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층간 누수 문제로 갈등을 겪다 이웃 여성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7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는 신월동 살인·방화 사건 피의자 30대 남성 정모씨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습니다. 정씨는 아랫집 이웃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43분 양천구 신월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는 해당 주택에 혼자 살던 70대 여성 한 명이 숨져 있었는데, 경찰은 시신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을 발견
[법률방송뉴스] 캐디가 자신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전동카트에 탔던 고객이 사망하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오늘(19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15분쯤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1층에서 40대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사건은 지난 12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날 오후 용인시 한 골프장에서 커브 길을 돌던 카트가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이후 A씨는 지난 17일 뇌사 판정을 받고 끝내 숨졌고, 가족들은
[법률방송뉴스] ‘앱 광고 허용’ 변호사법 개정안 발의...리컬테크 지원될까최근 국회에서 변호사 광고 규제를 정비하는 내용의 법안이 나오면서 리걸테크 서비스 지원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변협이 수년째 불법이라며 규제하고 있는 앱 광고에 대한 권한이 축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자세한 내용 살펴봤습니다.‘강남 스쿨존 사망사고’ 운전자 7년형... 뺑소니 무죄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초등학교 후문에서 하교하던 초등학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됐습니다. 대부분의 혐의가 유죄로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 음주운전과 뺑소니입니다.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일어났던 음주운전 사망사고 기억하십니까.가해자의 음주운전, 이로 인해 9살의 어린 아동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산 사건입니다.얼마 전 이 사건 가해 운전자 고모씨에 대해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됐습니다.징역 20년을 요청한 검찰 구형량에 비해선 한참 낮은 형량입니다.이는 ‘도주치사’, 우리가 흔히 말하는 ‘뺑소니’ 혐의가 무죄로 판단되면서 이같은 판결이 나온 건데요.즉 고씨에게 ‘도주
[법률방송뉴스]여야가 모레(25일)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인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안을 두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빚에 빚 더하기'라고 항의에 나섰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치권은 "합의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지만, 피해자 한숨은 더 깊어만 가는 실정입니다.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오늘(23일) 민원을 제기하려고 국회에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국회경비대에 저지당했습니다.이들은 국회 정문 앞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문구의 종이를 들고 제정법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무려 95억원이라는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로 만삭의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다 무죄를 받은 남편이 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또 승소했습니다. 오늘(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문광섭)는 남편 이모씨가 교보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교보생명보험이 이씨에게 2억3000만원, 딸에게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14년 8월 23일 새벽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부근에서 갓길에 정차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동승자인
[김변의 국제법 이야기] 김익태 미국변호사(법무법인 도담)는 미국 형사법원 국선전담변호사, 헌법재판소 연구원, 통상교섭본부 자문위원 등을 지낸 외국법자문사입니다. 복잡한 국제 법적 분쟁(국제 형사, 민사, 가사 등)에서 기업이나 개인이 알고 있어야 할 상식을 실무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기독교 경전인 구약성서는 여러 개의 작은 소재를 담은 책들로 이루어져 있는 이스라엘 민족의 단군신화 플러스 삼국사기 같은 책이다. 여기에 “룻기” (룻의 기록) 라는 짧은 책이 있다.이스라엘 민족이 아닌, 타민족 출신인, 그것도, 여성이
[법률방송뉴스]지난달 한 초등학생이 만취 상태 운전자로 인해 사망하고, 최근에는 40대 부부가 술 마신 운전자 차에 치여 아내가 사망하는 등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음주운전 차량에 한해 술을 마시면 아예 차량 시동이 안 걸리게 하는 장치를 도입하자는 법안을 오늘(3일) 대표발의했는데, 실효성이 주목됩니다.국민의힘 의원 81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의 차량에 이 장치를 의무 장착하도록 하는 게 골자입니다.음주운전으
[법률방송뉴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협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이사가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됐습니다.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부는 어제(26일) '한국제강 중대재해 사건'과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제강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아울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협력업체 대표 B씨에게는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인 '한국제강'에는 벌금 1억원을 물었습니다.이번 선고는 중대재해법 처벌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하면 최고 2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어제(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 전 대법관)은 지난 24일 열린 제 123차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정 양형기준을 심의, 의결했습니다.양형위는 이날 스쿨존 교통범죄와 음주, 무면허운전 범죄의 양형 기준을 각각 새로 설정했습니다.신설된 스쿨존 교통범죄 양형기준에 따르면 다친 정도가 가벼우면 벌금 300만~1,500만원에 처해지고 중상해나 난폭운전 등 가중 인자가 있
[법률방송뉴스] 일상 파고든 챗GPT, 우려 목소리↑... 향후 나아갈 길‘챗GPT'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도 열풍이 불고 있니다. 하지만 정보유출, 저작권 등 부작용 우려도 산적해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많은데, 어떤 방향으로 개발하고 대응해야 할지 알아봤습니다.“제2의 배승아 막아야”... 음주운전 처벌 강화 움직임대전 스쿨존 음주 사망사고와 관련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대안들을 들어봤습니다.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고 배승아양 사망 사고와 음주운전에 대한 얘기해보겠습니다.요 며칠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한 사건이 있었죠.바로 ‘대전 스쿨존 참변’입니다.일단 CCTV영상 하나 보시겠습니다.해가 중천에 떠있는 대낮,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건물 밖을 나섭니다.서있는 것도 힘들어보이던 이 남성은 그대로 자신의 흰색 차량 운전석에 탑승합니다.왕복 4차선 스쿨존에 진입한 해당 차량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합니다.당시 인도를 걷던 초등학생 4명 중 9살 배승아양은 숨졌고 다른 아이들도 크게 다쳤습니다.
[법률방송뉴스]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때 1억원 가까운 금품이 살포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과 당 관계자 수십명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내년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녹취파일 3만개... '이정근 게이트' 판도라 상자 열리나9000여만원 살포 의혹의 발단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휴대전화 녹음이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돈을 마련해 전달한 정황이 발견된 겁니다.이 전 부총장은
[법률방송뉴스]최근 미얀마 군부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외교부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미얀마 사태 발발 이래 폭력 종식, 자의적인 구금자 석방, 민주주의의 조속한 회복을 일관되게 촉구해왔으나, 미얀마 안에서 폭력 상황이 지속되고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그러면서 "정부는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모든 당사자 간 포용적 대화 개시를 포함한 아세안 5개 합의사항 이행을 재차
[법률방송뉴스]최근 5년간 중증응급환자 2명 중 1명은 적정시간 안에 응급실조차 도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최근 대구에서 10대 응급환자가 추락사고 후 140여분 동안 응급실을 못 찾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야당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45만명의 중증 응급환자 중 71만명은 적정시간 내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응급환자 전체 중 49%에 달하는 수치입니다.더 큰 문제는 중증 응급환
[법률방송뉴스]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미납추징금 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오늘(7일) 오후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제기한 공매대금 배분 처분 취소소송의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교보자산신탁의 패소가 확정될 경우, 검찰은 전씨의 미납 추징금 55억원을 추가 환수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1997년 대법원은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전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지금까지 전씨로부
[법률방송뉴스] 20대 한국인 청년 임모씨가 태국 파타야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한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 이 사건의 피고인들이 범행 후 약 8년여 만에 대한민국 법원에서 마주했는데,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주범으로 지목된 39살 김모씨는 40살 공범 윤모씨를 '형'으로 부르면서 "형님이 임씨(피해자) 뺨을 때리고 날아차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1심 재판부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봤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최
[법률방송뉴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오늘(31일) 광주를 찾아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임을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씨는 오늘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5·18 유족과 피해자와 만남의 자리를 가지며 "할아버지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독재에 맞서다 고통을 당한 광주 시민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
[법률방송뉴스]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인사가 정식 공판에 섰습니다. 이들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서 전 실장 변호인은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고 이대준 씨가 피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은폐하지도 않았고, 은폐할 수도 없었다" 피력했습니다.또 "이미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안보실 수백 명이 아는 사실이었고,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도 했는데 은폐하려는 마음을 먹는다는 게
[법률방송뉴스] 자녀가 모두 상속을 포기하면 배우자가 단독으로 상속인이 되고, 손자녀는 공동상속인이 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는 기존 민법과 대법원의 판례를 뒤집은 결정입니다.오늘(23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숨진 A씨의 손자녀 4명이 채권자 B회사를 상대로 낸 ‘승계집행문 부여에 대한 이의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에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15년 A씨가 사망하자 배우자는 한정승인을 하고 4명의 자녀들은 전부 상속을 포기했습니다. 한정승인이란 재산과 빚을 모두 상속받되 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