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확인한 후 조처할 것."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이번 감사는 내부 고발에 대한 보복." (민희진 어도어 대표)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이후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하이브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어도어는 법무법인 세종의 법률 지원을 받으면서 대형로펌 대전으로 번졌다는 말도 나오는데요.실제 경영권 탈취가 아닌 탈취 시도 정황에 대해 하이브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선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알아봅니다.◆어도어 사태, 엔터
[법률방송뉴스]고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법정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의 위헌 여부가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가려집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오후 2시부터 민법 제1112조 등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 선고를 진행합니다.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습니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습니다.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2일)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으로 내려와 신임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정진석(64) 의원을 임명하는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정 의원과 함께 입장해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은 사실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러분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계에서도 여야에서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법률방송뉴스]회사가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음에도 수십억원의 고액 보수를 챙긴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3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어제(21일) 재벌닷컴이 임원 보수 총액이 포함된 202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적자(별도 기준)를 낸 회사에서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오너 및 전문경영인은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1,042억원의 적자를 냈음에도 25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앞서 박 부회장은 2022
[법률방송뉴스]“중대 부패 범죄자의 사법시스템 붕괴 시도라고 생각합니다”이원석 검찰총장이 ‘술판 회유’를 주장하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이 총장은 어제(23일) 창원지방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부지사가 법정에서는 얼굴이 벌개질 정도로 술을 마셔서 술이 깰 때까지 장시간 대기하다 돌아갔다고 하다가 이제는 입을 대봤더니 술이라 마시지 않았다라고 한다”면서 “도대체 술을 마셨다는 것인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인지조차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 4일부터 검찰청사 안에
[법률방송뉴스]헌법재판소가 아시아 최초로 제기된 기후 관련 헌법소원에 대한 심리를 4년만에 재개합니다.공개 변론 기일을 열어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탄소중립기본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 등을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현 탄소중립기본법) 제42조 제1항 제1호와 시행령 등의 위헌 여부를 심리하기 위한 첫 공개변론을 진행합니다.청구인은 환경 관련 시민단체와 영유아 62명 등을 포함한 총 255명이며, 피청구인은 국무조정실장 및 환경부장
[법률방송뉴스]하이브는 오늘(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채용 등 주요 회사 경영 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지도받아 이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하이브는 "민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하이브에 따르면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 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합니다.대화를 보면 이 무속인은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민 대표를 '언니'라고 부릅니다.무속인은 민 대표에게
[법률방송뉴스]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고려아연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신전대협은 지난 22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배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려아연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오늘(24일) 법률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밝혔습니다.신전대협은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펀드에 수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90%가 넘는 지분을 갖고 있다"며 “아연을 제조하는 회사가 사업과 무관한 사모펀드에 수천억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카카오
[법률방송뉴스]이른바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셧다운(휴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전국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째가 되는 25일 병원을 떠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빅5 병원이 처음으로 휴진에 돌입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의 릴레이 휴진 결의가 잇따르지 않을까 우려를 모으고 있습니다.어제(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총회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주 1회 휴진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이별을 통보하기 위해 모친과 함께 찾아온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피의자의 신상을 오늘(22일) 공개했습니다.지난해 10월 제정돼 올해 1월25일부터 시행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 )'에 따라 검찰 수사단계에서 신상공개를 결정한 첫 사례입니다.수원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 전담부(부장검사 정화준)는 여자친구 A씨(사망 당시 21세·여)에 대한 살인 및 A씨의 모친 B씨(46·여)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로 15일 구속기소한 김레아(26)의 신상정보를 이날 수원지검 홈페이지
[법률방송뉴스]헌법재판소가 고인의 뜻과 관계없이 상속인에게 상속분을 보장해주는 유류분 제도에 대해 일부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헌재는 오늘(25일) 유류분 제도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 심판에서 피상속인의 형제자매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제1112조 제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헌재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유류분권을 부여하는 것은 타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헌재는 또 유류분을 받지 못할 사유가
[법률방송뉴스]쿠팡이 임직원을 동원해 자체브랜드(PB) 제품에 허위 후기를 작성하도록 한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르면 다음달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지 약 2년 만입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어제(21일) KBS ‘일요진단’에서 “(쿠팡이) 임직원에게 구매 후기를 작성하게 해 검색 순위 상단에 오르도록 조작한 행위를 머지않아 전원회의에서 다룰 예정”이라며 “쿠팡 등 거래 플랫폼의 불공정 거래를 규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앞서 2022년 3월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법률방송뉴스]"범정부 기술 유출 합동대응단으로 체계적인 기술 보호에 나서겠습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협의회)최근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핵심 기술을 훔쳐 중국에 동종업체를 세운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지난해에는 삼성전자 전직 임원이 반도체 공장 설계도를 중국에 유출하다가 적발됐지만, 이면적으로는 해외 기업으로의 이직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처벌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오래 공들인 탑을 한순간 무너뜨리는 '기밀 유출' 범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업
[법률방송뉴스]한차례 무산된 영수회담 실무 협의가 오늘(23일) 열립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통화하며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이르면 이번주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그러나 전날인 어제(22일) 예정됐던 정무수석과 이 대표의 비서실장 간 영수회담 준비 회동이 정무수석 교체에 따른 대통령실 요청으로 갑작스럽게 연기됐습니다.민주당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이를 미숙하게 처리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이에 대통령실 측은 "교체가 임박한 정무수석이 야당 측 인사와 대
[법률방송뉴스]게임 운영 관리자가 일반 이용자들은 이길 수 없는 강력한 캐릭터를 만들어 이용자 간 경쟁에 몰래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습니다.어제(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모바일 게임 ‘리니지M’ ‘리니지2M’ 개발사인 엔씨소프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게임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공정위는 ‘리니지 슈퍼 계정’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지난달 리니지M과 리니지2M 게임 이용자들은 공정위에 슈퍼 계정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이용
[법률방송뉴스]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어제(2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이날 허 회장을 비롯해 황재복 대표, 서병배 전 대표, 김모 커뮤니케이션본부장, 김모 대외협력실장 등 SPC 전현직 임원과 노조 관계자 총 18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SPC 자회사 피비파트너즈 법인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허 회장 등은 피비파트너즈 내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이
[법률방송뉴스]얼마 전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한 첫 실형 선고가 나왔다.그동안 양육비 미지급이 벌금형이나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그쳤으니 이번 선고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내려진 형량은 고작 3개월이었다.피고인인 전남편이 이혼 후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는 약 1억원. 10년 동안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힘겹게 생활해 온 피해자의 고통에 비해 3개월이라는 형량은 터무니 없이 낮게 느껴진다.일각에서는 실형 선고가 나옴으로써 피해자의 길고 길었던 싸움이 드디어 끝났다고 말한다. 판결이 나오고 한 달 뒤 만난 피해자 김은진씨는 사실 상
[법률방송뉴스]"겨울이 끝나갈 때쯤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 전화가 저를 법정에 서게 만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해야 하고, 두 아이를 양육해야 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제발 헤아려 주길 바랍니다."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11형사부(오창섭 부장판사)는 배심원 의견을 고려해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수익이 그다지 크지 않은 점,
[법률방송뉴스]하이브가 자회사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오늘(25일)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지난 22일부터 하이브는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들은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고 하거나 뉴진스 계약 해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하이브는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2년만에 첫 영수회담이 이번주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떤 의제를 들고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지난 19일 회담 성사 직후부터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 의제를 두고 사전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회담 시기로는 오는 24일과 25일이 유력해 보입니다.회담 준비가 곧바로 이뤄지기 어려울뿐더러 23일에는 윤 대통령과 루마니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정돼있고, 26일에는 이 대표의 백현동·대장동 재판 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당대표실 측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