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됐다면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김태현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범죄심리 전문가 이수정(57) 경기대 교수가 6일 이같이 주장했다. 김태현(24)이 피해자 세 모녀 중 큰딸 A씨를 3개월 간 스토킹했다는 정황에 비춰, 스토킹이 사전에 경찰에 신고됐다면 살인 사건을 방지할 수 있었다는 취지다.이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스토킹 기간이 3개월 정도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스토킹처벌법이 있고, 미행한다는 사실들을 신고했으면
[법률방송뉴스] 공수처가 각계 전문가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하고 초대 자문위원장에 이진성(65·사법연수원 10기) 전 헌법재판소장을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이 위원장은 판사 출신으로 법원행정처 차장, 서울중앙지법원장, 광주고법원장 등을 거쳐 제6대 헌법재판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중원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이다.공수처는 12일 자문위 첫 회의를 열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공수처 운영 방향과 제도 개선, 발전 방향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공수처장은 ▲변호사 자격 보유자 중 15년 이상
[법률방송뉴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특혜 조사' 의혹을 받고 있는 공수처가 이 지검장을 비공개 조사한 당일 공수처 청사 내 CCTV 영상을 검찰에 추가로 제출하기로 했다.공수처는 6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추가 요청에 따라 오늘 (청사) 342호 복도 출입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검찰이 342호실에 수사관이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해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조사실 내부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 CCT
▲유재광 앵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오늘은 상가 전대차 보증금과 권리금 얘기해 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박아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전대차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박아름 기자= 전대차는 법률용어로, 임차인이 임차물을 다시 제3자에게 유상 또는 무상으로 사용 · 수익하게 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이때 임대인과 임차인간에 임대관계(賃貸關係)는 여전히 존속하고, 임차인과 전차인(轉借人)간에 새로이 임차관계가 발생합니다. 쉽게 말해 가게를 예로 들면, 내가 건물주에게 임대한 가게를 제3자에게 다시 임대해 그 사람이 가
[법률방송뉴스]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유전자(DNA) 검사 결과 숨진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를 기소했다.검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대검찰청의 DNA 검사 모두 석씨가 친모로 밝혀졌고 석씨가 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석씨가 아이 출산 사실을 계속 부인하면서 사건이 사실상 미궁에 빠진 상태에서 일단 재판에 넘긴 것이다. 김씨가 출산한 아이의 행방도 아직 오리무중이다.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1부(이용균 부장검사)는 5일
[법률방송뉴스] 반려견이 손가락을 물었다는 이유로 잔인하게 때려죽인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동물학대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오범석 판사)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7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중구 한 모텔에서 반려견인 포메라니안이 자신과 부인의 손가락을 물자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반려견을 여러 차례
[법률방송뉴스] 대학 학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더라도 대학교가 학칙에 따라 별도의 징계 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씨가 서울대를 상대로 낸 정학처분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2018년 6월 학교 후배 B씨가 술에 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잠을 잔 뒤 이튿날 아침 성행위를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자신이 취한 상황에서 A씨가 성폭행 또는 성추행을 했다며 서울대 인권센터와 경찰에 신고했다
[법률방송뉴스] '학교폭력'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가 3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2일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를 상대로 드라마 주연 교체에 따른 추가 제작비 발생 및 관련 피해 회복을 위한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가 맡았다. 빅토리콘텐츠는 "드라마가 사전 제작으로 진행돼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이 있
[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및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1일 불구속 기소했다.앞서 김진욱 공수처장은 수원지검에 사건을 재이첩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한 후 재송치하라"고 요구했지만, 검찰은 이를 "법률상 근거가 없다"며 거부했다.공수처 출범 이후 사건 수사와 기소 주체를 놓고 검찰과 공수처의 대립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수원지검 수사팀(팀장 이정섭 형사3부장검사)은 이날 이 검사와 차 본부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했다.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