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뇌물 공여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제공한 수동적 행위였다고 법정에서 재차 주장했다. 또한 “청탁한 사실이 없고 특혜 지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재용 부회장의 변호인은 6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김세종 송영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특검측은 먼저 "대법원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요구에 편승해 대통령의 직무 행위를 매수하려 적극적으로 뇌물을 준 것이라
[법률방송뉴스] 술에 취한 여성 스태프 2명을 자기 집에서 성폭행·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 최창훈 부장판사는 준간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씨에 대해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며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습니다.강씨는 지난 7월 9일 경기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룸살롱 황제’로 불렸던 이경백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명수배 된 전직 경찰이 버젓이 강남에 불법 성매매 업소 여러 곳을 운영했습니다.현직 경찰은 지명수배 사실을 알고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전직 경찰의 뒤를 봐줬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전직 경찰 55살 박모씨는 서울지방경찰청 근무 당시 이른바 ‘룸살롱 황제’로 불렸던 이경백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명수배 돼 도피생활을 했다고 합니다.도피생활 중에 박씨는 대담하게도 현직 경찰 때부터 알고 지내던 다른 성매매업소 업주들과 함께 서울에서
▲한문철 변호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9년 수많은 교통사고, 수많은 자동차 관련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함께 분노하고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언론에서 보도됐던 사건인데요. 바로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입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행 중인데요. 뒤에서 어떤 차가 갑자기 칼치기로 들어오네요. 깜짝 놀랐죠. 그래서 오른쪽으로 차를 이동해서 “아니 그렇게 들어오면 어떡합니까. 사고 날 뻔 했잖아요.” 항의를 하는데 오히려 막 뭐라고 그러더니 나중에는 내립니
▲신새아 앵커= 안인득, 김성수, 장대호. 이들은 모두가 국민들의 공분을 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흉악범죄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제각각이었는데요.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에서 더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먼저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 얘기부터 해보죠. 사형을 선고 받았죠.▲남승한 변호사= 안인득은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4월에 경남 진주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흉기를 휘두른 것인데요. 사상자가 22명이 났습니다.안인득은 자신을 누군가가 음해한다는 망상 속에서 범행을 치밀하게
법률방송뉴스] 2개월 전부터 한 손님이 하루가 멀다고 술을 마시고 마트에 와서 행패를 부립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어요. 욕설을 하고 물건을 던지기도 해서 경찰을 부르면 그 때 뿐입니다. 훈방조치 되면 며칠 잠잠하다가 또 와서 행패를 부려요. 오후에는 남자 직원이 두 명 있어 그나마 괜찮지만 아침 시간에는 여자직원 한 분 밖에 없어 걱정됩니다. 행패 부리는 손님을 고소하거나 마트에 못 오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이규희 앵커= 주인 분 입장에선 영업을 위해서 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고민 많으실 것 같아요. 법적인 방법 없을까요
[법률방송뉴스] '경의선 고양이 살해 사건'의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유창훈 판사)은 21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모(39)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동물학대 행위는 대부분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형이 선고돼 왔다는 점에서 징역형 선고는 매우 이례적이다.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피고인에게서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고양이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에게 해를 가하지 않은 고양이를
[법률방송뉴스] 2달 전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9살 김민식군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이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발생 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이른바 '민식이법'입니다.어제(18일)가 김민식군의 9번째 생일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등에서는 민식이법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다시 높아졌는데요,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 실태, 민식이법 법안 논의가 안 이뤄질 경우 대안은 없는지 등을 취재했습니다.법률방송 '잠자는 법안을 깨워라' 장한지 기자입니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가 전국 검찰청에 4개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직접수사 부서 폐지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는 오늘 검찰개혁 추진상황 점검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지하철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발이 빠져 다쳤습니다. 도시철도공사를 상대로 치료비나 위자료를 받아낼 수 있을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에서 얘
[법률방송뉴스] 댓글조작 등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52) 경남도지사의 항소심에서 특별검사팀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14일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징역 3년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2년6개월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이는 특검팀이 1심에서 구형한 총 5년의 징역형보다 1년 더 높아진 구형량이다.특검팀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이 객관적 증거와 증언으로 인정되는데도 진술을 바꿔가며 부인하고 회피하는
[법률방송뉴스] 법조 로비 의혹을 받는 변호사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검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습니다. ‘앵커브리핑’입니다.37살 추모 전 검사입니다. 추 전 검사는 서울서부지검에 근무하던 2014년 대구 비행장 소음피해 배상 소송으로 유명한 최인호 변호사와 관련된 사건을 맡게 됐습니다.최 변호사와 동업하다 사이가 틀어진 A씨의 사기사건을 담당하게 된 것입니다.최 변호사는 A씨가 구속되자 자신의 비리를 수사기관에 알릴 것을 우려해 A씨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서부지검 김 모 부장검사를 접촉했고,
[법률방송뉴스] 구본영 천안시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800만원이 확정됐다. 구 시장은 임기 시작 1년여 만에 시장직을 상실했다.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구 시장에게 벌금 800만원과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구 시장은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모씨로부터 불법 정
[법률방송뉴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일염)는 14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 형량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부과한 1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은 취소하고 벌금을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렸다.검찰은 당초 1심에서 이씨에게 벌금형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안전한 국경 관리 등
▲유재광 앵커= 'LAW 인사이드' 오늘(13일)은 '불법 사채' 얘기해 보겠습니다. 장한지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흔히 '불법 사채', '불법사금융'이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정의가 어떻게 되나요. ▲장한지 기자= 현행법상 대부업을 하려면 시도지사 또는 금융위원회에 등록을 하고 관련 법을 준수하며 영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등록을 했더라도 관련 법을 준수하지 않고 영업을 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이를 통칭해 불법사금융, 불법사채가 되는 겁니다.▲앵
[법률방송뉴스] 여성 승무원 성추행 혐의를 받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인천지검 외사부(양건수 부장검사)는 13일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약식기소는 검사가 피의자에 대해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법원에 기소와 동시에 벌금형에 처해 달라는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것이다.검찰은 도르지 소장 약식기소를 결정한 뒤 보관금으로 700만원을 선납 받고 이날 그에 대한 출국정지 조치를 해제했다. 검
[법률방송뉴스] 공군 중령이 군 내부 비리를 고발했다가 거꾸로 상관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를 당하고 군을 떠났습니다.우여곡절 끝에 무죄 판결을 받긴 했는데 국방부는 이번엔 민간기업의 퇴직금에 해당하는 전역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 49살 이모 전 공군 중령이라고 합니다. 이 중령은 지난 2015년 방공포병학교 근무 당시 상관의 비위사실을 적은 문서를 교장에게 보냈다고 합니다.그리고 일 년 뒤인 2016년 5월 이 중령은 상관협박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됩니다.이 중령은 기소 한 달 전인 2016
[법률방송뉴스] 방탄소년단(BTS) 등 인기 아이돌그룹의 공연 티켓을 구해주겠다고 속여 수백명으로부터 5억여원을 가로챈 20대에게 징역형 실형이 선고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서정희)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2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범죄수익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것을 명령했다.재판부는 “동종 범죄의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한 점, 피해자가 다수이고 합계액이 5억원에 이르러 대부분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이씨는 지난해에도 사기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법률방송뉴스] 세상에는 세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통계입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당시 총리를 지낸 벤저민 디즈데일리가 한 말로 통계의 허구성이나 조작 가능성 등을 언급할 때 종종 인용되는 말입니다. '여론조작 공화국' 그 세 번째, 여론조사의 허실과 문제점을 짚어 봤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오늘(8일) 정치적 의사 표시나 정당 가입 등 공무원의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습니다.마약 혐의
[법률방송뉴스] 오늘(8일) 서울고법에선 30대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좀 특별한 결심공판이 열렸습니다. 이른바 ‘치유법원’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뭔가 따뜻해 보이기는 하는데 아직은 좀 낯설기도 한 재판입니다. 오늘 ‘앵커 브리핑’은 치유법원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34살 허모씨는 지난 1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진로 변경하는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허씨는 피해자 구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도 불응했습니다. 통상 음주측정에 불응할 경우 면허취소 수준에 준해 처벌합니다.
[법률방송뉴스] 마약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황씨가 안하무인격인 태도를 보였지만 형사처벌에 있어 다른 피고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징역형 집행유예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황하나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기집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황씨는 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당시 사귀고 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