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국내에서 고용주를 살해한 후 본국으로 도주했던 40대 카자흐스탄인이 20년 만에 현지에서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검찰은 대한민국 법무부의 기소 요청에 따라 지난달 28일 살인 혐의를 받는 49세 A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2003년 11월 취업을 위해 입국한 A씨는 이듬해 5월23일 고용주인 피해자 B씨가 살고 있던 울산시 중구 원룸에 찾아가 시비를 벌이다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A씨는 B씨의 사체를 울주군 두산저수지에 유기한 뒤 범행 일주일만인 31일 인천국제
[법률방송뉴스]대우조선해양에 이른바 '청탁 칼럼'을 써준 대가로 기소된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에게 무죄를 선고한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일부 유죄 취지로 뒤집혔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오늘(12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주필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송 전 주필은 2007∼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기사나 칼럼을 게재해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고 홍보대행사 대표였던 박수환 씨로부터 4,947만원 상당,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등으로부터 5,701
[법률방송뉴스] 결핵 환자 2명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요양병원장 이모씨가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오늘(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현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7일 살인 혐의로 A씨를 서울서부지검으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2015년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 환자에게 염화칼륨(KCL)을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공범으로 지목된 이 병원 행정직원 B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송치됐습니다. 해당 환자들은 약
[법률방송뉴스]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서 재판에 넘겨진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법원에 또다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횡설수설하는 발언들로 국민 공분을 샀습니다.조두순은 어제(11일) 수원지법 안사지원 형사5단독(재판장 장수영) 심리로 열린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판에 참석했습니다.조두순은 지난해 12월4일 오후 9시5분쯤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경기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당시 조두순은 주거지 인근에 있는 경찰 방범 초소 주위
[법률방송뉴스]"뻔히 알고도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무고죄로 고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여야가 비난전에 이어 소송전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정치권 안팎에선 선거와 관련한 크고 작은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월까지 입건된 22대 총선 선거사범은 113명. 매 선거 때마다 수천명이 선거사범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지는 것도 수백명인데요.또 어떤 법적 다툼이 일어날지, 사법부와 법조계도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들어갑니다.◇ 말 한마디가 중요한 시점... 여야 지도부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이른바 '강남 납치·살해' 사건에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는 4명에게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어제(11일)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송미경 김슬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일당 7명의 결심 공판에서 이경우(37)·황대한(37), 유상원(52)·황은희(50) 부부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다른 공범 연지호(31)에게는 무기징역을, 범행에 조력한 이경우의 부인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본 사건은 강남 한복판에서 부녀자를 납치해 살해한 뒤 인적이 없는 야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친족 간 혼인금지 범위를 축소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국민 4명 중 3명은 지금처럼 8촌 이내 혼인을 금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11일) 법무부는 지난해 말 전국 성인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75%의 응답자가 '현행과 같은 8촌 이내'를 근친혼 금지 범위로 꼽았다고 밝혔습니다.'6촌 이내'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15%, '4촌 이내'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5%로 조사됐습니다.근친혼 금지 조항이 혼인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보는지를 묻는 말에도 74%가 '그
[법률방송뉴스]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 등을 놓고 의결권 자문사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지난 2020년 공정위로부터 '갑질'과 관련해 받은 제재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입니다.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과 이사보수한도 승인안을 기반으로 올해 턴어라운드에 나서는 아모레퍼시픽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의결권 자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아모레퍼시픽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서경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 등 반대를 권고했습니다.서
[법률방송뉴스]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비용 압력 등에 대응해 이전보다 더 자주 상품 가격을 인상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한국은행이 오늘(11일) 발표한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 변화 특징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가격조정(인상·인하 빈도, 할인 등 일시조정 제외) 빈도를 조사한 결과, 2018∼2021년 월평균 11.0%에서 2022∼2023년 15.6%로 올랐습니다.가격조정 빈도는 해당 기간 가격조정 기회들 가운데
[법률방송뉴스]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 30여채를 사들인 뒤 피해자들에게 52억원의 임차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전세 사기범에게 검찰이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무자본 갭투자자 이모(63)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이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공범들에게 명의만 빌려줬고, 실제로 대가로 받은 돈은 500여만원뿐"이라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이씨와 함께 기소된 부동산 중개 브로커 강모씨와 이모씨는 혐의를 부인하거나 구체적
[법률방송뉴스]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내 거주 외국인은 189만명을 넘어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약 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오늘(11일) 법무부 '이민 행정 빅데이터 분석·시각화' 서비스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189만 3,911명입니다. 한국 국민(5,131만 3,912명) 대비 3.7% 수준입니다.연도별 외국인 인구는 2021년 156만 9,836명, 2022년 168만 8,855명, 2023년 188만1,921명, 올해 189만
[법률방송뉴스] 법무부는 오늘(11일) 지역별 거주 외국인 현황 등 이민 행정 관련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국제연합(UN) 등에서 발표하는 관련 통계와 주요 정책추진 현황 데이터를 지도와 그래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전 세계 인구·이민자 현황 ▲국내 지역별 인구·외국인 현황 ▲국내 지역별 거주 외국인 현황 ▲국내 지역별 외국인정책 추진현황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월보 등의 자료가 그 대상입니다.연도별, 국가별, 지역별 등 다양한 검색
[법률방송뉴스]중국 알리바바그룹 알리익스프레스의 최저가 공세가 시작되면서 한국 e커머스 업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오늘(10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7일 판매를 시작한 CJ제일제당 제품들을 파격가에 판매 중입니다.알리익스프레스는 CJ제일제당의 입점을 기념해 히트 상품인 ‘햇반’과 ‘비비고’ 제품을 10일까지 특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햇반(210g) 24개가 들어간 햇반 1박스를 1만 9,680원에 판매하는데 이 가격은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CJ더마켓의 판매가격(2만 3,976원)보다 18% 저렴합니다.일부 제품은 알
[법률방송뉴스] 집단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무더기 고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이 구체적인 분산 수사 지침을 내리는 등 수사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주재한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집단행동을 하는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과 수사가 곧 이뤄질 수 있다면서 일반 전공의는 일선 경찰서에서, 주동자와 범죄 혐의가 중한 전공의는 각 시도경찰청에서 각각 맡아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정부의 전공의 고발이 현실화하면 최대 수천명을 동시에 수사하는 상황이 생길 것에 대비해 분산
[법률방송뉴스]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 사망한 88세 노인의 유족이 보상을 거부당하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오늘(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유족 A씨가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낸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피해보상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A씨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 사망한 B씨(사망 당시 88세)의 자녀입니다. B씨는 2021년 4월23일 낮 12시37분께 경기 남양주시 소재 코로나예방접종센터에서 1차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그런데 오후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이 외국인 이주민과 청각장애인 등의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법정통역센터를 신설합니다. 오늘(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최근 '법원사무기구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의결해 법정통역센터 설치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대법원은 올해 7월1일 출범을 목표로 통역센터 준비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서울동부지법에 설치되는 센터에는 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영어·수어 등에 대한 전문 통역인 5명이 상시 근무할 예정입니다. 법정 통·번역인 제도를 운용 중인 법원이 전문 센터를 설치하는 것
[법률방송뉴스]▲앵커존엄사 이슈, 국내에만 국한돼 있지 않습니다.해외에서도 존엄하게 죽을 권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요.관련해서 국내외 입법 상황을 살펴봅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한국인 기대수명은 평균 82.7세.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조금 떨어졌지만, 1930년대 평균 수명이 42.6세였던 걸로 추정한 것과 비교하면 100년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이른바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한국 사회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문제가 된 안락사.극단적 선택을 방조할 수 없단 의견도 있지만, 끝없는 통증으로 고
[법률방송뉴스]자신의 당선을 위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총선 예비후보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됐습니다..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세종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A씨는 자신의 당선에 유리하도록 소셜미디어(SNS) 등에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습니다.선거법상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선관위 관계자는 "당선 또는 낙선 목적의 허위 사실을 공표하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이 어제(7일)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낮다는 이유로 구속 위기를 면했습니다. 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송 전 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공무원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관련된 중대한 사안이기는 하나,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아울러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충북선관위 관리과장 한모씨의 구속영장도 기각됐
[법률방송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을 지낸 여운국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한 전공의 측 법률 자문을 돕는 변호인단에 합류했습니다.'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은 오늘(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미쿠스 메디쿠스(Amicus Medicus)'의 행정소송에 강점이 있는 공수처 차장 출신 여 변호사가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아미쿠스 메디쿠스'는 법무법인 명재 소속의 이재희 변호사를 중심으로 14개 로펌 25명 이상의 변호사가 참여한 대규모 변호인단입니다.변호인단은 이미 가천대길병원, 서울대병원,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