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오늘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위헌심판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본안 심리없이 사건을 종결하는 각하 결정을 내렸습니다.지난 2008년 MB정부 국방부에서 불온서적으로 지정된 책을 출판한 출판사와 저자들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11년만에 배상 판결을 받아냈습니다.아내의 목에 전깃줄을 감고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등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행사한 경찰관에 대해 항소심이 1심 집행유예 판결을 깨고 징역형 실형을 선고했습니다.법률방송 송
[법률방송뉴스] 아내 목에 전깃줄을 감고 갈비뼈를 부러뜨릴 정도로 폭력을 행사하고, 가정폭력을 신고한 사람을 색출하겠다고 난리를 피운 현직 경찰관에 대해 항소심이 1심 징역형 집행유예를 깨고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경기도 의정부경찰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 이모씨라고 합니다.이씨는 지난 4월 10일 오전 9시쯤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너가 죽어야 내가 살 수 있다”며 아내의 목에 전깃줄을 감고 마구 때렸다고 합니다.아내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이씨는 아내의 지인 A씨에게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방송 드라마, 영화 콘텐츠 중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남상진 변호사는 영화 '타짜'를 통해 상습도박 처벌 문제를 다룹니다. /편집자 주 영화 ‘타짜’는 허영만 작가(그림)와 김세영 작가(스토리)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현재까지 3편의 시리즈가 제작되었지만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본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특히 2006년 개봉한 ‘타짜 1’에서 김응수 배우가 연기한
[법률방송뉴스] 20대 청년들이 집단으로 괴롭히던 친구 집으로 '닭강정 33만원어치'를 거짓 주문한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26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닭강정 가게 점주 A씨가 33만원어치 닭강정을 거짓 주문한 고객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A씨가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닭강정 33만원어치 주문을 받은 전후 사정과, 주문한 사람들에 대해 "영업방해죄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법률방송뉴스] 음주운전 단속 경찰에 휴대폰으로 찍은 다른 사람의 면허증 사진을 자신의 면허증인 것처럼 제시한 30대 남성에 대해 ‘공문서 부정행사’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35살 신모씨는 지난 2017년 4월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에 혈중 알코올 농도 0.112% 면허취소 수준으로 술까지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이에 신씨는 단속 경찰에 휴대폰으로 찍어 놓은 다른 사람의 면허증 사진을 자신의 면허증인 것처럼 제시했습니다.공문서 부정행사와 도로교통법 위
[법률방송뉴스] 해마다 이맘때면 늘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른바 조국 사태와 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갈등 등 2019년 기해년 법조계는 정말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그런 중에도 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선 세상을 변화시키거나 어느 한쪽으로 급속한 쏠림에 제동을 거는 의미 있는 판결들이 이어졌습니다.법률방송 선정 ‘2019년 7대 판결’을 ‘카드로 읽는 법조’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서울고법 형사3부는 올해 1월 관세법 위반 및 특가법 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A씨 등에게 무죄 또는 면소 판결을 내렸습니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해 재심을 열어달라는 의견서를 23일 법원에 제출했다.수원지검은 이날 8차 사건 직접조사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형사소송법 제420조 규정의 재심 사유가 인정돼 재판을 다시 시작해야 될 필요성이 상당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수원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재심 개시 의견의 근거로 "재심 청구인 윤모(52)씨의 무죄를 인정할 새로운 증거인 이춘재(56)의 진범 인정 진술이 나왔고, 당시 수사기관 종사자들의 불법감금·가혹행위 등 직무상 범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기소 후에 재판에서 증인으로 예정돼 있는 참고인을 불러 받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조서는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이 판결이 더 주목을 받는 건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재판부가 해당 대법원 판례를 직접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요. ‘앵커 브리핑’입니다.대법원은 오늘(23일) 양재동 화물터미널 복합개발사업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수억원을 받은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동율(67)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무죄 취지로 파
[법률방송뉴스] 술을 마신 뒤 함께 모텔로 들어간 직장 후배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46살 A씨는 2015년 12월 31일 새벽 1시 반쯤 광주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해 잠든 직장 후배 당시 24살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일단 B씨는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걸어서 모텔에 들어갔다고 합니다.1심은 B씨의 성폭행 미수 피해 진술에 일관성이 인정된다며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고 김성재 사망사건 편 방송을 다시 불허했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반정우 부장판사)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21일 방송 예정이던 '28개의 주사 흔적 미스터리-고 김성재 사망사건' 편에 대해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씨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20일 밝혔다.재판부는 "방송이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방송을 시청해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보다 중대하고
[법률방송뉴스]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2부(선의종 부장판사)는 20일 특수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민수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원심 판단은 사실관계 오인이 없이 정당하다"며 "원심의 양형이 무겁거나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최민수는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국민들 앞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일에는 다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판결을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상고 여부를 묻
[법률방송뉴스] 해외에서 구매한 명품 등을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 모녀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세창)는 20일 열린 조 전 부사장의 관세법 위반 혐의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이 전 이사장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대기업 회
[법률방송뉴스]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보석으로 석방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2심 선고가 내년 1월로 한 달 가까이 연기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김민기 최항석 부장판사)는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내년 1월 2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앞서 1심 때도 선고공판이 닷새 미뤄진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항소심 선고가 한 달 가까이나 미뤄진 것은 재판부의 고심이 드러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김 지사 측 변호인은 "워낙 기록이 방대해 결심에서 선고
[법률방송뉴스] 술에 만취해 여성을 자신의 차에 데려가 성폭행 한 뒤 24시간가량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있습니다.성폭행 혐의는 당연히 유죄일 텐데 사람을 죽게 한 치사 혐의도 죄가 인정될까요, 무죄일까요. ‘앵커 브리핑’입니다.52살 노모씨는 지난해 11월 술에 만취한 데다 넘어져 다쳤는지 머리 부상까지 당한 항거불능의 여성을 자신의 차에 데려가 성폭행 했습니다.그러고는 의식이 없는 여성을 범행이 들통날까봐 차에 24시간 하루 종일 방치했는데, 여성은 사건 열흘 후 뇌손상으로 숨졌습니다.준강간치사 혐의로 기소된 노
[법률방송뉴스] 표창장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과 재판부가 고성으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검찰은 "전대미문의 재판"이라며 반발했습니다.교육부가 조국 전 장관 딸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폭로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박사학위 등 학위 3개가 가짜라고 발표하고, 최 총장 해임을 학교 법인에 요구했습니다.전 남자친구에게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고 남자친구를 거짓말로 속여 전 남자친구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여성에 대해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이혼 뒤 양육비를 주지않는
[법률방송뉴스] 지난 대선 댓글조작 사건의 '드루킹' 김동원(50)씨에 이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임동호(52)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청와대와 여권에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다고 밝히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임 전 최고위원은 19일 오후 울산지검에 출석하면서 "울산시장 후보 사퇴 조건으로 (청와대로부터)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개인적 친분이 있는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과 자리를 논의한 적은 있고, 그때 내가 오사카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은 경찰이 지난 17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명칭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변경함에 따라 이를 반영해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화성시의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경찰과 언론사는 지역 전체에 부정적 인식을 갖게 만드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는 명칭을 이춘재 살인사건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해 경찰과 언론에 발송했습니다. /편집자 주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을 재수사하던 경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이춘재 연쇄살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동덕여대 나체 침입남’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형유예가 선고됐습니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1부 박우종 부장판사는 오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출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28살 박모씨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박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 몰래 들어가 강의실과 여자화장실 앞에서 나체로 음란행위를 하고 이를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음란 영상이 촬영된 강의실 건물 인근 CCTV 영상을 바탕으로 박씨의
[법률방송뉴스] 20대 여성이 남자친구를 부추겨 전 남자친구를 폭행해 사망케 했습니다. 누가 더 무겁게 처벌을 받아야 할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23살 여성 A씨라고 하는데 동갑내기 남자친구 B씨가 있고, B씨의 친구 C씨가 있습니다.관계가 묘한 게 C씨는 A씨의 전 남자친구였습니다.여기까지는 그럴 수도 있는데 더 묘한 건 A씨와 B씨, C씨가 올해 1월부터 함께 수도권과 강원도 등의 모텔을 전전하면서 동거를 해왔다는 점입니다.쉽게 말해 A씨는 전 남자친구와 현 남자친구와 함께 산 것입니다.그러던 3월 14일 이른바 ‘화이
[법률방송뉴스] 부하직원에게 현직 군수의 선거운동을 시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를 선고받았던 군청 공무원이 항소심에선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전북 임실군청 간부 공무원 55살 A씨는 지난해 4월 군청 사무실에서 임시직 기간제 공무원 B씨에게 선거운동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정규직 전환을 위해서는 선거 때 군수를 살짝 도와주고 그게 군수님 귀에 들어가게 해야 한다. 주민들과 식사자리 판을 만들어보라“고 했다는 것이 검찰 공소내용입니다.당시 A씨는 정규직 전환에서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