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에서 청소년이 제 치마 속을 찍는 것을 현장에서 잡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확인 결과 동영상이 찍혔고 경찰분들도 영상을 보시고 불법촬영 범죄에 해당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가해자가 중학생입니다. 이런 경우 중학생도 처벌이 가능한가요? 바쁜데 조사도 나가야 하고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피해가 큽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MC= 네, 굉장히 당황하셨겠습니다. 이 몰래카메라 범죄 일단 저지르게 되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 그 수위부터 알아보도록 할게요, 강 변호사님.▲강문혁 변호사(법무법인 안심)= 네,
[법률방송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8)이 국민참여재판 진행을 요청하며 '법관에 의한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조주빈의 3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국민참여재판은 국민 중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및 양형 의견에 대해 평결을 내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이하 학폭) 피해자의 복수를 주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학폭 문제가 성별과 세대까지도 넘어선 ‘전국민적인 트라우마’에 가깝기 때문일까?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드라마에 대한 품평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현재까지 계속되는 고통을 공유하는 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학폭을 둘러싼 공론화는 주로 피해자의 시
[법률방송뉴스]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후, 되레 자신은 '촉법소년'이라며 양심의 가책 조차 느끼지 않던 10대 중학생이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오늘(18일)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15살 A군에게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A군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몰고서 음악을 틀고 경적을 울리면서 중학교 교정을 질주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법원은 벌금 30만원을 선
[법률방송뉴스] 앞으로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날 경우 죄질에 상관없이 인적 사항이 공개된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피부착자 소재 불명 사건 공개 규칙'을 지난 12일부터 시행했습니다.이전에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도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 대상 유괴 범죄 등 중범죄 전과가 있는 피부착자에 대해서만 인적 사항과 혐의사실을 공개해왔습니다.법무부는 이를 개정해 유형별 공개 요건을 없애고 범죄 전력에 상관없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모든 피부착자의 인적 사항·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7개월 남짓,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법무부 동료 공직자의 용기와 헌신 덕분에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한 장관은 올해 법무부가 나아갈 방향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새로운 출입국·이민 관리체계 △반법치행위에 대응해 법질서 확립 △미래번영 이끄는 법질서 인프라 구축 등을 꼽았습니다.다음은 한 장관의 신년사 전문입니다.법무부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가 좋은 한 해였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뜻하신 일들
[법률방송뉴스]▲앵커= 대한민국 최고 법, 헌법에선 모든 국민이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현재는 1954년 형사소송법이 만들어진 직후부터 인정된 '국선변호인' 제도와 2004년 도입된 국선전담변호사 제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변호사에게 사회 정의실현과 함께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제도, 당사자에게 취지가 잘 전달되고 있을까요.사건을 맡은 변호사에게도, 사건을 맡긴 국민에게도 고쳐야 할 문제점이 많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석대성 기자가 국선변호사 현주소를 취재했습니다.[리포트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연말은 공연계의 최성수기다. 공연계의 스테디셀러는 뭐니 뭐니 해도 클래식 공연이다. 그중 매년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연주회다. 너무나 유명한 불멸의 천재 작곡가, 베토벤. 그런데 그가 제수(弟嫂), 즉 동생의 아내와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18
#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오픈 채팅으로 만난 여자였는데 그 여자는 자기가 22살이고 대학교 휴학생이라고 했습니다. 조건만남을 유도해서 하게 됐는데 어찌된 일인지 경찰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정말 성인이라고 생각했고 나와서도 본인도 계속 성인인 척을 했는데요. 저도 속은 건데 미성년자 성매매로 처벌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MC(임주혜 변호사)= 이런 사연 접수가 됐습니다. 오픈채팅으로 만난 상대방이 사실은 미성년자였는
[법률방송뉴스]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입니다. '축구'라 쓰고 '전쟁'이라 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팽팽한데, 일부에서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최근에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지우고 이란 국기를 올려 논란을 불렀습니다.올해 9월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 씨가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체포됐다가 사망한 사건으로 현재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외신에 따르면 이 시위로 최소한 450명이 숨지고, 1만800
[법률방송뉴스] ‘제2의 n번방’ 주범으로 지목된 용의자 ‘엘’이 호주에서 검거됐습니다.오늘(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중반 남성 A씨를 호주 경찰과 공조해 지난 23일에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국내에서 ‘엘’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미성년 피해자 9명을 협박해 만든 성착취물 1200여개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A씨는 ‘추적단불꽃’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시로 텔레그램 대화명을 바꾸고
[법률방송뉴스]부모 빚을 물려받은 미성년자가 성년이 된 후 상속재산을 넘는 빚을 물려받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법안이 오늘(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법 개정안을 재석 237명 중 찬성 236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습니다.개정안은 미성년자 때 '단순승인'으로 인정받았더라도 성년이 된 후 물려받은 빚이 상속재산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 그날로부터 3개월 내에 특별한정승인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현행 민법엔 미성년자는 부모 사망 뒤 3개월 내에 법정대
[법률방송뉴스] '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 피의자 고모(45)씨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습니다.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기소 된 고씨는 전날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 확인서를 냈습니다.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남천규)는 내일(25일) 오후 4시쯤 심문기일을 열고 A씨의 의사를 확인할 예정입니다.첫 공판기일은 다음달 6일로 예정돼 있는데,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면 상급법원으로 사건이 옮겨집니다.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10분쯤 자택인 경기도 광명시 한 아
[법률방송뉴스] 미성년 자녀가 있거나 배우자가 있어도 성전환을 하면 성별을 바꿀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단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오늘(24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A씨가 성별을 여성으로 바꿔 달라며 낸 등록부 정정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가족관계등록부의 성별 정정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A씨는 생물학적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긴 채 지난 2012년 결혼해 자녀를 가졌지만 6년
[법률방송뉴스]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7)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이경린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주빈과 공범 ‘부따’ 강훈(21)에게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3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도 함께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의 잔혹성이나 결과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미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뮤지컬 는 로알드 달의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로, 주인공 마틸다는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도서관의 어려운 책들을 모두 읽을 만큼 뛰어난 두뇌와 재능을 가진 소녀입니다. 그럼에도 마틸다의 부모는 마틸다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TV가 아닌 책을 읽는다는 이유로 괴상한 아이라며 혐오합니다.극 속에서 마틸다의 아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부모에게 학대당한 미성년자가 법원에 직접 친권 상실을 청구할 수 있고, 법원 이행명령에도 불구하고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에 대한 감치요건도 완화됩니다.오늘(8일) 법무부는 이러한 내용의 가사소송법 전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개정안의 핵심은 자녀양육 관련 소송절차를 기존 ‘부모 중심’에서 ‘자녀 중심’으로의 전환한 점입니다.현행법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복리를 해치는 경우 미성년자는 특별대리인을 통해 친권상실을 청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와 가까운 친척을 제외한 다른 친척은 대리인을 맡
[법률방송뉴스] 출소 하루 전날 다시 구속됐던 ‘미성년자 연쇄성폭행범’ 김근식이 또 다른 아동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약 16년 전 미제사건의 가해자로 특정됐기 때문입니다.오늘(4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보호법 위반(13세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 하고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습니다.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도 청구할 예정입니다.김씨는 지난 2006년 9월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13세 미만 아동을 흉기로 위협하고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습니다.이 사건은 16년 동
[법률방송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이 1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는 어제(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주빈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조주빈 측은 공판준비기일에 앞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재판부가 “국민참여재판 진행을 원하는 게 맞느냐”고 묻자 조주빈은 “네”라고 답했습니다.피해자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이 수년
[법률방송뉴스]▲앵커= 동성애·소아성애·근친상간, 여러분은 이런 성적 관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성적으로 개방돼 있다는 인식이 큰 유럽에선 최근 진보적 사고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아직 한국은 성에 대한 윤리와 책임보다 즐기는 권리를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올바른 성교육'이란 무엇일까요. 석대성 기자가 독일의 교육학 권위자 위르겐 욀커스 교수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리포트]1968년 유럽에선 신좌파운동이 일어납니다.이른바 68운동.핵심은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