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정부가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법정 주휴시간을 포함하되, 노사 합의로 정하는 약정휴일 시간은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의 수정안은 24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에서 논의됐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무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약정휴일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시급 산정 방식에서 모두 제외하는 것으로 시행령·시행규칙안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휴시간에 대해서는 "당초 개정안대로 시급 산정을 위한 시간과 임금에 포함되도록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원회가 오늘(24일) ‘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심의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30분만에 정회했습니다. 'LAW 인사이드' 이현무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용균법’이라고 하는데 어떤 법인가요.[기자] 네,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24살 김용균씨가 석탄을 나르는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를 차단하겠다면서 정부가 낸 산업안전보건법 전부 개정안인데요.위험한 업무의 하청, 외주화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법률방송뉴스] 업무상 위력을 행사해 비서 김지은씨에 대해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오늘(21일) 열렸습니다. 안 전 지사는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는 말만 남기고 서둘러 법정으로 향했고, 법정에서도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만 답했을 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이현무 기자입니다.[리포트]수척한 얼굴로 항소심 첫 공판에 나온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죄송합니다”는 말 한 마디 외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심경이 어떠신가요) “미안합니다.”(오늘 법
[법률방송뉴스] 국가인권위원회가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의 기준 연령을 낮추는 것은 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21일 국회의장과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했다.앞서 법무부는 어제 형사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하향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권위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국회의장과 법무부 장관에게 의견을 표명했다. 나아가 아동 비행과 재범을 막기 위한 소년사법 정책의 종합적 개선과 피해자 권리를 보장할 방안이
[법률방송뉴스] 여성가족부가 성평등 목표 수립을 위해 정부와 민간을 대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가족범위를 사실혼까지 확장하는 방향의 '건강가정기본법' 전면개정도 추진한다.여성가족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을 주제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성평등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 노력도'를 평가 받는다. 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받은 기관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법률방송뉴스] 동료 남성 모델의 누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모델에 대해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 실형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이례적으로 “범죄는 성별과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판결 내용을 이현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홍익대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모델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이내주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25살 안
[법률방송뉴스] 성 편파 수사 논란의 시발점이었던 '홍대 누드 몰카' 사건 의 여성 모델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20일 오전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안모씨의 항소를 기각했다.안모씨는 지난 5월 홍익대학교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 참여한 남성 모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이 사진을 워마드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안모씨 역시 이 수업에 모델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7월 9일 열린 결심공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일제 강제징용 재판거래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했다.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20일 오전 10시 윤 전 장관을 소환해 청와대와 법원행정처간의 재판거래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검찰은 윤 전 장관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차한성, 박병대 대법관,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강제징용 재판 지연과 처리방향을 논의했다고 보고 있다.또 윤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첫 외교부 장
[법률방송뉴스] 민사사건에서 변호사인 원고와 같은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가 동료 변호사의 재판 상대인 피고인을 변호 하더라도 변호사법이 금지하고 있는 '쌍방대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원고'와 '피고 대리인'이 같은 법무법인 소속인 것이 '원고'와 '피고' 동시변호를 금한다는 변호사법의 쌍방대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대법원 2부는 A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인 원고 신모씨가 피고 라모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
[법률방송뉴스]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이 올해 증권·금융사범 총 267명에 대한 인지수사를 벌여 이 중 51명을 구속 기소하고 160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 남부지검의 증권·금융사범 주요 사례로는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건, 가상화폐거래소 운영비리 사건, 증권방송을 이용한 주가조작 사건, 주식 워런트 증권(ELW)을 이용한 신종 부정거래 사건 등이 있다.앞서 지난 7월 남부지검은 삼성증권의 입력 실수 탓에 자신의 계좌로 잘못 입금된 주식을 즉시 팔아버리고 부당 이득을 챙긴 3명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또한
[법률방송뉴스] 청와대도 청와대지만 서울 서초동 검찰도 바람잘 날 없는 것 같습니다.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 일부 위원들이 "조사방해와 외압이 있었다"는 기자회견을 오늘(19일) 서울고검에서 열었습니다.이 소식은 이현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 검찰의 과거 인권침해와 검찰권 남용 사례에 관한 진상규명을 위해 발족한 대검 산하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 중 일부 조사위원이 조사 방해 외압이 있었다고 오늘 주장했습니다. 대검 과거진상조사단 총괄팀장인 김영희 변호사 등 6명의 위원은 오늘 오전 서울고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
[법률방송뉴스] 휴대폰을 사서 포장을 뜯어서 개통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개통을 철회하고 싶습니다.그 전에는 휴대폰 가게에서 포장을 뜯은 경우 철회를 안 해준 모양인데 공정위가 철회를 해줘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오늘 내놨습니다.이현무 기자입니다.[리포트]지금까지 대다수 휴대폰 판매업자는 ‘개통하면 환불이 불가능하다’ ‘휴대전화는 청약 철회 예외 품목이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이른바 소비자 ‘단순 변심’에 따른 휴대폰 개통 철회를 거부해 왔습니다.하지만 이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공정위가 오늘 휴대전화 할부 거래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법률방송뉴스]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17일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인 A씨를 비롯해 5명을 불구속 입건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사건 당시 화재의 직접적 원인이 외국인 근로자 A씨가 호기심에 날린 풍등으로 밝혀지면서 A씨의 구속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지만, 수사 결과 A씨에 대한 중실화 혐의 적용은 그대로 유지됐다.경찰은 화재 원인으로 A씨의 풍등 외에 대한송유관공사의 부실한 안전시설 관리와 전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불법행위라고 판단했다.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고양경찰서는 17일 수사결과를 통해 외국인 근로
[법률방송뉴스] 서울 수서동에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려는 서울시 '수서동 행복주택 사업'에 반발해 강남구가 낸 2건의 '시정명령 취소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오늘 "소송 제기 자격이 없다"며 모두 각하했다.각하는 소송이나 청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해당 주장을 아예 판단하지 않고 재판을 종결하는 결정이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박상옥 대법관)는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이 재직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2건의 직무이행명령 취소청구 소송을 모두 각하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서울시는 2016년 6
[법률방송뉴스] 국가인권위원회가 13일 과거 사회안전법에 따라 내려진 '보안감호처분'은 실질적으로 구속과 다르지 않다며 피해자들에 형사보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대법원에 전달했다.이번 의견 제출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형사보상 일부인용 결정에 대한 재항고' 사건에 관한 것이다.이 사건 피해자인 강모씨는 1975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당시 사회안전법에 따라 추가로 보안감호처분까지 받아 총 12년 넘게 수감생활을 했다.강씨는 2014년에는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고 형사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1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주미 대전소년원교사와 김용현 대구보호관찰소 사무관 등 6명에 대해 '올해의 교사상'과 '보호관찰관상'을 시상했다.'올해의 교사상' 대상을 수상한 대전소년원 이주미 교사는 정신건강간호사로, 병적 도벽과 지적장애로 의료재활 교육을 받고 출원한 학생을 대형마트 주차요원으로 취업시켰다.이후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후지도를 하는 등 27년간 치료감호소와 소년원 정신질환자의 사회정착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보호관찰관상'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법무부가 오늘(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집단소송제' 관련한 포럼을 열었습니다. ‘LAW 인사이드' 이현무 기자 나와 있습니다.오늘 법무무 포럼 어떤 포럼인가요.[기자] 네, ‘전문가가 바라 본 집단소송제 도입 필요성 및 개선방향’이라는 제목의 법제포럼입니다.중앙대 로스쿨 함영주 교수가 발제를 맡았구요. 학계 전문가와 기업 법무 담당자 등이 참석해 집단소송제 확대 도입과 관련한 합리적인 입법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앵커] 일단 집단소송제가 뭔지 간단하게 짚
[법률방송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꾼에 속아 수억원의 거액을 송금했다가 공천헌금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검찰 조사가 불공정하다”며 검찰 조서에 날인을 하지 않고 귀가했습니다.어떤 일이 있었는지, 날인이 안 된 검찰 조서의 법적 효력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이현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오늘 새벽 0시 20분쯤 이틀에 걸쳐 27시간의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표정은 침통하고 피곤해 보였습니다. 윤 시장은 앞서 그제 14
[법률방송뉴스]법제처는 지방자치단체의 입법권과 행정권 행사와 관련해 중앙행정기관에 불필요하거나 과도하게 승인 및 보고하는 제도 폐지를 골자로 한 20개 대통령령 일괄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지자체가 조례로 정할 수 있는 내용을 신설 확대 합리화하는 내용과 자치행정권 강화를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법제처는 올해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발굴한 나머지 83개 법령 정비 사항에 대해서도 소관 부처를 통해 신속히 개정이 이뤄지도록 독려하는 한편 법률 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2019년 정부 입법계획에 반영해 개정안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오늘(11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선 재외동포연구원과 동북아평화연대 등의 주최로 ‘재외동포정책의 새로운 미래를 말하다’는 제목의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LAW 인사이드' 이현무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오늘 토론회 어떤 토론회인가요.[기자] 네, 내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데요. 관련해서 일제 강점기 당시 독립운동 등을 하기 위해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로 흩어진 후손들, 그러니까 재외동포들을 위한 통합적 정책 수립과 관련 법제도 정비를 논의해보자는 취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