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법원이 해외 입양기관 홀트아동복지회가 해외 입양 아동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손해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처음으로 내놓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재판장 박준민)는 어제(16일) 신송혁씨가 대한민국과 홀트아동복지회를 상대로 2억여원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홀트는 신씨에게 1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습니다.이는 입양기관의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었지만, 국가 책임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신씨는 3세 때인 1979년 미국에 입양됐지만 파양됐고, 12세 때 다시 입양됐다가 16세 때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지난해 법무부가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민법 개정안을 추진했지만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이를 두고 “생명 감수성에 대한 인식은 아직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동물 법적지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법조인들의 모임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동변)’은 최근 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이들은 동물권 향상을 위해 어떤 말들을 책에 적어 내려갔을까요. 김해인 기자가 공동저자인 권유림 변호사와 현소진 변호사를 만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아 키우던 풍산개를 파양 논란 직후 정부에 곧바로 인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그만들 하자"면서도 "지금의 감사원이라면 언젠가 대통령기록관을 감사하겠다고 나설지도 모른다"고 정치적 공세에 나섰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어제(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반려동물이 대통령기록물이 되는 일이 또 있을 수 있으므로 차제에 시행령을 잘 정비해두기 바란다"고 현 정부에 주문했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나로서는 별도로 개 두 마리와 고양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파양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윤석열 정부가 개 관리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게 문 전 대통령 측 주장입니다.그럼에도 진보 여론까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원로들도 일제히 이번 행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개 3마리 양육비 250만원에 남북관계 청산?지난 2018년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뒤 문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을 받았습니다.퇴임 후에는 이들이 낳은 새
[법률방송뉴스]▲앵커= 휴가철 반려동물과 피서지에 온 휴양객 많이 보실 겁니다.많은 사람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며 키우지만, 기회를 노리다 무책임하게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정부가 이를 방지하겠다며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와 함께 보유세 도입을 의제로 꺼냈는데,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시민 의견은 어떤지, 동물 유기를 막을 방법은 세금 부과 말고는 없는 건지 현장 목소리를 듣고 왔습니다.[리포트]발달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유기동물 입양센터입니다.장애인이 소외되지 않게 일자리를 만드는 동시에, 버림받은 동물은 새 주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법률방송뉴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씨가 사망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 앞으로 자신의 친딸을 입양 시킨 것과 관련해 검찰이 직접 파양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인천지검은 지난 3일 인천가정법원에 입양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씨와 공범 조현수(30)씨를 살인,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윤씨 유가족이 검찰에 윤씨 양자로 입양된 이씨 딸에 대한 가족관계등록 사항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이 이에 응한 겁니다.검사 출신 김경수 변호사(법무
[법률방송뉴스] 배우 이채영이 반려동물을 상습적으로 파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채영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위키트리는 어제(10일) "이채영이 반려견을 입양했다가 파양하고 또 다시 반려묘를 입양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에 이같은 내용을 제보한 A씨에 따르면 이채영은 지난 2020년 초 자신의 SNS 계정에 반려견 잭콕(애칭 재콯이)이와 함께한 일상 사진을 공유했으나 “재콯이 없는 첫 아침”, “재콯이 자리에 LP 플레이어가 들어왔다” 등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습니다.이후 반려
[법률방송뉴스] 파양당한 푸들 19마리를 입양해 무참히 학대하고 살해하기를 반복한 4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신상공개는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오늘(29일) 오후 2시 기준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고문으로 잔혹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의 동의 인원수가 20만 2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서 담당 비서관 또는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신새아 앵커= 이번 주 ‘돈 되는 법’에선 연말을 맞이해서 특별한 손님과 특별한 내용 준비했습니다. 요즘 스타트업 투자가 굉장히 핫한데요. 그래서 핀테크 스타트업 펫핀스를 운영하고 계신 심준원 대표님 모시고 스타트업과 관련한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변호사님, 대표님 어서오십시오.▲차상진 변호사(차앤권 법률사무소), 심준원 대표(펫핀스)= 안녕하십니까.▲앵커= 심준원 대표님 먼저 간단소개 부탁드릴게요.▲심준원 대표= 좋은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펫핀스 대표 심준원이라고 하고요. 저희 펫핀스는 사진 1장으로 반려동물을 평생
# 얼마 전 동생 부부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조카가 4살로 아직 많이 어린데요. 친정어머니도 많이 아프시고 올케의 부모님도 일찍 돌아가신 상태입니다. 동생 부부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유산을 확인해보니 전세보증금을 제외하고도 대출금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상속에 대해서 한정승인을 신청해놨는데요.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조카를 제 양자로 받아들여 키우고 싶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지 않아서 그게 어렵다면 후견인이 되어서 조카를 지켜주고 싶은데요. 방법을 알려주세요.▲양지민 변호사(법무법인 이보)=
▲상담자=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두 분 모두 재혼이십니다. 별 무리 없이 가정생활을 유지하시다 얼마 전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제가 아버지의 재산과 땅을 상속받으려고 했는데 문제가 있습니다.아버지가 전 부인과 혼인관계를 유지하며 입양했던 친자가 아닌 아들이 있었는데요. 저도 예전에 등본을 떼면 저희 가족 밑으로 모르는 사람이 나오길래 아버지에게 물어봤더니 예전에 다른 데서 데려와 출생신고를 하고 키웠지만, 이혼 후 다른 데로 보내셨다고 하셨습니다.그리고 그 아이는 보낸 집에서 다른 호적을 가진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와 독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추석 연휴에 장진 감독의 ‘우리는 형제입니다’라는 영화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장면 중에, 형인 상연(조진웅 분)이 동생인 하연(김성균 분)에게 입양 후의 삶이 순탄치 않았음을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즉 양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자 양아버지는 알콜중독자가 되어 자신의 아내가 죽은 것이 상연 때문이라고 탓을 하
▲앵커= 사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상담자= 20년 전 동생을 잃어버렸고 결국 동생을 찾지 못했고 사망신고까지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동생을 찾게 됐어요. 기쁘긴 하지만 상속재산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2년 전 부모님께서 돌아가셨는데 20년 만에 찾은 여동생에게도 상속 재산을 나눠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이미 사망신고까지 돼 있는데 이걸 어떻게 되돌려야 하며, 실종됐던 여동생은 현재 양부모님 밑으로 또 들어가 있어요. 상황이 여러 가지로 복잡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앵커= 20년 만에 다시 만난 여동생, 부모님의 재산을 상속 받
# 몇달 전 생후 100일 된 여자아이를 입양했습니다. 그런데 입양한 지 한 달 후쯤 한 남자가 불쑥 찾아와서는 자신의 딸이라며 다시 돌려달라는 겁니다. 알고보니 입양한 아이의 친부였는데요. 거주지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지만 제 물음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매일같이 찾아와 아이를 돌려달라고만 합니다. 저는 아이를 돌려줄 생각이 없기에 아이의 친부가 모르는 곳으로 이사를 준비 중인데요. 또다시 제 거주지가 알려질까 걱정됩니다. 친부가 찾아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앵커= 이런 정보는 알려지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법률방송뉴스] 남편과 이혼하면서 갓난아기 때 입양한 딸이 5살 되던 해 헤어진 양엄마가 있습니다. 이 양엄마는 딸이 성년이 된 뒤에 다시 만나 왕래를 이어갔다고 하는데 법적으로 딸과 친자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앵커 브리핑’입니다.결혼한 지 3년이 넘도록 아기가 생기지 않은 A씨는 지난 1980년 이웃의 소개로 그해 출생한 아기를 입양해 출생신고까지 마친 뒤 친딸처럼 키웠습니다. 그런데 A씨는 1985년 남편과 이혼하게 되었고, 남편이 딸을 데려가면서 5년간 돌봐오던 입양 딸과 헤어지게 됐습니다. 이혼하며 딸과 헤어진 3년
[법률방송뉴스]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반 법제개선위원회'가 자녀가 아빠 성을 따르도록 한 ’부성 우선주의‘ 폐지 등 3개 안건에 대한 관련 법률의 신속한 개정을 법무부에 권고했습니다. 'LAW 인사이드’입니다.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는 윤진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아동·여성·가족 분야 외부 전문가 10명과 법무부 법무실장을 내부 위원으로 지난해 4월 구성됐습니다.위원회는 여성과 아동의 권익 향상 및 평등하고 포용적인 가족문화 조성을 위한 과제를 선정해 논의해 왔고, 과제의 중요성과 시급성
▲전혜원 앵커= 어떤 고민이 있으십니까.▲상담자= 제가요. 애기, 보험이 좀 나오거든요. 그리고 할머니가 조금 전세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게 있으니까 이 아이 앞으로 보관을 해놓아 두려면 자기가 청년이 되어서 찾아서 쓰게끔 그렇게 넣어놓으려고 하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앵커= 지금 아이라고 하셨는데 손자나 손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상담자= 네네.▲앵커= 어떤 일이 구체적으로 있으셨는지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상담자= 아이가 지금 나이가 어려서 미성년자인데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연금을 들어놨던 거를 타게 됐어요. 그래서 그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알기 쉬운 생활법령’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두 분께 질문을 드려보도록 할게요. 외국 배우 중에 안젤리나 졸리, 마돈나, 휴 잭맨, 또 우리나라 배우 중에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 홍석천씨, 이런 분들을 예로 들 수가 있겠는데요.이분들 공통점 뭐라고 생각하시나요.[이성환 변호사] 글쎄요. 앞에 배우분들까지는 어떤 공통점이 있나 생각을 해봤는데, 홍석천씨요. 형이 왜 거기서 나왔죠. 잘 모르겠습니다.[앵커] 오성환 변호사님은 떠오르는 것 있으세요.[오성환 변호사] 연예인이고 다들 부자라는 것 이외에
앞으로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이혼 전력이나 혼외자녀 등 민감한 정보가 빠지게 된다.대법원 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은 30일 개정 가족관계등록법 시행에 따라 가족관계증명서를 일반·상세·특정 세 종류로 나누고, 원칙적으로 사용되는 일반증명서에는 필수정보만 나오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족관계증명서는 이혼, 재혼, 혼인취소 사실이나 혼외자 등이 적시돼 보육수당이나 배우자수당을 위해 증명서를 제출할 때 사생활 정보가 노출되는 단점이 있었다.개정 가족관계등록법 시행에 따라 앞으로는 통상 사용되는 일반 증명서에는 혼인 외의 자녀, 전혼 중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