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전에 가슴 성형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사실을 회사 여자 동료 한명이 알고 있었어요. 먼저 물어보기에 그렇다고 대답한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성형 얘기가 나왔습니다. 전 그냥 잠자코 있었는데 남자 팀장님께서 저를 힐끗 보고 턱으로 가슴 쪽을 가리키면서 “김대리, 했지?”하는 겁니다. 저는 너무 당황해서 “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성형 사실을 알고 있던 그 여자 동료가 “대리님 전 말 안했어요~” 하면서 웃는 겁니다. 회식 분위기도 있고 해서 저도 그냥 쓴웃음 지으며 넘어갔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화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노선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가 김보름 선수에게 폭언 및 욕설한 사실을 인정하며 300만원 배상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노선영 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부터 이어져온 진실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는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결론을 냈습니다. 2017년 이후의 일부 폭언만 인정해 300만원 일부 배상 판결을 내렸고, 노씨 측은 판결 직후 항소했습니다.“다툼이 있었던 건 사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고 전 이사장의 무죄 판결에 대한 재상고 기한인 지난 18일까지 법원에 재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형사재판에서 판결에 불복할 경우 선고를 내린 재판부에 선고일로부터 일주일 이내 상소장을 제출해야 합니다. 검찰이 재상고하지 않음에 따라 고 전 이사장의 형사재판은 4년 6개월여만에 무죄로 끝났습니다. 지난 2013년 1월 고 전 이사장은 보수 성향 시
# 평소 좋아하는 동네 치킨 가게가 있습니다. 자주 시켜서 먹다보니 쿠폰 10개를 모으게 됐는데요. 쿠폰 한 장당 천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기에, 18,000원짜리 치킨을 시켜서 쿠폰 10개를 쓰고 8천원만 지불했습니다. 쿠폰 사용 시 배달 앱이 안된대서 전화로 주문했고요. 배달부에게 치킨을 받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봉지를 뜯은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조각 치킨을 시켜 조각이 꽤 많았는데, 치킨 조각마다 3분의 1 정도가 까맣게 타 있더군요. 정말 손님에게 내놓을 수 있는 음식의 수준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전화해서 뭐라고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 오늘 LAW포커스에서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의 ‘합의금 장사’ 논란에 대한 얘기 다시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사건을 취재한 김해인 기자 옆에 나와 있는데요. 김 기자, 지난해 12월 관련 보도 이후 후속 보도 요청이 많았다고요.▲김해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전 대표가 구조 동물 안락사 논란과 관련해 자신에게 악의적 댓글을 단 이들에게 무더기 고소장을 날리고 있다는 내용, 최근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 “박소연이 여전히 고소를 남발하고
[법률방송뉴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주장해 재판에 넘겨진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만 법정구속은 피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장윤선 김예영 장성학 부장판사)는 오늘(1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지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1심과 비교해 징역형은 그대로 유지되고 벌금형 100만원만 제외됐습니다. “일부 판단이 변경됐지만 큰 변화가 없다. 1심 양형을 존중한다”며 "피고인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인정된
[법률방송뉴스] 곽상도 전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이 됐다는 내용을 SNS에 올린 시사평론가 김성수씨가 유죄에서 무죄로 반전 판결을 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2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평론가 김성수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죄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지난 2020년 2월 24일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부 찌라시에서는 곽 의원이 청도 대남병원의 장례식장에 갔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적은 혐의를 받았습니다.김씨가 언급한 이 시기에 해당
[법률방송뉴스] 재작년 북한군 총격에 숨진 해수부 소속 공무원 이모 씨의 아들이 오늘(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이씨의 아들은 편지를 통해 "저와 동생은 월북자 자식에 어머니는 월북자 아내가 돼 지옥 같은 시간을 버텨내고 있다"며 "처참하게 사망했다는 사람이 진짜 제 아버지인지 확인도 못 한 상태"라고 호소했습니다.이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남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과 상처뿐이었다"며 "더는 지금의 정부에 기대할 것
[법률방송뉴스] 회사를 떠나면서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으로 자신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렸다가 명예훼손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피해자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인정받았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은 A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벌금 30만원 선고를 무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오늘(24일) 알렸습니다.A씨는 입사 후 2년 동안 근무하다가 지난 2016년 4월 퇴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문제 발단은 2014년 10월께 직원 몇 사람이 참석한 술자리였습니다. 이 모임엔 A
[법률방송뉴스] 21대 총선에서 재산을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오늘(20일) 양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무고 혐의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선출직 공무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직위를 상실합니다.검찰은 지난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양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신고를 하면서 남동생 명의로 보유한 부
[법률방송뉴스] '영탁 막걸리' 모델 재계약으로 불거진 제조사 예천양조와 가수 영탁의 법적 분쟁이 장기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탁 측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 등 명목으로 150억원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해 영탁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가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은 예천양조 측이 영탁과 그의 모친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19일) 예천양조는 입장문을 내고 "영탁 본인과 모친 이씨, 소속사 등을 상대로 사기, 업무 방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돼 헌정 사상 최초 법관 탄핵 심판대에 올랐던 임성근(58·사법연수원 17기)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변호사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늘(14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지난 10일 변호사 등록심사위원회를 열고 임 전 부장판사의 변호사 등록을 허가했습니다. 임 전 부장판사는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 개입,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체포치상 사건 재판 당시 양형이유 수정 및 일부 삭제 지시 등
[법률방송뉴스] 가수 고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고발뉴스 기자 이상호씨가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의 무죄 선고를 확정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이씨는 지난 2017년 영화 ‘김광석’에서 김씨의 타살 의혹을 제기해 서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페이스북과 인터넷 기사, 기자회견 등에서 서씨를 ‘악마’, ‘최순실’ 등으로 로 지칭해 모욕한 혐의도 받습니다.국민참
[법률방송뉴스] 가수 영탁으로부터 150억원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당했던 예천양조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오늘(10일) 예천양조 측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3일 백구영 예천양조 회장 등에 대한 공갈미수 등 혐의 고소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경찰 불송치는 수사결과,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는 결정입니다. 예천양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핵심 쟁점이었던 ‘영탁 모친의 3년 150억 원 요구와 돼지머리 고사’ 등이 사실로
[법률방송뉴스] 상대방에게 해명을 요구받고 한 답변은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오늘(5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하고 벌금 500만원을 확정했습니다.서울의 한 호텔 노동조합 부위원장 A씨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조합원 등에게 총 4차례에 걸쳐 허위사실을 말해 노조위원장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B씨가 회사 쪽에 임금 협상 교섭에서 임금인상분이 1.5%로 정리되면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오늘(4일) 과거 성 접대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건을 담당 부서에 배당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이 직접 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해 경찰로 보낼지 결정할 예정입니다.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등이 이준석 대표를 고발한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에 배당됐습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달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도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등 대중문화,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여 특정인물과 그 후손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이유로 소송에 휘말리고는 하는데요, JTBC 드라마 '설강화' 역시 민주화 운동가들에 대한 폄훼 및 안기부 미화 등 역사왜곡 문제가 지적되면서, 방영중단에 대한 국민청원이 30만명을 웃돌 정도로 비판이 거세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더불
# 두 달 전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에 치였습니다. 병원에 입원도 했고 손해도 많이 봤지만 가해자가 계속해서 사과해서 서로 합의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얼마 전 가해자가 억울함을 주장하면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방송에 제보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얼굴만 모자이크한 채로 피해자인 제 모습이 다 나와 있더라고요. 누가 봐도 저인 걸 알 정도로요. 저는 너무 수치스럽고 화가 나는데요. 영상을 제보한 가해자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앵커= 지금 피해자분 동의 없이 영상을 제보한 것 같습니다. 이 교통사
[법률방송뉴스]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했다가 명예훼손으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 운영자에게 2심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린 가운데, 국내 최대규모 여성변호사 단체가 "아동의 생존권과 직결된 양육비의 의미를 외면한 유죄 판결에 유감"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윤석희)는 오늘(24일) 입장문을 내고 "양육비 미지급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어제(23일) 수원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
[법률방송뉴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이른바 ‘배드파더스’가 공분을 사며 이와 관련된 사안들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양육비 미지급’과 관련된 헌법재판소와 수원고등법원의 판결이 각각 나왔습니다.■ 헌재, “양육비 지급법 필요” 헌법소원 각하이혼한 상대방의 양육비 지급을 강제하는 법을 만들지 않은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양육비 지급에 대한 법이 이미 있어 국가가 법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의무가 없다는 이유에섭니다.오늘 오후 헌재는 A씨 등 262명이 “국가가 양육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