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채용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된 10명의 주거지와 강원랜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압수수색 대상에는 염동열 의원의 보좌관과 비서관 등 국회의원 전현직 보좌관들이 포함됐다.앞서 검찰은 “염동열 의원의 전 보좌관이 강원랜드 교육생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한 의혹이 드러난 만큼 염 의원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검찰 수사단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이미 드러난 사안 외에도 추가 채용 청탁이 있었는지, 정치인 등을 동원한 검찰 수사에 대한 외압이 있었는지
국정농단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1심 선고가 22일 열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22일 우 전 수석 1심 선고공판을 연다. 지난해 4월 17일 재판에 넘겨진 지 311일 만이다.우 전 수석은 안종범 당시 정책조정수석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 등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불법적으로 설립한다는 정황을 알았으면서도 직무감찰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진상 은폐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두 차례 검찰이 청구
[앵커]20년 가까이 만성적, 관행적으로 성추행을 저질러 왔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그러나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SNS에 올라온 주장 중에는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며 부인했습니다.노벨문학상 후보까지 올랐던 시인 고은씨에 이어 '연극계 대부'로 불렸던 이윤택씨까지, 한국 문화계를 뒤집어놓고 있는 성폭력 논란을 둘러싼 법적 쟁점을 정한솔 기자가 심층리포트로 전해드
[앵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복심으로 불렸던, 삼성의 명실상부한 ‘2인자’였던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이 뇌물공여 피의자 신분으로 내일(15일) 검찰에 소환됩니다.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주 논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수사 관련인데요.다스 검찰 수사가 거의 종착지에 다다른 듯합니다.정한솔 기자입니다.[리포트]삼성 이건희 회장 비서실장과 구조조정본부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낸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이 내일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됩니다.이 전 부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가 BBK
[앵커]1개의 태블릿 PC에서 촉발돼 지난 1년 4개월 동안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구속이라는, 대한민국을 격랑 속으로 밀어넣었던 최순실씨 국정농단에 대한 재판.'국정농단의 시작과 끝'이라는 최순실씨의 지난 1년 4개월과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정리해 봤습니다.정한솔 기자의 심층 리포트입니다.[리포트]2016년 10월 24일 한 방송사가 ‘최순실 태블릿 PC’를 보도하며 ‘국정농단’과 ‘최순실’ 이라는 단어가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이후 대한민국은 최
법무부가 13일 부처 내 성범죄 실태 점검과 재발 방지 방안 마련을 위한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권인숙 위원장 등 외부 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위원장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이 맡았고,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나윤경 연세대 교수, 오선희 변호사, 윤옥경 경기대 교수, 이유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한본 변호사, 조숙현 변호사, 최영애 서울시인권위원회 위원장,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황정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법무부는 "최근
대한변호사협회가 ‘조정의 이론과 실제’ 특별연수를 24일 변호사연수원에서 진행한다.강의는 ‘조정과 변호사의 역할’ ‘통합적 조정기법’ ‘조정을 위한 협상기법’ ‘조정실무 사례’ 네 과목으로 구성되며 수강자에 한해 변호사 의무연수 전문 8시간을 인정된다.수강을 희망하는 회원은 22일까지 대한변협 홈페이지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앵커] 대한변협이 산하에 ‘채권추심 변호사회’를 만들어 오늘(12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발족했습니다. ‘LAW 인사이드', 채권추심 얘기해 보겠습니다.길 가다 보면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 이런 플래카드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 채권추심, 이거 빚 대신 받아내는 거 아닌가요.[기자] 네. 채권 추심의 ‘추심(推尋)’을 한자로 보면 ‘밀 추(推)’ 자와 ‘찾을 심(尋)’ 자를 씁니다. 한마디로 빚 진 사
법원이 13일 오후 열리는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공판 TV생중계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9일 “피고인들이 재판 촬영이나 중계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제출한 점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TV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지난해 7월 규칙을 개정해 ‘피고인의 동의가 있는 경우’를 조건으로 형사재판 생중계를 허용했다.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아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생중계할 수 있도록 했다.
서지현 검사에 대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 조사단은 “공소시효 등 제약 없이 사건에 관련된 의혹을 모두 확인하겠다”고 9일 밝혔다.조사단 부단장 황은영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가 제기한 문제점은 수사 제한을 두지 않고 다 확인할 것”이라며 “저희가 봐야 하는 자료는 다 요청할 것이고 다 볼 것”이라며 진상 규명 의지를 밝혔다.조사단은 당초 검사 6명에서 황 차장검사 등 검사 2명을 더 투
[앵커] 성남시 등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가 ‘지방교부금’ 관련 대통령과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헌재에 낸 권한쟁의심판 공개변론이 어제(8일) 열렸습니다. '이슈 플러스', 정한솔 기자와 이 얘기 해보겠습니다. 권한쟁의심판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기자] 용어가 좀 낯설고 복잡한데 ‘보통교부세’ 라는 게 있습니다. 쉽게 말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정부가 국세로 재정을 보전해주는 거라고 보시면됩니다.그리고 ‘불교부단체’ 라는 용어가 또 있습니다. 이것도
대한법률구조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정효균)이 9일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법률구조공단 노조는 지난 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신고서를 낸 뒤 지난 8일부터 경북 김천시 법률구조공단 건물 주변과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쟁의행위에 돌입했다.노조는 공단 측과 4차례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노조는 공단 소속 변호사와 직원 간 차별적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공단 측은 노조 측의 요구가 재작년 체결한 단체협약 합의에 반한다며 쟁의행위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남아있는 가족들, 특히 아이들은 죄를 지은 부모의 형량과 같은 벌을 사회에서 받고 있다."수용자의 가족과 자녀를 돕는 '세움'의 이경림 대표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만났다.세움에서 이름을 지은 마스코트 고양이 두마리 '세미'와 '우미'도 기자를 반겼다. 곳곳에 세움이 수감자 자녀를 위해 제작한 '애착인형'이 놓여 있기도 해 사무실 분위기는 아기자기하고 발랄했다. 인터뷰도 밝고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조곤조곤 차분하게 인터뷰하는 이 대표의 말에서 수감자 자녀들이 겪는 아
[앵커]"애는 뭔 죄냐." 일상생활에서 가끔 쓰는 말인데요.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형자 자녀만큼 이 말이 들어맞는 경우도 없을 것 같습니다.생활고와 범죄자 자식이라는 사회적 편견, 이런 이중고에 시달리는 수감자 자녀들이 수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국내 유일의, 수형자 자녀들을 돕는 아동복지단체 ‘세움’을 만든 이경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LAW 투데이 인터뷰’, 정한솔 기자입니다.[리포트]6살 지능을 가진 주인공이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흉악범들이 수감된 교도소에 들어가
[앵커]어제(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된 직후부터, 담당 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의 이름이 줄곧 포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내리며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 부장판사가 그동안 내린 판결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자는 등의 청원 글이 올라와 하루 만에 청원자 수가 10만명을 넘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재판 결과를 국민들은 왜 이렇게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건지, 정한솔 기자의 심층리포트 보시겠습니다. [리포트]오늘(6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개헌 관련 "6월 개헌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 청와대가 개헌을 주도해나갈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가 중심이 돼 국민의 의사를 수렴하고, 국회와 협의할 대통령의 개헌안을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각 당이 개헌 의지를 밝히며 당론을 모으고 여야가 협의를 시작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아직도 원칙과 방향만 있고 구체적인 진전이 없다”며 이같이
신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에 임명된 민중기(59·사법연수원 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과거 성희롱 발언을 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오늘 사과 입장을 밝혔다.민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재직 시절인 2014년 9월 23일 일부 기자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민 부장판사는 이 자리에서 "재미있는 얘기를 하나 해 주겠다. 남자가 여자를 만족시키려면 이 신용카드 정도만 있으면 된다. 7㎝면 충분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당시 자리에 있던 기자가 정식으로 이의를 제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기구를 통해 진상조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박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특임검사를 임명해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질의에 “특임검사 등 중립기구를 통해 진상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그러면서 “이런 사건들을 보면서 공수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강조했다.박 장
법무부가 종전 검사가 맡아오던 직위 10개에 추가로 외부 인사를 채용하며 탈 검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법무부는 5일 법무실 8개 직위와 인권국 1개 직위에 신임 행정사무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법무실 상사법무관 행정사무관 1명은 25일자로 추가 임명할 예정이다. 10개 직위 모두 검사로 보임되던 자리다.법무부는 현재 범죄예방정책국장 및 3개 과장 직위에 대한 외부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다.법무부는 탈 검찰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실장·국장·본부장 7명 중 6명에 이르던 검사 수를 3명까지 축소하고, 9월에는
[앵커]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가 가족들과 함께 펀안한 소파에 앉아 치킨도 먹고 피자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눈다.북유럽 선진국 교도소 어디서나 있는 일일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 교도소가 있습니다.국내 최초로 ‘가족 친화적 접견실’을 운영하는 여주교도소가 바로 그 곳인데요. 법률방송 현장기획, 정한솔 기자가 여주교도소 이권상 사회복귀과장을 만나 관련 얘기를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문을 열고 들어서자 노란색, 주황색 밝은 색 소파와 벽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녹색 책꽃이가 눈에 들어옵니다.책꽂이엔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