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 저는 얼마 전 집을 판매해 에어컨을 매수인에게 넘겼습니다. 이사 날짜에 130만원을 지급하기로 약속을 하고선 지금 일주일이 넘도록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은 이삿날 저희 이삿짐업체가 에어컨을 분리했고, 매수인이 원상복구시키지 않으면 돈을 못 주겠다고 하는 것부터 시작됐습니다. 에어컨은 이틀 뒤 원상복구를 했지만 매수인은 계속 핑계를 대며 나머지 금액 지불을 미루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돈을 떼이는 것은 아닌가 불안합니다. 어떻게 하면 미수금에 대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건가요.▲앵커= 130만원 지급하지 않은 상태인데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와 독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2년여 전부터 일어난 소위 ‘빚투 운동’은, 그 명칭을 차용한 ‘미투 운동‘과 비교할 때 직접 당사자가 아닌 가족의 문제인 경우가 많았고, 이에 법적 문제가 아닌 도덕적 문제의 영역을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유명인이 오히려 피해자가 되는 등 여러 논란을 낳은 탓인지, 대중적인 관심도가 낮아지는 양상이었습니다.그
▲상담자= 부모님 성화에 못 이겨서 결혼업체에 가입했는데요. 첫 회에는 그나마 요구사항에 맞는 사람이 나왔는데 매칭이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2회부터는 매니저 응대가 불친절해지더니 매칭한 남자 역시 제가 요구한 내용과 전혀 다른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남성분과 만났는데 갑자기 자신은 결혼업체와 안 좋게 끝난 사람인데 갑자기 연락 와서 여성분을 만나보라고 했다는 거예요. 결혼업체에 등록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결혼업체를 상대로 사기가 아니냐, 환불을 해달라 라고 했는데 매칭을 3번 했으니 남은 2번의 값만 환불해준다고
# 전세계약이 만료됐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짐의 일부를 놔두고 이사를 했습니다. 그 기간이 무려 6개월인데요. 얼마 전 그 집에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기로 하면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집주인이 6개월간 짐을 맡아준 것에 대한 관리비와 청소비를 빼고 보증금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며 보증금을 모두 줄 수 없다고 나오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앵커= 보증금을 계약만료 후에도 돌려주지 않은 집주인에게 오히려 책임이 있는 거 같은데 적반하장으로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 같
# 30년 전 토지를 거래했는데, 매수자가 건축물 등기를 안해서 제 명의로 세금이 계속 나옵니다. 구청에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지금 특례기간이라 매수자가 그냥 등기 신청을 하면 바로 된다고 하는데, 매수자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등기를 안 합니다. 제가 계속 주택 보유자로 되어있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법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앵커= 왜 등기를 안 해가실까요. 저는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보통 부동산 매매를 하면 바로 등기 신청을 하러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등기 신청을 하지 않아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나요.▲
#2019년 6월 친형이 반지하 전세를 계약했습니다. 이후 형이 사정상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돼 형 친구가 4개월간 그 집에서 살았고 이후에는 동생인 제가 그 집에 들어가 살게 되었는데요. 악취가 너무 심해 원인을 찾던 중 장판을 들춰보니 시멘트가 다 젖어있었고 심한 곳은 물까지 고여 있었습니다.집주인에게 수리를 해달라고 말했더니 처음 집을 계약할 때 반지하이기 때문에 환기는 필수고 가끔 보일러도 가동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며 수리를 해줄 수 없다고 하는데요. 아직 계약이 1년 가까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난감합니다. 계약을 해지하거
#저는 얼마 전 여자친구 셋이서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해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집 주인이 2층 주택중 1층만 사용해 줄 것을 요구해 1층에서 즐겁게 놀았어요. 그런데 늦은 밤에 갑자기 카톡이 왔습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 없으니 좀 조용히 놀아달라는 겁니다. 저희는 옆집에서 신고가 온 건가 하고 목소리를 낮춰서 놀았는데 뒤이어 코 고는 소리가 들렸습니다.소리의 출처를 찾아보니 2층 방에서 나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 경찰에 신고했는데 알고보니 주인이 속옷만 입은 채 자고 있었던 겁니다. 저희가 술에 취해 잠들기라도 했으
# 2층 구조의 자전거 거치대가 무너지며 자전거에 깔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라 손목으로 버티다가 무게 때문에 손이 빠지지 않아 억지로 손을 빼내며 상처가 생겼고 뒤이어 여러 자전거가 둔부, 옆구리, 발목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MRI를 찍은 결과 허리디스크가 파열됐는데요. 사고 현장 모습은 아파트 CCTV에 있더라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옆 동에서도 이와 같은 사고가 있었습니다.자전거 거치대 하부와 벽돌 사이를 작은 나사에 의존해서 지탱하는 구조였기에 하중을 견디지 못하는 명백한 설계 및 시공불량이었습니다. 전 병원비만 5
#6천만원에 인테리어 공사를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중도금을 지급하기로 한 날 찾아와 생각보다 돈이 더 든다며 8천만원을 줄 것을 요구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 계약 내용대로 진행해달라고 했더니 공사를 중단하고 연락을 받지 않습니다. 사무실로 찾아가도 담당자를 만날 수가 없어요. 저는 이미 업체측에 4천만원을 지급한 상태인데... 다른 업체를 불러 물어보니 공사도 아직 2~30%밖에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인테리어 공사 중 막무가내로 웃돈을 요구한 업체, 계약을 취소하고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앵커= 아니 갑자
▲유재광 앵커= 대학 등록금 반환 집단소송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대학생들이 사립대의 경우 100만원씩, 국공립대는 50만원씩을 돌려달라는 집단소송을 냈는데, 현재 대학 등록금이 얼마나 되나요.▲윤수경 변호사=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 등 대학생 단체로 이뤄진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어제(1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6개 대학 소속 3천500여명의 학생들이 대학과 국가를 상대로 등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운동본부가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번 학기 내내 오프라인 수업을 못 하고 원격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습니다.이와 관련 사립대와 국공립대를 망라한 전국 46개 대학교 3천500여명의 학생들이 정부와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일부를 돌려달라는 집단소송을 냈습니다.오늘(2일) 'LAW 투데이'는 등록금 반환 청구 집단소송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장한지 기자가 어제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소장 내용과 법리를 자세히 전해드립니다.[리포트]법원에 접수된 등록금 반환 집단소송 소장은 하나가 아닌 2개입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월급을 못 받거나 계약해지, 임대차, 채무불이행 등 경제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코로나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경기 어려워 죽겠다는 앓는 소리가 공공연히 나올 정도입니다.이런 경제문제들은 결국은 법률문제와도 연결이 되는데, 법무부가 다양한 법률관계 관련한 어려움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마을변호사 법률지원단’을 운영합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우리나라는 어느 분야 하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변호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변호사 2만
▲전혜원 앵커= ‘알쏭달쏭 법률 YES or NO’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온 고민 만나볼께요. 어떤 내용인지 보겠습니다.저는 개인 트레이너와 운동하던 중 무릎 통증을 느꼈습니다. 엄청 아픈 건 아니라서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당일이 아닌 그다음날 집 근처 정형외과를 방문했는데요.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으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그런데 병원에 가 보니 무릎뼈 탈골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인대 손상이 되었다고 하네요. 앞으로 4주간 깁스를 한 뒤 또 4주동안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운동하다 생긴 부상이
▲상담자= 제가 40년 전에 서울 강남 살 때 친구에게 돈을 5천만원을 빌려줬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부도나서 도망갔는데 10년마다 재판결을 해서 금년에 또 재판결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보니까 이 사람이 미국으로 이사를 가버려서 미국 시민권자가 됐어요. 그런데도 돈을 받을 수 있는가 해서 전화를 했습니다.▲앵커= 40년 전에 채무관계가 발생해서 꽤 오래 돼서 잘 될지는 모르겠는데, 더군다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국 시민권자가 돼 계시다고 합니다. 변호사님 바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서혜원 변호사(서혜원 법률사무소)= 40년 전이라면
▲전혜원 앵커= 안녕하세요. 어떤 일이 궁금하신가요.▲상담자= 돈을 빌려주고 못 받았어요.▲앵커= 언제쯤 누구에게 얼마를 빌려주셨고, 어떤 일이 있으셨나요?▲상담자= 김영주라는 양반에 돈을 빌려줬는데, 법원에 가서 재판해 보니까 다 까고 200만원 갖고 재판했더라고요. 그랬는데 작년 10월이 재판한 지 10년이예요.▲앵커= 그럼 돈을 빌려준지 굉장히 오래 되셨나봐요.▲상담자= 한 20년이 넘었죠.▲앵커= 당시 얼마를 빌려주셨나요?▲상담자= 당시 485만원을 빌려줬는데, 그 중에 285만원을 갚고 200만원을 갖고 재판중인데 아직도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방송 법률상담 시간입니다. 어떤 일로 전화 주셨나요?▲상담자: 제가 한 10년 전에 사회초년생일 때 원룸 전세로 들어갔는데요. 들어갈 때 집주인이 건물을 담보로 대출이 잡혀 있었어요. 당시 “괜찮다”라는 공인중개사 말만 믿고 들어갔다가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는 바람에 전세금의 일부만 우선변제 받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변제 받지 못한 상황이예요.그런데 건물 소유주는 남편인 것 같은데, 명의는 부인으로 되어 있어요. 그러다보니 부인 앞으로 된 재산이 없어서 나머지 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없더라고요.
[법률방송뉴스] '호날두 형'에서 '날강두'로.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이른바 '호날두 노쇼(No Show)' 사건이 국내 축구 팬들의 분노를 자아내며 각종 소송전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현재 주최 측인 더페스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은 세곳인데요. '심층 리포트' 장한지 기자가 3명의 변호사들로부터 소송 취지 등을 들어봤습니다.[리포트]지난 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6만여명의 축구 팬들이 경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십니까. '법률정보 SHOW' 신유진 변호사입니다. 여러분들 '사오정'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사오정이란 '45세에 정년'이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요즘 이렇게 직장생활을 하다가 밀려나 생계형 창업에 나서는 일이 정말 많은데요.국세청 통계연보를 살펴보면 2015~2017년 기준 40세 이상 창업이 주로 몰리는 곳은 서비스업(8만321건), 음식업(5만6568건), 소매업(5만186건) 등인데, 50대와 60대의 창업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결국 직장 경력과 관계 없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오늘(26일) 법률문제 ‘마트 음식 계산 전 먹어도 된다?’입니다. 계산 전에 먹으면 안 될 것 같거든요. X 들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OX 들어주세요. 강 변호사님 X, 서 변호사님은 O를 선택해주셨군요.가끔 장을 보다보면 목이 먼저 말라서 생수를 먼저 따서 드시는 분도 봤고요. 아이가 음료수를 달라고 졸라서 아이에게 먼저 따서 주는 부모님들도 많이 봤는데 X를 드신 강 변호사님 의견 먼저 들어볼게요.[강문혁 변호사]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계약이 언제 성립했냐는 걸 따져봐야 합니다. 계약 성립 시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방송 드라마, 영화 콘텐츠 중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남상진 변호사는 직장인들의 실상과 애환을 그려 화제를 모았던 웹툰 원작의 드라마 '미생'을 통해 보는 법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편집자 주 영업3팀 오과장은 회사 내에서 중동통으로 인정받고 있는 박과장에게 요르단과 관련한 사업 아이템을 제안받습니다. 그런데 박과장이 제출한 기획안을 보고 이상한 느낌을 받은 오과장과 영업3팀은 감사팀과 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