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진료 방조‘ 혐의로 기소된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법원의 강제구인 절차에 불응해 끝내 신문이 불발됐다.박 전 대통령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가 발부한 구인장 집행을 거부하고 서울구치소에서 나오지 않았다.법원은 증인 채택 결정을 철회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인 최순실씨가 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자진 출석했다.특검의 출석 요구에 각종 사유로 출석을 거부하고, 강제구인될 때는 "억울하다"고 고성을 지르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던 최씨가 출석 의사를 밝혀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호송차를 타고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들어섰다. 갑자기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런 답변 없이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최씨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자 그의 출석을 지켜보던 시민들 사이에선 분노 섞인 반응이 터져나왔다. 시민단체
[리포트]특검 수사 종료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 압수수색 여부를 놓고 청와대와 특검의 힘겨루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청와대가 오늘 오전 “청와대 경내에서 압수수색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특검은 그건 “청와대 입장”일 뿐이라며 압수수색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이규철 특검보/ 특검팀 대변인]“청와대 입장에 대해 저희들이 확인했지만 어쨌든 그것은 청와대의 입장이고 특검 입장에서는 관련 법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겠다는...”압수수색 장소에 대해서도 비서실장실과 민정수석실은 물론, 정무
최순실 사태로 전국이 떠들썩한지도 3개월이 넘었습니다. 3개월 동안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당하고 촛불집회 누적 참가인원이 천만명을 넘기는 등 온 나라가 최순실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거의 모든 매스컴이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기사로 도배될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은 여전히 뜨거우나, 이러한 와중에도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은 반성은 고사하고 점점 기세가 오르는 것 같습니다.처음 검찰에 출석할 때만 해도 “죽을죄를 지었다”던 사람이 이제는 조사를 위한 특검 출석조차 거부, 이미 구속되어 구치소에 있는 최순실의 소환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61)씨가 해외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사업에서도 개인 이득을 취한 혐의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새롭게 포착됐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30일 오후 브리핑에서 "최씨의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해 31일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특검은 최씨가 이 사업의 진행 과정에서 특정인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기거나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주고 이득을 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관련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최씨를 소환했지만, 최씨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을 반복해서 거부하다 체포영장 집행으로 지난 25일 특검팀에 강제구인된 최순실씨가 26일 특검에 재소환됐다.최씨는 이날 오전 9시47분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렸다. 호송차를 내리면서부터 "억울하다"고 소리를 질렀던 전날과 달리 최씨는 이날은 마스크를 한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최씨는 '강압수사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이냐', '변호인 외에 의견 구한 사람이 있느냐'는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바로 엘리베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개입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조 전 장관은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특검 사무실로 직행했다.화장기 없는 얼굴에 안경을 쓰고 머리핀으로 머리를 묶은 모습으로 특검에 출석한 조 전 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았다. 전날 오전 특검에 강제구인돼 밤샘 조사를 받았던 최순실씨도 이날 새벽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가 조 전 장관과 같은 호송차를 타고 특검에 재소환돼 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씨가 특검이 강압수사를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씨가 지난달 24일 조사 당시 강압수사가 있었다고 말하고, 부당하게 자백을 강요받았다고 했는데 이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이 특검보는 “특검은 최씨의 근거없는 주장에 개의치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며 “여러가지 면에 비춰볼 때 최씨가 근거없는 트집을 잡으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최씨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한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 최순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특검팀은 25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강제구인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쯤 강제 구인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씨는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취재진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최씨는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고 말하며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고 소리쳤다.이어 엘리베이터 입구에선 호송관들의 제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씨가 특검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모습이 25일 오전 전국에 생중계됐다.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체포영장이 집행된 최씨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입구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린 후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약 30초 정도의 시간 동안 "여기는 더이상 민주적인 특검이 아닙니다" "너무 억울해요"라는 등 운집해 있던 기자들을 향해 미리 작심한 듯 고성을 쏟아냈다. 그동안 6차례 특검의 소환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집행된 최씨는 이날 노란 이름표가 붙은 수의 차림으로 법무부 호송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으로 채택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류상영 더블루K 부장의 실제 거주지를 파악하지 못해 증인 출석요구서를 또다시 전달하지 못했다.헌재는 24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3일 주민센터를 통해 새롭게 파악한 두 사람의 주소지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고씨는 이사를 해 송달하지 못했고, 류씨는 폐문부재(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음)로 송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헌재는 지난 22일 고씨의 동거인이 거주하는 주소지를 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헌재는 당초 고씨 주소지로 파악된 곳에 출
헌법재판소가 경찰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 채택 이후 행방이 묘연한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소재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헌재는 5일 재판관 회의를 통해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의 주거지 관할 경찰서인 서울 종로경찰서와 강남경찰서에 소재를 찾아달라고 요청하는 '소재 탐지 촉탁'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헌재는 경찰이 두 사람의 소재를 파악하는대로 증인 출석요구서를 다시 전달할 방침이다. 당초 헌재는 지난 5일 두 사람을 박 대통령의 2차 변론기일 증인으로 소환
헌법재판소가 5일 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탄핵심판 2차 변론도 박 대통령 불출석으로 9분 만에 끝난 1차 변론처럼 공전하거나 실효성 있는 심리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4일 헌재는 "지난 2일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에 대해 탄핵심판 증인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두 사람 모두 폐문부재(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음) 상태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헌재 직원이 다음날인 지난 3일 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4일 마무리했다.특검팀은 또 이날 오후 재차 특검 소환을 거부한 최씨에 대해 강제구인 혹은 새로운 혐의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씨의 긴급인도구속 결정에 대한 항소가 덴마크 올보르시 고등법원에서 기각된 만큼, 특검은 범죄인 인도 청구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라며 “오늘 중 청구서가 결재돼 법무부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법무부가 이미 정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변론기일이 3일 열린다.헌법재판소는 변론 절차로 탄핵심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2일 미르·K스포츠재단 등 박 대통령 탄핵 사유와 관련된 기관 등 8곳에 사실조회를 요청했다.헌재는 지난달 30일 열린 3차 준비절차기일에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사실조회를 신청한 16곳의 기관 중 미르·K스포츠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법무부 장관, 관세청장, 세계일보 등 7곳에 대한 사실조회를 허가했다. 헌재는 "나머지 기관에 대해서는 신청 의도가 불명확하다"며 판단을 보류했고, 헌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