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 투기 논란 관련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꼬우면 니들도 이직하든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람을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정말 많은 사람들을 공분케 했는데, 글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다시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9일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내부에선 신경도 안 씀'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한 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 진다.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 다들
# 저희 가게는 맛집으로 소문난 분식집입니다. 그 중 '떡튀순'(떡볶이·튀김·순대) 세트가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어느날 손님 4명이 와서 떡튀순과 함께 여러 음식을 시켰는데요. 음식을 들었다 놨다 하다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뭔가 예사롭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테이블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사장을 불러오라고 큰 소리를 치며 '떡이 딱딱하다', '순대에서 쉰내가 난다'는 등 말도 안 되는 흠집을 잡았습니다. 사장인 제가 직접 먹어봐도 음식은 너무나 멀쩡했고 제 눈에는 불순한 의도를 가졌
[법률방송뉴스] 사실적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형법 제307조 제1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오늘(25일) 다시 나왔습니다. 헌재의 결정 이유와 '위헌' 소수의견을 낸 재판관들의 판단을 함께 분석해 봤습니다.종교적 사유가 아닌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남성에게 대법원이 처음으로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동시에 역시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입대를 거부한 남성 2명에게는 유죄를 선고했는데요, 판결이 엇갈린 이유를 알아봅니다.당초 26일 열릴 예정이던 임
▲유재광 앵커= 사실적시 명예훼손 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형법 제307조 제1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오늘(25일) 나왔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이번 위헌확인 심판 쟁점부터 볼까요.▲장한지 기자= 심판대상 조항은 형법 제307조 제1항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입니다. 해당 조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해당 형사처벌 규정
[법률방송뉴스] 인터넷에서 ‘택시요금 안 내고 튄 거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집에서 택시요금을 가지고 나오겠다고 하고는 그대로 줄행랑을 놓은 승객 행태와 얼굴을 다 공개해버린 건데요. 관련해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 여부가 법조계에선 ‘뜨거운 감자’인데, 헌법재판소가 25일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위헌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립니다.대한변협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지난 22일 변협 총회에서 이런저런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변협 총회 뒷얘기 더 들어보겠습니다.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법률방송뉴스] 오늘(23일) 인터넷에선 '택시요금 안 내고 튄 거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집에서 택시요금을 가지고 나오겠다고 하고는 줄행랑을 놓은 승객의 행태와 얼굴을 그대로 다 공개해버린 건데요.관련해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 여부가 법조계에선 '뜨거운 감자'인데, 헌법재판소가 25일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위헌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립니다. 장한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리포트]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택시요금 안 내고 튄 거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유재광 앵커= ‘알페스’라는 용어가 있다고 하는데,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표현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알페스 얘기해 보겠습니다. 윤 변호사님, 알페스? 이게 뭔가요. ▲윤수경 변호사= 네, 알페스는 ‘Real Person Slash’의 약자인 ‘아르피에스(RPS)'를 빠르게 읽은 말로, 실존 인물을 소재로 허구의 애정 관계를 다룬 글이나 그림 등의 창작물을 뜻합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1세대 아이돌 가수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을 일컫는 이른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선 어제(2일) 오토바이 배달 운전자들에 대한 비하와 인권침해 실태에 대해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관련해서 음식 배달을 시킨 손님이 배달 노동자를 대놓고 비하하는 통화녹음 녹취파일이 어제저녁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분노와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 어제저녁 8시 58분 '웃긴대학'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배달대행 업체 점주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네티즌은 "기사 중 한 명이 너무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유재광 앵커= 성인용 여성 전신인형 이른바 '리얼돌'의 수입 통관을 막는 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리얼돌 얘기해 보겠습니다. 윤 변호사님, 판결 내용이 어떻게 되나요. ▲윤수경 변호사=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A사가 김포공항세관장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A사는 중국에 있는 업체로부터 리얼돌을 수입하면서 김포공항세관장에 수입신고를 했는데요. 그
# 저는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남성 관리사입니다. 운영한 지 꽤 됐고 업체 정보를 보면 제가 남성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여성 고객이 방문하셨는데요. "10년 이상 피부관리를 받았지만 남성 관리사를 본 적이 없다"며 제가 남성이란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저도 업체를 통해 받은 예약이라 즉시 환불은 불가하다고 했더니 소비자원을 운운하며 신고한다고 협박을 하는 것입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알아서 하라'고 하니 갑자기 화장실에 다녀와선 베드에 누워서 관리를 받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1시간 반 전신관
▲상담자= 만 3세인 딸아이가 인형이 달린 안마봉으로 어린이집 하원을 도와주시는 하원 도우미 이모님의 머리를 2대 때렸다고 합니다. 이것 역시 보지는 못하고 그분의 주장입니다. 이 일로 그분은 어지럼증과 뇌진탕을 주장하며 일을 그만두실 의사를 밝혔고, 저희 부부는 10월 월급을 일할 계산한 급여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하원 도우미 측은 한 달간의 월급과 한의원 병원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돈 문제로 설왕설래를 하던 도중 “자식 교육 똑바로 시키세요”, “애가 인지 발달이 느려서 이런 일이 생겼네요” 등 모욕적인 언사도 서슴지
▲상담자= 저는 아버지 없이 어머니 손에 자랐는데요. 성년이 되고 난 뒤 어머니가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셨습니다. 유부남인 아버지와 바람을 피워 낳은 딸이라고요. 그 후론 친척들 앞이나 엄마의 친구들을 만나면 대놓고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레퍼토리가 있어요. '아빠가 버린 자식 거둬서 내가 키운 건데 이것밖에 안 된다'고. 저에게는 큰 상처였습니다. 어머니와 의절을 선언하고 집을 나와 지내는데 저와 주고받은 카톡을 SNS상에 올리며 저를 나쁜 딸 취급하십니다. 제가 혼외자식이라는 점을 공공연히 퍼트리는 어머니는 친촉이
▲상담자= 저희 어머니는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하신 뒤 수치심을 무릅쓰고 신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상사는 우리가 사귀는 사이 아니었냐면서 저희 어머니를 2차 가해했고 결국 어머니는 그 집단에서 이른바 꽃뱀 취급을 받으며 파면 당하셨습니다. 목격자도 없고 유일한 증거인 블랙박스도 고소를 결심한 시점에 지워져 복구가 불가했습니다.유일한 증거는 카톡 메시지였는데요. 법원에서는 강제추행과 관련된 정황이 발견되지 않는다며 상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사건이 귀결돼 버리는 바람에 저희 어머니는 ‘가짜 미투녀’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와 독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2년여 전부터 일어난 소위 ‘빚투 운동’은, 그 명칭을 차용한 ‘미투 운동‘과 비교할 때 직접 당사자가 아닌 가족의 문제인 경우가 많았고, 이에 법적 문제가 아닌 도덕적 문제의 영역을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유명인이 오히려 피해자가 되는 등 여러 논란을 낳은 탓인지, 대중적인 관심도가 낮아지는 양상이었습니다.그
# 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분통 터져서 글을 올립니다. 한 업체에서 생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강아지들을 1만원만 내면 지정된 산책 코스를 30분간 산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가 많이 줄어 1주일에 100여팀밖에 안 왔다고 하는데, 생후 1년이 안 된 강아지는 숙면이 필수인데 쉴틈없이 새로운 고객에 맞춰서 강제 산책을 가야 하고, 30분이나 강아지 목줄을 강제로 당기기도 하고, 문제가 많더라고요. 이건 거의 학대 수준인데, 이 업체를 동물학대죄로 고소해서 영업을 못하도록 할 순 없나요?▲앵
[법률방송뉴스] 사단법인 두루와 사단법인 오픈넷 변호사와 양육비 미지급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가 등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에 관련 형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했습니다. 헌법소원 청구인들은 양육비 미지급 부모 신상정보 공개 사이트 '배드파더스' 활동가 구본창씨와 학내 성폭력 피해자 A씨, 사학비리를 알린 시민단체 활동가 B씨 등 5명으로 이들은 모두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에게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당했습니다.지난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법률방송뉴스] 오늘(8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가 진행된 헌법재판소 앞에선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시민·법조 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헌재는 앞서 지난달 10일 공개변론을 열고 형법 해당 조항에 대한 위헌과 합헌, 양쪽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오늘 추가로 헌법소원을 청구하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에 대한 헌재의 위헌 결정을 거듭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현장을 전해드립니다.왜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폐지해야 한다고 하는 것인지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오늘 기자
[법률방송뉴스] 앞서 시민·법조들의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 내용 전해드렸는데요. 왜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폐지해야 한다고 하는 것인지 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오늘(8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단법인 ‘오픈넷’ 이사인 고려대 로스쿨 박경신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를 반대하는 쪽에선 ‘진실한 사실로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일 경우 지금도 위법성이 조각돼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폐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박경신 교수는 원론적인
[법률방송뉴스] 오늘(8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가 진행된 헌법재판소 앞에선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시민·법조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헌재는 앞서 지난달 10일 공개변론을 열고 형법 해당 조항에 대한 위헌과 합헌, 양쪽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오늘 추가로 헌법소원을 청구하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에 대한 헌재의 위헌 결정을 거듭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오늘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위헌 결정을 촉구한다’는 플래카드를 든 시민·법조단체 관계
[법률방송뉴스] 5·18 헬기 사격과 관련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89)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5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을 디딤돌로 우리 사회는 부정의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을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번 판결로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워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구형했다.전씨는 법원의 불출석 허가를 받고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그는 2017년 4월 펴낸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