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이른바 ‘배드파더스’가 공분을 사며 이와 관련된 사안들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양육비 미지급’과 관련된 헌법재판소와 수원고등법원의 판결이 각각 나왔습니다.■ 헌재, “양육비 지급법 필요” 헌법소원 각하이혼한 상대방의 양육비 지급을 강제하는 법을 만들지 않은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양육비 지급에 대한 법이 이미 있어 국가가 법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의무가 없다는 이유에섭니다.오늘 오후 헌재는 A씨 등 262명이 “국가가 양육비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일부 언론인, 민간인 등을 상대로 수차례 통신 조회를 해 ‘사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어제(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올해 하반기부터 언론사 사회부 기자, 전·현직 법조팀장 등을 상대로 통신자료를 약 27차례에 걸쳐 조회했습니다.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공수처는 지난 6월부터 TV조선 사회부 기자, 전·현직 법조팀장, 사회부장 등에 15회, 문화일보 법조기자 3명에 8회, CBS노컷뉴스 법조기자 1명에 2회, 헤럴드경제 법조기자 1명에 2회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드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올해의 모범 국선대리인으로 손용근·김영호·정희찬·박수열 변호사를 선정하고 내일(15일) 표창을 수여합니다.헌재는 이들 4명에 대해 "이번에 선정된 4인의 모범 국선대리인은 2021년 헌법재판 사건을 맡은 국선대리인 70명 중 헌법질서 수호와 국민의 기본권 침해구제를 위해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헌재 설명자료에 따름녀, 손용근(사시 17회) 변호사는 재물손괴와 절도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사건(2020헌마892)에서 청구인의 손괴나 절도의 사실을 확인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소유예처분
[법률방송뉴스] 처음 본 만취 여성을 동의 없이 차량에 태운 행위는 물리적 강제가 없어도 감금죄가 성립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3일) A씨가 “불기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헌법소원심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청구를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지난해 9월 새벽 만취한 A씨는 술기운이 올라 길거리에 앉아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후 50대 후반 남성 B씨의 차량 조수석에서 정신을 차린 A씨는 차에서 내리려 했지만, B씨는 A씨의 몸을 누르고 약 1.1km를 운행했습니다. 당시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112에 신
[법률방송뉴스] ‘윤창호법 위헌’ 판결에도 불구하고 음주측정을 거부해 재판에 넘겨진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은 윤창호법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음주측정 거부의 경우 기존처럼 가중처벌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대검찰청 형사부는 오늘(1일) “헌재 결정의 심판대상과 결정 이유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음주측정 거부’ 부분은 헌재의 ‘윤창호법’ 조항 일부 위헌 결정의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헌재의 위헌 결정이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에 한정되므로 기존의 음주측정 거부에 따른 가중처벌 규정에는 위
[법률방송뉴스]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를 징역·벌금형으로 가중처벌하게 한 도로교통법 조항, 이른바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25일)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2회 이상 어긴 혐의로 재판을 받던 A씨 등이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재판관 7 대 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해당 조항은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을 2~5년의 징역형이나 1000만~2000만원의 벌금형으로 가중처벌하게 했습니다. 지난
[법률방송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로톡이 대한변호사협회를 제소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변협이 공정위 조사대상이 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오늘(26일) 공정위 카르텔조사과 관계자는 과의 통화에서 법률 플랫폼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가 변협을 제소한 사건에 대해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취재진이 '결론이 언제 나는지' '연말에는 결론이 나오는지' 등을 묻자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앞서 로톡은 지난 5월 변협이 법률 플
[법률방송뉴스]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는 서울 거주자는 48만명. 전국이 94만7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수치입니다. 서울 거주자의 종부세 세액은 2조8000억원으로, 이 또한 전체 5조7000억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39만3000명·1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인원 1.2배, 세액 2.3배에 달합니다.종부세 1인당 평균세액은 올해 601만원으로 지난해 269만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국세청이 고지한 올해 종부세 대상자 및 세액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법률방송뉴스] 부탄가스 등 환각물질을 섭취하거나 흡입하면 형사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결정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3일) A씨가 제기한 화학물질관리법 제59조 6호에 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습니다.A씨는 2017년 11월 부탄가스를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항소심 과정에서 해당 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지만 기각됐고, 2018년 9월 헌법소원을 냈습니다.A씨는 화학물질관리법이 평등원칙을 위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임성근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오늘(28일) 각하했습니다.헌재는 오늘 임 전 판사에 대한 사상 첫 법관탄핵 심판 사건 선고공판을 열고 "이미 임기만료로 퇴직한 임 전 판사에 대해 본안판단에 나아가도 파면결정을 선고할 수 없으므로 결국 이 사건 탄핵심판청구는 부적법하다"고 밝히며 국회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이선애·이은애·이종선·이영진·이미선 등 5명의 재판관이 각하의견을 냈고, 나머지 4명 가운데 문형배 재판관은 심판절차종료의견을, 유남석·이석태·김기영 재판관은 인용의견을 냈습니다. 재판관 9
[제법(法)이다]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청년층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하며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법(法)이다'는 이런 MZ세대 청년변호사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법과 세상, 인생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주 수험생이던 시절,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했던 내용을 꼽아보자면 단연 '부동산 명의신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민사소송법의 '다수당사자 소송관계
[법률방송뉴스] 선거일 기준으로 선거권자 연령을 산정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7일) A씨가 선거권자와 피선거권자 연령 산정 기준을 정한 공직선거법 17조 조항이 평등권 및 선거권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1999년 6월 15일 태어난 A씨는 지난 2018년 6월 13일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려 했으나 당시 ‘선거일 기준’ 만 19세가 넘지 않아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A씨
# 회사 근무 중에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했습니다. 회사를 다닌지는 4년이 좀 넘었고 회사 직원은 저를 포함해서 4명인데요. 일단 봉합수술은 했는데 회사 측에서는 수술비 외에는 다른 보상을 해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눈앞이 막막한 상황인데요. 5인 미만 사업장인데 제가 산업재해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요.▲임주혜 변호사(법률사무소 유어스)= 이런 사연이 접수되었군요. 먼저 상담자님의 사연 들으신 소감 어떤가요.▲김지진 변호사(리버티 법률사무소)= 이건 너무나 많이 이슈가 되는 문제입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산재 제외라서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한주간의 법조계 이슈를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 신새아입니다. 오늘(11일) ‘LAW 투데이 스페셜’에선 법률방송에서 만난 청년 법률가 김도경 변호사 얘기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이번주 법률방송 '청년 법률가를 만나다' 코너, 평소 이혼상속 전문 변호사로서 본업에 몰두하다가 퇴근만 하면 자신의 '부캐'인 코미디언으로 돌아가는 김도경 변호사를 만났는데요. 인스타그램 팔로워 10만명을 넘어서는 김 변호사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웃음을
[법률방송뉴스]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취득 조항을 삭제한 개정 세무사법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소지가 있는지 한 번 더 판단합니다. 헌법소원 청구인은 로스쿨에서 조세법 위주로 공부했던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생 새내기 변호사라고 하는데요. 막상 로스쿨을 졸업하니 세무사법이 개정되면서 덜컥 변호사는 조세 업무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이 돼버려 헌재의 판단을 다시 받고자 이번 헌법소원을 청구했다는 게 청구인의 말입니다. 일반 변호사들이 아닌, 로스쿨에서 조세 공부를 위주로 한 변호사가 청구인으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남편
[법률방송뉴스]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취득 조항을 삭제한 개정 세무사법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소지가 있는지 한번 더 판단합니다.헌법소원 청구인은 로스쿨에서 조세법 위주로 공부했던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생 새내기 변호사라고 하는데요.막상 로스쿨을 졸업하니 세무사법이 개정되면서 덜컥 변호사는 조세 업무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이 돼버려 헌재의 판단을 다시 받고자 이번 헌법소원을 청구했다는 게 청구인의 말입니다.일반 변호사들이 아닌, 로스쿨에서 조세 공부를 위주로 한 변호사가 청구인으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 장한지 기자
[제법(法)이다]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청년층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하며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법(法)이다'는 이런 MZ세대 청년변호사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법과 세상, 인생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주 우리나라 헌법은 사회국가원리를 채택하고 있기에, 우리나라 헌법에서 장애인의 복지를 위해 노력할 국가의 의무는 당연히 도출될 수 있다. 장애인은 사회적인 약자로서 배려의 대상이
[법률방송뉴스] 노인 장기요양급여의 구체적 계산 기준을 법이 아닌 시행규칙으로 정한 것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헌재는 장기요양 급여비용의 산정방법을 보건복지부령에 정하도록 위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39조 3항이 법률유보원칙과 포괄위임금지 원칙을 위배하는지 묻는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헌재는 "장기요양보험 제도는 국민이 납부하는 보험료와 국가의 재정지원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적절한 급여제공이나 과잉 제공을 방지하기 위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가 오늘(30일) '제29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를 개최했습니다.전국 변호사들이 입법·사법·행정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법의 지배를 위한 과제를 검토·분석하는 자리인 변호사대회,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 참석 했는데요.이번 변호사대회 현장에서 대한변협은 전국의 변호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법률플랫폼 엄정 대응' 방침을 확고히 다졌습니다. 장한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리포트]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 대강당.
▲신새아 앵커= 최근 언론중재법과 함께 여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죠, 바로 사립학교법 개정안인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상임위에서 사학법 개정안을 결국 강행 처리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26일) ‘이슈플러스’에서 박아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사학법, 뭐가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가요. ▲박아름 기자= 네,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사학법 개정안은 사립학교가 신규 교사를 채용할 때 반드시 시·도 교육감에게 1차 필기시험을 위탁하게 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그동안 사립학교는 직접 공개전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