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전국법관대표회의가 김명수 대법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법원장 후보추천제’를 향해 개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대법원장 인사권 강화, 사법부 내 ‘줄서기’, ‘인기투표’ 등 그동안 법원 안팎에서 제기됐던 우려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나온 겁니다.지난 5일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2022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법원장 후보추천제에 관한 의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법관대표들은 ‘대법원장이 비위 전력 등 객관적 사유가 없는 한 각급 법원 추천위원회의 추천 결과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안건을 찬성 5
[법률방송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화물연대 측에 막대한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오늘(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해 총 3조26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철강 1조306억원, 석유화학 1조173억원, 정유 5185억원, 자동차 3462억원, 시멘트 1137억원 등입니다.정부의 시멘트 운수종사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은 점차 늘고 있고,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회복세에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이태원 참사 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이 사고로 대한민국 전체가 슬픔에 잠겼으나,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현장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관련 전문단체인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선 “국민들의 큰 충격이 예상되며 대규모의 정신건강지원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는데요. 특히 직업 특성상 사건 사고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의 정신적 고통, 이른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해인 기자가 소방대원의 트라우마에 대해 보
[법률방송뉴스]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인 오늘(2일) 김진표 국회의장은 "심사를 마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8일과 9일 양일 본회의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김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지키지 못한 경우라도, 모두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처리했다"며 "이번에도 정기국회 내에 처리돼야 한다"고 표명했습니다.김 의장은 그러면서 "민생·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를 챙기면서, 나라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선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
[법률방송뉴스]'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성격 규정에 있어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 기로에 서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를 넘지 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서 전 실장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2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검찰은 윗선 문 전 대통령과 관련성은 없는지 집중 조사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문 전 대통령 "할 수 있는 범위서 사실 추정했다"문 전 대통령은 오늘(1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안
[법률방송뉴스]"제 임기 중 노사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세울 것" (윤석열 대통령)"법과 원칙의 잣대 일관되게 적용하고 업무개시명령 엄포 즉각 중단하라." (화물연대)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정부와 총파업을 예정대로 이어가겠다는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강대강 대치에 돌입했습니다. 생산 현장에선 일단 재고 물량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파업 장기화 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아울러 이번 파업은 다른 노조에도 파업 영향을 미치고, 전 국민 일상생활과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거란 전망에서 정부는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윤 대통령 "
[법률방송뉴스]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지급율이 계속 감소세입니다. 지난해 전국 법전원 장학금 지급율은 평균 34%로, 2009년 로스쿨 제도를 처음 도입했을 당시 46.79%였던 것에 비해 12%포인트 넘게 줄었습니다.이런 가운데 지난해 전국 법전원 등록금 총액은 892억원으로 최근부터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학교는 여전히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합니다.◇지난해 장학금 비율, 경희대 29.8% 최저... 평균 34%선도 '위태'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태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
[법률방송뉴스] “내 자식 태어난 곳, 태어난 시간, 태어난 날짜, 태어난 순간을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게 저희 아들 사망진단서입니다. 사망일시도 추정, 사망 장소도 추정...” (희생자 이남훈씨의 어머니)이태원 참사 발생 24일 만에 유가족들이 처음 언론 앞에 섰습니다. 28명의 유족들은 오늘(2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과 요구사항 등을 공표했습니다.특히 이들은 얼마 전 진보 성향의 언론단체 민들레 등이 게재했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실명공개에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구속됐다 오늘(21일) 0시 풀려난 남욱 변호사가 석방 후 첫 재판에 나와 “천화동인 1호가 이재명 시장실 지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발언은 처음입니다. 남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이른바 ‘대장동 일당’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검찰의 증인신문 과정에서 검사는 지난해 1차 조사 과정에서의 남씨의 진술서를 제시하며 내용의 사실 여부를 물었고, 남씨는 “일부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법률방송뉴스]▲앵커= 11월 17일, 인생의 새 장을 펼치기 위해 전국 50만명이 수능시험을 치른 날입니다.하지만 점점 줄어만 가는 수험생 때문에 대학은 무너질 위기에 직면했다고 하는데요.대학 통·폐합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 혼란이 가중될 거란 목소리가 나옵니다.LAW 포커스, 이번 주는 대한민국 고등교육계가 직면한 실태를 집중 보도합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은 50만명.고득점을 바라는 마음은 응시생보다 학부모가 더 간절합니다.[이종복 /
[법률방송뉴스]진인사대천명,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86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열립니다.대한민국에 매우 익숙한 이 연례행사는 응시자에겐 운명을 가르는 시험대나 다름없는데요. 사회가 대학 입시 때마다 부모된 심정으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이유도 여기 있겠죠.하지만 교실에선 인간미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은 학급당 불과 5명만 수업에 참여한다는 현직 교사 진단이 나왔습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회와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지난 6월 벌어졌던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테러 사건 기억하십니까.이 사건으로 변호사 등 법률사무 종사자를 겨냥한 보복성 범죄 예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들이 이곳저곳에서 나왔는데요. 실제로 의뢰인 등에게 신변 위협을 당한 적 있다고 말한 변호사가 절반 가까이 되는 무려 48%에 달한다는 대한변호사협회 설문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습니다. 사고 후 어느덧 약 반년이 지난 지금, 변호사의 신변 안전은 나아졌을까요.김해인 기자가 당시 화재가 일어났던 대구 법률사무소 사무실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리포트]“
[법률방송뉴스]범진보권이 제출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 오늘(1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181인으로부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요구서 제출됐다"고 전했습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각 교섭단체 대표에게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에 관한 사항을 협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되면서, 의장은 교섭단체 대표와 협
[법률방송뉴스]범야권이 오늘(9일)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여권은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슬픔을 정치에 활용하면 안 된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이날 오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요구서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과 무소속 의원 등 총 181명이 서명했습니다.이들은 용산구와 서울시, 소방청·경찰청,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실, 대통령실 등을 조사 대상으로 규정했습니다.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정당별 의석 비율대로 총 18인
[법률방송뉴스]재정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대학들.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가는 위기를 맞았습니다.이런 가운데 일부 사립대 총장 연봉이 3억~4억원대로 나타났는데, 대통령 연봉보다 더 많이 받고 있어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1년 전국 사립대 4년제 및 전문대 총장 연간 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143개 4년제 사립대 평균 연봉은 1.6억원입니다.4억원 이상은 2개 대학, 3억원대는 4개 대학, 2억원대는 17개 대학으로 집계됐습니다.1억원 이하 대학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파양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윤석열 정부가 개 관리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게 문 전 대통령 측 주장입니다.그럼에도 진보 여론까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원로들도 일제히 이번 행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개 3마리 양육비 250만원에 남북관계 청산?지난 2018년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뒤 문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을 받았습니다.퇴임 후에는 이들이 낳은 새
[법률방송뉴스]여권이 이태원 사고 우선 수사를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내일(9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8일) 오전 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면 국정조사, 특검을 마다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앞장서서 추진할 것"이라며 "신속한 원인 규명과 엄정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것이라면 국정조사나 특검은 물론 어떤 조치라도 다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습니다.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이 바라는 것은 신속한 강제수사를 통해 조기에 진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국민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선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오늘(7일)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윤 대통령은 "믿을 수 없는 참사 앞에서 여전히 황망하고,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또 "각종 재난 안전사고에 관한 제도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이번주 'LAW 포커스‘는 이태원 참사 관련한 소식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이태원 압사 사고 나흘째 사망자가 156명으로 늘었습니다.이번 일주일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설치된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대체 왜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지, 참사를 막을 수는 없었던 건지 관계기관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시민들, 그리고 법조계 의견을 듣고 온 이혜연 기자가 먼저 사고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습니다.[리포트]지난 29일 밤 초유의 사상자를 낸
[법률방송뉴스]"지금 검찰이 수사를 개시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대형재난 때마다 전면수사에 나섰던 검찰.이태원 핼러윈 참변을 두고는 수사에 나서고 있지 못합니다.사망자 156명, 부상자 151명이라는 참사에도 검찰이 수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검찰수사권 완전폐지' 때문입니다.◇"특별히 아는 것 없다"... '사례분석·법리검토' 국한된 검찰앞서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 사고대책본부와 서울서부지검 비상대책반을 꾸렸습니다.과거 검찰이 처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