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 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일침했습니다.이 대표는 어제(18일) 저녁 자신의 SNS에 이같은 글을 올렸는데, 정계에서는 최근 거론되는 윤석열 정부의 '야권 인사 기용설'에 대한 저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이에 대통령실에서는 "해당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며 일축했으나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월간조선 기자이자 유튜브 채널 '거짓과 진실' 운영자 우종창씨에 대해 집행유예가 확정됐습니다. 오늘(23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우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지난 2018년 3월 월간조선 기자
[법률방송뉴스]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위장결혼' 발언에 대해 "명품백 의혹에 대해서도 평가해 달라"며 응수했습니다.이 공동대표는 오늘(14일) 오전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 첫 최고위가 진행되고 나서 한 위원장이 개혁신당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위장결혼이라고 표현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이 공동대표는 "한 위원장께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에 대해 인색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명품백 의혹과 같은 국민적 관심사에 대해서는 평소의 날카로운 법리가 무뎌진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유·무죄 판단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항소심으로 이어지면서 이 회장과 삼성의 '사법 리스크'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어제(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사실오인·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검찰 관계자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의한 그룹 지배권 승계 목적과 경위, 회계 부정과 부정거래 행위에 대한 증거 판단, 사실인정 및 법리 판단에 관
[법률방송뉴스]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자신의 언행에 대해서는 사과했지만 김 여사가 명품백 관련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자신의 기존 입장은 고수하고 있는 것입다.김 비대위원은 어제(23일) 다수의 언론을 통해 "사퇴할 뜻이 없다"며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수수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그대로"라며 재차 밝혔습니다.김 비대위원은 지난 22일
[법률방송뉴스]지난 2년간 민간기업 등의 임직원으로 재직한 검사 출신 변호사가 69명이고 이들을 고용한 민간기업은 88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참여연대가 2022~2023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기업으로 옮겨가 법무실장이나 사외이사 등으로 재직한 검사 출신 변호사가 총 69명으로 집계됐다고 경향신문이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기업으로 옮겨간 검사들은 검사급이 45명, 검사장급은 24명으로 집계됐는데,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이 있는 검사들이 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윤
▲신새아 앵커= 검찰 견제, 성역 없는 수사, 부패 척결이라는 목표로 만들어진 공수처가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국민적 기대를 받고 세상에 나온 공수처는 그러나, 수사력 부족이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이런저런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존재의 이유를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되어버린 위기의 공수처.이번 주 ‘LAW 포커스’ 공수처 출범부터 그간의 행보와 향후 개선점들을 짚어봤습니다.[리포트]공수처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1996년 참여연대가 "고위 공직자의 비리나 범죄를 제대로 수사해 부정·
[법률방송뉴스]정형식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는 오늘(1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헌법재판소는 사회 갈등 해소와 국민 통합을 이루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며 “헌법재판관이 되면 균형 있는 자세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정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신뢰 하에 굳건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정 후보자는 이어 “35년간 법관으로서 수많은 사건을 경험하면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법관으로서 법리에 어긋나지 않게 공
[법률방송뉴스]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사형제는 지향성으로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사형제 폐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나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것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정 후보자는 어제(10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여러 질문에 대한 입장을 이 같이 전했습니다.◆ 사형제, '지향성으로는 폐지'정 후보자는 사형제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권칠승, 박
[법률방송뉴스] ‘만 나이 통일법‘ 오는 6월 시행... 이완규 법제처장 대담매년 1월 1일, 모든 국민이 한 살을 더 먹는 일명 '세는 나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오는 6월부터 만 나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기대와 함께 혼란도 예상되고 있는데,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께 구체적 내용을 특별대담을 통해 살펴봤습니다.“댓글로 소송당한 사람 모여라”... 모욕죄와 비판 사이최순실, 박소연 등 대국민적 공분을 사며 실형 선고까지 받은 이들이 오히려 수백, 수천명에게 고소장을 남발한 후 민사소송으로 몇백만원씩 위자료를 청구하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 댓글 소송 얘기해보겠습니다.'국정농단' 당사자로 복역 중인 최순실, ‘동물 불법 안락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박소연 케어 전 대표, 가수 고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해 징역 1년 형기를 마친 최종범.언뜻 보면 연관이 전혀 없어 보이는 이들 3명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댓글 소송’인데요.자신들에게 이른바 ‘악플’을 단 일반인들을 상대로 무더기 고소를 했다는 점입니다.이같은 고소는 악플에 대한 정신적 피해 보상이라는 명목으로 마치 관행처럼 수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문제는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정부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당시 삼성그룹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뇌물로 줬던 말을 검찰이 몰수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삼성 측이 보관하고 있던 말 라우싱에 대한 몰수집행을 올해 초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정씨에게 건넸다가 돌려받은 말 '라우싱'을 몰수하라"는 법원 판결이 확정된 지 2년 만에 몰수 집행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판결 후에도 몰수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삼성이 계속해서 '라우싱'을 보
[법률방송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오늘(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 변호사를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해 오는 27일부터 임기가 시작됩니다.앞서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지낸 정 변호사를 단수 추천했습니다.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이 1명을 추천하면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합니다. 임기는 2년이며 중임은 불가능합니다.이로써 정 변호사는 국가수사권의 두 축인 검찰수사와 경찰수사를 사실상 검찰이 맡게 되는 구도로 이뤄집니다. 전국 18개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6) 씨의 형집행정지를 5주 더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5일) 청주지검은 최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에서 이처럼 결정됐다고 밝히면서 최씨 측이 척추 수술 이후 재활을 이유로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심의위는 ‘재활의 필요성 인정된다’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형집행정지 제도는 형사소송법 제471조에 따라 '인도적인 차원에서 볼 때 수형자에게 형의 집행을 계속하는 것이 가혹하다고 보여지는 일정한 사유가 있을 때'에 한해 검사의 지휘 하에 형의 집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66·개명 전 최순실) 씨가 형집행정지로 임시 석방됐습니다. 청주지검은 어제(26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연 후 최씨의 형 집행을 1개월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최서원은 지난 19일 척추 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형집행정지 신청을 했고 척추 수술 필요성이 인정돼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형집행정지 제도는 형사소송법 제471조에 따라 '인도적인 차원에서 볼 때 수형자에게 형의 집
[법률방송뉴스] 국가가 법원에 압수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태블릿PC를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7일) 서울중앙지법 만사23단독 조해근 부장판사는 최씨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유체동산인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최씨는 태블릿PC 개통자로 지목됐던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낸 소유권 확인 소송에서도 승소했습니다.지난 2016년 말 JTBC 기자가 최씨 사무실에서 압수해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태블릿PC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건이 됐습니다.최씨는 이 태블릿PC에 대한 소유권을
[법률방송뉴스] 성폭력 의혹으로 파면됐던 이진동 전 TV조선 사회부장이 자신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소송을 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TV조선이 이 전 부장에게 103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했습니다.오늘(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이기선)는 이 전 부장이 TV조선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이 전 부장은 부하 여직원과의 사적인 관계가 해고사유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나 재판부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 해고사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해고 무효청구를 기각했습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오른 오석준(57·사법연수원 18기) 제주지방법원장의 과거 판결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오 법원장은 지난 2020년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 부장판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았습니다.당시 재판부는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에 대한 박 전 대통령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오 법원장은 또 KT에 딸의 채용을 청탁한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법률방송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0일) "대통령의 측근 챙기기는 도를 넘은 지 오래"라며 현 정부 주요직에 검찰 출신이 채워진 것을 비판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 주요 보직은 온통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특수통의 몫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실 핵심 요직도 검찰 출신 측근으로 채워졌다"며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의해 장악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면서 "대통령실 지인 채용과 김건희 여사
[법률방송뉴스] 법정에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증거였던 태블릿PC에 대한 검증 절차가 진행됩니다.오늘(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11단독(서영효 부장판사)은 최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유체동산 점유 이전 및 변개 또는 폐기 등 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첫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최씨 측 대리인은 "태블릿PC 종결된 최씨의 형사사건에서 몰수 선고가 없었으므로 최초 사용자인 최씨에게 태블릿PC를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피고 측은 “압수물은 형사소송법 규정과 판례에 비춰보면 제출인 또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