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1심 재판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예정입니다. 지난 2020년 9월 공소장이 접수된 지 약 3년 만에 모든 심리가 끝나게 되는 겁니다. 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이 회장 등 14명에 대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을 엽니다. 지난 2015년 이재용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법률방송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24명이 지하철 탑승시위로 출근길 지연을 초래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혐의 인정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일)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총 30건 29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그 중 27명을 조사해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이들은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경찰은 아직 송치되지 않은 3명도 검찰에 넘기고,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회원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서울청 관
# 동생이 사업을 하는데요. 사업차 알게 된 사람들끼리 골프를 치다가 재미 삼아 돈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한 판에 300만원 정도를 걸고 내기한 걸로 들었습니다. 근데 이후 돈을 잃은 사람이 신고를 해서 불법도박 혐의를 받게 됐습니다. 처벌을 받게 될지 걱정하고 있는데 내기 골프가 불법도박이 맞는지 궁금합니다.▲MC(양지민 변호사)= 네, 사실 뭐 요즘 골프 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이 늘어났죠.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신 분들도 많고 그래서인지 골프를 치다 보면 재미삼아 돈을 걸어놓고 같이 좀 게임을 해보자, 라고 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법률방송뉴스] 잔소리를 한다며 자신을 키워준 친할머니를 살해한 후 친할아버지도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형제에 대해 중형과 집행유예가 각각 선고됐습니다.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형사1부 김정일 판사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형 19살 A군에게 징역 장기 12년, 단기 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또 범행을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동생 17살 B군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B군은 석방됐습니다."A군이 흉기를 준비하고 인터넷으로 살해 방법을 검색
[법률방송뉴스] 같이 살고 있는 동거녀가 성관계를 하기로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생후 1개월 아들을 변기에 집어넣는 등 학대를 한 10대 아빠가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석방됐습니다. 오늘(1일)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는 특수협박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단 A군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
[법률방송뉴스] ‘펀드 돌려막기’로 라임자산운용(라임)의 부실을 숨기려 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오늘(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사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3억원을 선고했으며, 추징금 7천676만7851원도 함께 명령했습니다. “사모펀드 업계 1위 라임의 최고 운영책임자로서 수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면서 개인적인 이득을 취득하거나 뇌물을 수수해 금융 종사자의 신의 성실 의무를 저버렸다. 펀드 손실
[법률방송뉴스] 태어난 지 2주밖에 안 된 아들을 때리고 던져 숨지게 한 친부와 이를 보고도 그냥 방치한 친모에게 징역 25년과 징역 7년이 각각 선고됐습니다.오늘(9일) 뉴스 사자성어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짐승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인면수심(人面獸心) 얘기해 보겠습니다.남편은 24살, 아내는 22살 이라고 합니다.남편 A씨는 지난 2월 7일 이제 생후 2주 된 아들을 때리고 던져 침대 프레임에 부딪혀 숨지게 한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아내 B씨는 아기가 침대 프레임에 머리를 부딪쳐 부들부들 떠는데도 보호조치를 하지 않아
[법률방송뉴스] 아내를 폭행하고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한 뒤 쓰러진 아내를 그대로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남편에 대해 항소심이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수원고법 형사3부(김성수 부장판사)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형을 선고하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8일 낮 집에서 아내 B씨와 생활비 지급 문제로 부부싸움을 벌이다 아내를 밀어 넘어뜨린 뒤 손으로 얼굴을 움켜잡아 흔들고, 배를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폭행 당시 B씨는 바로 뒤에
[법률방송뉴스] 생후 7개월 된 딸을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에게 징역 10년의 실형이 확정됐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오늘(30일)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숨진 딸의 엄마 A(20)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이 사건은 1심 당시 소년범으로 '부정기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2심 진행중 성년이 된 경우 양형 판단과 기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쟁점이 됐던 재판입니다. 부정기형은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이 2년 이상 징역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
[법률방송뉴스]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에 대해 “피해를 재연해보자”며 추행한 40대 국선변호인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습니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오연수 부장판사는 오늘(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3살 A 변호사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습니다.구속 기소된 A씨는 지난 3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비
▲유재광 앵커= 판결문을 통해 사건의 이면을 다시 들여다보는 '판결의 재구성', 오늘은 패러글라이딩 사고와 업무상 주의의무 얘기해보겠습니다. 박아름 기자, 패러글라이딩 사고라고 했는데 어떤 사고인가요. ▲박아름 기자= 김모씨는 패러글라이딩 조종사를 고용해 조종사의 동승 및 조종 하에 손님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레포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26일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김씨가 고용한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62살 장모씨는 손님인 21살 여성 심모씨를 패러글라이딩 앞좌석에 탑승시킨
[법률방송뉴스] 판결문을 통해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판결의 재구성’, 오늘(24일)은 가상화폐 사기 얘기해 보겠습니다.건강식품 유통업을 하는 60살 김모씨는 2019년 1월 17일, 대구의 한 가상화폐 지점 인근 식당에서 A씨를 만나 자신을 해당 지점 센터장이라고 소개하고 3천300만원을 투자할 것을 권유했습니다.“원금은 보장해주고 일주일 후부터 매일 100만원씩을 주겠다"는 달콤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한 유혹이었습니다.하지만 A씨는 가상화폐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과 이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홀린 듯이 넘어가 3천300만
▲유재광 앵커=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사건' 가해자 최모씨가 총 16번의 반성문을 제출하고 2심에서 감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 반성문 감형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 변호사님, 사건 내용을 다시 한번 볼까요.▲이호영 변호사= 택시기사 최모씨가 지난해 6월 8일 오후에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1차로로 끼어드는 구급차량을 고의로 들이박았어요. 접촉 사고를 내놓고 그 구급차 안에 위급한 환자가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응급환자 맞냐.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 이런 식으로 구
[법률방송뉴스] 판결문을 통해 사건의 이면과 의미를 들여다보는 '판결의 재구성', 오늘(24일)은 의처증에서 비롯된 전처 납치미수 관련한 사건 얘기해 보겠습니다.55살 이모씨와 47살 김모씨는 30년 전인 지난 1991년 결혼했다고 합니다.30년 전이면 아내 이씨는 결혼 당시 17살의 미성년자였다는 얘기인데, 남편 이씨는 아내 김씨가 불륜을 저지른다고 의심해 수시로 가정폭력을 휘둘렀다고 합니다.김씨는 결국 자녀가 어느 정도 장성한 2019년 9월 남편과 이혼했는데, 이혼 후에도 남편 김씨의 의처증에서 비롯된 집착은 멈
[법률방송뉴스] 1천원짜리 축의금 봉투를 내고 식권 40장을 받아간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식권은 한 장이면 충분한데 다 먹지도 못할 식권은 뭣 하러, 왜 저렇게 수십 장이나 가져간 걸까요.판결문을 통해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판결의 재구성’, 오늘은 결혼식 피로연 식권 사기 얘기 해보겠습니다.대구 소재 한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사무국장 김모씨와 물리치료사 조모씨라고 합니다.이들은 지난 2019년 5월 25일 대구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을 하는 장모씨 결혼식에 갔다고 합니다. 장씨는 여성이라고 합니다.조씨는 축의금 1천원이
# 제 동생은 2년 전에 이혼했습니다. 혼인기간 내내 남편의 폭행을 참다못해 내린 결론이었는데요. 이혼을 한 뒤 전 남편을 접근금지 신청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동생의 전 남편은 툭하면 찾아와 저의 동생에게 폭행을 일삼았고 참다못한 동생은 방어하다가 그만 집 안에 있는 망치로 전 남편의 머리를 쳤습니다. 현재 동생의 전 남편은 의식불명의 상태라고 합니다. 제 동생은 평생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지냈습니다. 살려고 방어한 행위가 특수폭행죄가 성립될 수 있는 건가요.▲앵커= 우선 수차례 이어온 폭행으로 이혼을 했고 접근금지 신청까지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주목된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범죄에 대해 직접적으로 판단하지 않았지만, 피해자와 관련된 다른 사건을 판결하면서 해당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조성필 부장판사)는 14일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기소된 전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A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박 전 시장의 의전을 담당하던 A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동료 직원 B씨는 지난해 박
▲유재광 앵커= 5·18 광주 민주화 항쟁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에 대해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 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일단 혐의부터 볼까요.▲남승한 변호사(법률사무소 바로)= 전씨가 2017년에 회고록을 펴냈습니다. 5·18 기간 군이 헬기사격한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행위 등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것이고요. 지난 5일 결심공판 하면서 징역 1년
[법률방송뉴스] 박영수 특검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두고 다시 충돌했다.23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6차 공판에서 특검팀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진정성에 의구심이 간다"며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삼성은 능동적인 입장에서 정치권에 뇌물을 공여했다"고 강조했다.준법감시위 설치운영을 양형사유로 참작하려는 의도를 비쳤던 재판부를 압박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검 "삼성은 능동적 뇌물공여자, 허위 주장 일삼아"특검팀은
[법률방송뉴스] 텔레그램 ‘n번방’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대량 수집한 뒤 등급을 나눠 입장료를 받고 판매한 10대들이 1심에서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재판부는 “어른들이 퍼뜨린 그릇된 성인식이 피고인들 행동에 큰 해악”이 됐다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왜곡된 성인식을 지적하며 이같이 선고했는데요. 이 소식은 유재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춘천지법 형사2부 진원두 부장판사는 오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16살 정모군에게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 6개월을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