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공유지를 수십년 간 무단 점유할 동안 당국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점유를 승인했다고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는 A씨 등 2명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상대로 "변상금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A씨 부부는 1978년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부지와 건물을 분양받아 40여년간 유치원을 운영해왔습니다.이들 부부는 유치원 운영과 함께 부지와 인접한 시 소유 공유지 424㎡에 수영장과 모래놀이
[법률방송뉴스] 한 영어유치원이 맘카페에 게시된 허위글로 손해를 봤다며 작성자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영어유치원 측이 학부모였던 A씨에게 청구한 약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 볼 수 없고, 오히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습니다.지난 2019년 8월 이
[법률방송뉴스]출산휴가가 끝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육아휴직제' 도입이 추진됩니다.오늘(3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는 '자동 육아휴직제' 도입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육아휴직 신청 때 상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없애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최장 1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 입니다.정부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합계출산율(0.7명)의 반등을 위해선 부모가
[법률방송뉴스]앞으로 교사의 동의 없이 수업 내용을 녹음하거나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행위가 금지됩니다.또,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잠을 자거나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교사가 생활지도를 할 수 있습니다.교육부는 최근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해설서와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해설서'를 교육 현장에 배포하고 안내했습니다.이는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대한 해설서로, 고시 ·법령에 대한 추가 설명과 함께 생활지도가 필요한 구체적인 상황,
[법률방송뉴스]교사 개인이 아닌 학교장 책임하에 학교의 각종 민원을 처리하는 '민원대응팀'이 오는 2학기부터 시범 운영됩니다.교육부는 어제(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했습니다.지난달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이초 교사 사건 이후, 교권 침해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관련 대책을 수립한 겁니다.이번 종합방안은 지난 14일 공개한 고시안의 큰 틀은 유지하되, 교육부의 의견을 수렴한 민원 응대 시스템 개편에 초점을 뒀습니다.그동안은 교사 개인이 민원을 처리했지만,
[법률방송뉴스]오는 9월부터 학교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교사가 휴대전화를 압수하거나 학생은 교실 안 또는 밖으로 분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습니다.'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침해 사례들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교권침해에 대한 명확한 해결방안이 없다는 지적과 교권 회복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이에 교육부는 어제(1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을 발표했습니다.교육목적으로 사용하거나 긴급상황을 제외하고는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사용 금지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과 정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나뉜 유아교육과 보육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당정은 오늘(28일) 유-보 일원화 방안 관련 협의회 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효과를 먼저 체감할 수 있도록 차별 없는 급식 제공 등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당정은 보건복지부와 시·도의 영·유아 보육 업무를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관리 체계 일원화를 우선 추진합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이번 협의의 큰 방향은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도 0세부터 최고 수준 영·유아
[법률방송뉴스] 오늘(30)일부터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이 원칙적으로 자율에 맡겨집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2년 3개월여 만에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다만 병원 등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시설, 대중교통수단의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감염취약시설로는 요양병원과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이 있습니다.대중교통의 경우 버스, 철도,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아동 성범죄자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을 도입하고 출입국·이민정책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등을 신설합니다.오늘(26일) 법무부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5대 핵심 추진과제’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습니다.법무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실현 ▲새롭게 만들어가는 출입국·이민 정책 ▲반법치행위 강력대응으로 법질서 확립 ▲미래번영을 이끄는 법질서 인프라 구축 ▲사회 구석구석의 사각지대 인권보호 등을 꼽았습니다.■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 방안 등 마련구체적으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28일)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번 외교 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그 책임을 국민과 언론, 야당에 뒤집어씌우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피력했습니다.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며칠 전 대통령의 영미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이에 국민의힘 의석에선 "문재인 (
[법률방송뉴스]교육부가 이르면 2025년부터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교육부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1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대국민토론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겠다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2025년부터 시행한다는 구상인데, 이럴 경우 1949년 '교육법' 제정 이후 76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학제가 바뀌게 됩니다.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영유아와 초등학교 시기가 (
# 홀시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애정이 워낙 커서 결혼 7년 내내 고부 갈등이 너무 심했습니다. 남편은 시어머니와 제가 갈등을 겪게 되면 늘 어머니 편을 들었고, 시댁 식구들 사이에서 제가 소외되는 기분을 느낀 적도 많았습니다. 우울증도 생겨서 상담도 받았고, 집안 분위기도 늘 안 좋았는데요. 결국 남편이 이혼하자고 말을 꺼내 제가 집을 나왔습니다. 그러다 다섯 살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남편에게 “별거 기간엔 내가 아이를 데리고 있겠다”며 문자를 보내고 아이 하원 시간에 맞춰서 유치원에 갔는데요. 선생님께서 아이 아버지가 엄마한테는
# 지난 3월 코로나19 유행이 절정일 때 제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아내와 큰 아이, 작은 아이가 줄줄이 감염이 됐습니다. 같은 시기에 걸렸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릴레이로 걸리다 보니 가족들이 거의 3주 가까이 격리를 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작은 아이가 유치원을 3주 빠지게 된 건데요. 작은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 영어유치원이다 보니 한 달 수업료가 100만원이 넘습니다. 수업료에는 밥과 간식 비용까지 포함돼 있는데요. 3주 동안 유치원을 아예 못 갔기 때문에 이미 지불한 수업료가 아까워서 유치원에 일할 계산을 해서 환불을 해줄 수
[법률방송뉴스]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후보 검증이 엄격해진 가운데, 미성년자녀 성교육 문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일, 사단법인 크레도(대표 이은경 변호사)가 주최한 '우리 아이 성교육 안전한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은 “교육기관이 부모의 동의를 얻지 않고 부모의 가치관에 반하는 성교육을 미성년자인 자녀들에게 행하는 것은 헌법에 규정된 부모의 자녀교육권 침해가 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전 재판관은 이날, 국내에서 시행 중인 성교육을 둘러싼 크고 작은
# 아이가 유치원에 가게 되면서 실내화가 필요해서 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실내화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받아보니 사이즈가 안 맞아서 교환을 하려고 사이트에 문의했는데요. 쇼핑몰이 판매자들이 입점해서 마켓 형식으로 운영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판매자와 직접 연락은 할 수 없고 사이트 내 고객센터가 중간에서 교환을 알아봐 준다고 하더라고요.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실내화를 구매한 판매자는 교환을 원칙적으로 안 해준다는 겁니다.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신발류를 판매하면서 교환을 안 해주는 게 말이 되냐고 따졌더니 고객센터가 다시 문의를
[법률방송뉴스] 사단법인 크레도(대표 이은경 변호사)가 오는 5월 2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초동 산지빌딩 지하 1층에서 “내 아이 성교육, 정말 안전한가?- 조기성애화 조장하는 문화막시즘”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사)크레도는 국내외 정책과 이슈를 연구하여 가정을 지키고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을 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이은경 전 국가인권위원을 비롯하여 이영애 전 국회의원,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최기식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 등 다수의 법률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이은경 대표는 “미래 세대를 위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박영수 전 특검을 강하게 비판하는 자필 편지를 썼습니다. 오늘(13일) 최씨는 편지를 한 언론사에 보내며 “박영수가 왜 돈을 받았는지, 왜 특검 단장에 발탁되었는지 참 우연이라기엔 (설명이 안 된다) 필연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나라라는 게 실감이 나는데 또 다시 그런 경험을 요구하는 나라가 될까봐 두렵다” 날선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 전 특검이 경기 성남지 대장동 개발 특혜
[법률방송뉴스] "어느 한 사람이라도 제 역할을 했다면 다수의 아동에게 피해를 줄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이른바 '안산 유치원 집단 햄버거병'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한 말입니다.수원고법 형사3부(김성수 부장판사)는 오늘(1일) 업무상과실치상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안산 모 사립유치원장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습니다.또 영양사 B씨와 조리사 C씨에게 징역 2년과 징역 2년 6월을 각각
[법률방송뉴스] 국내 굴지의 건설 대기업을 상대로 16년간 지난한 법정싸움을 벌여온 변호사가 있습니다. 공고를 나온 ‘용접공 출신 변호사’로 알려진 안천식 변호사가 그 주인공인데요. 오늘(10일) ‘책과 사람들’은 건설 대기업을 상대로 한 16년의 법정 다툼을 ‘확증편향’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정리한 안천식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휴게시간에 경비초소에서 근무복을 입은 상태에서 대기하면서사용자의 지휘·감독을 받았다면 근로시간으로 봐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서울 북부와 의정부를 잇는 '
[법률방송뉴스]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4살 딸의 손을 잡고 유치원을 가던 30대 엄마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승용차 운전자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2부 김상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주의의무를 위반한 과실이 무겁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54살 A씨는 지난 5월 11일 오전 9시24분쯤 인천구 서구 마전동 한 스쿨존에서 승용차를 몰고 좌회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32살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B씨의 4살 난 딸도 다리뼈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