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이광구(63) 전 우리은행장이 고위 공직자와 주요 고객의 자녀·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3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행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우리은행 전 국내부문장 남모씨는 무죄, 전 인사부장 홍모씨는 벌금 2천만원이 확정됐다.지난해 1월 1심 선고공판에서 법정구속됐던 이 전 행장은 형기를 채우고 지난해 9월 구속취소 결정을 받아 석방됐다.이 전 행장은 지난 2015∼2017년 우리은행
[법률방송뉴스] 술을 마시고 코로나19에 걸린 것 같다고 장난 전화를 한 사람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그런가 하면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신천지 신도라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까지 있다고 합니다.이런 때에 왜들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전북에 사는 5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6일 “중국 우한에 다녀와 우한폐렴이 의심 된다”며 질병관리본부 1339에 신고 전화를 했습니다.하지만 이 남성은 술을 먹고 장난으로 신고한 거였고, 현장에 출동한 보건소 직원은 헛걸음을 해야 했습니다.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코로나1
▲상담자= 요즘 다들 아시다시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돌잔치를 하는 것도 눈치가 보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날짜지만 그래도 시국이 시국인 만큼 예식을 미루려 합니다.그런데 예식 업체에서 결혼을 거기서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미루겠다는데 위약금을 내라고 합니다. 신혼여행을 예약해둔 여행사도 마찬가지이고요. 이런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하나요? 일부러 날짜를 연기하는 것도 아니고 비상사태인데요.▲앵커= 정말 안타깝습니다. 인생에서 행복해야 할 시기 아닙니까. 다 취소하고 미루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기가 거지 같다”는 직설적인 발언을 한 전통시장 상인이 쏟아지는 악성 댓글과 협박을 견디다 못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지나친 소비 심리 위축을 좀 누그러뜨리기 위해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전통시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한 반찬가게 상인에게 다가가 인사한 뒤 “좀 어떠세요?”라고 물었습니다.이에 상인 A씨는 “(경기가) 거지 같아요. 너무 장사 안 돼요. 진짜 어떻게 된 거예요. 점점 경기가 너무 안 좋아요. 울게 생겼어요”라고 말했습니다.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등과 관련해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의 확산에 따른 혼란상에 관하여 과학적 고증을 바탕으로 현실성 있게 그려낸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2011년 영화 '컨테이젼(Contagion)'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개봉 당시 기네스 팰트로, 맷 데이먼,
[법률방송뉴스] 변호사들은 법원의 법정휴정기에 맞춰 휴가를 가야해서 휴가 기간을 잡기도 힘든데요. 7월말부터 8월초 사이와 12월말에서 1월초 사이 각 2주간 법원에서 휴가를 갈 때 같이 가는데요. 성수기여서 상당히 비쌀 때 휴가를 가야 합니다. 그낭 맛있는 것 먹으며 푹 쉬기도 하는데요.좋아하는 보양식이 있으신가요? 저는 삼계탕을 좋아해요.저는 여자에게 좋다는 염소고기 좋아하고요. 남편이 장어를 좋아해서 장어도 많이 먹으러가요.예전에는 보신탕 먹으러가자는 선배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먹으러 가자는 사람도 없고. 보신탕집 자체가 많이
[법률방송뉴스]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연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60·사법연수원 17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구회근)는 13일 업무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권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권 의원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 청탁을 했는지에 대해 검사가 충분히 증명하지 못했다"며 "형사재판은 검사가 입증 책임을 져야 한다.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까진 모르지만 이번 사건에서 검사가 법관의 합리적
▲상담자= 제가 8년 전에 가게를 임대했습니다. 원래 한칸만 임대하다가 3년 전에 2016년 9월 30일에 가게를 한칸을 더 같이 임대를 했습니다. 제가 임차인에게 뭐라고 말했냐면 “저희가 오래된 건물이어서 건물을 팔든지 아니면 리모델링을 하려고 합니다”라고 했어요.그리고 “당신이 여기 살고 있는 동안에 혹시 제가 리모델링을 한다든지 아니면 명의가 명도가 될 경우 당신은 새로 임대하는 것에 대해서 시설료를 내가 1천만원까지 보증하겠다”고 했어요.저희 상가 인테리어 업자가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인테리어 업자 그분에게 영수증을
[법률방송뉴스] 민간인 댓글부대에 국정원 예산 65억원을 지원하는 등 각종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지난 2017년 이후 9차례에 걸쳐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원 전 원장은 이와 별개로 지난 2013년 기소된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징역 4년이 확정된 상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검찰은 지난해 12월 결심공판에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0년, 198
[법률방송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찰의 '상명하복 문화'를 비판한 것을 두고 "추미애는 인형에 불과하고, 복화술사는 최강욱과 이광철이라 본다"며 총선이 끝난 후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본격 조사가 이뤄지면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이 재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진 전 교수는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면서 "최강욱씨(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는 이미 기소된 상태에서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까지 모든 비서관들이 기소와 더불어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유독 이 분만 아직 자리를
[책으로 읽는 法과 세상] 양선응 변호사(법률사무소 인선)가 우리사회에서 벌어지는 이슈를 책을 통해 통찰하고, 그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봅니다. 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양 변호사는 "글을 통해 법의 대중화, 법의 상식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편집자 주 어려운 시절 / 찰스 디킨스 지음, 장남수 옮김지난해 12월,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에 대해 우리 법원이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노조 운영을 방해하고, 어용노조 설립을 통해 노조를 지배하고, 조합원 뒷조사를 지시하고 그 정보를 받은 행위가 업무방해죄, 노
[법률방송뉴스] '정보 감염증' 정도로 번역되는 '인포데믹(infodemic)'이라는 신조어가 있다고 합니다.'정보'를 뜻하는 영어단어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전염병'을 뜻하는 '에피데믹(epidemic)'을 합친 말인데, 신종 코로나 관련 확인되지 않은 정보, 가짜뉴스가 횡행하면서 불필요한 공포와 혼란만 확산시키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신종 코로나 가짜뉴스는 중대한 범죄"라며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는데, 처벌 등 법적
[법률방송뉴스] 강원랜드에 지인 등을 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염동열(59)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권희 부장판사)는 30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염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현 시점에서 구속할 사유는 없다고 본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염 의원은 1심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 직을 상실하게 된다. 국회의원이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재판부는 "국회의원으로서 높은 도덕성을 견지하고 공정한 사회가 되도
▲앵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기소를 두고 검찰과 정치권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앵커= 최강욱 비서관 기소 내용부터 좀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입니다. 부장검사는 고형곤 부장검사인데요. 23일 오전에 최강욱 비서관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를 했습니다.내용은 최 비서관이 법무법인 청맥에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경에 당시 조 전 장관의 아들 조모씨를 인턴을 시켰다는 겁니다.그래서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줬다는 건데 그 내용이 허위였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가족 비리' 사건과 '감찰 무마'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9일 열릴 예정이던 조 전 장관의 가족비리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도 2주일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28일 조 전 장관의 사모펀드·자녀 입시비리 사건에 대해 29일 오전 진행하기로 했던 첫 공판준비기일을 2월 12일로 연기하고, 이 사건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사건 재판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결정했다.조 전 장관은 지난달 31일 가족비
[법률방송뉴스] 최강욱(52)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 작성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3일 최 비서관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최 비서관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지난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 조모(24)씨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조 전 장관과 함께 조씨가 입학한 대학원들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최 비서관은 변호사로 민변 사법위원장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지냈고, 지난 2018년 9월부터
[법률방송뉴스] 신한은행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용병(63)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손주철 부장판사)는 22일 조 회장이 신한은행장 재임시 특정 입사지원자의 지원 사실과 인적 관계를 인사부에 알려 채용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회장이 기소된 지 1년 3개월 만에 나온 법원의 판단이다. 조 회장 등 신한은행 인사담당자 7명은 지난 2013~2016년 외부청탁 지원자와 신한은행 임원·부서장 자녀 명단을
[법률방송뉴스]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53)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재판부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법원은 이에 따라 앞으로의 재판에서는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의 '공모관계' 규명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 2심 내내 "킹크랩을 본 적도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21일 김 지사에 대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 혐의 항소심 속행공판
[법률방송뉴스]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경찰에 고발당했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8일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을 업무방해, 직무유기, 모욕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유희석 원장은 이국종 교수가 운영하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고의적으로 병실 배정을 안 해주는 등 의도적으로 업무를 방해했다"며 “국가가 연간 운영비 60억원을 보조하는데 이를 원칙대로 운영하지 않음으로써 직무도 유기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유 원장은 병원 직원들 앞
[법률방송뉴스] 'KT 딸 부정채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62)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17일 오전 10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고 무죄를 선고했다. 김 의원에게 뇌물을 건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75) 전 KT 회장도 무죄가 선고됐다.재판부는 김 의원에 대한 무죄 선고 이유로 "주요 증인인 서유열 전 KT 사장의 증언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뇌물죄 혐의가 합리적 의심 없이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