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항소 의지를 보였습니다.오늘(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옥곤)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은 이 연구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의 직권을 남용해 수원지검 안양지청 검사들에게 위법·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직권남용이라는 수단을 동원해 이규원 검사
[법률방송뉴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소송인 이른바 '보톡스 소송'에서 법원이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대웅제약이 이에 불복해 항소를 예고했습니다.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입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지난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을 청구한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대웅제약과 대웅에 균주 관련 제조 기술을
[법률방송뉴스]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르면 내일(15일) 청구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오늘(1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조사 결과 등을 검토해 금명간(오늘이나 내일 사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검찰은 “이 대표의 진술 태도나 현재까지 수사 경과를 볼 때 추가 출석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추가 출석 조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또한 “이 대표에 대한 두 차례 출석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뺑소니 사고에 피해자가 사망할 경우 최대 징역 12년이 선고될 전망입니다. 오늘(14일) 대법원 양형위원회(양형위)가 어제(13일)열린 122차 회의에서 교통범죄 양형기준 설정 및 수정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에 대한 양형기준이 추가로 설정됐습니다. 우선 벌금형 양형 기준으로는 ▲벌금형 선택만을 권고하는 영역 ▲벌금형 또는 자유형 선택을 권고하는 영역 ▲자유형 선택만을 권고하는 영역으로 나뉘어 집니다.특히 벌금형, 자유형(징역형이
[법률방송뉴스] 장재구 전 한국일보·서울경제신문 회장이 자신의 친동생인 장재민 현 서울경제신문 회장과 관련 “거액의 개인 재산을 불법으로 해외에 빼돌렸다”며 사법부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장 전 회장은 최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열었으며, 13일부터 15일까지는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한국일보·서울경제신문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장 회장이 국내의 개인 자산 수십억원을 회사 계좌를 이용해 미국으로 불법 반출한 사실을 알게 됐
[법률방송뉴스]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두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경쟁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이수만 SM 전 총괄프로듀서가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법원 판단이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지난 7일 SM 이사회는 이 전 총괄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SM 지분 9.05%를 카카오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카카오는 약 2172억원을 투입하면서 2대 주주가 됐습니다. 글로벌 엔터산업 확대를 위해 SM 인수에 공을 들인 결과물입니다.그러나 하이브가 이 전 총괄의 지분 1
[법률방송뉴스] 교내 여자 화장실에서 수십차례 핸드폰으로 몰래 불법촬영을 해 1심에서 실형을 받았던 전 연세대 의대생이 2심에서 감형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 1-2부(최은주 부장판사)는 오늘(13일) 성폭력범죄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2살 정모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시설 3년 취업제한도 명령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법 촬영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겨주
# 고등학생인 아들이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어쩌다 보니 집단폭행 현장에 함께 있게 됐습니다. 괴롭히는 친구들을 중재하기 위해 그만하라고 했지만 흥분한 아이들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아들이 상황을 끝내보려 피해자에게 물을 뿌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집단폭행은 끝이 났고 경찰에 가서도 폭행을 말리려고 일부러 물을 뿌렸다고 진술도 했습니다. 그 후 소년보호사건에 송치됐지만 심리불개시 결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7,500만 원 민사소송이 들어왔어요. 7명이 연대해서 책임지라고 하는데 치료비는 50만원 나왔지만 나머지는 정신적
[법률방송뉴스] 서울시내 건축물의 20%정도만 내진성능을 갖춘 가운데, 법이 정한 기준보다 내진성능이 미흡해 지진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면 설계자 등을 상대로 법적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법조계 의견이 나왔습니다.서울시 지진안전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서울 시내 건축물 59만여동 중 내진 설계와 보강 공사 등 내진성능을 갖춘 곳은 19.5%인 11만여동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80.5%는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내진성능 비율은 45.4%인 반면, 단독주택의 경우 이에 한참 못 미치는 6.7%를 기록했습니
[법률방송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버킨백을 대체불가토큰(NFT)로 만든 것은 예술품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현지시간 8일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에르메스가 미국 예술가 메이슨 로실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습니다.법원은 로실드가 에르메스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배심원단의 평결에 따라 13만 3000달러(약 1억 6700만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로실드는 지난 2021년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마이애미
[법률방송뉴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오스트레일리아(호주)가 검사 기피 신청을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국가와 내용 모두 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법무부는 오늘(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스트리아 역시 검사에 대한 기피 신청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전날 김 의원 발언 내용을 정면 반박했습니다.김 의원은 어제(8일) 대정부질문 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제가 2020년 8월에 발의한 검사 기피·회피·제척 법안이 어떻게 이재명 방탄법이냐"고 묻자 한 장관은 "검사에 대한 기피를 허용하는 나라가 있느냐" 응
[법률방송뉴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범야권 의중에 따라 결의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정치 의제로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도입을 띄울 전망입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세 번째 소환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정치 현안에 몰두, 2월 임시국회에서도 민생 현안은 방치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국회는 오늘(9일) 오전 10시 이 장관 탄핵소추결의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합니다.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담당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언론에 이같은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검찰이나 경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내주기 전 판사가 먼저 대면 심문을 통해 압수수색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따지겠다는 방안을 내놓자, 검찰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대립각이 세워진 모양새입니다. 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규칙(대법원규칙)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 했습니다. 형사소송규칙은 형사소송법의 하위규칙으로, 대법원이 개정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법원이 필요성을 인정하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기 전 심문기일을 정해 판사가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알
[법률방송뉴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전주환(31)이 1심에서 징역 4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박정제·박사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정보통신망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를 오로지 보복 목적으로 찾아가 살해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았다"며 "반사회적 범행으로 충격과 분노, 슬픔을 줬고 범행의 잔혹성을 살펴보면 죄책이 무거워 엄중한
[법률방송뉴스]여야는 오늘(7일) 국회에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합니다. '민생'을 주제로 격론을 벌일 전망입니다.이날 국민의힘에선 여성 경제인 출신 한무경 의원과 최춘식·홍석준·최형두 의원이 질의자로 나설 예정입니다.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대우증권 사장 출신 홍성국 의원과 카카오은행 공동대표 출신 이용우 의원, 서영교·이개호·이성만·김한규 의원을 질의자로 선발했습니다. 아울러 야당 소속이었던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 무소속 의원도 참여합니다.여야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삼중고 상황을 놓고 책임 공방에 나설 것으로
[법률방송뉴스] 최근 단행된 총경급 정기 전보 인사와 관련해 장외설전이 오가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작년 경찰국 신설 반대회의에 참석한 총경들이 대거 한직으로 밀려난 경찰 간부 인사 때문에 '보복성 인사'라는 내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서 입니다. 윤희근 청장은 오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총경이 이번에 복수직급제로 135명을 승진시키면서 약 800명"이라며 "다양한 고려를 인사권자로서 한다”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그러면서 윤 청장은 “이번 인사 대상자 457명에 대해 한 사람 한 사람
[법률방송뉴스] 주차 위반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한 포르쉐 차주가 아파트 측에 경고 스티커 제거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누리꾼 A씨는 어제(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막겠다고 협박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A씨는 “저희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많이 모자란 편이라 저녁 시간부터는 주차 대란”이라며 “일부 주민은 정말 비상식적인 주차를 하곤 한다. 그러면 스티커가 차 전면에 부착된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어떤 포르쉐 차주가 대표회의에 와서 스티커 제거비용 수백만원 배상과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저출생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대책기구를 설치하고 오늘(2일)부터 활동에 들어갔습니다.의원 23명이 참여하는 초저출생·인구위기 대책위원회는 오는 8월까지 법안 등 정책을 구체화한 뒤 내년 22대 총선 공약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위원회 출범식 축사에서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0.8명으로 역대 최저치인 것을 거론하면서 "국가소멸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이어 "초저출생은 결국 미래에 대한 절망이 근본 원인"이라며 "인구위기 대응이 곧 민생개혁"이라고 주장했습니다.또 "민생 대
[법률방송뉴스] 최근 ‘룸카페’가 침대, 화장실 등을 구비하는 등 마치 모텔처럼 변질돼 일부 청소년들의 성관계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여성가족부가 이 같은 시설은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에 해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오늘(1일) 여가부에 따르면 최근 룸카페라는 명칭으로 숙박업소와 유사한 형태로 영업하고 있는 ‘신·변종 룸카페’는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에 해당합니다.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 고시는 업소의 구분은 그 업소가 영업할 때 다른 법령에 따라 요구되는 허가·인가·등록·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
[법률방송뉴스]난방비 지원이 기초생활수급자에 이어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됩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분 난방비 59만2000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기초생활수급가구와 노인질환자 등 취약계층 117만6000가구에 대해 올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알렸습니다. 가스공사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가구에 대해 가스요금 할인 폭을 1만8000원∼7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