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법원이 1980년대 신군부가 만든 삼청교육대에 수용됐던 피해자와 그 가족 등 총 24명에게 총 11억여원을 국가가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어제(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부장판사 허준서)는 지난 14일 A씨 등 24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재판부는 정부가 A씨 등 삼청교육대에 수용된 피해자 7명에겐 각 1,000만~2억여원, 나머지 원고인 피해자의 가족에게 각 200만~5,337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전두환씨 등 12·12 쿠데
[법률방송뉴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으로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는 시대입니다. 앞으로 유명인이 아닌 사람의 얼굴과 이름, 음성도 영리적으로 이용할 보편적 권리를 인정받게 됩니다.오늘(26일) 법무부는 사람이 성명‧초상‧음성 등 인격표지를 영리적으로 이용할 권리(인격표지영리권)를 신설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입법예고 기간은 내년 2월 6일까지 총 40일입니다.개정안 주요 내용은 △사람이 자신의 성명‧초상‧음성 등 인격표지를 영리적으로 이용할 권리 명문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인격표지의 영리적 이용을 허락할 수 있도록
[법률방송뉴스] 최근 이른바 '깡통전세' 피해가 늘어나면서, 법무부와 국토교통부가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깡통전세란 집주인이 은행 대출금 이자를 계속 연체하면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 버리는 바람에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 사람이 전세보증금을 전부 날릴 처지에 놓여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오늘(21일) 국토부와 법무부는 전세사기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임대차 제도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10일 마련된 법무부·국토부의 전세사기 방지대책,
[법률방송뉴스] ‘99% 폭락’ 사태가 벌어진 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발행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집에 신원미상의 남성이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면서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오늘(1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신원미상의 남성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 남성은 어제 오후 6시쯤 권 대표가 사는 아파트의 초인종을 누르며 권 대표의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느냐”고 묻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에 경찰은 권 대표의 배우자를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하면서 “남성이 해당 코인에 투자했는지 여부는 아
[법률방송뉴스] 그동안 대법원 판례 등으로 제한적으로만 인정되던 인격권이 민법에 명시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사생활 등 인격적인 권리가 법률로 보장되게 됩니다. 법무부는 오늘(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고검 의정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격권 및 인격권 침해배제·예방청구권을 일반적으로 명문화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격권이란 사람이 자신의 생명, 신체, 건강, 자유, 명예, 사생활, 성명, 초상, 개인정보 등과 같은 인격적 이익에 대해 가지는 권리를 뜻합니다.정재민 법무심의관은 “최근
[법률방송뉴스]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통화서비스 일부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KT 인터넷 먹통'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오전 11시 20분경 KT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 가량 장애가 생김에 따라 전국의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은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KT 뿐 아니라 다른 통신사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들도 계속해서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을 비롯한 증권거래시스템, 기업 업무시스템 등 KT 인터넷 전반에 걸쳐 서비스가 불통된 겁니다. 일부 가입자는 일반 전화통화도 되지 않는 등
▲신새아 앵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중개수수료 개편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는데요. 이로부터 3일 만인 오늘(20일) 중개수수료 개편을 확정했습니다. 관련 내용 박아름 기자와 함께 ‘이슈플러스’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정부가 중개수수료 개편을 확정했다고요. ▲박아름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4년 전 6억원대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상승한 만큼 중개 요율
[법률방송뉴스] 2004년에서 2017년까지 세무사 자격을 자동 취득한 변호사들은 ‘기장대리’라고 불리는 '세무 장부작성 대리'와 '성실신고 확인' 업무를 금지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습니다.변호사와 세무사 사이 직역갈등에서 사실상 세무사 손을 들어준 건데, 변호사 업계와 세무사 업계 양 측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관련 내용을 박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하서정 변호사의 바로(LAW)보기', 오늘은 SNS에서 '이슬비'라는
▲유재광 앵커=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생활법률 문제를 법제처 생활법령정보와 함께 알아보는 '알쏭달쏭 솔로몬의 판결', 오늘(16일)은 교통사고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일단 어떤 사연인지부터 볼까요.▲기자= 네, 지난 2006년 3월 당시 만 2살이던 김지원군이 교통사고를 당해 ‘강직성 편마비, 두개내 미만성 뇌손상’ 등 진단을 받았는데, 이후 약간의 발달지체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지속적인 치료와 집중 관찰이 필요하다는 병원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아왔는데,
▲신새아 앵커= 전세계약을 체결했는데 전세금을 돌려받으려고 보니까 집주인인 줄 알았던 사람이 사실은 집주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장한지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장 기자, 먼저 어떤 상황인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죠.▲장한지 기자= 지난 2010년 5월 당시 72살의 고령이었던 김모씨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주택에 월 차임 없이 보증금 1천200만원짜리 임대차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싼 전세'를 구한 것입니다. 집주인은 이모씨라는 사람이었는데
최근 유명인들에 의한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과거의 피해사실을 호소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에서 배우, 프로스포츠 선수, 아이돌 가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의 하차나 무기한 출전정지 조치 등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학교폭력은 피해자인 청소년들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기의 단순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이며, 당연히 그 양상에 따라 모욕, 명예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가 23일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에서 제10회 '우수변호사' 수상자 10명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대한변협은 지난 2017년부터 분기별로 우수변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변호사 사무실 부착용 문패가 수여된다. 제10회 우수변호사 수상자는 김원영, 변명섭, 정대화, 조찬형, 주영글, 최익구, 최희정 변호사, 배영철, 유달준, 차현국 변호사이다. 대한변협은 "정의·인권, 변호사 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활동, 법률제도 개선 및 문화 향상,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 이성환 변호사입니다. 자, 이번 시간에는 손해배상 청구권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손해배상은 어떤 자가 타인에게 손해를 주는 위법한 행위의 가해자에 대하여 피해자의 손해를 배상시키는 제도입니다.기본적으로는 과실 책임에 따라서 책임을 지게 되고요, 자기 책임 원칙을 적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책임을 지움에 있어서 과실이 없는 경우에도 책임을 지우는 경우도 있는데요.자동차 사고에 경우에는 운행자, 소유자에게 무과실 책임을 지우는 경우도 있고요, 근로기준법상의 산업재해에 대해
[법률방송뉴스] 전두환 정권 시절 불법 감금과 고문을 받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억울하게 감옥까지 갔다온 피해자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대법 판결이 오늘(7일) 나왔습니다.오늘 ‘판결로 보는 세상’은 국가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시효 얘기 해보겠습니다.정모씨는 지난 1981년 버스에서 "이북은 하나라도 공평히 나눠 먹기 때문에 빵 걱정은 없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습니다.정씨는 그러나 이듬해인 1982년 자신을 수사한 경찰들을 불법 감금과 고문 혐의로 고소했
[법률방송뉴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했습니다.대법원은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일본 기업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습니다.먼저 판결 내용을 이현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오늘 대법원 2부 선고공판엔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관련 두 건의 재판이 올라왔습니다.하나는 일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공장에 끌려갔던 89세 김성주 할머니 등 피해자 4명과 유족 1명 등 5명이 낸 손해배상 소송.다른 하나는 미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전범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입니다. 이 변호사님, 사건 개요부터 간략하게 설명해주실까요.[이호영 변호사] 네 지난 30일이죠, 일범의 전범기업인 신일철주금(구 일본제철)에 강제징용에 끌려갔던 우리나라 국민 피해자들이 일본기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대법원이 '신일철주금은 원고 4명에 대해서 각 1억원씩 배상을 해라'라는 최종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그런데 이 사건이 어디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무려 13년 8개월 만에 대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오래 걸린 만큼 이번 판결의 의미도 남다른데요. 오늘(31일) 김수현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이번 판결의 의미와 앞으로 가져올 영향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김 변호사님, 이번 사건 판결로 다른 유족 피해자들이 추가 소송을 이어서 할 것 같은데요. [김수현 변호사]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가 파악한 강제징용 피해자는 사망자 그리고 행방불명된 사람 모두를 포함해서 21만 6천922명입니다.이 가운데 생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오늘(30일) 피해자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피해자들이 한국 법원에 소송을 낸 지 13년, 하급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난 지 5년 만입니다. 김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이미 5년 전에 판결이 났어야 할 재판.‘재판거래 의혹’ 속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이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소를 제기했던 원고 4명 중 생존자는 이제 아흔네살 이춘식씨 단 한 명만 남았습니다. [이춘식 94세 / 강제징용 소송 원고](할아버
[법률방송뉴스] 일제강점기 여성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대법원에 접수된 지 3년 만에 전원합의체에 회부됐다.대법원은 10일 양금덕씨 등 5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밝혔다.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을 포함해 대법관 13명이 함께 심리하는 재판이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거나 사회의 근본적 가치에 관한 결단을 제시할 만한 사건, 역사적으로 사법적 평가가 필요한 쟁점을 다루는 사건 등은 전원합의체에서 회부한다.대법원은 근로정신대 소송은 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27일 ‘노동3권을 제한하는 소송남용에 대한 대책 토론회’를 연다.서울지방변호사회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27일 오후 2시부터 서초동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노동3권을 제한하는 소송남용에 대한 대책 토론회’를 연다.서울변회는 “노동3권 중 특히 단체행동권의 경우 타 법률과의 관계에 따라 실질적인 행사가 제한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노사 간의 갈등이 심화됨은 물론 근로자의 기본적인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는 일들이 빈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