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청년변호사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가 '오탈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한국법조인협회는 어제(21일) 오탈자 문제 해결을 위해 법조유사직역과 공무원 양성과정을 법학전문대학원에 통합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현재 변호사시험법 제7조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 즉 로스쿨 졸업자는 '5년 이내에 5회만'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로스쿨 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 혹은 졸업예정자 신분으로 시험을 친 날로부터 5년입니다. 예외는 병역의 의무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최근 사형 집행시설을 갖춘 전국의 교정기관에 시설 점검 지시를 내렸습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주 사형 집행시설을 가진 서울구치소·부산구치소·대구교도소·대전교도소 등 4개 교정기관 관계자들에게 “사형제도가 존속되고 있는 상황이니 시설 유지를 제대로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최근 신림동·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 흉악범죄가 계속되면서 '사형제도는 여전히 존속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주려는 취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사형제도가 있으나 지난 1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김해인 기자와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김 기자, 해당 소송을 낸 원고가 변호사시험을 단 2번 봤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김해인 기자= 네. 원고는 2016년 제5회 변호사시험과 2020년 제9회 변호사시험에만 응시했습니다.지난 2016년 2월 로스쿨을 졸업한 김씨는 한 달 전에 치러진 제5회 변호사시험을 봤는데요.첫째 아이 임신으로 이듬해 제6회 변호사시험은 칠 수 없었고요.아들을 낳고 키우느라 제7회 변호사시험도 물거품이 됐습니다.2018년엔 둘째 아이를 임신했는데,
[법률방송뉴스] 임신과 출산, 양육으로 인한 ‘오탈자 소송’이 최초로 제기됐습니다.로스쿨 졸업생인 김누리씨는 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에 변호사시험응시지위확인의 소를 냈습니다.지난 2016년 2월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제5회 변호사시험에서 탈락했습니다.같은 해 7월 첫째 자녀 임신으로 제6회 변호사시험을 치를 수 없었고, 출산과 양육으로 제7회 변호사시험도 물거품이 됐습니다.이듬해 2월 둘째 자녀를 가진 김씨는 임신성 당뇨 등으로 고위험 상태를 견디다 12월 출산했습니다.법률방송이 단독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산후조리도
[법률방송뉴스]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해 돈을 받은 채권자를 처벌하는 이자제한법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습니다.오늘(2일) 헌재는 A씨가 이자제한법 제8조 제1항이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낸 위헌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이자제한법 제8조 제1항에 따르면 최고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은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지난 2018년 12월 A씨는 지인 B씨에게 1억8000만원을 빌려주고 선이자 3000만원은 떼어 갔습
[법률방송뉴스] 학교폭력 가해자의 학급을 교체하거나 피해자와의 접촉금지, 서면사과 등의 조항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조항은 위헌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28일) 헌재는 학교폭력예방법 17조 등이 가해 학생에게 사죄를 강요해 양심의 자유와 인격권을 침해한다는 등 취지의 헌법소원을 심리해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중학교 1학년이던 A군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적발됐습니다.교내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는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접촉
[법률방송뉴스] 사설 법률플랫폼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을 징계한 대한변호사협회의 처분에 대해 법무부의 판단이 나올 예정입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 8일 로톡 가입을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은 변호사 9명이 낸 이의신청을 접수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38명의 이의신청도 추가로 접수했습니다.법무부 징계위는 변협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경우 3개월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변호사법에 따르면 의결을 거쳐 결정시한을 최대 3개월 연장할 수 있습니다.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3월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52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으로 김영훈 변호사가 당선됐습니다.변협 회장 선거가 끝나자마자 전국 지방변호사회 중 가장 큰 변호사회인 서울지방변호사회도 97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직전 회장이었던 김정욱 후보가 연임에 도전장을 냈고, 지난 선거에 이어 재출마를 선언한 윤성철 후보가 다시 또 맞붙게 됐는데요.이들의 2라운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그 모습을 이혜연 기자가 담아왔습니다.[리포트]대한변호사협회의 새 수장이 결정된 직후, 서울지방변호사회 선거도 막이 올랐습니다.제9
[법률방송뉴스] 공공기관 인터넷 게시글 작성 시 본인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한 법 규정은 위헌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8일) 헌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44조의5 1항 1호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 심판에서 합헌으로 결정했습니다.지난 2019년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 홈페이지 자유토론 게시판 등에 익명으로 글을 올리려고 시도했습니다.그러나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의 게시판에 글을 올릴 경우 게시자의 본인확인 조치를 의무적으로 해야 합니다.이에 글을 올리지 못한 A씨는 정
[법률방송뉴스] 가수 겸 배우인 수지(본명 배수지)에 대한 기사에 댓글로 ‘국민 호텔녀’라는 표현을 사용한 악플은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8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대법은 공적 인물이라도 사생활 관련이거나 혐오의 표현일 경우 표현의 자유를 온전히 인정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밝혔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인격권 보호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지난 2015년 A씨는 한 포털사이트 뉴스
[법률방송뉴스] 한국부패방지법학회(회장 신봉기 교수)가 지난 23일, 정우택 국회부의장실과 공동으로 “부패방지 법제의 현안 고찰 및 대안 마련”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장동 사건과 대학 인사행정상 부정‧비리 등 문제에 대한 부패방지법적 쟁점을 살펴보고, 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학회 측의 설명입니다.이날 해외 일정으로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부패가 아무리 ‘사회의 속성’이고 그 구성원인 ‘인간의 본능’이라고 하더라도, 또 우리의 지연·학연·혈연과 각종 사회적 인연으로 연고
[법률방송뉴스] 수어 통역 35년, 법원 수어 통역 13년째인 신문철 수어통역사.신 통역사가 법정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수어를 취재진이 직접 배워봤습니다.LAW포커스 현장영상 '로잇슈'입니다.
[법률방송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지난 총파업 당시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합헌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화물연대는 오늘(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개시명령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과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조처"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습니다.위헌법률심판 제청이란 법원에서 재판 중인 사건에서 적용될 법률의 위헌 여부가 문제될 때 소송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헌법 재
[법률방송뉴스] 사설 법률플랫폼 ‘로톡’을 이용했다는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변호사들이 법무부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징계처분 받은 9명의 변호사가 변협에 이의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이는 법무부 징계위원회로 회부될 예정이고, 법무부가 이의를 받아들인다면 변협의 징계는 바로 취소됩니다.변호사징계규칙에 따르면 변협의 징계에 이의가 있는 자는 징계 결정서를 송달받은 지 30일 이내에 변협을 거쳐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지난 11월 14일 징계 결정서를 송달받은 변호사
[법률방송뉴스] 한국법제연구원이 남북교류협력법의 합리적 해석기준 모색과 남북관계의 법치주의 강화방안 논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합니다.법제연은 오는 11일 윤산평화법제포럼과 함께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 다이아몬드홀에서 ‘남북교류협력법 적용의 실제와 입법개선 방향’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제1세션에서는 함보현 법률사무소 생명 대표변호사가 ‘남북교류협력법의 해석기준 연구 총론’을 주제로 발제하고, 류지성 법제연 통일법제연구팀장과 이주형 법률사무소 김앤장 변호사가 토론을 이어갑니
[법률방송뉴스] 가사도우미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일) 헌법재판소는 청구인 A씨가 퇴직급여법 제3조의 ‘가구 내 고용활동’의 위헌성을 확인해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습니다.4년 간 한 가정에서 가사도우미로 근무하다 퇴직한 A씨는 “퇴직급여법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지만 1·2심에서 모두 패소했습니다.A씨는 퇴직급여법 제3조 단서가 ‘가구 내 고용활동’을 같은 법 적용에서 배제하는 게
[법률방송뉴스] 8촌 이내 혈족 사이에 결혼하지 못하게 한 현행법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다만 해당 결혼이 무효 사유가 된다는 민법 조항은 개정이 필요하고 판단했습니다.오늘(27일) 헌재는 이혼 소송 당사자 A씨가 민법 제809조 1항이 위법하다며 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당 법은 8촌 이내의 혈족 사이에는 혼인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습니다.헌재는 “가까운 혈족 사이 혼인은 혈족 내 서열이나 영향력의 작용을 통해 개인의 자유롭고 진실한 혼인 의사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법률방송뉴스] 공무원이 공직선거법을 어길 시 공소시효가 일반인의 20배에 달하는 '선거일 후 10년'으로 설정한 현행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헌재는 공직선거법 제86조 제1항 제2호, 제255조 제1항 제10호, 제268조 제3항 등이 평등 원칙과 과잉금지 원칙에 반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이는 지난 31일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청구했으며, 허 전 행정관은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이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요건안을 통과시켰습니다.새 체제를 추석 전 출범시키겠단 구상인데, 운명은 사실상 사법부에 달린 실정입니다.상임전국위는 오늘(2일)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궐위할 경우 비상 상황이라고 규정한다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가결했습니다.결과는 만장일치로, 재적 인원 55명 중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중에 자리를 비운 4명을 제외한 32명은 찬성을 표했습니다.개정안에는 구체적으로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면 당 최고위원회 기능이 상실되는 비상상황이
[법률방송뉴스] 한국법조인협회가 변호사단체 집행부의 사설 변호사플랫폼 규제는 정당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지난 16일 ‘부당한 회원 징계에 반대하는 변호사모임(징계반대모임)’은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김기원 한법협 회장 등 임원 6명을 업무방해·강요·배임으로 고소·고발했습니다.징계반대모임은 “변호사들은 직업적 불이익이 두려워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사설플랫폼을 탈퇴해야 했다”며 “회원 생계를 저당 잡아 탈퇴를 강요하고 탄압하는 자들은 변호사 회원의 권익을 위하고 대변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주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