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하려고 상사와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30대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경북 모 공공기관 직원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평소 상사 B씨의 잦은 욕설로 고통받고 있던 A씨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위해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했고,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A씨는 사무실에서 B씨가 직원 2명에게 신입 직원 채용 문제로 자신이 징계받은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관장과 본부장 등을 욕하는 대
[법률방송뉴스] 법무법인 화우는 이동근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황재호 전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유성욱 전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3명을 영입해 송무 역량을 강화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이동근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공보관, 기획총괄심의관, 사법정책심의관 등을 지낸 25년 법원 경력의 판사입니다. 1996년 수원지방법원 판사로 시작해 서울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부산고등법원 등을 거쳤으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대전고등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했습니다. 법원행정
▲신새아 앵커=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음해하는 내용을 유포해 명예훼손으로 처벌받는 경우, 종종 접하게 되는데요.유명인은 물론 일반인의 경우도 명예훼손과 관련해 다양한 갈등 사례를 겪을 수 있습니다.명예훼손을 둘러싼 재판 사례를 김태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VCR]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했다가 유죄 판결을 확정받은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 옛 배드파더스의 구본창 대표.구 대표는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라고 제보받은 5명의 사진과 신상 정보를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2018년 기소됐습니
[법률방송뉴스]대한민국 형법 제307조 제1항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형법 제310조제307조 제1항의 행위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단체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옛 배드파더스)의 구본창 대표는 올해 초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1심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활동이었다는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
[법률방송뉴스]#. 지난 2018년 10월 부산 사하구에서 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 일가족 4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전 여자친구가 키우던 개를 죽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피해자가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그 정신병자가 자기를 놔두고 개를 데리고 산다고 개를 죽였다'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경찰은 치정에 의한 이별 살인이 추정된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내연녀의 남자친구를 폭행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창원지법 형사4단독(강희경 부
[법률방송뉴스]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은 '배드파더스(Bad Fathers)' 운영자와 이용자가 유죄를 확정받았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오늘(4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사이트 운영자 구모 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 유예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용자 전모 씨에 대해서도 벌금 70만원을 확정했습니다.구씨는 양육비 지급 의무를 지키지 않는 부모의 이름과 거주지, 직장명, 얼굴 사진 등을 공개하는 배드파더스 사이트를 운영한 바
[법률방송뉴스]대한변호사협회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손영서 변호사에 대한 우수변호사 선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손영서 변호사는 성형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성형외과에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손로몬 TV'를 운영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하지만 지난해 4월 의뢰인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으며 몰래 녹음한 파일을 전달받아 "대리수술 현장을 고발한다"며 일부 내용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지난달 26일 재판에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1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법률방송뉴스]해외 출장에서 대학원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대 교수가 4년에 가까운 법정 다툼 끝에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전 교수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6일 확정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해외 학회에 동행한 제자인 대학원생 B씨의 머리를 만지고 팔짱을 끼게 하거나 허벅지 안쪽 흉터를 만져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해당 사건은 B씨가 2019년 2월 학교에 대자보를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누군가 나에게 해를 가하는데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최근 흉기로 공격하는 상대방을 밀쳐 넘어뜨린 남성이 검찰 수사에서 정당방위를 인정받았는데요.언뜻 보기에는 당연한 결과 같지만, 사실 처음에 이 남성은 상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었습니다.알다가도 모를 정당방위 기준,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한 노인이 편의점 점주 A씨에게 다가와 흉기를 휘두릅니다.흉기에 찔린 A씨는 재차 공격을 시도하는 노인을 발로 밀쳐 쓰러뜨린 후 흉기를 뺏었고, 노인은 뒤이어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
[법률방송뉴스] 대학원생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서울대교수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14일) 서울고법 형사12-1부(김길량 진현민 김형배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서울대 전 교수 A씨에게 1심과 동일하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국민참여 재판으로 진행된 형사공판절차에서 배심원이 증인 신문 등 사실 심리 전 과정에 참여한 만장일치 의견으로 내린 무죄 평결이 재판부 심증과 부합해 그대로 채택된 경우라면 (2심에서) 현저한 사정이 나타나지 않는 한 한층 더 존중될 필요가
[법률방송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8)이 국민참여재판 진행을 요청하며 '법관에 의한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조주빈의 3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국민참여재판은 국민 중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및 양형 의견에 대해 평결을 내
[법률방송뉴스] 배심제도연구회(회장 김관기)가 지난 2일,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김관기 변호사를 선출했습니다. 초대회장인 박승옥 변호사는 고문으로 추대된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며 학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018년 4월 창립한 배심제도연구회는 그 창립취지문에서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법은 정의‧평등의 수호자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다해 오지 못하였다. 검찰의 처분과 법원의 판단은 국가적 통합의 중심이 되기는커녕, 국민의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 되어 왔다. 사법에 대한 국민의 불
[법률방송뉴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오늘(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이날 돈스파이크는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생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검찰은 돈스파이크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 등 공소사실을 나열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필로폰 20g을 680만원으로
[법률방송뉴스]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특검)팀이 '전익수 녹취록' 원본 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오늘(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증거위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A씨의 국민참여재판 2회 기일을 진행했습니다. 국민참여재판은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배심원 재판제도로, 국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평결을 내리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배심원 평결을 반드시 판사가 따라야 하는 법적 구속력은
[법률방송뉴스] '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 피의자 고모(45)씨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습니다.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기소 된 고씨는 전날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 확인서를 냈습니다.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남천규)는 내일(25일) 오후 4시쯤 심문기일을 열고 A씨의 의사를 확인할 예정입니다.첫 공판기일은 다음달 6일로 예정돼 있는데,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면 상급법원으로 사건이 옮겨집니다.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10분쯤 자택인 경기도 광명시 한 아
[법률방송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이 1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는 어제(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주빈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조주빈 측은 공판준비기일에 앞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재판부가 “국민참여재판 진행을 원하는 게 맞느냐”고 묻자 조주빈은 “네”라고 답했습니다.피해자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이 수년
[법률방송뉴스]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이른바 '전익수 녹취록'을 조작해 재판에 넘겨진 35살 김모 변호사가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오늘(27일) 증거위조 등의 혐의를 받는 김 변호사에 대한 2회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 변호사 측은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범행 동기와 관련 배심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싶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고, 검찰 역시 반대하지 않아 확정됐습니다.첫 재판은 오는 12월 5일 열리는 가운데, 법원이
[법률방송뉴스]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쥴리 의혹’을 제기한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가 첫 공판에서 “취재 내용을 사실 그대로 보도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오늘(13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대표와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심리했습니다. 이날 피고인 3명 모두 재판에 출석했습니다.정 전 대표 측은 “미래에 대통령이 될 것을 예견해 낙선을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OECD에서 2019년도 발표한, ‘Government at a Glance 2019’ 조사에서 대한민국은 사법시스템(Judicial System)에 대한 신뢰도 부문에서 37개국 중 37위, 즉, 꼴지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법조인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언론들이 사건을 축약하여 이따금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내기도 하는데
[법률방송뉴스] ‘속옷 빨래 숙제’로 논란이 됐던 초등학교 교사가 형이 너무 과하다고 항소했지만 기각됐습니다.오늘(17일)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부장 박해빈)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초등학교 교사 A씨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아동들에게 속옷 빨래를 요구하고 그 인증사진을 편집한 동영상을 무단으로 인터넷상에 올린 행위는 일반 사회 관념이나 상식적 관점에서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어 “특별히 원심의 양형을 변경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