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손준성 검사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를 정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손 검사 측이 헌법재판소법 51조를 근거로 심판 절차 정지를 요청한 것을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인 겁니다. 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어제(3일) 손 검사장 탄핵 사건과 관련해 "헌법재판소법 제51조에 의해 심판절차를 정지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헌법재판소법 51조는 피청구인 탄핵심판 청구와 동일한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고 있을 때 재판부가 심판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손 검사장 측은 앞서 지난달 26일 1회
[법률방송뉴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무산시키기 위해 한미약품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제기한 제3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이 기각됐습니다.오늘(26일) 수원지법 제31민사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에 2,400억 원 상당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고(故) 임성기 창업주의 아들들인 임 형제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피보전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게 재판부의 기각 사유입니다.재판부는 "주식회사가 자본시장의 여건에 따라 필요자금
[법률방송뉴스]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이 지분 희석 등 기존 주주들의 주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고려아연의 2023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법적인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영풍은 고려아연을 상대로 지난해 고려아연이 현대차그룹의 해외 계열사 ‘HMG 글로벌’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액면금 5,000원의 보통주 104만 5,430주(5%)가 위법하다며 ‘신주 발행 무효의 소’를 제기했다고 어제(20일) 밝혔습니다.상법(제418조)은 신주 발행 시 원칙적으로는 기존 주주에게 배정하고, 예외적으로 정관에서 정한 경우에만
[법률방송뉴스]오늘(19일) 열린 ㈜ 고려아연의 제50기 주주총회에서 핵심 쟁점이었던 ‘신주 인수권’ 관련 정관 변경 의안(제2-2호)이 부결됐습니다.고려아연은 이번 주총을 앞두고 최대주주인 영풍과 정관 변경 및 배당금 축소 안건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표 대결을 벌였다. 이날 열린 고려아연의 주총에서 영풍이 반대 의사를 밝힌 2개의 안건 중 ▲정관 변경(제2-2호 의안) 안건은 부결되고, ▲배당금 결의(제1호 의안)는 고려아연의 원안대로 통과 되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번 주총에서 기존 정관 제17조(신주인수권) 및 제17조2(일반공
[법률방송뉴스]4.10 총선을 앞두고 '정권심판론'에 불이 붙은 모양새입니다.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 발의했고, 조국혁신당은 국회 입성 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선언하며 협공에 나섰습니다.민주당은 어제(12일)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과정 전반을 밝히는 것을 골자로 하는 특검 법안을 당론 발의했습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 전 장관이 출국금지를 받았음에도 주호주 대사에 임명돼 호주로 출국한 것은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
[법률방송뉴스]국내 기업의 '청문회'로 불리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 개막이 임박하면서 주요 상장사들도 분주해졌습니다.특히 올해는 경영권과 주주환원 등을 놓고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돼 있어 막판까지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오늘(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20일)를 비롯한 상장사들이 차례로 주총을 열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합니다.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기업들은 잇따라 배당 확대, 자사주 소
[법률방송뉴스]현직 판사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진보 정치권이 추진했던 국가 수사 시스템 변경에 대해 정면 비판했습니다.모성준(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등법원 판사는 최근 출간한 저서 '빨대사회'에서 "앞에서는 정의를 부르짖으면서도 뒤로는 사기 범죄 조직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어렵게 하는 납득할 수 없는 법률을 통과시켰다"며 "국회가 국가 전체 수사 권한을 토막내 국제적 사기 범죄 조직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주장했습니다.모 판사는 "범죄 조직이 국민을 상대로 마음껏 빨대를 꽂는 사기 범행
[법률방송뉴스]“최 씨의 주주가치 훼손행위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징벌에 앞장서야 합니다.”“주주 환원율 높다고 주장하면서 기존 주주들 지분 희석시키는 행위는 참담합니다.” “고려아연 주가가 15년 전 주가임. 영풍 말 듣고 주던 배당이나 그대로 줘라”이달 19일로 다가온 고려아연의 제50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각종 포털과 커뮤니티의 종목토론방이 들끓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측이 내놓은 정관 변경 및 배당금 축소에 관한 주총 안건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이 고려아연의 주총 안건에 대해 반대 의
[법률방송뉴스]영풍이 고려아연의 제50기(2023년도) 주총을 앞두고 주주권익 침해를 이유로 정관 개정 및 배당금 축소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표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고려아연 측의 해명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으로 주주와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반론을 제기했다.먼저 정관 변경의 경우 고려아연은 ‘표준정관’에 따른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영풍은 표준정관은 표면적 이유일 뿐이고 실제로는 기존 정관의 신주인수권 관련 제한 규정을 삭제해 사실상 무제한적 범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라는 입장입니
[법률방송뉴스]세계 1위 아연 제련 업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주)영풍이 다음달 예정된 고려아연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정면으로 반대하며 표대결을 예고했습니다.전년보다 낮은 배당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조항을 변경하는 정관변경안이 주주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 영풍 측 주장입니다.두 회사가 주주총회에서 정면으로 맞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70년간 ‘한 지붕 두 가족’ 경영을 이어오던 고려아연이 3세 경영을 시작으로 균열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영풍은 오늘(21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총 부의안 중 주주권익의 심각한
[법률방송뉴스]서울고법이 올해 민사재판부를 줄이고 형사재판부를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관 사무분담을 확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장과 손준성 검사장의 항소심 재판장이 바뀔 전망입니다. 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어제(19일)자로 민사부를 1부 폐부한 28개로, 형사부를 1부 증부한 15개로 조정하는 내용의 법관 사무분담을 확정했습니다.행정소송을 담당하는 행정부는 그대로 기존처럼 9개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미제 형사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형사 재판부를 늘려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
[법률방송뉴스]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놓고 "검사의 소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중요 범죄 수사에서 검사의 역할을 제한해 국민의 기본권 보호가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박 후보자는 오늘(1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형사소송법·검찰청법이 개정된 후 지연·부실수사 논란, 범죄대응 능력 약화 등에 따른 국민 보호 공백, 이해하기 어려워진 형사절차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지난
[법률방송뉴스]▲석대성 기자 (진행자)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 이미 많은 재산을 증여받거나 유언을 통해 유산 상당 부분을 받은 형제가 있어, 내 몫 상속분은 유류분 수준 정도만 남았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 오늘은 구체적 상속분은 어떤 방식으로 계산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신년을 맞아 상속 전문가 한 분을 더 모셨습니다.법률사무소 율샘 허용석 변호사 님과 함께합니다.▲허용석 변호사 (법률사무소 율샘)안녕하세요.▲진행자변호사님, 상속분 계산 정말 복잡하다고 익히 들었는데요.그전에 내가 받을 상속분은 얼마가 알맞은 건지 고민하는
[법률방송뉴스]경영권의 안정적 승계를 목적으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검찰이 수사를 시작한지 5년 3개월, 검찰이 이 회장을 기소한 지 3년 5개월 만에 나온 법원 판단입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오늘(5일)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이 회장에게
[법률방송뉴스]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온 손준성 차장검사(검사장)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오늘(31일)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손 검사장에게 집행유예 없이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손 검사장은 지난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와 진보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등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기소됐습니다.재판부는 "검사는 수사권·공소제기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법률방송뉴스]'돈 잔치' 비판을 받아온 은행권이 임금 상승률과 성과급 지급률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지원 압박과 충당금 확대 요구,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됩니다.다만 은행들은 성과급을 줄여도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데다 복리후생비는 늘려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오늘(2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이달 임금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3.0%에서 2.0%로 1.0%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총선에 개입할 목적으로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야권에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는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의 1심 선고 결과가 이번 주 나옵니다. 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손 차장검사의 선고공판을 오는 31일 진행합니다. 고발사주 사건은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 차장검사는 총선에 개입할 목적으로 여권 인
[법률방송뉴스]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 전·현직 이사들이 자사주 활용 감시에 소홀해 회사에 1조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상대로 소 제기를 청구했습니다.오늘(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CP는 이달 10일 KT&G 측에 이같은 내용으로 상법상 주주대표소송 요건 중 하나인 이사 책임 추궁 소 제기 청구서를 발송했습니다.대상은 백복인 현 KT&G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사내외 이사 21명입니다.FCP는 백 사장을 비롯해 2001년부터 이사회 이사들이 KT&G 자사주 1,000만여주
[법률방송뉴스]3년 넘게 이어져 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심 재판 결론이 이번 주 일제히 나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26일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엽니다.이 회장이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과 함께 2020년 9월 기소된 지 3년 4개월여만입니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5월 이사회를 거쳐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약
[법률방송뉴스]어제(15일) 취임한 천대엽(60·사법연수원 21기) 신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취임식에서 '재판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을 언급해 법조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천 처장은 취임식에서 "당면한 사법의 과제는 재판지연 해소"라며 "재판과 민원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것과 같이 일상적 대국민 사법서비스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대법원이 공식적으로 AI 재판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으로, 대법원 차원에서 AI 기술을 재판에 활용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