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우리나라는 OECD 산업재해 사망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수년째 쓰고 있습니다.그러나 산재로 인정되지 않는 노동자들이 많은데요.산재로 인정을 받으려면 노동자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이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자’는 취지의 일명 ‘알권리3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이 국회에서 열렸는데, 그 현장에 이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김은숙 / 전 삼성반도체 온양사업장 근로자]“제가 일하는 공장이 삼성반도체 MOLD 라인에서 일했거든요. 제일 먼저 발생한 게 갑상
[법률방송뉴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알고 지내던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박모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오늘(5일) 강도살인,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살인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 할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이고, 특히 강도살인은 금품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자를 살해함으로써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고 원래 하려 했던 범행을 완성하려 했던 것으로 충분히 인정할
[법률방송뉴스] 어제(4일)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했던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흉기협박까지 당해 응급실까지 갔던 방송인 박수홍과 관련, 효자로 잘 알려진 그가 부친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수홍을 대리하고 있는 노종언 법무법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은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서부지검 대질 조사에 출석했다가 아버지로부터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 폭행을 당하고 나아가 흉기 협박까지 당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피의자인 형과 형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아버지 등 3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법률방송뉴스]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갔다가 사망하는 이륜차 운전자가 매년 증가세입니다.이륜차의 진입 방지 방안을 마련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질타가 나옵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와 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륜차의 고속도로를 불법 진입 수는 연 평균 3000건입니다.같은 기간 이륜차의 불법 진입 등 때문에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3명입니다.도로교통법 63조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의 이륜차 통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배달업
[법률방송뉴스] 공동 소유 토지 위에 또 공동 소유 건물이 있는 상태에서 건물의 공유자가 달라진다면 해당 건물 소유주에겐 토지 사용권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오늘(4일) 공유 토지·건물에서 건물 지분 공유자가 바뀐 후, 법정지상권 취득에 따른 지료(지상권자가 토지 사용의 대가로 토지 소유자에게 지급하는 금전이나 물건) 지급이 청구된 사건 상고심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지료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했습니다. 공유 토지 위에 공유 건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건물과 토지
[법률방송뉴스] 군대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로 숨진 고 윤승주 일병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윤 일병 유족이 선임병 이모씨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이씨의 배상 책임만을 인정한 원심의 판결을 심리불속행으로 확정했습니다.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심리의 불속행)는 대법원이 원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더 심리를 하지 않고 판결로 상고를 기각할 수 있다고 규정
[법률방송뉴스]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유족 측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추가 고발합니다.고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것을 예고했습니다.노 전 실장과 이 전 장관, 김 전 청장에 대한 고발죄명은 공무집행방해죄, 직권남용죄, 허위공문서작성죄 혐의 등입니다.전 위원장에 대해선 직권남용죄와 공용서류무효죄 혐의로 고발합니다.유족 측은 아울러 모레(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구 지역사무실을 항의
[법률방송뉴스]최근 5년간 농삿일을 하다가 사고로 숨진 사람이 최소 1249명, 부상자는 24만393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자 중 사상자는 24만3935명입니다.안전사고 유형별로 보면 농업인 안전보험에 가입한 사상자 중 '낙상'은 9만1032명(37.1%)으로 가장 많았습니다.이어 △'질병' 6만6573명(27.2%)
[법률방송뉴스] 공군 성추행 사망 사건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에게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관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이재희 박은영 이용호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면담 강요 등 혐의를 받는 노모(53) 준위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습니다.노 준위는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이 중사가 강제추행을 당한 이튿날인 지난해 3월 3일 보고를 받은 뒤 정식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또 지난 2020년 7월엔 부서 회식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28일)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번 외교 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그 책임을 국민과 언론, 야당에 뒤집어씌우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피력했습니다.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며칠 전 대통령의 영미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이에 국민의힘 의석에선 "문재인 (
[법률방송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지난 4월부터 지인들과 호텔 파티룸 등에서 마약 투약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또 다시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오늘(28일) 어제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해 조사 중임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은 오늘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오
[법률방송뉴스] 박정희 정권 당시 '통일혁명당 재건위 사건'에 연루돼 지난 1974년 사형선고를 받고 17년의한 억울한 옥살이를 한 고(故) 박기래씨가 재심에서 48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오늘(27일) 서울고법 형사12-1부(김길량 진현민 김형진 부장판사)는 고 박기래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 재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적법한 영장 없이 보안사로 연행돼 외부와 연락이 차단되는 등 불법구금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음이 인정되고 그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볼만한 상당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이은해 지인에게 검찰이 7개 죄명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위수현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이씨의 지인인 30살 A씨에게 7개 죄명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에 대해 검찰은 살인 방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방조 혐의를 비롯해 공전자기록 등 불실 기재와 불실 기재 공전자 기록 등 행사 혐의, 상법 위반, 업무방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도 추가 적용했습니다. 다만 법원에서 기각된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이른바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무려 10곳의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수사 대상을 확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오늘 오전부터 네이버를 비롯한 분당차병원, 주빌리은행 등 사무실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에 있습니다. 이 의혹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 시절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로부터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
[법률방송뉴스] 대검찰청이 최근 벌어진 '인하대 성폭행 추락' 사건 수사를 우수사례로 선정했습니다. 검찰이 경찰에서 송치한 살인의 고의 없이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적용하는 '치사' 대신 '살인'을 적용한 부분을 우수한 업무사례로 꼽은 겁니다. 대검은 오늘(26일) 8월 형사부 우수 수사사례로 인하대 성폭행 사망사건 수사 등 5건을 선정했습니다. 우수사례 중 하나인 인하대 성폭행 사망 사건은 지난 7월 20대 남성이 자신의 대학동기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던 중 이 피해자를 창밖으로 밀어 넘겨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서울 신당역 화장실에서 스토킹을 당하던 20대 여성이 살해돼 많은 이들을 또다시 충격에 빠뜨렸습니다.2년간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협박한 피의자 전주환은 법원 선고가 내려지기 전날,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각계에선 스토킹처벌법을 개정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부랴부랴 내놨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김해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1세 전주환.범행 당일 노란색 양면 점
[법률방송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1살 전주환의 신상정보가 오늘(19일)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91년생 전씨는 지난 14일 검거 이후 닷새 만에 얼굴과 나이 등이 공개된 겁니다. 신상공개 정보 관련해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 규정에 따라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 죄를 범했다고 믿을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피의자
[법률방송뉴스]서울아산병원 간호사 뇌출혈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필수의료 확충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지만, 필수과 미달 현상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었습니다.정부가 필수의료과 관련 전문의 취득 전 수련의 ‘전공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지원을 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지난해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은 전공의 지원이 전년에 이어 계속 미달한 반면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은 지원율 상위권을 차지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과목별 전공의 지원
[법률방송뉴스]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매설연도를 파악하지 못한 하수도가 수도권에서만 1만3000km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수도권 하수도의 30%를 차지하는 길이인데, 지반침식 주요 원인이 '상·하수도 노후화'라는 점에서 행정체계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상·하수도 배관 매설연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내 매설연도 확인이 불가한 하수도는 1만3842.7km입니다.이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마이애미 공항까지의 거리로, 비행기를 타
[법률방송뉴스] 중학생인 의붓딸과 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죽음으로 내몬 50대 계부가 징역 25년을 확정받은 가운데, 법조계에선 수사 과정에서의 전문성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25년과 각종 제한 조건을 선고한 원심을 어제(15일) 확정했습니다.A씨는 여중생인 의붓딸을 성추행·성폭행하고 딸의 친구인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습니다. 피해 여중생들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그해 5월 정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