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음주운전 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어제 새벽 4시 40분쯤 서울 논현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법률방송뉴스]가석방된 뒤 세 번째 살인죄를 저지른 무기징역수에게 법원이 또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검찰이 항소했습니다.단순히 화가 나 피해자를 살해한 점 등에 비춰 더 무거운 형이 내려져야 한다는 것이 검찰의 항소 이유입니다.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오늘(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강모(64)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검찰은 "피고인은 이미 2회에 걸쳐 살인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사람으로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적이 있음에도 가석방 기간 중 재차 살인죄를 저
[법률방송뉴스]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윤종에게 검찰이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윤종의 결심 공판에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사회에 복귀할 경우 재범 위험이 큰 점, 피해자 유족의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살펴 최윤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이 사건은 피고인이 낮 시간 도심 내 공원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성폭행하고 살인했다”며 "가장 중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도록 상응하는 처벌
[법률방송뉴스]끔찍한 살인 범죄 등에 대한 사법부 형량이 예상보다 가볍다는 일부 국민들의 지적이 있는 가운데 23년간 법관 생활을 했던 문유석 전 부장판사가 오늘(14일) "한 5~6년 전만 해도 사람 1명을 죽이면 기본 형량이 징역 13년이었다"며 "우리 형법은 해방 이후 일본법을 손질해 만들었는데 그 때 평균 수명 50세를 지금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문 전 부장판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많은 시민들은 피해자의 피해가 제대로 회복되고 있느냐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분노하고
[법률방송뉴스]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가 탄 차량을 바다로 빠뜨렸다며 살인 혐의를 받았던 남편이 무죄 확정에 이어 보험금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해 12억원을 받게 됐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어제(2일) ‘전남 여수 금오도 사망사건’에 연루된 남편 A씨가 보험사 3곳을 상대로 낸 보험금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한다고 밝혔습니다.이로써 A씨가 받을 수 있게된 보험금은 12억원에 달합니다. 다만 원심이 정한 지연손해금의 기산점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파기자판했습니다.파기자판이란 상고심 재판부가 원심
[법률방송뉴스]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고령의 보행자만 골라 고의 사고를 낸 40대 여성에게 중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살인·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습니다. 지난 2020년 9월 김씨는 전북 군산시 한 도로에서 길을 걷던 70대 여성을 시속 42㎞의 속도로 들이받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김씨는 이 사고로 보험사로부터 치료비와 형사 합의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포함해 총 1억
[법률방송뉴스] 서울 관악경찰서가 오늘(25일)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의 피의자 최윤종(30)을 구속 송치했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최윤종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관악산생태공원과 이어진 한 등산로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성을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강간살인 혐의를 받습니다.최윤종은 수사 초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만은 부인하며 '계획적 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었습니다.그러나 경찰은 최윤종이 범행 전 휴대전화와 PC로
[법률방송뉴스]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에서 일어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7일) 낮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의 나이와 이름,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2001년생으로 올해 22살인 최원종은 지난 3일 분당 서현역에서 차량을 인도로 몰아 돌진한 뒤, 쇼핑몰에 들어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14명의 피해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법률방송뉴스]영아살해죄와 영아유기죄가 1953년 형법 제정 70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앞으로는 일반 살인과 같이 최대 사형까지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여야는 오늘(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재석 260명, 찬성 252명, 기권 8명)이번 법 개정으로 영아 살해는 일반 살인죄처럼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존속살해죄의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처벌 규정을 적용합니다.영아 유기도 일반 유기죄와 마찬가지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존속유기죄의 10년 이하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고 배승아양 사망 사고와 음주운전에 대한 얘기해보겠습니다.요 며칠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한 사건이 있었죠.바로 ‘대전 스쿨존 참변’입니다.일단 CCTV영상 하나 보시겠습니다.해가 중천에 떠있는 대낮,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건물 밖을 나섭니다.서있는 것도 힘들어보이던 이 남성은 그대로 자신의 흰색 차량 운전석에 탑승합니다.왕복 4차선 스쿨존에 진입한 해당 차량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합니다.당시 인도를 걷던 초등학생 4명 중 9살 배승아양은 숨졌고 다른 아이들도 크게 다쳤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성형수술 도중 무려 3.5L의 피를 흘렸지만 방치돼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 권대희씨 사건이 마무리됐습니다. 7년 만에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온 겁니다. 공장식 유령수술을 감행한 병원장에겐 징역 3년이 확정됐고 수술실 CCTV 설치법, 일명 ‘권대희법’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됩니다.길고 긴 시간, 지난한 싸움을 해온 고 권대희씨 어머니는 현재 어떤 심정일까요. 김해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리포트]지난 2016년 9월, 고 권대희씨는 안면윤곽 성형수술을 받다 과다출혈로 사망했습니다.한창 아름답게 피어
[법률방송뉴스]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남겨질 뻔했던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공범에 대해 대법원이 살인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오늘(12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 선고 기일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환송 했습니다.A씨는 지난 1999년 제주 지역 조직폭력단체 ‘유탁파’의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누군가로부터 현금 3000만원과 함께 ‘손 좀 봐 달라’는 지시를 받아 변호사 이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당시 A씨는 동갑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사랑과 붕괴는 서로 같은 말일까요. 누구나 평생 자기 자신이라 믿어온 자신의 모습이 사랑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는 경험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사랑으로 인한 무너짐은 그것이 ‘붕괴’라는 이유만으로 부정적으로 보긴 힘든 것 같습니다.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사랑과 붕괴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작중 형사인 해준
[법률방송뉴스]▲앵커= 지난달 법률방송은 만 나이와 세는 나이 등의 혼용 때문에 행정서비스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 보도해드렸습니다.이런 문제 때문에 정부는 내년 6월부터 만 나이를 완전 적용하기로 했는데, 한편으론 이 만 나이 때문에 생명존중 사상이 경시될 거란 목소리가 나옵니다.또 한국식 세는 나이는 태아일 때부터를 생명으로 인정해 나이 개념을 적용한 것이란 주장도 있는데, 이 역시 사실일까요.석대성 기자가 팩트체크에 들어갔습니다.[리포트](11월 25일 / LAW 포커스 보도)[곽월령 / 서울시 동대문구]"(한국식 나이계산)
[법률방송뉴스]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한 이석준(26)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고등법원 형사9부(문광섭 부장판사)는 오늘(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준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간 취업 제한 10년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최악의 범죄”라며 “피고인의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고, 사
[법률방송뉴스] ‘계곡 살인’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가 항소심 첫 재판에서 “적절한 구조 행위가 있었다”며 부작위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부작위란 '마땅히 해야할 것으로 기대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일부 법령에서는 '어떤 행위를 해야 할 의무'를 작위의무라고 부르는데, 이런 의무를 가진 사람이 이를 행하지 않으면 위법이 됩니다. 이와 반대로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할 의무, 즉 '부작위의무'를 지는 자가 해당 행위를 하는 경우도 위법하다고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초유의 압사 참변, 석대성 기자와 더 얘기해봅니다.석 기자, 애도기간도 끝나고 이제 책임소재를 가릴 때가 됐다는 얘기가 나오죠.▲석대성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정치권 발언 들어봅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애도기간이 끝나면 당과 국회 차원에서 전문가들 모셔서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모자란지 촘촘히 챙기고 필요한 입법을 하겠습니다. 주체가 없는 모임에 대한 대책이라든지, 다중이 모이는 경우 먼저 꼭 필요한 절차를 어떻게 밟아야 하는지..."[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대형참사를 미리 막지 못했다
[법률방송뉴스] 대검찰청이 최근 벌어진 '인하대 성폭행 추락' 사건 수사를 우수사례로 선정했습니다. 검찰이 경찰에서 송치한 살인의 고의 없이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적용하는 '치사' 대신 '살인'을 적용한 부분을 우수한 업무사례로 꼽은 겁니다. 대검은 오늘(26일) 8월 형사부 우수 수사사례로 인하대 성폭행 사망사건 수사 등 5건을 선정했습니다. 우수사례 중 하나인 인하대 성폭행 사망 사건은 지난 7월 20대 남성이 자신의 대학동기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던 중 이 피해자를 창밖으로 밀어 넘겨
[법률방송뉴스]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보복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은 김병찬(36)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5년 더 늘어났습니다. 유족들은 “사형을 내려달라”며 오열했습니다.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부장판사 이규홍)는 오늘(23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40년을 선고했습니다. 1심의 15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유지됐습니다.앞서 김씨는 “경찰신고에 대한 보복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인한 것이 아니며 원심의 형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김해인 기자와 신당역 살인사건 그리고 스토킹 범죄에 대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범행이 벌어진 현장이었죠.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화장실 앞 추모 공간에 다녀왔는데, 어땠습니까.▲김해인 기자= 평일 낮 시간임에도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았는데요. 그저 안타깝다며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유족들의 심정은 어떨지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지난 20일엔 유족 측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요.▲기자= 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민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