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금융회사 직원이 대가성 금품을 받기로 약속만 해도 실제 받은 것과 같은 수준으로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6일 금융회사 임직원이 직무에 관해 3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요구하거나 약속할 경우 액수에 따라 가중처벌하도록 규정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 2항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위헌법률심판에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재판관들의 의견은 합헌 4 대 위헌 5로, 위헌 의견이 합헌 의견보다 많았지만 위헌 결정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 후 5년 이내 5회까지 시험 응시 기회를 제한한 변호사시험법 7조 1항 등에 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해 '합헌'을 결정했다.헌재가 오탈제 위헌 여부 판단을 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헌재는 지금까지 2차례 제기된 변호사시험법 오탈제 헌법소원에 대한 본안심판을 했다. 지난 2016년 9월에는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을 결정했고, 2018년 3월 2번째 본안심판에서도 '합헌' 결정
[법률방송뉴스] 금융기관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을 경우 수수액에 따라 가중처벌하는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관 4:5 의견으로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헌재는 분양대행업체로부터 2억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은행 직원 윤모씨가 자신에게 적용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 5조 4항 1호 등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4(합헌) 대 5(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헌재 재판관 9명 가운데 5명이 위헌이라는 의견을 냈지만 위헌 가결정족수 6명을 채우진 못해서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이 23억8천8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0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유남석 헌재소장 등 재산공개 대상자 12명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23억8천810만원이다. 헌재 소속으로 올해 재산공개 대상에 해당하는 정무직 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은 헌재 소장, 헌법재판관, 사무처장 등 총 12명이다. 이들 중 10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2명은 재산이 감소했다.전년 대비 순재산 증가액은 평균 1억3천79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록물을 이관하면서 '세월호 참사' 관련 기록물에 열람제한 기간을 지정한 것은 위헌이라며 유가족 등이 낸 헌법소원이 각하됐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사건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A씨는 그해 8월 대통령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대통령경호실장 등을 상대로 4.16 세월호 참사 관련 정보 등의 공개를 청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정보공개 소송을 내서 1심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그런데 항소심 도중
[법률방송뉴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31일 2020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헌법재판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해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 헌재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0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는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더욱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해에 우리는 국내외의 여러 정치경제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각자의 견해 차이에서 비롯된 사회적 갈등으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는 27일 박근혜 정부가 2015년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는 헌법소원 심판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헌재는 이날 강일출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29명과 유족 12명이 "한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 발표가 위헌임을 확인해 달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을 각하 결정했다.이날 헌재의 결정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헌법소원을 낸 지 3년 9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각하'는 헌법소원 청구가 헌재의 심판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할 때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내리는 처분이다. 헌재는 한일
[법률방송뉴스] 오늘(4일) 법사위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는 지난 2일 대법원 국감과 마찬가지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자유한국당 질의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헌재 국감 현장을 취재한 장한지 기자가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헌재 국감 분위기를 전해드립니다.[리포트]모두발언에 나선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재판으로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는 재판소를 만들어 가겠다"며 '헌법'과 '국민'을 강조했습니다.[유남석 헌법재판소장]"헌법재판권은 국민이 부여하신 것이고 국민을 위해 행사하여야 합니
▲유재광 앵커= ‘변호사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변호사협회, IBA(International Bar Association) 총회가 어제 개막을 시작으로 1주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이슈 플러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변호사들의 올림픽이라고 하는데 세계변호사협회가 어떤 단체인가요.▲신새아 기자= 지난 1947년 설립된 세계변호사협회, IBA는 170여개 나라 190여개 변호사협회와 8만명 넘는 개인변호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세계 최대 변호사 단체입니다.매년 총회를 위시해 각종 위원회, 지역별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각
[법률방송뉴스] 2019 세계변호사협회(International Bar Association·IBA) 총회가 22일 오후 5시45분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갖고 6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개막식에는 세계 131개국에서 방한한 5천여명의 변호사와 국내외 법조인, 기업인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오랜 법치주의의 전통을 갖고 있다"며 "한반도가 힘이 아닌 합의와 평화를 통해 비핵화를 이루는 여정을 세계변호사협회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었으나
[법률방송뉴스] '변호사들의 올림픽' 막이 오른다.2019 세계변호사협회(International Bar Association·IBA) 총회가 22일 오후 5시45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다.전 세계 131개국에서 5천명이 넘는 변호사들이 참가하는 IBA 서울총회가 이날부터 27일까지 엿새 동안 열린다. 각국의 변호사단체와 로펌, 기업 등 2천여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20여개 세션 별로 토론을 벌이고 친목을 다진다.1947년 설립된 IBA는 170여개국의 변호사 8만여명과 190여개 변호사협회가 회원으로 가
[법률방송뉴스] '2019 세계변호사협회 총회'가 22~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세계변호사협회(International Bar Association·IBA) 총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세계변호사협회 총회는 국내외 유수 로펌 변호사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법률가 회의이자 변호사 국제회의다. 올해 세계변호사협회 총회에는 131개국 로펌 변호사 6천여명이 참여한다.총회에서는 인권문제, 국제난민 비자와 이주자 보호, 따돌림과 성희롱 등 모두 264개 세션에서 다양한 법률적 쟁점들을 놓고 심도있는 토론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한 주간의 법조계 이슈와 소식을 한 데 모아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 신새아입니다.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해 정유라 말 구입비 3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16억원 지원 등을 뇌물로 판단해 재판을 다시 하라는 게 재판부 판단인데요. 자세한 판결 내용 ‘심층 리포트’에서 확인해 보시겠습니다. 지난 26일엔 대한변협의 가장 큰 연례행사 가운데 하나인 제28회 ‘변호사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도 김명수 대법원
[법률방송뉴스] 법조계와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쏠린 가운데 오늘(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선 대한변협 주최로 제28회 ‘변호사대회’가 열렸습니다.변협의 가장 큰 연례행사 가운데 하나인 변호사 대회엔 올해도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사상 초유의 전직 대법원장에 대한 형사재판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 사법개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변호사대회에선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현장을 신새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올해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
[법률방송뉴스] 4월 25일 오늘은 제56회 법의 날입니다.정부서울청사에서 기념식이 열렸는데 김명수 대법원장과 검찰을 지휘하는 박상기 법무부장관,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등 판사·검사·변호사, 이른바 ‘법조 3륜’의 수장들이 나란히 자리를 함께했습니다.자리는 함께했고 약속이나 한 듯 ‘국민을 위한 법’을 말했는데 같은 국민을 말하면서도 메시지는 다 다른 ‘3인 3색’ 축사였다고 합니다. 현장을 다녀온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현장음]“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 만세 그날의 함성은 나라의 독립과 국민의 주권을 요구하는 거
[법률방송뉴스] '주식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해 두 후보자 모두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지만,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19일 전자결재로 임명했다.자유한국당은 임명 강행에 반발해 내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헌법재판소에서는 두 후보자에 대한 취임식을 가졌다.문 재판관은 헌법재판을 함에 있어서 ‘열린 자세’를 갖겠다고 다짐했다. 문 재판관은 “외부의 다양한 시각에도
[법률방송뉴스] 조용호, 서기석 헌법재판관이 18일 퇴임했다.하지만 두 재판관의 후임 후보자인 문형배,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지연되면서 헌재는 6개월 만에 재판관 공백 사태가 재연됐다.국회 청문회에서 제기된 이미선 후보자 주식 과다보유 논란 등에 대해 정치권이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청문회 무용론이 또다시 대두되고, 헌법재판소의 역할과 기능이 발목을 잡히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조용호 재판관은 '공익'을 강조했다. 조 재판관은 "자유민주주
[법률방송뉴스] “승리했습니다. 낙태죄는 위헌입니다. 우리는 승리했습니다.”기쁨의 함성, 그리고 감격의 눈물.“위기가 왔습니다. 이 위기를 좋은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분노와 탄식, 그리고 힘 풀린 다리.11일 오후 2시45분, ‘낙태가 죄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 앞. 결정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극과 극의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헌재는 이날 1953년 우리 형법에 낙태죄가 규정된 지 66년 만에, 낙태는 ‘인간의 기본권’으로 낙태죄로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낙태죄 폐지를
[법률방송뉴스] 신임 헌법재판관에 문형배(54·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49·연수원 26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지명됐다.문재인 대통령은 4월 19일 퇴임하는 조용호·서기석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문 부장판사와 이 부장판사를 각각 지명했다고 20일 청와대가 밝혔다.신임 헌법재판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별도의 국회 동의 절차 없이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6년이다.문형배 후보자는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부산지법·부산고법 판사를 거쳐 창원지법·부산지법·
[법률방송뉴스] 러시아 연방 헌법재판소를 방문 중인 유남석 헌법재판소장(62·사법연수원 13기)이 러시아 헌법재판소장을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지기준 13일 발레리 조르킨 러시아 연방 헌법재판소장과 양국의 재판소 간 협력 강화 및 교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 이번 유 소장의 방문은 러시아 헌재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11일 출국해 러시아 연방 헌법재판소를 공식방문 중에 있다.방문에 앞서 헌재는 "러시아 헌재 재판관들과 사건 처리 절차를 비롯한 양국의 헌법재판제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재판 관할과 조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