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고깃집을 운영하며 주변 이웃을 상대로 339억원을 챙겨 잠적한 식당 주인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피해자들은 눈물로 엄벌을 호소했습니다.서울서부지법 12형사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어제(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안모 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이날 안씨 측 변호인은 혐의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피해 금액과 일부 기망한 사실에 대해선 부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아울러 안씨 측은 편취 금액 중 일부를 변제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다며, 피해자의 계좌 내역 조회도 요청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강도미수죄로 누범 기간 중 절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을 적용한 하급심 판결을 대법원이 파기 환송했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특가법상 절도죄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2022년 9월 중 총 7차례에 걸쳐 야간에 연세대 과방에 침입해 현금과 이어폰, 두유 등 93만원 상당의 재물을 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A씨는 2007년과 2012년, 2015년에 절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가 사망한 자동차 사고와 관련해 당시 차량을 운전한 대리기사가 금고형을 선고받았습니다.대리기사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며 양형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송경호 부장판사)는 오늘(15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모(63) 씨에 대해 금고 1년을 선고했습니다.법원은 다만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 구속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재판부는 "가속 페달을 오조작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중대한 결과를 야기했다"며 "피
[법률방송뉴스]방송인 박수홍(53)씨의 출연료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면했습니다.재판부는 연예기획사 자금 횡령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박수홍의 개인자금 유용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오늘(14일)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큰형 박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배우자인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1인 회사, 가족회사란 점을 악용해 개인 변호사 비용, 아
[법률방송뉴스]청소·경비 노동자들의 시위로 수업권을 침해받았다는 이유로 연세대학교 학생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36단독 주한길 판사는 연세대 재학생 이모씨가 청소·경비노동자 김모씨 등 2명을 상대로 낸 628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열고 이씨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며 패소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소송비용도 학생 쪽에서 부담하라고 전했습니다. 노동자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여는 정병민 변호사는 선고 직후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 의미를
[법률방송뉴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 전신)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일본군에 강제 동원당한 것처럼 증언하라고 교육했다는 발언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판결에 불복해 어제(31일) 서울서부지법에 항소했습니다.검찰은 "류 전 교수의 발언이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에 반하는 데다 헌법상 보장되는 학문의 자유에도 일정한 한계가 있는 점 등을 볼 때 1심 판단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고 유죄의 형량도 너무 낮다"며 앞서 30일 항소했습니다.1심 재판부는 지난달 24일 '정대협 거짓 증언 교육' 발언을 유죄로
[법률방송뉴스]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답안지 파쇄’ 사건으로 피해를 본 수험생들에게 각 15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이 나왔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1조정회부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수험생 147명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조정기일을 열고 이 같은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인 강제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공단이 원고들에게 오는 29일까지 돈을 지급하도록 했으며 소송비용과 조정비용은 각자 부담하게 했습니다. 강제조정은 민사 소송에서 법원이 당사자들의 화해 조건을 정해 분쟁을 해결
[법률방송뉴스]"우리 아들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가해자는 겨우 징역 4년 살고 나오면 다시 멀쩡히 일상 생활을 하게 됩니다"지난 25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이른 나이에 은퇴한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 선수의 어머니는 울분에 찬 하소연을 토해냈습니다.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매년 평균 250명.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대대적으로 홍보해도 사건은 줄지 않는 분위기인데요.실제 처벌이 미약하고 관대해 참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서울·대전·제주 곳곳서 음주운전 사고... "형량 무겁다" 뻔뻔한 항소최
[법률방송뉴스]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보긴 어렵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정금영 부장판사)은 오늘(24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 개개인을 향한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고,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전체를 향한 일반적인 추상적 표현"이라고 판시했습니다.법원은 아울러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해당 발언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보기 어렵다고도 설명했습니다.류 전 교수
[법률방송뉴스] 이경규·장도연·유세윤 등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 미지급 논란을 빚었던 엔터테인먼트사 대표가 회사 자금을 모 기업에 임의로 제공해 횡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안모(5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영상물 제작사 ‘K미디어’(가칭) 대표인 안씨는 회사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방송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완전자회사 ‘K스타즈’(가칭)의 자금을 대여해 사용한
[법률방송뉴스]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정정보도'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오늘(12일)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열고 이같은 판결을 내렸습니다.재판부는 "뉴스데스크 첫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별지 기재 정정보도문을 1회 낭독하게 하고, 낭독하는 동안 위 정정보도문 제목과 보도문을 통상의 자막과 같은 글자체와 크기로 계속 표시하라"고 판시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MBC)가 이같은 사항을 이행
[법률방송뉴스]방송인 박수홍(53)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큰형 부부에게 검찰이 중형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오늘(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씨의 큰형 박모씨에게 징역 7년, 배우자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검
[법률방송뉴스]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선정하는 우수법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등 109명이 오늘(5일) 선정됐습니다.서울변회는 이날 소속 회원 중 2,341명이 지난해 소송사건 담당 판사 1,402명을 평가한 2023년도 법관평가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법관은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강경표 판사로, 평균 100점 만점을 받았습니다.또, 서울가정법원 허선아 부장판사는 우수 법관으로 세 번째 선정됐습니다.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
[법률방송뉴스]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매춘했다’고 발언해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에게 검찰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정금영)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검찰은 “피고인이 위안부 연구를 한 적도 없고 구체적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해당 발언을 한 점을 고려할 때 명예훼손적 의도가 다분히 있다”며 “(문제의 발언은) 학문의 자유로 보호되는 발언이라고 보기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SNS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혜원(48·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가 검찰의 기소 사실이 불분명해 방어권 행사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오늘(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진 검사는 검찰의 기소 사실 중 자신이 적시했다는 '쥴리 의혹'에 관해 "방어권 행사가 가능할 정도로 특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진 검사는 문제가 된 게시물이 지난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전에 제기된 다수의 김 여사 관련 의혹 중 어떤
[법률방송뉴스]대형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일방적으로 언론과 제휴 계약을 해지하고 '퇴출'시키는 것은 위법해 무효라는 법원의 첫 본안 판결이 나왔습니다.인터넷 뉴스 이용자의 절대 다수가 포털을 이용하는 시장 상황에서 포털이 합리적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언론의 공론장 퇴출을 결정한 데 대해 제동을 건 최초의 사례입니다.어제(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박태일 부장판사)는 인터넷 신문을 발행하는 위키리크스한국이 네이버를 상대로 낸 계약이행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네이버가 위키리크스에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골목 인근에 불법 구조물을 세워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정금영 판사)은 오늘(29일) 건축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이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첫 법원 판결입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별관 임차인인 라운지바 브론즈 대표 안모씨에게는 벌금 500만원, 라운지바 프로스트 업주 박모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대마를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김 전 대표는 오늘(2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강영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판사가 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 묻자 "네 맞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김 전 대표의 변호인도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김 전 대표에게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마를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경찰은 지난 1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다 지난 3월 김 전 대
[법률방송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LG家 세 모녀가 제기한 상속 소송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첫 재판에서 고 구본무 LG 선대회장의 유지가 담긴 메모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박태일)는 어제(5일) 오후 구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가 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이번 재판에선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세 모녀가 구 선대회장의 유
[법률방송뉴스]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상속재산을 둘러싼 총수일가의 소송전이 오늘(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박태일)는 오늘(5일) 오후 고 구본무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김 여사와 두 딸은 법원에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며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낸 바 있습니다. 상속회복청구권이란 상속권이 참칭 상속권자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