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법조 로비 의혹을 받는 변호사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검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습니다. ‘앵커브리핑’입니다.37살 추모 전 검사입니다. 추 전 검사는 서울서부지검에 근무하던 2014년 대구 비행장 소음피해 배상 소송으로 유명한 최인호 변호사와 관련된 사건을 맡게 됐습니다.최 변호사와 동업하다 사이가 틀어진 A씨의 사기사건을 담당하게 된 것입니다.최 변호사는 A씨가 구속되자 자신의 비리를 수사기관에 알릴 것을 우려해 A씨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서부지검 김 모 부장검사를 접촉했고,
[법률방송뉴스] 구본영 천안시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800만원이 확정됐다. 구 시장은 임기 시작 1년여 만에 시장직을 상실했다.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구 시장에게 벌금 800만원과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구 시장은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모씨로부터 불법 정
[법률방송뉴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일염)는 14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 형량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부과한 1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은 취소하고 벌금을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렸다.검찰은 당초 1심에서 이씨에게 벌금형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안전한 국경 관리 등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정준영 단톡방' 사건의 가수 정준영(30)에 대해 징역 7년의 중형을 구형했다.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준영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7년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함께 기소된 가수 최종훈(30)에게는 징역 5년과 아동청소년 관련시설 취업제한 1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가수 소녀시대 멤버 유리의 친오빠 권모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들
▲유재광 앵커= 패스트트랙 저지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늘(13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입니다.이 변호사님, 나 원내대표가 그동안 경찰이나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오늘 출석을 했는데 어떤 말을 했나요.▲이호영 변호사=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역사가 심판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는데요. 지금 '국회선진화법'이라고 말은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국회법'이고요. 국회법 제166조가 문제가 된 사
[법률방송뉴스] '36개월 교도소 합숙 복무'를 골자로 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 법률안이 국회 국방위 소위를 통과했다.국회 국방위원회는 13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및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률안은 대체복무 기간은 36개월, 대체복무 시설은 '교도소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대체복무 기관', 복무 형태는 합숙으로 규정했다.또 병역의 한 종류로 '대체역'을 신설하고, 대체복무 요원이 소집 통지서를 받고도 무단으로
▲유재광 앵커= 'LAW 인사이드' 오늘(13일)은 '불법 사채' 얘기해 보겠습니다. 장한지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흔히 '불법 사채', '불법사금융'이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정의가 어떻게 되나요. ▲장한지 기자= 현행법상 대부업을 하려면 시도지사 또는 금융위원회에 등록을 하고 관련 법을 준수하며 영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등록을 했더라도 관련 법을 준수하지 않고 영업을 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이를 통칭해 불법사금융, 불법사채가 되는 겁니다.▲앵
[법률방송뉴스] 여성 승무원 성추행 혐의를 받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인천지검 외사부(양건수 부장검사)는 13일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약식기소는 검사가 피의자에 대해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법원에 기소와 동시에 벌금형에 처해 달라는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것이다.검찰은 도르지 소장 약식기소를 결정한 뒤 보관금으로 700만원을 선납 받고 이날 그에 대한 출국정지 조치를 해제했다. 검
[법률방송뉴스] 부산 해운대 고층건물에 무단 침입해 익스트림 스포츠인 베이스점핑을 즐긴 러시아인들이 출국정지 조치를 당했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러시아인 A(37)씨 등 2명에 대한 출국정지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청해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출국정지는 수사기관이 최대 10일 간 수사 대상자의 출국을 금지하는 절차로, 긴급 출국정지 신청 6시간 내에 법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효력이 발생한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구의 40층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메고 인근 대형 마
[법률방송뉴스] 마약 밀반입 및 흡입 혐의를 받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18)에게 검찰이 최대 징역 5년을 구형했다.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모양에게 장기 징역 5년, 단기 징역 3년과 추징금 18만원을 구형했다. 소년법상 만 19세 미만 미성년 범죄자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당국 평가 후 조기 출소할 수 있다.검찰은 "홍양이 투약하거나 반입한 마약은 LSD,
[법률방송뉴스] 주류업체 국순당이 매출이 부진한 도매점들의 거래처 정보를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대리점에 넘기는 방법으로 퇴출을 유도했지만 영업비밀누설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이른바 ‘국순당 갑질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린 사건입니다.배중호(66) 국순당 대표 등은 2008년쯤 백세주 등 주력상품 매출이 줄자 실적이 미흡한 도매점들을 퇴출하기 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세워 2009년 2월에서 2010년 3월 1년 남짓 사이 도매점 8곳과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했다고 합니다.이 과정에
[법률방송뉴스] 공군 중령이 군 내부 비리를 고발했다가 거꾸로 상관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를 당하고 군을 떠났습니다.우여곡절 끝에 무죄 판결을 받긴 했는데 국방부는 이번엔 민간기업의 퇴직금에 해당하는 전역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 49살 이모 전 공군 중령이라고 합니다. 이 중령은 지난 2015년 방공포병학교 근무 당시 상관의 비위사실을 적은 문서를 교장에게 보냈다고 합니다.그리고 일 년 뒤인 2016년 5월 이 중령은 상관협박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됩니다.이 중령은 기소 한 달 전인 2016
▲이규희 앵커= 오늘(7일) 법률문제 ‘배우자 위치추적은 합법이다?’입니다. 저는 불법이 아닐까 싶어서 X 들어보겠습니다. 두 분 OX 판 들어주세요. 박 변호사님 O, 서 변호사님 X 들어주셨네요. 법적이유 들어볼게요.▲서혜원 변호사(서혜원 법률사무소)= 요즘에는 단순히 위치추적만 가능한 게 아니라 이동경로, 체류시간까지 모두 보여주는 위치추적 어플이 인기라고 합니다.혹시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사생활 침해 논란도 끊이질 않는데요. 상대방의 동의없이 위치추적 어플을 깔고 수집했다면 이는 명백히 불법입니다.실제로
[법률방송뉴스] 방탄소년단(BTS) 등 인기 아이돌그룹의 공연 티켓을 구해주겠다고 속여 수백명으로부터 5억여원을 가로챈 20대에게 징역형 실형이 선고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서정희)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2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범죄수익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것을 명령했다.재판부는 “동종 범죄의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한 점, 피해자가 다수이고 합계액이 5억원에 이르러 대부분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이씨는 지난해에도 사기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법률방송뉴스] 세상에는 세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통계입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당시 총리를 지낸 벤저민 디즈데일리가 한 말로 통계의 허구성이나 조작 가능성 등을 언급할 때 종종 인용되는 말입니다. '여론조작 공화국' 그 세 번째, 여론조사의 허실과 문제점을 짚어 봤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오늘(8일) 정치적 의사 표시나 정당 가입 등 공무원의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습니다.마약 혐의
[법률방송뉴스] 오늘(8일) 서울고법에선 30대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좀 특별한 결심공판이 열렸습니다. 이른바 ‘치유법원’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뭔가 따뜻해 보이기는 하는데 아직은 좀 낯설기도 한 재판입니다. 오늘 ‘앵커 브리핑’은 치유법원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34살 허모씨는 지난 1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진로 변경하는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허씨는 피해자 구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도 불응했습니다. 통상 음주측정에 불응할 경우 면허취소 수준에 준해 처벌합니다.
[법률방송뉴스] 마약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황씨가 안하무인격인 태도를 보였지만 형사처벌에 있어 다른 피고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징역형 집행유예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황하나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기집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황씨는 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당시 사귀고 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와 필
[법률방송뉴스] 아내를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임해지)는 8일 살인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 전 의장에게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가격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했다. 생명을 앗아간 피고인의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피해자를 살해한 행위는 가족 간 애정과 윤리를 근본적으로 파괴해 비난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그러나 "수
▲전혜원 앵커= 오늘 주제는요. '귀신님, 법은 어기지 맙시다'라는 주제를 정해봤는데요. 등골 오싹하게 만드는 귀신 이야기들을 저희가 법적으로 한번 재해석해볼까 합니다.원래 여름보다 추울 때 하는 귀신 얘기가 더 재밌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늘 얘기가 더 기대가 되는데 첫 번째 귀신 이야기, 흉가 귀신입니다. 가끔 TV를 보면 흉가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습니까.그때 무속인들이 아무 곳이나 가르키면서 '저기 귀신이 있어' 이런 말들을 하곤 하는데 우리가 봤을 때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규희 앵커= 오늘(6일) ‘알기 쉬운 생활법령’에서는 세계 별별 동물보호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형 어항에 금붕어 키우면 유죄?’ 라는 첫 번째 자막이 떴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닐 것 같은데요. 박 변호사님은 어디 나라 법이라고 생각하시나요.▲박진우 변호사(법률사무소 교연)= 이탈리아 법인데요. 이 법은 2005년에 통과된 법으로서 원형어항은 산소가 충분하지 않아서 이런 환경에 방치된 금붕어들은 시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생겨난 법입니다.이 외에도 이탈리아에서는 물고기나 동물을 상품으로 제공하거나 미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