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군사기밀을 탈취한 혐의 등으로 유죄를 최종 확정받은 가운데, 이들이 친분을 이용하거나 몰래 촬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와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군사기밀을 빼냈습니다.이들은 개인적 친분을 활용해 2012년 10월 A연구원을 통해 특수전지원함의 작전요구성능(ROC), 적 대함유도탄 주요 성능, 특수성능 등이 기재된 파일을 얻었습니다.해당 문서는 군사 Ⅲ급 비밀이었는데 Ⅲ급
[법률방송뉴스] 전직 군장성이 방위사업체와 자문 계약을 맺고 보수를 받은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하급심에 돌려보냈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알선수재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지난달 28일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했습니다. 육군 장성 출신인 A씨는 전역 후 2015∼2016년 방위산업체 B사로부터 5,594만원을, 기능성 전투화 제조업체 C사로부터 1,934만원을 자문 계약에 따른 대
[법률방송뉴스]3년 넘게 이어져 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심 재판 결론이 이번 주 일제히 나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26일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엽니다.이 회장이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과 함께 2020년 9월 기소된 지 3년 4개월여만입니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5월 이사회를 거쳐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약
[법률방송뉴스]층간소음에 앙심을 품고 이웃집 현관문을 여러 차례 걷어찬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춘천지법 형사2부 이영진 부장판사는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A씨는 2022년 7월20일 원주 한 아파트에서 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이웃집에 찾아가 "빨리 나와, 문 열어"라고 소리치며 현관문을 여러 차례 발로 걷어차는 등 집 안으로 들어가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피고
[법률방송뉴스]최근 5개월 동안에 살인이나 테러 등을 예고해 불특정다수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이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대검찰청은 지난해 8~12월 다중위협 혐의를 받는 3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인원은 1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지난해 8월 ‘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과 회칼 사진을 올린 A씨, ‘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 나오는 사람들을 다 찔러 죽이겠다’고 예고해 인천·김포·제주·김해·대구공항에 경찰관과 기동대
▲신새아 앵커= 이처럼 다양한 수법으로 인한 사기 피해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신종 사기까지 등장하며 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사기 현황과 발생 추이를 김태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지난해 인천경찰청에 검거된 코인 사기 일당.이들은 과거 주식이나 코인으로 투자금을 잃은 사람들을 노렸습니다.주식 리딩방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사들인 후 ‘증권회사 손실복구팀’을 가장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라 손실을 복구해 주는데 코인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피해자들을 꼬드겼습니다.그러면서 해외 거래소
▲신새아 앵커= 이처럼 국내 사기 범죄는 그 유형뿐 아니라 피해 규모, 원인도 다양한데요.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는 사기 범죄, 해결 방안은 없을까요.신예림 기자가 전문가와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VCR]종류부터 피해 대상과 규모, 원인까지 다양한 사기 범죄.사기 범죄 증가 추세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그간 여러 사기 사건을 다뤄온 김정묵 변호사는 크게 사법적, 사회적, 개인적 3가지 방향으로 접근해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김 변호사는 먼저 사법적인 방안으로 양형기준 조정을 꼽았습니다.사기 범죄 증가 원인으로
▲신새아 앵커= 한 주간 이슈를 알아보는 ‘앞으로(LAW)’에선 이번 주 화제였던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 불인정’ 대법원 판례 에 대해 알아보고, 얼마 전 시행된 제13회 변호사시험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 모셨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내용 관련해서 최근 대법원 판례가 나왔죠.▲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대법원은 지난 1월 11일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초등교사에 대하여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 했습니다.이 사건은 아동학대를
[법률방송뉴스]대법원 양형위원회가 그동안 처벌 기준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첨단기술 유출과 마약 범죄에 형량을 대폭 높인 양형기준안을 제시했습니다.양형기준이 없어 판결이 들쭉날쭉하던 스토킹 범죄 양형기준도 신설했습니다.양형위는 특히 마약 범죄와 관련해 미성년자에 마약 매매 시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토록 형량을 대폭 높인 권고안을 마련했습니다.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가액이 10억 원을 넘는 마약을 유통하면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또 상대방의 동의 없이 타인에게 마약류를 제공하거나 다른 범죄를
[법률방송뉴스]법정구속 후 대기실에서 도망을 시도했던 피고인의 경우, 도주미수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취지 대법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재판 중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피고인 A씨가 대기실에서 도주한 사건 관련,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환송했습니다. "법원이 선고기일에 피고인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법정에 재정한 검사의 집행지휘에 의해 피고인이 피고인 대기실로 인치돼 신병이 확보됐다면 피고인
[법률방송뉴스] 트로트 가수 영탁과 상표권 분쟁을 벌였던 막걸리 제조업체 대표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 대표 백모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이와 함께 법원은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예천양조 서울지부 지사장 조모씨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선고했습니다. 백씨 등은 지난 2021년 예천양조에서 제조·판매한 '영탁막걸리'와 관련해 영탁 측과 상표권 사용 및 모델 재계약 협
[법률방송뉴스]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재수사합니다.지난해 11월 이 사건의 1심 선고가 이뤄진 지 50일 만으로, 법원이 '하명수사' 등 선거 개입의 실체를 인정하며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 핵심 당사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서울고검은 오늘(18일) "기존 수사 기록, 공판 기록,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법률방송뉴스]해직교사 특별채용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항소심 결과가 오늘(18일) 나온 가운데, 1심에 이어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오늘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인정했습니다.그의 전직 비서실장 A씨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에 2년을 선고한 원심이 인정됐습니다.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교사 4명 등 총 5명
[법률방송뉴스]대검찰청이 구급·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대원과 응급 의료인을 상대로 하는 폭력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라는 지침을 오늘(17일) 일선 검찰청에 내렸습니다.대검은 "중대한 방해행위로 구조·구급 또는 응급의료 기능을 본질적으로 침해하거나 상습적·반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사범은 적극적으로 구속해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소방대원과 응급의료인에 대한 폭력 범죄는 원칙적으로 정식 재판에 넘기며 일반 형법이 아닌 119법·응급의료법·소방기본법 등 특별법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습니다.특별법은 일반 형법상 폭행·상해보다 형량이
[법률방송뉴스]2022년 재·보궐 선거와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선거운동원에게 수당을 초과 지급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오늘(17일) 공직선거법위반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총장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관련자 증언과 증거에 의하면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정당 공천의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 금권선거 방지, 정치자금 집행의 투명성
[법률방송뉴스]최근 직장 내에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험담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원의 유죄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면 명예훼손죄가 충분히 성립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주의가 요구됩니다.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지난달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통신사 직원 A씨(34)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2019년 3월 회사 흡연실에서 직장 동료에게 "B씨가 다른 지점 직원과의 사이에서 애를 가져서 어제 남편 몰래 연차를 쓰고 병원에 가서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에게 대법원이 중형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이동원)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모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을 지난달 21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앞서 윤씨는 주범인 폭력조직원 김모씨와 2015년 11월 한국인 프로그래머 A씨를 차에 태워 태국 파타야 일대를 돌아다니며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했습니다.이들은 A씨 시신을 실은 차를 주차장에 버려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윤씨 등은 태국에서 운영하던 불법 도박 사이트
[법률방송뉴스]수도권 일대에서 세입자 99명으로부터 200억원대 임대차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박소정 판사)는 사기와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연모(39) 씨에게 징역 10년, 범죄단체 활동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팀장 장모(35) 씨와 명의를 빌려준 이모(40) 씨에게는 징역 7년씩을 각각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이들이 그룹 채팅방에서 실적 결과 등을 공유해 범죄단체의 물적·인적 설비를 갖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또
[법률방송뉴스]가수 임영웅과 아이유 등 유명인 콘서트의 암표를 판다는 글을 올려 수억원을 챙긴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이종민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0)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김씨는 직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과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나라' 등을 통해 130여 차례에 걸쳐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구매자를 속인 혐의를 받습니다.김씨는 2022년 5월부터 중고나라 게시판에 '임영웅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고 글을 써 피해자를 유인한 뒤
[법률방송뉴스]故 이예람 중사 사망 경위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하는 등 사건 은폐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 전 대대장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이 중사의 공군 직속 상관과 군검사에게는 실형이 선고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오늘(15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전 대대장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김모 중대장과 박모 군검사에게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김 전 대대장은 가해자 장모 중사가 피해자인 이 중사와 분리되지 않은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채 피해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