렇게 한 건데 이것도 불법에 해당하나요? 전화 느낌이 꼭 어떤 보상을 바라는 것 같은데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병원과 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MC(변호사)= 일단 약이 제
[법률방송뉴스] 이태원 참사의 핵심 피의자인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용산서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오늘(30일) 오전 이 전 서장과 송병주(51) 전 112상황실장(경정), 112상황팀장, 소속 직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과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 등으로 서울 서부지검에 송치했습니다.지난 23일 구속된 이 전 서장은 참사 전후 적절한 대책 마련과 대응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습니다. 또 상황보고서에 자신의 현장 도착 시간이 허위로 기재된 것을
[법률방송뉴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 집단 사망사건과 관련된 의료진 전원에게 무죄가 확정됐습니다.오늘(30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소아과 조모 교수와 전공의, 간호사 등 7명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지난 2017년 12월 16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사망했습니다.부검 결과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 패혈증인 것으로 드러났고 사망한 신생아는 모두 지질영양 주사제 스모프리피드를 맞았습니다.검찰은
# 출장 때문에 하루 3만원을 지불하고 강아지를 펫시터에게 맡겼는데,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강아지가 다쳤다는 전화가 와서 가보니 한눈을 판 사이 강아지가 뾰족한 가구 모서리 부분에 얼굴을 부딪쳐 다쳐있었습니다. 병원비로 약 80만원을 지출해서 펫시터에게 “병원비를 분담하자”고 했더니 펫시터는 “법대로 해결하라”는 말만을 남긴 채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무책임한 펫시터에게 손해배상 청구는 할 수 없는 걸까요?▲MC= 네, 펫시터 사실 저는 펫시터가 있는지 잘 몰랐거든요. 어디에 맡긴다, 이런 개념은 알고 있었는데 펫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