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지난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측이 오늘(20일)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배상금으로 받았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가 일본 기업의 자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오전 히타치조센 피해자 이모씨 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사 측이 담보 성격으로 공탁한 6,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씨 측 대리인인 법률사무소 헤아림 이민 변호사는 “일부에 대한 사실상의 배상이 일본 기업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탁금에서 변제되는 금원을 제외한
[법률방송뉴스]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횡령 사건의 피의자가 오늘(17일) 국내 송환됐습니다.경찰청은 이날 새벽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 최모(45) 씨를 강제 송환했습니다.곧장 강원경찰청으로 압송된 최씨는 "회사와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공범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단독 범행을 주장했습니다.범행 동기와 필리핀 도주 이유, 남은 횡령금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습니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17개 요양기관의
[법률방송뉴스]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근무하는 동안 총 46억원을 횡령한 피의자가 해외 도피 1년 4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경찰청은 오늘(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최모(46) 씨를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7차례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한 뒤 해외로 도피했습니다.최씨는 횡령 자금은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건보공단은 2022년 9월에야 최씨 횡령 사실을 알고 경찰에
[법률방송뉴스]전두환 전 대통령의 마지막 추징금 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됩니다. 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이 지난달 30일 원고 패소로 확정됐습니다. 이같은 판결은 교보자산신탁이 1심에 이어 지난달 8일 2심에서도 패한 후 상고하지 않으면서 결론이 났습니다. 이로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은 지금까지 1,282억 2,000만원이 환수됐고, 이 5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867억 원은 소급 입법이 없다면 환수가 불가능합니다. 이번 소송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교보자산
[법률방송뉴스]전국 법원이 2주간 휴정기를 갖고 재판을 쉽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을 비롯해 대다수 법원이 이날 동계 휴정기에 들어갔습니다.휴정기는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됩니다.휴정기에는 통상적 민사·가사·행정 사건의 변론기일, 변론준비기일, 조정·화해기일, 형사사건 중 불구속 공판기일, 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공판 등 긴급하지 않는 재판이 열리지 않습니다.다만 가압류·가처분 심문, 집행정지, 구속 피고인의 형사재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체포·구속적부심 심문
[법률방송뉴스] 3년 전 방송인 이다도시,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전 부인 등은 법률방송에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 놓았습니다. 자신들의 배우자들이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은 사실을 밝히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이후 법률방송은 양육비 미지급 이슈 관련 보도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마침내 지난 2021년 7월부터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처벌 기준을 강화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이 시행됐습니다.개정된 양육비이행법은 양육비 미지급자의 운전면허를 정지하고 출국을 금지시키고 명단을
[법률방송뉴스]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해 전 전 대통령 일가 땅의 공매 수익을 추징하는 데 반발해 신탁사가 소송을 냈으나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습니다.서울고법 행정8-3부(신용호 정총령 조진구 부장판사)는 오늘(8일)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이 소송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교보자산신탁에 맡긴 오산시 임야 5필지 가운데 3필지 땅값의 추징을 둘러싼 다툼입니다.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법률방송뉴스]야권이 오늘(9일)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습니다.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74명 중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습니다.같은 날 방송3법으로 불리는 방송법과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도 모두 만장일치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노란봉투법은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한 사측의 무분별한 손배소 제기와 가압류 집행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방송3법은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절차
[법률방송뉴스]지난해 종합부동산세 체납은 5700억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2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택분과 토지분을 포함한 종부세 체납 수는 9만2375건입니다.1년 전에 비해 32.8% 늘었고, 체납 금액도 같은 기간 대비 46.2% 불었습니다.1건당 평균 체납액은 2020년 340만원에서 지난해 620만원까지 증가했습니다.종부세 과세 기준일은 매년 6월 1일.개인별 보유한 주택과 토지 합산액이 일정 공제 금
[법률방송뉴스]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한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의경제도 부활을 추진한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무산되면서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의경제도는 지난 23일 '이상 동기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담화문' 발표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언급을 하면서 논의에 불이 붙었습니다.해당 내용은 치안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경찰정이 지방청, 경찰서 근무인력을 줄이고 지구대 등 현장인력으로 30%정도를 재배치 하자는 것이 골자입니다. 담화문 발표날 윤희근 경찰청장도 배석해 "신속대응팀 경력 3500명, 주요
[법률방송뉴스]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추심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앞서 정부가 제안한 제3자 배상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업에 직접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오늘(16일) 강제징용 확정 판결 대리인단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자산에 대한 추심금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원고는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씨와 고인이 된 다른 피해자 1명의 유족 6명으로 총 7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1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수익' 1270억원을 추가로 몰수·추징 보전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추징보전된 범죄수익은 총 2070억원 규모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23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와 남욱씨 등에 대한 몰수·추징 보전 청구를 법원이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재산에는 화천대유 명의로 보유한 신탁수익 교부 청구권을 비롯한 김씨 가족 명의 등으로 보유한 부
# 지금은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빌려간 돈 500만원과 제 차량의 스마트키를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택배로 보내거나 직접 받으러가겠다고 문자를 보내면 험한 말과 함께 절대 안 돌려준다고 답장이 옵니다. 돈은 그냥 포기하더라도 차량 키는 돌려받고 싶어요. 왜냐하면 이전에도 제 차를 탈취해간 일이 있었거든요. 전적이 있어서 또 그럴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차량 키를 돌려주지 않는 전 남자친구, 혹시 횡령죄로 고소하면 키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MC= 네, 참 이 헤어진 연인들 간의 사연을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선물
[법률방송뉴스]집주인이 사망해도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빠르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임차권 등기 절차를 신속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전세사기 피해임차인 법률지원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오늘(18일) 전세사기 피해자가 임대인에게 사전고지를 않도고 임차권 등기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한 전세사기 피해 세입자는 공사에 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법원에 임차권 등기 명령을 신청해 등기
[법률방송뉴스] 경쟁 채권자가 없는 경우에도 압류채권과 일반채권이 상계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상계란 채권자와 채무자가 서로 동종의 채권·채무를 가지는 경우에 당사자의 일방적 의사 표시에 의하여 그 채권·채무를 대등액에서 소멸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5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건설업체 A사가 경기도 구리시를 상대로 낸 기반시설부담금 환급 청구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깨고 최근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이 사건에는 구리시와 건설사 3곳 등 4개의 주체가 나옵니다.구리시에서 주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일당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재산 일부가 동결됐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정 전 실장 재산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을 지난달 20일 일부 인용했습니다.추징보전은 피의자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불법 재산을 동결하는 절차로, 법원이 검찰 청구를 받아들이면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재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게 됩니다.이후 검찰은 지난달 26일 정 전 실장의 재산 일부에 대한 가압류 집행 절차도
[법률방송뉴스]▲앵커= 대한민국 최고 법, 헌법에선 모든 국민이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현재는 1954년 형사소송법이 만들어진 직후부터 인정된 '국선변호인' 제도와 2004년 도입된 국선전담변호사 제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변호사에게 사회 정의실현과 함께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제도, 당사자에게 취지가 잘 전달되고 있을까요.사건을 맡은 변호사에게도, 사건을 맡긴 국민에게도 고쳐야 할 문제점이 많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석대성 기자가 국선변호사 현주소를 취재했습니다.[리포트
# 투자사기를 당해서 형사와 민사소송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상대는 형사소송에서는 집행유예를 받았고 민사소송에서는 저에게 800만원 배상 판결을 해야 하는 걸로 나왔는데요. 근데 상대가 배상을 하려는 움직임이 전혀 없어서 가압류를 하려고 했는데요. 계좌 몇 개를 조회해보니 잔고가 거의 없더라고요. 지금 이렇게 몇 개월이 지나간 상황인데 상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저는 여전히 돈을 못 받았습니다. 이런 경우 채무 불이행자로 등록을 하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MC(양지민 변호사)= 네, 일단 소송을 진행을 하셨고 그리고 실제로
# 제가 신용불량자가 된 지 몇 년 됐는데요. 다른 사람들 보니까 신용회복이나 개인회생 같은 것들을 통해서 자유롭게 본인 명의를 사용하더라고요. 저는 제 명의로 아무것도 못 하니 답답해서 방법을 찾아볼까 합니다. 개인회생, 신용회복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둘 중에 어떤 게 좋을까요?▲MC(양지민 변호사)= 음, 일단은 본인의 명의로 이제 금융 거래라든지 여러 가지 하려면 이게 좀 막혀있다 보니까 생활에 불편함이 있으시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 보니까 개인회생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나도 좀 해볼까 라는 좀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우
[법률방송뉴스] 최근 이른바 '깡통전세' 피해가 늘어나면서, 법무부와 국토교통부가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깡통전세란 집주인이 은행 대출금 이자를 계속 연체하면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 버리는 바람에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 사람이 전세보증금을 전부 날릴 처지에 놓여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오늘(21일) 국토부와 법무부는 전세사기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임대차 제도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10일 마련된 법무부·국토부의 전세사기 방지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