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고깃집을 운영하며 주변 이웃을 상대로 339억원을 챙겨 잠적한 식당 주인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피해자들은 눈물로 엄벌을 호소했습니다.서울서부지법 12형사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어제(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안모 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이날 안씨 측 변호인은 혐의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피해 금액과 일부 기망한 사실에 대해선 부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아울러 안씨 측은 편취 금액 중 일부를 변제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다며, 피해자의 계좌 내역 조회도 요청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 공무원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7일) 청주지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공무원 5명과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 공무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건설청 공무원 5명은 발주처로서 공사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음에도 시공사의 제방훼손 사실을 인지한 뒤 원상회복을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일시 미봉책에 불과한 임시제방 설치를 승인한 뒤 이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법률방송뉴스]경찰청은 오늘(27일) 전세사기·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주요 사범 610명을 집중 관리해 신속히 검거·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중요 국외도피사범 610명에 대해 죄질, 피해 정도, 사회적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총 3단계 관리 등급(핵심·중점·일반)을 지정했습니다.최우선 검거·송환 대상인 '핵심' 등급이 44명, 사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중점' 등급 216명, 기타 중요 도피사범인 '일반' 등급은 350명입니다.핵심 등급자 44명이 도피한 국가는 10개국입니다.베트남이 10명
[법률방송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대규모 집단사직과 병원 이탈이 오늘(22일)로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유지하며 업무개시명령 등으로 전공의들을 돌려세우려 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은 아직 돌아오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환자들의 피해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오늘(22일) 정부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20일 밤까지 전공의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70% 가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10시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의 71.2%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약 95%가 근무하고 있습니다.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습니다.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3.1%인 7,813명으로 확인됐습니다.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이탈이 확인된 6,112명 중
[법률방송뉴스]대한민국 대표 엘리트 집단으로 꼽히는 판검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는 어디일까요? 바로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원외고 출신 현직 판검사는 240명에 이릅니다.중앙일보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판검사 5,296명 중 전국 외고 출신이 739명(13.9%)으로 열 명 중 한 명을 넘어섰다고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대원외고 뿐만 아니라 외고가 판검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법무부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중앙일보가 판검사 출신 고교를 전수
[법률방송뉴스]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예고했던 대로 오늘(19일) 수도권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사직서를 무더기로 제출하고, 일부는 현장을 떠나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내리면서 '법대로' 원칙을 강조했고, 경찰청장은 주동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검토하겠다며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습니다.시민단체와 노동계 등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고발 방침을 밝히면서, 의대증원 찬성 목소리를 모을 '촛불집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 무더기
[법률방송뉴스]5년 전보다 판사는 늘고 사건은 줄었지만 1심 판결기간은 오히려 40% 이상 길어지는 등 법원의 '재판 지연' 상황이 실제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2일)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전국 판사 수는 2017년 말 2,903명에서 2022년 말 3,016명으로 늘었고, 1심 재판에서 민사 합의사건 처리 건수는 같은 기간 102만 건에서 76만 건으로 줄었습니다.판사는 늘고 사건은 줄었는데, 1심 판결 기간은 평균 294일에서 420일로 43% 길어졌습니다.법조계 안팎에선 김명수 대법원장 재임 기간(2017~202
[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고검검사급 검사 34명, 일반검사 415명 등 검사 449명(경력변호사 5명 신규임용)에 대한 전보 인사를 내달 5일자로 시행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이번 인사는 일반검사에 대한 정기 인사 및 사직, 외부기관 파견검사 교체 등에 따른 고검검사급 검사 전보 인사입니다.현직 검사들의 총선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된 보직에도 전보 인사를 실시했습니다.김상민(사법연수원 35기) 대전고검 검사의 출마로 공석이 된 중앙지검 형사9부장 자리는 박성민(34기)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가 채우게 됐습니다.박대범 광주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 개혁을 보좌할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배형원(사법연수원 21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 임명됐습니다.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사법행정 권한을 분산하겠다며 축소한 법원행정처의 규모를 다시 늘리고 조직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대법원은 내달 5일 자로 법원장 16명과 각급 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에 대한 보임·전보 인사를 실시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배형원 신임 차장은 서울대 사범대 부설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5년 인천지법 판사로 임관했습니다. 법원행정처에서 사법정책심의관·국제심의관·인사총
[법률방송뉴스]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특별법이 오늘(25일)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은 재석 216명 중 찬성 211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가결됐습니다.다만 달빛고속철도에서 고속을 삭제해 달빛철도로 명칭을 바꾸고 건설 사업 기본 방향에서 '복선화'도 삭제했습니다.달빛철도는 광주 송정역을 출발해 전남(담양)~전북(순창·남원 등)~경남(함양·거창·합천)~경북(고령)을 거쳐 서대구역까지 지나는 철도입니다.법안은 신속한 철도건설을 위한 근거 조항과 영·호남 여객 물류 확장,
[법률방송뉴스]지난해 20대 직원이 숨지면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직원 절반 이상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겪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24일)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삼바 직원 설문 조사에서는 751명 중 417명(55.5%)이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을 직접 당하거나, 동료가 당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이 가운데 571명(76%)은 '사업장의 조치가 적절치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구체적 사례를 보면 주로 다수의 중간 관리자가 공개적 장소에서 지속·반복적
[법률방송뉴스]최근 5개월 동안에 살인이나 테러 등을 예고해 불특정다수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이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대검찰청은 지난해 8~12월 다중위협 혐의를 받는 3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인원은 1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지난해 8월 ‘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과 회칼 사진을 올린 A씨, ‘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 나오는 사람들을 다 찔러 죽이겠다’고 예고해 인천·김포·제주·김해·대구공항에 경찰관과 기동대
[법률방송뉴스]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주관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호화 출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인선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후추위는 예정대로 선임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신뢰성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오늘(19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후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 롱리스트 18명을 확정한 상태입니다.롱리스트에는 포스코그룹 내부 인사 6명과 외부 인사 12명이 포함됐는데 기존 후보군 22명 중 4명이
[법률방송뉴스]포스코가 캐나다와 중국에서 한끼 식사에 2,242만원을 쓰는 등 초호화 이사회를 열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후보추천위원회 소속 사외이사가 최정우 회장을 동행해 아르헨티나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포스코의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포스코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선출을 주관하는 사내 기구로, 후추위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오늘(17일) 최 회장을 포함한 일부 이사진은 2022년 3월 23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
[법률방송뉴스]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자신의 연임 도전에 있어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 외유성 일정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오늘(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이나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최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6일부터 12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
[법률방송뉴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신당의 당원 가입자 수가 3만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개혁신당의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오늘(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당원 가입 현황'이라며 17개 시도별 당원 가입자 수 현황을 공개했습니다.이 전 대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개혁신당 가입자 수는 3만 2,745명으로 나타났습니다.권역별로 보면 서울 8,155명, 경기 9,722명이었고 이 밖에 대구 2,016명, 부산 1,983명, 인천이 1,764명으로 그 뒤를 이었
[법률방송뉴스]국내 30대 그룹의 2024년도 사장단 승진 인원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30대 그룹 승진자 중 여성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오늘(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7개사의 작년과 올해 임원 승진 현황을 비교한 결과 사장급 이상 승진자가 6명 늘었습니다.작년에는 사장급 이상으로 승진한 인원이 32명(사장 27명·부회장 4명·회장 1명)이었는데 올해는 38명(사장 27명·부회장 11명)으로 나타났습니다.승진자들의 평균
[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한 위치 추적용 전자장치인 전자발찌 부착, 불법 체류자 단속 등에 대한 관리 인력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법무부는 오늘(11일) 관보에 게재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에서 관련 업무 대응에 필요 인력 111명을 늘리는 대규모 증원안을 공개했습니다.우선 내년 1월 개정 스토킹처벌법 시행에 따라 스토킹행위자에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관리·감독에 필요한 인력을 법무부에서 1명(6급), 보호관찰소와 위치추적 관제센터에서 20명(6급 4명·7급 5
[법률방송뉴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습니다.2심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를 인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서울고법 민사33부(재판장 구회근)는 오늘(23일)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16명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