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최근 정치인의 가족이나 지인이라는 점을 이용한 사기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22대 총선에 출마한 야당 후보의 동생 50대 A씨는 지난 15일 사기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A씨는 2022년 교제 중이던 피해자에게 '친형이 유명 정치인이자 변호사이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있으면 도와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환심을 산 것으로 전해집니다.같은해 A씨는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줄 것을 요구하면서 "부모님이나 형이 해외에서 돌아오면 바로 갚겠다"고 약속하기도
[법률방송뉴스]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납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삭제한다고 어제(25일) 공시했습니다.조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점을 감안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는 "후보자(조현범 회장)가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를 사임함에 따라 의안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조 회장은 지난해 한국앤컴퍼니로부터 급여 16억 3,800만원, 상여
[법률방송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경영진 등에게서 돈을 받고 금융권 관계자들을 소개해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금융감독원(금감원) 간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등) 혐의로 기소된 윤모 전 국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9개월 및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고 4,7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1심은 피고인이 금감원 임직원으로서 지위를 이용해 각종 알선을 대가로 상대방에게 적극적이고 반복
[법률방송뉴스]정부가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에 맞춰 불공정 범죄 대응을 위한 '패스트트랙(긴급조치)' 제도 도입을 추진합니다.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면 금융 당국은 조사 중인 불공정 거래 사건에 대한 금융위원회 내부 심의를 거치지 않고, 사건을 바로 검찰에 이첩할 수 있습니다.신속한 수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거 인멸이나 도주 가능성도 차단해 투자자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법무부 등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조사업무 규정을 논의 중입니다.해당 규정은 코인 시장에
[법률방송뉴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NH투자증권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반도체 관련 기업인 파두는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매출액이 급감해 기업공개(IPO) 당시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실적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파두가 지난해 11월 공시한 3분기 매출액은 3억 2,100만원, 영업손실 148억원이었습니다. 시총 1조원대 IPO '대어'
[법률방송뉴스]수제맥주 업계 1호 상장사 제주맥주 경영권이 매각됐습니다.제주맥주는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수제맥주 업계의 성장을 주도했지만 주류 트렌드 변화 등에 따른 계속된 부진으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오늘(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제주맥주의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주와 경영권을 101억 5,600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주식 1주당 1,175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더블
[법률방송뉴스]김유진 한샘 대표가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정규직 직원 108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사업부진으로 적자에 빠졌던 한샘이 김 대표 취임 이후 곧바로 흑자로 돌아선 것이 인력 감축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샘의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 직원 수는 총 2,0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불과 반년 만에 108명이 줄어든 수치로, 앞서 6월 말 기준 정규직 직원 수는 2,189명이었습니다.전년 같은 기간(52명
[법률방송뉴스]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유통업계 오너 중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배당금은 대기업 오너에게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짭짤한 수익원입니다. 오늘(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회계 연도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그룹 지주사인 CJ와 상장 계열사 중 2곳으로부터 모두 372억여원의 배당금을 받습니다.주요 계열사 중 CJ CGV와 CJ ENM이 실적 악화의 영향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배당금 총액은 전년 311억원에서 16% 가량 늘었습니다.이 회장
[법률방송뉴스]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기가 급증하면서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 1,000억원을 넘었습니다.오늘(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전년보다 346억원(3.2%) 늘어난 1조 1,16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적발 인원은 10만 9,522명으로 전년 대비 6,843명(6.7%) 늘었습니다.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5,476억원으로 전년(4,705억원)보다 16.4%(771억원) 급증했습니다. 운전자·피해물 등 조작과 고의충돌이 각각 401억원
[법률방송뉴스]금융감독원은 보험 계약 시 치료 사실이나 병력을 청약서에 일부만 기재하거나 부정확하게 기재하면 '알릴 의무' 위반에 해당돼 보험계약이 해지되거나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금감원은 오늘(27일)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 자료를 내고 보험계약자의 계약 전 알릴 의무 미이행에 따른 분쟁이 지난해 전체 질병·상해보험 관련 민원의 8.5%에 해당하는 등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금감원은 치료 사실과 병력을 청약서에 일부만 기재하거나 부정확하게 기재할 경
[법률방송뉴스]이 기업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기록한 평균 영업이익률은 무려 30.1%다. 국내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4%이고 2008년 이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이 2018년 22.9%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실적이다.삼성전자를 훌쩍 넘어서는 놀라운 실적을 거둔 이 기업은 어디일까? 도대체 어떤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실적을 거둘 수 있었을까? 이 기업은 바로 치킨업체 bhc다. 호실적의 가장 큰 비결은 ‘스킴플레이션(가격을 그대로 둔 채로 더 싼 재료로 바꾸는 식품업체의 꼼수경
[법률방송뉴스] 중견 법인보험대리점인 스카이블루에셋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삼성생명이 스카이블루에셋과의 보험대리점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한 대항 차원입니다.삼성생명은 명확한 계약해지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양사 간 '설계사 빼가기' 논란이 발단이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설계사 스카우트비 제한을 규정한 자율협약을 두고 보험업계간 분쟁이 법적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스카이블루에셋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삼성생명의 갱신거절 통보 효력을 정지하기 위해
[법률방송뉴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 조작에 대해 '고의'가 아닌 '중과실'로 판단했습니다.검찰 고발과 주식 거래 정지는 피했지만,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보입니다.어제(7일) 증선위는 제3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두산에너빌리티와 외부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했습니다.최종 징계 수위는 증선위 이후 열릴 정례회의에서 확정됩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의 손실을 제때 회계 처리하지 않
[법률방송뉴스]이른바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은 수사부터 1심 선고까지 5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2015년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주주에게 피해를 주며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하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오늘(5일) 오후 2시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에 대해 이 회장의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이날 선고 대상은 ▲이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저희 방송을 꾸준히 시청하신 분들께서는 익숙하실 수도 있는 주제인데요. 지난 1월 24일 금융위원회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줄여서 ‘온투업’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주제로 보도자료를 내놓으며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주엔 온투업의 규제개선 방안, 어떤 게 문제였고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 또 더욱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온투업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부터 처음 들으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법률방송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최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다양한 피해 사례와 수법들을 어제(30일) 밝혔습니다.국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10월 매월 평균 340억원대로 전년대비 피해액이 28%가량 감소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483억원, 12월 561억원을 기록하면서 피해 급증했습니다.특히 경찰은 최근 '기관사칭형·대출 사기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큰 폭으로 증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이에 '미끼문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끼문자는 신용카
[법률방송뉴스]어제(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당사 SM엔터테인먼트 매각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앞서 한 매체는 카카오가 SM엔터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엔씨소프트와 물밑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설은 지난해 연말부터 제기돼 왔습니다.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논란으로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가 구속되는 등 위기를 겪었기 때문입니다.최근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이 과정에서
[법률방송뉴스]홍콩 ELS 상품 관련 피해가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의 담당 직원이 다수의 증권사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골프 접대를 받아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KB국민은행은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으로, 문제의 직원은 관련 상품 선정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늘(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종윤 의원실이 KB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행에서 ELS 상품을 선정하는 업무를 맡았던 A씨는 지난해 6월 '청렴 유지의
[법률방송뉴스]여야가 오늘(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축소 의혹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야당의 단독 소집으로 이뤄진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의사진행발언 후 퇴장하면서 '반쪽짜리 정무위'로 진행됐습니다.이날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민생현안 및 정치테러 사건 등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국민의힘은 현안질의에 앞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야당의 강행으로 열린 반쪽짜리 상임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야당이 앞서 22일 방기
[법률방송뉴스]금융감독원이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가 포착된 대부업체 대표 A씨를 수사기관에 넘긴 한편 전체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합니다.금감원은 오늘(29일) '민생침해 채권추심 방지를 위한 대부업자 특별점검' 과정에서 대부업체 주식을 100% 소유한 대주주 겸 대표이사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인지해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금감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회사자금 약 28억원을 대표이사 가지급금 명목으로 유출했습니다.A씨는 이를 본인이 소유한 해외법인 출자금, 가족 및 지인의 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