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오늘(8일) 서울고법에선 30대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좀 특별한 결심공판이 열렸습니다. 이른바 ‘치유법원’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뭔가 따뜻해 보이기는 하는데 아직은 좀 낯설기도 한 재판입니다. 오늘 ‘앵커 브리핑’은 치유법원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34살 허모씨는 지난 1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진로 변경하는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허씨는 피해자 구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도 불응했습니다. 통상 음주측정에 불응할 경우 면허취소 수준에 준해 처벌합니다.
[법률방송뉴스] 마약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황씨가 안하무인격인 태도를 보였지만 형사처벌에 있어 다른 피고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징역형 집행유예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황하나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기집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황씨는 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당시 사귀고 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와 필
[법률방송뉴스] 아내를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임해지)는 8일 살인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 전 의장에게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가격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했다. 생명을 앗아간 피고인의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피해자를 살해한 행위는 가족 간 애정과 윤리를 근본적으로 파괴해 비난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그러나 "수
▲전혜원 앵커= 오늘 주제는요. '귀신님, 법은 어기지 맙시다'라는 주제를 정해봤는데요. 등골 오싹하게 만드는 귀신 이야기들을 저희가 법적으로 한번 재해석해볼까 합니다.원래 여름보다 추울 때 하는 귀신 얘기가 더 재밌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늘 얘기가 더 기대가 되는데 첫 번째 귀신 이야기, 흉가 귀신입니다. 가끔 TV를 보면 흉가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습니까.그때 무속인들이 아무 곳이나 가르키면서 '저기 귀신이 있어' 이런 말들을 하곤 하는데 우리가 봤을 때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규희 앵커= 오늘(6일) ‘알기 쉬운 생활법령’에서는 세계 별별 동물보호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형 어항에 금붕어 키우면 유죄?’ 라는 첫 번째 자막이 떴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닐 것 같은데요. 박 변호사님은 어디 나라 법이라고 생각하시나요.▲박진우 변호사(법률사무소 교연)= 이탈리아 법인데요. 이 법은 2005년에 통과된 법으로서 원형어항은 산소가 충분하지 않아서 이런 환경에 방치된 금붕어들은 시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생겨난 법입니다.이 외에도 이탈리아에서는 물고기나 동물을 상품으로 제공하거나 미용을
[법률방송뉴스] OECD 37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이 최하위로 조사된 결과가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에 대해 1심 법원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루 형용할 수 없는 극악한 범죄"라며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국회에서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 파생결합증권 DLF 사태로 본 설계-판매과정의 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선 은행들의 소비자 기망행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절도 전과 7범이 출소 보름
▲ 전혜원 앵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이치겠죠. 하지만 분명 죄는 지었는데 벌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알기 쉬운 생활법령'에서는 '경미범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일단 경미범죄, 이름을 봤을 때 뭔가 가벼운 범죄라는 뜻 같은데 실제 경미범죄로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오 변호사님.▲오성환 변호사(법무법인 바른)= 맞습니다. 경미범죄라는 것은 경찰이 경미한 범죄에 대해서 피해자 사정을 고려해서 처벌을 감경하는, 선처를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법률방송뉴스]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범인 장대호(38)에게 1심 재판부가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극악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단독(전국진 부장판사)은 오늘(5일)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대호에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나 추후 그 어떤 진심 어린 참회가 있다고 하더라도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살인을 가벼운 분풀이 수단으로 삼은는 점 △어처구니없는 범행 동기 △치밀한 계획 △끔찍하고 잔인
[법률방송뉴스] 절도 전과 7범인 30대 남성이 출소 보름여 만에 모텔을 돌며 물건을 훔치다 또 잡혔습니다.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는데 2심에서 형을 깎아줬습니다.감형 사유가 기이하다면 좀 기이합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33살 A씨라고 하는데요. A씨는 절도죄 전과만 7범이고 이 가운데 5번은 실형을 살았습니다. 지난 3월 교도소를 출소했다고 하는데 보름가량 지난 4월 7일 새벽 4시 45분부터 한 시간쯤 걸쳐 새벽 5시 49분까지 강원도 속초시 내 모텔 5곳에 관리인 몰래 들어가 내부를 돌아다니며 훔칠 물건을
[법률방송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여러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과 관련해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될 것 같다”고 발해 사실상 영입 철회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앵커 브리핑’, ‘귀한 분’ 얘기해 보겠습니다.지난 달 31일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제1차 인재 영입 환영식입니다.자유한국당 로고 색인 빨갛고 하얀 점퍼를 입고 주먹을 불끈 쥔 영입 인사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야심만만하게 1호 영입 인사로 올린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없습니다. 박 전 대장 영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런 저런 이른바 ‘공관병 갑질’ 논란이 다
[법률방송뉴스] 소위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2심에서 1심보다 많은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법 민사38부(박영재 부장판사)는 5일 박씨가 제기한 손배소 항소심에서 "대한항공은 박씨에게 7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한항공의 불법행위 내용 등에 비춰 박씨에게 지급할 위자료를 1심보다 높게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1심은 배상액을 2천만원으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이외 박씨가 낸 조 전 부사장
[법률방송뉴스]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범인 장대호(38)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단독(전국진 부장판사)은 5일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대호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은 최소한의 후회나 죄책감도 없이 이미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나 추후 그 어떤 진심 어린 참회가 있다고 하더라도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판단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와 사법부를 조롱하는 듯한 태도에 비춰 피고인을 우리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
[법률방송뉴스] 삼성바이로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증거인멸 혐의 1심 선고 전 마지막 재판이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오늘 재판은 삼바 분식회계 증거인멸을 지시하고 지휘한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결심공판으로 열렸습니다.검찰은 지난달 28일 삼성 임직원들의 증거인멸 결심공판에서 김 부사장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오늘 재판은 김 부사장이 당시 상을 당해 재판에 나오지 못해 최후변론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결심 기일을 잡은 데 따른 것입
[법률방송뉴스] 친딸을 11살 때부터 14살까지 수년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4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11부(나경선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과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시설의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자신의 성적 행위 대상으로 삼았다"며 "범행 경위와 횟수를 고려할 때 죄
[법률방송뉴스] 소변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지만 마약 투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김 모씨는 작년 5월 24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이모씨로부터 필로폰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이에 검찰은 같은해 5월 29일 필로폰 수수 혐의로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그런데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은 영장 발부 한 달가량 뒤인 6월 25일 이뤄져 검찰은 이날에서야 김씨의 소변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문제는 소변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될 수 있는 기간은 투
▲신새아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당선무효형을 내린 선거법 해당 조항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헌법소원이 헌법재판소에 청구됐습니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에서 자세히 얘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지사 선고 내용부터 다시 짚어보고 갈까요.▲이호영 변호사= 지난 9월에 수원고등법원 형사2부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항소심 재판이 열렸는데요. 여기에서 원래 1심에선 전부 무죄를 받았던 판결이었는데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로 판결이 변경이 됩니다.그런데 이게 이제 ‘공직선거법
▲전혜원 앵커= 두 분 질문 좀 드려볼까요. 어릴 적에 읽었던 동화들이 굉장히 많았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거나 재미있게 읽은 동화, 어떤 작품이신가요.▲박민성 변호사(법무법인 에이스)= 콩쥐팥쥐,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요. 여러 가지 알고 있습니다.▲앵커= 콩쥐팥쥐 기억이 나신다고 하셨고, 황 변호사님은 책 많이 읽으셨을 것 같아요.▲황미옥 변호사(황미옥 법률사무소)= 책이라기보다는 다들 보는 전래동화나 다들 보는 동화는 다 보는 것이고 어릴 적에는 공주이야기를 참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앵커= 저도 비슷합니다. 신데렐라, 백설
[법률방송뉴스] KT에 딸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61)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판결과 내 재판은 별개"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열린 자신과 이 전 회장의 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 전 회장의 업무방해 판결은 KT 내부의 부정한 채용절차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법원에서 판결한 것이며 이를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석채 전 KT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별도의 업무방해 혐의 재판 1심에서 김
▲전혜원 앵커= 지난 4월 한 음란사이트에 7살 친딸을 성폭행한다는 내용으로 사진이 올라와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에 청와대 게시판에는 '어른들에게 성적 학대와 조롱을 당하고 있는 아이들을 구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왔었고요. 21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는데요.오늘 이 시간에는 친족간 성폭행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앞서 말씀드린 내용, 해당 음란사이트 운영자가 최근 검거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최 변호사님, 속 시원한 처벌을 기대해도 될까요.▲최종인 변호사(법무법인 해랑)= 얼마 전 경찰은
[법률방송뉴스]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도주해 8년 2개월 동안 '호화 도피' 생활을 한 최규호(72) 전 전북교육감에게 징역 10년이 확정 선고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교육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사실인정과 법리적용 관련 잘못이 없고, 양형도 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원심 법원은 "교육계 수장으로 누구보다 도덕성을 갖춰야 함에도 업무와 관련된 거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