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국회의원 25명에게 우수상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순금 열쇠를 수여했습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상 의원 중 12명은 21대 국회 임기 중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었고, 10명은 현직 법사위원입니다.이들에게는 순금 열쇠가 부상으로 주어졌고, 열쇠에는 변호사 마크가 세공돼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일각에서는 서울변회가 변호사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사위 소속 의원에게 고가의 기념품을 준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합니다.청탁금지법은 직무와 관련이 있으면 대가성 여부를 따지지 않고 금품을
[법률방송뉴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오늘(25일) 전국 지방검찰청 검사장들과 만나 효율적 인력 운용과 수사 지연 해소 방안을 논의했습니다.연합뉴스는 법무부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50분께까지 약 2시간 동안 정부과천청사에서 전국 지검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간담회에는 배용원(56·사법연수원 27기) 청주지검장, 박종근(55·28기) 광주지검장, 한석리(55·28기) 울산지검장, 신응석(52·28기) 대구지검장, 노만석(53·29기) 제주지검장, 박재억(52·29기) 대전지검장, 정진우(51·29기) 춘천지검장, 정영학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한 전국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예고한 오늘(25일)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총회를 열고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의 전임·임상교수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 안암병원 메디힐홀·구로병원 새롬교육관·안산병원 로제타홀에서 각각 모여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습니다.총회에서 이들은 정부에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비방과 위협을 즉시 멈출 것"과 "잘못된 의료 정책과 정원 확대 추진을 철회하고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정
[법률방송뉴스] 아동 도서 전문 출판사인 계몽사의 1980년대 아동문학 전집을 무단으로 전자책으로 변환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업체와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 3단독은 오늘(25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북잼·아들과 딸 법인과 각 회사 대표이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재판부는 두 회사가 계몽사의 명시적인 동의를 얻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다만 저작권 사용권이 여러 회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복잡하게 옮겨갔던 점에서 피고인들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두 회사가 계몽사의 명시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를 환영한다며 의대 정원 확대를 기반으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는 전날인 어제(2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히 처리하라"며 "의료계와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다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오늘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과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을 단번에 마무리 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법률방송뉴스]경찰에 여러 차례 전화해 대통령을 죽이겠다는 식의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이석재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1) 씨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습니다.김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 5차례 전화를 걸어 "대통령을 죽여야겠다", "이 세상을 뜨겠다" 같은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김씨의 전화로 경찰 5명이 현장에 출동까지 했지만,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의 정황은 없었
[법률방송뉴스] 정당간 합당이 성립된 후 변경등록 신청을 하지 않아 시·도당이 소멸됐다 해도 소속 당원들은 합당된 정당 당원의 지위를 갖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선거 무효확인 소송에서 민생당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를 무효로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생당은 2020년 2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이 통합해 창당한 정당으로, 3개의 각 정당은 총 17개의 시·도당을 뒀습니다. 그런데 합당
[법률방송뉴스]SPC 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25일) SPC 허영인 회장을 소환합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검찰은 SPC 자회사 PB파트너즈가 지난 2019년부터 재작년까지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2일 황재복 SPC 대표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는데, 수사
[법률방송뉴스] 수사 무마를 대가로 불법 청약통장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넘겨진 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수사관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모 경위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6개월형과 벌금 4,000만 원을 선고했으며, 2,000만 원의 추징도 명령했습니다. A 경위는 지난 2021년 12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재직하던 중 불법 청약통
[법률방송뉴스] 타인 간 대화 녹음 파일을 듣는 것이 통신비밀보호법이 금지하고 있는 '청취' 행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오늘(24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20년 2월 본인의 아파트 거실에 움직임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 녹음되는 기능이 있는 홈캠을 설치했습니다. 홈캠을 설치하는 것엔 아내도 동의했으나, A씨는 아내와 아내의 부모 그리고 동생이 대화하는 내용까지 녹음하고, 청취한 혐의 등으로 재
[법률방송뉴스]총 시가 40억원에 달하는 명품 시계를 사들이는 척하며 짝퉁으로 바꿔친 주범들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양형 기준보다 높은 중형을 선고했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이준구 부장판사)는 특수절도·무고 혐의로 기소된 A(29) 씨와 B(33) 씨에게 각 징역 8년을, 공범 C(30)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실행책 2명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재판부는 "사전 계획하고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A·B씨는 범행의 주된 책임을 C씨에게
[법률방송뉴스]수백억 원대 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클럽 '아레나'의 전 실소유주에게 징역 8년과 벌금 544억 원이 확정됐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9일 확정했습니다.아레나의 전 서류상 대표 임모씨도 강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과 벌금 220억원이 확정됐습니다.강씨와 임씨는 아레나를 운영하며 주로 현금 거래를 하면서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등의 수법으로 2
[법률방송뉴스]마약류 투약 등 혐의로 체포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구속됐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영장실질심사 도중 오 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어제(21일) 오후 법원에 도착한 오씨는 영장 심사 전 마약류 투약 시점과 증거인멸 시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지난 19일 오씨는 마약류를
[법률방송뉴스]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법조인들의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이하 한법협)가 인공지능 법률상담 서비스에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법무부 등 유관기관에 관련 논의를 촉구했습니다.한법협은 오늘(21일) 성명문을 통해 '인공지능 법률상담'을 비롯한 '플랫폼'과 '광고규정'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한법협은 먼저 최근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인공지능 법률상담 서비스' 논란에 대해 "인공지능이 작성한 결과물을 인간 변호사가 검토해 수정하고, 전문가로서 법리적·윤리적으로 책임을 지는 경우에만 실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에 연루된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오늘(21일)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9월 퇴임 후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고문으로 활동해 변호사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률방송뉴스]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해 논란이 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오늘(21일) 급거 귀국했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히려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 대사가 즉각 귀국해 조사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지만, 정작 공수처는 관련 사건에 대해 아랫선 조사도 개시하지 못해 이 대사를 불러도 조사할 게 마땅치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무엇보다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도 마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들 중 증거를 추려 아랫선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법률방송뉴스]배달해야 할 1만6,000여통의 우편물을 업무가 힘들다는 이유로 무단으로 버린 전직 우정직 공무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김재은 부장판사)은 우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우체국 우편물류과 소속 집배원으로 일하던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배달해야 할 우편물로 배당받은 정기간행물과 안내문, 고지서, 홍보물 등 총 1만6003통의 우편물을 인근 건물 주차장과 길가 담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0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를 추모한다며 후원금을 받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이 지난 14일 43세 정모씨의 횡령·기부금품법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약 한 달 간 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인이를 추모하는 공간을 만든다며 후원을 받은 뒤 일부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해당 기간 동안 정씨가 받은 기부금 총액은 1,633만 원이었으며
[법률방송뉴스]임은정 부장검사와 공모해 감찰 내용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피의자 신분 출석을 통보했습니다.'과거 검찰의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이 재소자에게 거짓 증언을 강요했다'는 허위 의혹에 대한 대검 감찰 상황이 지난 2021년 3월 외부로 유출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 전 부장은 오늘(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석요구서 사진을 게시하면서 "오는 22일 피의자로서의 조사를 통보받았다"고 전했습니다.한 변호사는 2021년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의사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의대 정원을 기존보다 '2,000명' 확대하는 정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27년만으로, 오는 2025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라며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교육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후 전문가와 '의과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