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이 본격 적인 변론 절차 돌입을 하루 앞두고 돌연 연기됐습니다.어제(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는 오늘(11일) 오후로 예정되었던 두 사람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추후 다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이는 최 회장 측이 지난 9일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2명을 노 관장과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했는데, 재판부 소속 판사의 조카가 김앤장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됐
[법률방송뉴스]2017년 11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한 손해배상소송에서 포항시민들이 일부 승소했습니다.이번 판결은 포항지진 피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법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특히, 약 5만명이 참여한 이번 소송으로 지진 피해에 대한 배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포항시민 45만명의 소송 제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부장판사 박현숙)는 오늘(16일)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시민들이 국
[법률방송뉴스]이혼소송 항소심을 진행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법정 밖에서 신경전을 벌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최 회장 측은 오늘(12일)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유감"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어제(11일) 노 관장이 일부 언론을 통해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심경을 밝힌 것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입니다.노 관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정은 계약이 아니고 언약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은 신뢰
[법률방송뉴스]▲앵커통계청에 따르면 한해 혼인은 19만건, 이혼은 9만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이혼소송은 결국 돈 싸움, 재산분할로 귀결되는데요.부부였을 때 함께 쌓은 재산 가운데 자신의 몫을 놓고 다투는 일이라, 법적 공방이 치열하고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특히 재벌가와 정계 만남을 상징했던 최태원-노소영 부부의 이혼소송은 수년째 이어지는 중인데, 재산분할은 어떻게 이뤄지고, 법원은 어떤 부분을 참작할까요.석대성 기자가 변호사들과 이혼소송 쟁점을 분석했습니다.■VCR'이제는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됐다.'진면목은 결혼 생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의료사고가 분명한데 이를 입증할 수 없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의료소송의 경우 전문가의 도움 없이 법적 다툼을 벌이기란 더욱 어려운 게 현실이죠.국민의 정당하고 공정하게 재판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의료감정’ 제도가 도입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합니다.어떤 이야기인지 이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곽재헌(41)·서지현(가명·41) / 지환이 부모]“본인이 혼자 병실에서 대소변까지 다 보고 혼자서 다 움직이고 하던 아이가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죽은 거잖아요. 그러면 병원에서 뭔가 왜 이
[법률방송뉴스] 임대수익을 늘리기 위해 실거주 명목으로 임차인의 임대계약 갱신 요구를 거절하고, 제3자에게 임대한 집주인들에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전문가들은 “허위로 임차인을 내보내면 집주인은 임대수익 상승분의 대부분을 임차인에게 손해배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오늘(23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창원지법 서아람 판사는 임차인 A씨가 집주인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B씨는 156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A씨는 지난 2020년 6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B씨 소유 아파트를 보증금 5000만원,
[법률방송뉴스]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된 환풍구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마비가 됐다면, 손해배상을 누구에게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7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4민사부(재판장 신봄메)는 40대 남성 A씨와 그 가족이 아파트 관리업체 B사와 아파트입주자 대표자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6억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즉 아파트 단지 내 발전기 환풍구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이 마비된 입주민이 수억대 손해배상금을 받게 된 겁니다. 2018년 5월 어느날 오전 9시, 당시 48세였던 A씨는 광주광역
[법률방송뉴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왕따 주행’ 논란이 불거진 김보름(29)과 노선영(33)이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재판부는 빙상연맹의 소통 부족이 근본적 원인이라며 화해를 권고했습니다.서울고법 민사13부(강민구 정문경 이주현 부장판사)는 오늘(9일) 오후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항소심 변론기일을 열고 교차신문을 진행했습니다.김보름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평창올림픽은 정말 저한테 인생에 가장 큰 일이었다”며 “그 당시에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지금 사실 그 부분을 혼자 모두 안고 가려고
[법률방송뉴스] ‘유서대필 조작’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강기훈씨의 당시 수사과정에 위법이 있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30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강씨와 가족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1991년 5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사회부장 김기설씨는 노태우 정권의 퇴진을 외치며 투신했습니다.당시 검찰은 전민련 총무부장이자 김씨의 친구였던 강씨가 김씨의 투신을 사주하고 유서를 대신 써줬다고 봤습니다. 해당 혐의로
[법률방송뉴스] 직장에서 매년 받았던 인센티브가 앞으로도 지급될 개연성이 있다면 예상소득 계산 시 이를 포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8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대기업 직원 A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보험사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18년 A씨는 강원도 소재 한 스키장 초급슬로프에서 후방에서 내려오는 B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십자인대와 손가락인대가 파열되는 등 전치 6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습니다.B씨는 일상생활
# 결혼 9년차 부부입니다. 1년 전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었는데요. 남편과 같이 일하는 부하 직원이었습니다. 상황을 보니 그 여자가 남편을 먼저 좋아해 접근했는데요. 여자는 제 남편과 살림을 차릴 생각까지 했다면서 뻔뻔하게 굴고 있습니다. 가정이 있는 남자와 바람을 피운 건데 정말 낯 두껍지 않나요? 현재 저는 남편과 이혼의 문턱에 와있는데요. 그 여자는 자기와 남편은 운명이라며 제 마음에 큰 상처를 주는 말만 합니다. 증거가 있고 저는 소송까지 접수한 상태인데요. 충분히 이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 여자 바람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초유의 압사 참변, 석대성 기자와 더 얘기해봅니다.석 기자, 애도기간도 끝나고 이제 책임소재를 가릴 때가 됐다는 얘기가 나오죠.▲석대성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정치권 발언 들어봅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애도기간이 끝나면 당과 국회 차원에서 전문가들 모셔서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모자란지 촘촘히 챙기고 필요한 입법을 하겠습니다. 주체가 없는 모임에 대한 대책이라든지, 다중이 모이는 경우 먼저 꼭 필요한 절차를 어떻게 밟아야 하는지..."[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대형참사를 미리 막지 못했다
[법률방송뉴스] 제왕절개수술 담당 의사의 불찰로 20여년간 뱃속에 거즈와 함께 살아오다 자궁적출까지 하게 된 환자가 병원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1심보다 많은 배상금을 받게 됐습니다.오늘(13일) 울산지법 민사항소2부(부장판사 이준영)는 환자 A씨가 병원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배상금 4000만원을 선고하면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 했습니다.재판부는 “원고가 받았을 육체적 불편함과 정신적 고통 및 기간, 자궁적출수술로 인한 원고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의 정도 등을 고려하면 배상해야 할 위자료는 4000만원으로 정
[법률방송뉴스] 군대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로 숨진 고 윤승주 일병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윤 일병 유족이 선임병 이모씨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이씨의 배상 책임만을 인정한 원심의 판결을 심리불속행으로 확정했습니다.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심리의 불속행)는 대법원이 원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더 심리를 하지 않고 판결로 상고를 기각할 수 있다고 규정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5억원대 손해배상소송이 1년 6개월 만에 시작됐습니다.오늘(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서보민 부장판사)는 한 장관이 유 전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재판부는 유 전 이사장의 1심 판결문을 보고 “항소심이 현재 진행 중으로 결국 이 사건과 판단 대상이 거의 같아 형사사건 결과에 따라 판단하고자 한다”며 다음 기일은 추후에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지난 2021년 3월 한 장관은 유 전 이사장이 허위사실을 유포
[법률방송뉴스] KBS가 자회사인 KBS미디어텍 소속 직원들을 불법으로 파견 받고 임금을 차등지급 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와 같은 불법파견 사건에서 원청과 하청의 공동불법행위를 인정한 사례는 처음입니다.오늘(26일) 서울남부지법 민사13부(홍기찬 부장판사)는 KBS와 KBS미디어텍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KBS미디어텍 직원 200여명을 KBS가 직접고용하고 약 24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KBS미디어텍은 2009년에 설립된 영상 제작 전문업체로, KBS와 방송프로그램 제작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한 자회사입
[법률방송뉴스] bhc치킨이 경쟁사인 BBQ가 악의적 비방글을 유포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오늘(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송승우 부장판사)는 bhc치킨이 윤홍근 BBQ회장과 법인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지난 2017년 bhc치킨은 BBQ 마케팅을 대행했던 A씨가 경쟁사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결국 A씨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이후 2020년 bhc는 “사실과 다른 악의적 내용이
[법률방송뉴스]유신체제를 비판해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구금되거나 처벌받은 피해자에게 국가가 배상금을 물어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대법원은 대통령의 발령 행위는 물론 수사기관의 수사와 기소, 법관의 재판행위가 일련의 과정으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어제(30일) 박정희 정부 시절 긴급조치 9호 피해자와 그 가족 71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한 원심 중 일부를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대통령 긴급조치 9
[법률방송뉴스] 국민 눈높이에서 검찰개혁 문제를 톺아보고, 바람직한 형사사법제도의 방향을 역설한 『법치는 어떻게 붕괴하는가』(천년의상상 발행)가 출간됐다. 저자는 20년 간 검사로 일하다 지난 2015년 순천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김종민 변호사다.김 변호사는 책 서문에서 “국민들은 검사, 검찰, 검찰개혁의 실체를 정확히 모른다. 낯설고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이라며 "20년 검사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참된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시민들에게 검찰의 본질, 검찰개혁의 핵심, 나아가 형사사법개혁 방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법률방송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은닉재산 의혹 제기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항소심에서 패소했습니다.1심 판결에서 최씨의 손을 들어줬던 법원과는 다른 판단이 나와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2부(부장 유석동)는 지난 19일 안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최 씨에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지난 2016~2017년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당시 안 의원은 방송에 출연해 최씨에 대한 은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