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에선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검사가 피해사실을 진술하자 재판장이 “민망하다”며 검사에게 무언가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무엇이 민망하고 무엇을 요청했다는 것인지 재판 현장에 다녀온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대형 검은 세단을 타고 법원에 나온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갑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재판정으로 곧장 들어갔습
[법률방송뉴스]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에게 폭행과 갑질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16일 첫 공판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 "엄격한 성격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공판에서 이씨의 변호인은 "객관적인 공소사실은 전부 인정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피고인이 이런 행위를 한 것은 성격이 본인에게 굉장히 엄격하기 때문이고, 자신에게만 엄격한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정확히 일해주기를 바라는 기대
[법률방송뉴스] 지적장애 3급인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묻지마 범죄’를 저질렀습니다.재판에서 이 남성의 변호인은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지적장애 3급 44살 최씨모는 지난 8월 5일 12시 15분쯤 광주시 서구의 한 여관에 들어가 여주인을 흉기로 위헙하며 가슴을 만지려했다고 합니다.여주인은 소리를 지르자 최씨는 일단 도망을 하고는 도망 가다말고 다시 돌아와 여주인을 수차례 흉기로 찌르려고 했습니다.최씨는 또 인근의 다른 여관
▲한문철 변호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잘 가고 있었습니다. 3차로에서. 그런데 1차로에서 택시가 갑자기 달려들어요. 바로 코앞에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다.3차로에서 정상적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차로에서 택시가 갑자기 달려들어요. 그 순간 핸들을 틀었는데 그런데 하필이면 택시한테 손짓하고 있던 어떤 아저씨를 충격했습니다. 그 아저씨는 넘어졌고 치료받다가 돌아가셨습니다.그 사고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택시는 승객을 보고 갑자기 들어왔고요. 택시가 들어오는 것 눈앞에서 ‘악’ 하면서 택시와 부딪히지는 않았지
[법률방송뉴스] 군사정권 시절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등의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사람이 재심을 통해 38년 만에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하지만 이 사람은 정작 자신의 무죄 판결문을 받아 볼 순 없습니다. 이미 고인이 됐기 때문입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1953년생 홍제화씨라고 하는데요.홍씨는 군사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지난 1981년 7월 27일 밤 11시 쯤 제주시 조천읍의 집근처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논쟁 아닌 논쟁이 벌어졌습니다.“김일성 원수가 정치를 잘한다. 역시 영웅
[법률방송뉴스] '에버랜드 노조 와해 사건'으로 기소된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는 13일 업무방해 및 노동조합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이모 전 에버랜드 전무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이들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이외 전·현직 에버랜드 직원 등 10여명이 각 징역 6∼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삼성은 노조 설립 저지나 무력화를 통한 비노
▲이승환 변호사(법무법인 효민)= 안녕하세요. ‘100초 법률상담’ 이승환 변호사입니다.“집행유예 기간 중 함정수사로 인해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루어진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어 곤란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과거 마약 관련 범죄사실로 판결 선고를 받아 집행유예 중인 상황 속에서 또다시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계신 것 같은데요. 대한민국은 ‘마약’에 관한 처벌은 엄중히 다뤄지고 있습니다.만약 함정수사를 통해 입건돼 검사결과가 양성반응이 나온다면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에 해당돼 실형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입니
[법률방송뉴스] 민원인 고소장을 분실하자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검사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부산지법 형사3부(남재현 부장판사)는 13일 전 부산지검 검사 A(37)씨의 공문서위조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무죄를 주장하나, 원심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된 서류에 대해 작성 권한이 있다거나 권한을 부여받은 것으로 파악할 만한 합리적 상황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원심 판단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 측 항소에 대해서도 "원
[법률방송뉴스] 홍대입구역 인근을 지나던 일본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박수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방모(33)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방씨는 지난 8월 23일 오전 6시쯤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길가던 일본인 여성 A(19)씨를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방씨는 당시 A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하고, 성인비디오 배우에 빗대 욕설을 하거나 일본인을 비하하는 단어도 사용한 것으로 조사
[법률방송뉴스] 오늘(12일) ‘검색어로 보는 법조뉴스’에서는 ‘곰탕집 성추행’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리포트]‘곰탕집 성추행’, 오늘 오후 포털사이트에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실시간 검색어입니다.논란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지난 2017년 11월 39살 최모씨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지나가던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재판에선 신체적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와 추행의 고의성이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됐습니다.곰탕집 신발장 부근에서 최씨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스쳐지나가며 CCTV
▲이승환 변호사(법무법인 효민)= 안녕하세요. ‘100초 법률상담’ 이승환 변호사입니다.“마약을 투약한 적도 없고, 누군가에게 주거나 판적도 없이 마약을 소지만 하고 있었는데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라는 질문 주셨는데요.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마약소지죄’에 해당이 됩니다.우리나라에선 이유를 불문하고 마약 관련 법안은 매우 포괄적이고 엄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불법적인 수단으로 마약류를 취급하는 자에겐 형사처분이 이루어지게 됩니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마약을 투약 및 배포한 자 이외에도 단순히 ‘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방송 드라마, 영화 콘텐츠 중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이준상 변호사는 이번 칼럼에서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 '어바웃 타임'을 모티프로 교통사고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편집자 주 영화 '어바웃 타임'은 시간 여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남자 주인공의 직업은 변호사이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가서 과거에 일어났던
[법률방송뉴스] 실제 성추행 여부 및 법원 양형을 놓고 사회적 논란이 일었던 '곰탕집 성추행' 사건 피의자가 2년 만에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피해자 진술이 주요한 부분이 일관되며, 경험칙에 비추어 비합리적이거나 진술 자체로 모순되는 부분이 없다"며 '허위로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이상 그 진술의 신빙
[법률방송뉴스] 담배를 피울 권리와 간접흡연 피해를 당하지 않을 권리 사이 접점과 대안을 모색해보는 법률방송 현장기획 담배와의 전쟁, 오늘은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 두 건을 소개해드립니다.수백억원대 대법원 전자법정 비리에 가담했다가 내부고발을 통해 비리를 폭로한 업체 직원을 항소심이 선고유예로 풀어줬습니다. 1심은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했습니다.회사 상사가 "대가리 박아라"라는 폭언을 듣거나 본인이 씹던 껌을 씹으라고 하는 등 갑질을 자행했습니다. 법원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 회사와 갑질 상사가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마취제 등을
▲유재광 앵커=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를 투약해 남자친구를 숨지게 한 이른바 '부천 링거 살인사건' 첫 공판이 오늘(11일) 열렸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 부천 링거 살인사건, 이게 뭔가요.▲윤수경 변호사= 전직 간호조무사인 31살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11시30분경 경기도 부천시 한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 등을 투약해 남자친구였던 당시 30세였던 B씨를 숨지게 했던 사건입니다.당시 B씨의 오른쪽 팔에서는 2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모텔 방 안에
[법률방송뉴스] 수백억원대 대법원 전자법정 입찰 비리에 가담했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내부고발자로 돌아선 장비공급업체 직원을 항소심 법원이 선고유예로 선처하며 풀어줬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에서 전산주사보로 일했던 남모(47)씨는 지난 2007년 부인 명의로 전산기기 납품 관련 회사를 차렸다고 합니다.그리고 법원에서 실물화상기 도입 등 무려 총 400억원대의 사업을 따냈습니다. 물론 뒷배가 있었습니다. 대법원 전자법정 구축사업 실무를 맡았던 강모(53) 전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과장 등 법원 공무원들이었
[법률방송뉴스] 코스닥 상장 바이오업체 네이처셀의 라정찬(56)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 12년을 구형받았다는 소식에 11일 네이처셀 주가가 급락했다.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네이처셀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25.16%(2천730원) 내린 8천120원에 거래되고 있다.검찰은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열린 라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300억원을 구형하고 235억 5천16만5천646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라 대표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네이처셀
[법률방송뉴스]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국내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49)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 홍모(18)양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양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홍양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추징금 17만8천500원을 명령했다.재판부는 "마약류는 환각성과 중독성이 심각해 관련 범죄에는 엄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미국에서 마약을 매수한 뒤 사용했고 이를 수입하기
[법률방송뉴스] 지난 9일 83세를 일기로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한국 고도성장기의 영욕을 함께한 거인에 대한 추모 움직임 한편으로, 고인의 17조원이 넘는 추징금 환수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추징금은 범죄자 개인에 부과되는 것으로 당사자가 사망하면 소멸되지만, 김 전 회장의 경우 공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직 대우그룹 임원들에게 연대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김 전 회장은 41조원대 대우그룹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 9조9천800억원대 사기대출과 외환 불법반출 혐의 등으로 지난 2006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법률방송뉴스] '민식이법'이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10일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스쿨존에서 사망사고를 낸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 2건을 의결했다. 민식이법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주차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한 주차장법 개정안인 '하준이법'도 의결됐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11일 충남 아산시의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9)군의 이름을 딴 법안이다.당초 민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