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무속행위를 하지 않으면 해악이 닥칠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에게 약 1억원을 뜯어낸 30대 무속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오늘(7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속인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점집을 운영하며 지난 2017년부터 약 2년에 걸쳐 돈을 사용할 의사가 없는 피해자들로부터 무속행위 명목으로 1억1181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지난 2016년부터 A씨는 평소 사주풀이로 신뢰를 쌓은 B씨와 B씨
# 고등학교 동창으로 2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요. 건설기업에서 10년 정도 근무했고, 퇴사 후 부동산 투자 관련 사무실을 차렸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투자 유치 중이라면서 저에게도 사람들을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직장 동료 등 지인들 중에 땅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연결시켜줬습니다.실제로 몇몇은 투자를 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이 친구가 투자금을 받고 잠적해버렸습니다.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해준 것도 아니고 연락처 전달 등 소개만 시켜줬던 제가 사기방조죄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양지민 변호사
[법률방송뉴스] 지난주 법률방송 ‘LAW 포커스'에서는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에 대해 심층 취재했습니다. 보도 이후 또 다른 피해자 A씨는 법률방송 취재진에게 지난 2월 어머니가 간발의 차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했다고 제보했습니다. A씨는 “어머니는 제2금융권에 채무가 있고, 그걸 성실하게 갚아나가고 계시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에게 신한은행 본점 대리라는 사람이 전화가 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정부에서 코로나 극복 차원으로 우수 고객들에게 저금리 대출 서비스를 지원해 주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이야기 직접 듣고 왔습니다. 사건 취재한 김해인 기자 옆에 나와 있는데요. 관련 얘기 좀 더 해보겠습니다.김 기자, 보이스피싱이 이제 정말 남 얘기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요.▲김해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보이스피싱을 당했거나 당할 뻔했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지금 보시는 화면은 저희 아버지가 이번 달에 받으신 문자입니다.‘아빠 나 폰 문제 생겨서 새 폰 받았어. 문자 확인하면 답장 줘’라고 쓰여 있죠. 이런 내용의 문자 받아보신 분들 정말 많으실
# 작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니 수금이 안 돼서 돈이 급할 때는 종종 부모님께 당장 필요한 현금을 빌린 후 갚곤 했는데요. 그런 적이 몇 번 있었기 때문인지 아버지께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했습니다. 범인이 저인 척하고 문자를 보내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아버지께서 신분증 앞뒤 사진과 계좌 번호를 알려줬다고 하는데요.나중에 확인해보니 700만원 출금했더군요. 경찰에 신고했더니 대부분 못 잡는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우선 카드는 정지해놓은 상황인데요. 이대로 돈을 잃어버리는 건가요. 조금이라도 돈을 받을 방
# 제가 요즘 캠핑에 빠져 있어서 여러 가지 용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는데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중고 거래를 통해 캠핑 용품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앱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는데 용품들이 거의 새 것과 다름없었는데요. 사진과 같다는 판매자의 말을 구입해서 택배로 받아보니 사진에서는 없었던 녹이 슬고 기스가 한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판매자에게 항의를 하며 환불 요청을 하니 중고 거래에서 뭘 그리 기대하냐며 환불을 거부하는데요. 전 정말 제대로 사기를 당한 기분인데 돼먹지 못한 이 판매자 신고할 수 있을까요
[법률방송뉴스]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하고, 유기를 도운 공범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재찬(53)이 피해자들을 살해했으나 강도 목적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자신의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오늘(10일) 강도살인, 사체유기,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재판 과정에서 권씨의 변호인은 “사체유기 및 특수절도 미수, 음주운전 등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강도살인 혐의의 경우 ‘살인’은 인정하나 ‘강도’는 부인한다”고
[법률방송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관계사의 전·현직 직원으로부터 피소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의 50대 브로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브로커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6억3000만원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사기관에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며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사법질서를 혼란시키는 범죄를 저질러 중한 처벌이 필요하고 각 편취금 액수
# 5개월 전, 지인으로부터 사람을 소개받아 개인 거래로 새 차량을 사게 됐는데요. 현금으로 구매하면 차량 가격의 10%를 할인해준다고 했습니다. 지인 이야기로는 자금이 필요한 사람이 신차 구매를 한 후 차를 다시 팔아서 자금을 융통하는 방식이라고 했는데요. 저는 우선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과 선납금으로 1,000만원 정도를 먼저 입금했습니다. 그 사람을 차량 출고까지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이야기했던 기한이 지난 이후에도 두 달이 지나는 동안 계속 차량 출고는 되지 않았는데요. 저는 기분도 나쁘고 의심도 생겨 취소요청을 했
[법률방송뉴스] 횡령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사기죄 전과가 없는 피해자에게 '사기꾼'이라고 말한 경우 명예훼손일까. 종친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향해 ‘사기꾼’이라고 비난한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2부는 오늘(25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씩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A씨 등은 지난 2017년 종친회 회장으로 선출돼 인사말을 하려고 한 후보자에게 "남의 재산을 탈취한 사기꾼이다
[법률방송뉴스] 래퍼 도끼가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귀금속 대금 미납분을 보석업체 측에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에 불복하고 대형로펌을 선임해 항소했습니다.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 LA 보석업체 상인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킴스가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1)를 상대로 사기죄 고소 및 세법 등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킴스 관계자는 “도끼는 항소이유서에서 본인 활동의 근거지가 미국이라고 하면서 오늘 오후 6시에 국내에 신곡을 발표하고 한국 활동을 전격으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며 “한국에서 소송은 하
[법률방송뉴스] 10일 중 4일을 병원 신세를 지며 8년 동안 보험금을 2억원 넘게 타낸 60대가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춘천지법 형사1단독은 오늘(22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8)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허위 또는 과다 입원해 7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2억3600만원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그는 보험회사가 진단서, 입원확인서 등만 믿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점을 악용해 지속적으로 입원치료하며 보험금을 타냈습니다.A씨는 "상해와 질병
# 제 애인이 사기죄로 수배 중입니다. 도피 중이라 만나진 못하고 전화만 한 번씩 오는데요. 경찰에서 애인을 찾기 위해 연락이 오기도 해요. 그런데 애인이 더 이상 떠돌아다니기 힘들다며 저의 집에 숨겨달라고 합니다. 만약 수배 중인 애인을 숨겨주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앵커= 연인관계라 숨어있다는 사실을 경찰에 밝히지도 못하고 부탁을 거절하기도 좀 그렇고 난감하실텐데, 일단 상담자분이 내 애인을 숨겨준다,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황미옥 변호사님?▲황미옥 변호사(황미옥 법률사무소)= 네 일단 범인 은닉죄와 도피죄라고 들어보셨
# 작년 말에 BJ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5년 계약이었고 소속사와 연결된 성형외과에서 성형을 받았습니다. 이후 회복해 방송에 필요한 주거지를 받았어요. 그러고 방송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노출이 있는 옷 정도였던 요구사항이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했습니다. 계약사항에 없던 내용이기도 하고 더는 너무하다고 생각해 계약을 해지하거나 무효화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앵커= 선정적인 방송을 요구하는 소속사에게 계약 해지 요청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우선 계약해지 할 수 있는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곽 변호사님 어떻습니까?▲곽지영 변호사
#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노트북을 구매했다가 사기를 당했습니다. 택배 운송장 확인 후 돈을 송금했는데 배달된 택배에는 사전 한 것만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화해봤더니 전화도 꺼져 있고 알아보니 아이디도 다른 사람 아이디를 해킹해서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돈을 돌려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앵커= 정말 황당하시겠습니다. 택배를 열어봤는데 노트북이 없고 사전이 들어있다니요. 지금 상대방이 이거 작정을 하고 사기를 친 거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요.▲박영주 변호사(세려 법률사무소)= 사실은 이게 발각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률방송뉴스] 고의로 사고를 내 1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2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강순영 판사)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내렸습니다.A씨는 2020년 4월부터 약 1년간 보험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습니다. A씨는 지인 4명과 함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에는 실수로 사고가 난 것처럼 접수해 12차례에 걸쳐 총 1억 1990여만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조사 결과 A씨는 지
# 7월에 중고차 구매 후 브레이크 패드가 이상해 카센터에서 브레이크를 갈았는데, 누유가 없다는 차량에 누유가 있고 분명 무사고라고 했는데 보닛을 열어보면 수리를 한 것 같은 정황도 보입니다. 공업사에서는 무조건 사고 차라고 하는데요. 해당 딜러는 제가 고장 때문에 여러 번 연락하니 팀장을 바꿔주고, 팀장은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앵커= 아마 이게 사고가 없는 차량이라고 확답을 받고 중고차를 구매 하신 것 같아요. 이 중고차 판매 딜러에게 보상 요구를 할 수 있을까요.▲강문혁 변호사(안심 법률
# 6개월 전쯤 번개장터에서 에어팟을 12만원에 구매한 후 필요가 없어서 2주 전 그 에어팟과 다른 물건을 인터넷 중고나라에서 교환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에어팟을 구입한 사람이 연락을 해와 고장이 나서 AS를 하러 갔더니 짝퉁이라고 했다며 저를 신고하겠다고 합니다. 저도 정품인 줄 알고 구매했던 물건이라 너무 억울한데요. 상대방은 환불을 요구합니다. 제가 환불해 줘야 하나요.▲앵커= 한마디로 상담자분도 판매자 분한테 어떻게 보면 당했다고 결론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에어팟을 구매한 구매자에게 환불을 해줄 의무가 있을까요. 권
# 근저당이 잡혀있는지 모르고 화물 차량을 인수했습니다. 인수할 때 아무것도 안 알려줬고 저는 그냥 차량 잔금을 모두 치렀습니다. 몇 달 있다가 차량 넘버를 바꾸려고 서류를 떼던 중에 근저당이 잡혀있는 걸 알았습니다. 전 차주에게 물어봤더니 풀어주기로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일주일 전에 캐피탈 쪽에서 차량을 가져가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전 차주가 딸의 명의로 캐피탈을 받은 거였고 전 차주는 지금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어렵게 딸과 연락이 됐는데 자긴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고 캐피탈 할부금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잔금을 다
▲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코로나19 장기화로 무속신앙에 의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큰 돈이 오가는 만큼 사기 사건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주엔 소위 '무당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에 대해 석대성 기자가 알아봤는데요. 석 기자, 무당을 맹신하다가 사기 당하는 피해자가 늘고 있다고요.▲석대성 기자= 누구를 위한 굿판이고, 무엇을 위한 점괘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무당의 말에 쉽게 빠져들고 신뢰하는 게 문제인데요. 저희가 취재 중에 만난 이번 피해호소인, 무당의 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