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최근 5년간 판사들이 재직 중 사망하거나 질병으로 휴직하는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어제(27일)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대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망한 현직 법관은 2019년엔 0명이었으나 2020년 3명, 2021년 2명, 2022년 3명, 지난해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질병휴직에 들어간 법관은 시작일 기준으로 2019년 7명, 2020년 9명, 2021년 11명, 2022년 10명, 지난해 8명으로 파악됐습니다.올해 초에도 서울고법의 한 판사가 운동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법조
[법률방송뉴스] 불법체류로 범칙금을 납부했는데도 또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이 확정된 불법체류자가 검찰총장의 비상상고로 구제됐습니다.비상상고란 판결이 확정된 후 해당 판결에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발견됐을 때 다시 재판하도록 하는 구제 절차로 검찰총장만이 할 수 있습니다. 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은 A씨에 대해 면소(免訴·소송의 종결) 판결했습니다.대법원은 “기록에 따르면 A씨는 범칙금 납부기한 내에 이를 모두 낸 사실을 알 수 있다”며 “해당 위반 사실이 공소사실과
[법률방송뉴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는 오늘(28일)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여야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재판 지연과 판사의 정치적 의견 표명 문제, 조건부 구속영장 제도 등 사법정책 관련 내용을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나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으로 공방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전날 신숙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야당이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영상을 재생하자 여당에서 이 대표의 법인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오는 29일까지로 제시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을 이틀 앞두고 어제(27일)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이번 의료대란 국면에서 의사들을 고발한 첫 사례로, 그동안 정부가 강조해 온 '원칙 대응'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법의 업무개시명령 위반, 형법의 업무방해와 교사 및 방조 혐의로 경찰에 의협 전현직 집행부를 무더기로 고발했습니다.고발 대상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법률방송뉴스]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한 법원 판결에 대해 정부가 오늘(27일) 상고했습니다. 오늘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항소심 판결에 대한 상고장을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환경부는 "현재까지 총 5건의 1심 판결이 있었으나 담당 공무원 재량권 행사와 관련해 위법성이 인정된 바는 없었다"며 "이번 항소심 판결에서 처음 (기존 판결과) 상이한 결론이 나왔기에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6일 서울고법 민사9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등 5명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 공무원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7일) 청주지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공무원 5명과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 공무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건설청 공무원 5명은 발주처로서 공사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음에도 시공사의 제방훼손 사실을 인지한 뒤 원상회복을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일시 미봉책에 불과한 임시제방 설치를 승인한 뒤 이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법률방송뉴스]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검찰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공수처 수사1부(부장검사 김선규)는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대검 감찰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임 부장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사건을 수사하면서 지난 2021년 3월 임 부장검사가 당시 상관인 한동수 감찰부장과 공모한 정황을 포착해 한 전 부장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당시 임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총리 모해위증 의
[법률방송뉴스]범죄 피해자에 대한 국선 변호 지원을 확대하고 피해자의 재판 기록 열람 권한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오늘(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됩니다.법무부는 앞서 입법 예고한 형사소송법 등 8개 법률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개정안은 검사가 살인·강력·조직폭력 등 특정강력범죄 피해자에 대해서도 국선변호사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내용입니다.현재는 성폭력, 아동·장애인 학대, 인신매매, 스토킹 등의 범죄에 대해서만 국선 변호사 선정이 가능한데 지원 가능 범위를 넓히는 것입니다.19세 미만이거나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의사들의 관심이 큰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전공의 수 기준 51∼100위 5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을 이번 주 안으로 완료해 근무지 이탈자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불법적인
[법률방송뉴스]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훼손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첫 재판에서 범행을 인정했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어제(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 심리로 열린 설모(28)씨 첫 공판에서 그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변호인은 "경복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점을 반성하며, 복구 작업에 힘쓰는 이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호소했습니다.다만 감정을 거쳐 구체적인 복원 비용이 책정되면 변상할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재판
[법률방송뉴스]경찰청은 오늘(27일) 전세사기·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주요 사범 610명을 집중 관리해 신속히 검거·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중요 국외도피사범 610명에 대해 죄질, 피해 정도, 사회적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총 3단계 관리 등급(핵심·중점·일반)을 지정했습니다.최우선 검거·송환 대상인 '핵심' 등급이 44명, 사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중점' 등급 216명, 기타 중요 도피사범인 '일반' 등급은 350명입니다.핵심 등급자 44명이 도피한 국가는 10개국입니다.베트남이 10명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오는 29일을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으로 제시하고 이후에도 복귀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정부는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과 서울경찰청은 어제(26일) 실무협의회를 열어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신속·엄정 수사·기소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29일 이후 미복귀자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복지부가 경찰에 고발하면, 경찰이 피고발인에게
[법률방송뉴스]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유튜브 계정공유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오늘(27일) 서울시는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권’ 계정 공유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권 판매 대행 사이트 관련 소비자 피해는 총 98건으로, 지난해 총 6건이던 피해 접수건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볼 수 있고 오프라인으로 저장하여 시청할 수 있는 유료 서
[법률방송뉴스]검찰과 경찰이 수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명 ‘AI수사관’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수사에 도입하는 것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도입해 업무 부담은 줄이고 범죄 수사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올 하반기 '유사사건 서류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그동안 축적된 검찰 내 형사사법 정보를 분석 및 학습해 현재 수사하고 있는 사건과 유사한 사건의 조서, 공소장, 판결문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현재 구축하고 있는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사업의
[법률방송뉴스]경찰이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A군(15)의 우발적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리고 이번 주 중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군이) 특정인을 상대로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누구와 모의한 배후 정황이 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라며 “두 가지를 확인했는데 의미 있는 내용은 발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계획보다는 우발적 범행이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습니다.그는 “수사가 거의 마무리돼
[법률방송뉴스]전공의 병원 이탈 사태에 구급대 지연 이송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전에서 주말사이에 응급실 '전화 뺑뺑이'를 겪던 80대 심정지 환자가 결국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오늘(26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오께 의식 장애를 겪던 A(80대) 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갔으나 전화로 진료 가능한 응급실을 확인하다 53분 만에야 대전의 한 대학병원(3차 의료기관)에 도착한 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A씨는 병상 없음, 전문의·의료진 부재, 중환자 진료 불가 등의 사유로 병원 7곳에서 수용
[법률방송뉴스]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가 법률방송 신예림 기자 등 5명을 우수언론인으로 선정했습니다. 변협은 오늘(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도 '대한변호사협회 정기총회'에서 우수언론인 5명에 대해 시상했습니다. 변협은 지난 2015년 정기총회부터 매년 2회씩 언론인의 사명에 충실하고 공정한 보도로 법치주의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들을 선정해 '우수언론인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이번 수상자는 본지 신예림 기자, 동아일보 김자현 기자, MBC 박솔잎 기자,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우석 기자 등
[법률방송뉴스]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신청한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수원지법은 오늘(26일) 오전 신변 및 신상정보 보호 협의회를 열고 김 씨가 요청한 신변보호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법원이 신변 보호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김씨는 이날 다른 민원인들이 다니는 1층 현관이 아닌 법원 보안관리대 등 법원 직원의 경호를 받으며 1층 후문을 통해 법정에 들어섰습니다.법정에 출석하기 전 김씨는 잠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김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
[법률방송뉴스]2세 원생이 토할 때까지 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등 수차례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가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규홍·이지영·김슬기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과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습니다.서울 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던 A씨는 2021년 3∼5월 50여회에 걸쳐 2∼3세 원생 10여명을 신체
[법률방송뉴스]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에 이어 전공의를 대신하고 있는 전임의마저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의대 졸업생들의 인턴 임용 포기도 잇따르면서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오늘(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일주일째를 맞은 이날 중증·응급환자가 몰리는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들은 수술 건수를 50% 안팎으로 줄였습니다.이 병원들은 응급·위급한 수술에 우선 순위를 두고 인력을 배치하고는 있지만 절대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