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명희 /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잘라! 아우 저 거지 같은 놈, 이 XX야. 저 XXX의 XX, 나가!"2013년 고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여사의 욕설은 5년 뒤에야 세상에 알려졌습니다.당시 이씨에게 욕설과 막말을 들었던 자택공사 작업자는 녹취 파일을 언론에 공개한 후 "속이 후련하다"고 말해, 그간 말하지 못한 고통에 대해 여론은 위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는데요.음성권 보호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사생활 침해와 진실 입증이라는 두 가치를 균형적으로 고려할 방안은
[법률방송뉴스]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인해 총수 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며 대한항공에 과징금 부과를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애초 검찰이 불기소 처리를 했으나 공정위가 상고심까지 밀어붙이면서 법적 다툼을 지속했지만, 5년여 만에 패배한 것입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대한항공과 계열사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대한항공에 흡수합병) 3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습니다. 앞선 지난
[법률방송뉴스] 직원 상습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19일 상습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사실상 피고인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언·폭행한 점은 대단히 잘못됐다"며 "다만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과, 앞서 2건의 형사사건 판결이 있었는
[법률방송뉴스] 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진그룹 고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 김선희 임정엽 부장판사)는 14일 상습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은 자신의 영향력 아래 있던 피해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는 대기업 회장의 배우자라는 지위에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직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에게 공소사실을 추가해 당초 구형량보다 6개월 더 높은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김선희·임정엽 부장판사)는 9일 상습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5차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달 6일 이씨에 대해 선고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씨의 추가 폭행 혐의가 드러나면서 이날 변론이 재개됐다.추가된 혐의는 이씨가 지난 2012~2018년 24차례에 걸쳐 자택 관리소장에게 "화분에 물을
[법률방송뉴스] 경비원과 운전기사 등 직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71)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 김선희 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폭행은 피고인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갑을관계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며 "피고인의 행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돼야 한다"면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이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운전기사 등 9명에게 22차례에 걸쳐 소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국내 59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인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롯데케미칼 등 7개 계열사에서 총 172억1천만원(롯데건설 퇴직금 9억3천800만원 제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회장의 뒤를 이어 박성도 셀트리온 고문이 163억9천900만원으로 대기업 오너일가 기업인들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박성도 고문의 순수 보수액은 4천900만원이지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 163억5천만원을 챙겨 보수 2위에 올랐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공정거래위원회
[법률방송뉴스]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검찰이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채이배 민생당 의원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가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항공기를 구매하면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며 고발한 사건을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에 배당했다.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대형 고소·고발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부서로, 주로 기업 관련 사건을 담당한다. 검찰은 우선 에어버스 사건을 수사했던 프랑스 검찰의 자료를 살펴보기 위해 국제 사법공조
[법률방송뉴스] 시민단체들이 오늘(1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 에어버스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대한항공 경영진을 특경가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국회 법사위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채이배 민생당 의원은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대한항공과 1996년부터 2000년까지 10대의 A330 항공기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대한항공 전직 고위 임원에게 1천500만 달러 지급을 약속했고, 2010년부터
[법률방송뉴스]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남매의 난’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오늘(18일) 두 사람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발했습니다.대한항공이 프랑스 에어버스에서 항공기를 구매하며 170억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돼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고발장 접수 기자회견 현장을 장한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참여연대와 민변 등 시민단체들이 오늘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원태 한진 회장과 조현아 전 대
[법률방송뉴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갈등과 관련해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냈다.이들의 사과문 발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 회장 사이의 '남매의 난'이, '모자의 난'으로까지 번지는 사태로 비치는 것을 막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가족 갈등이 불거지는 것은 일가 모두에 부담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이 고문과 조 회장은 30일 사과문을 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서는 지난 9월과 10월 7차례에 걸쳐 문신과 타투에 대한 비합리적 규제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을 모색해보는 보도를 해드린 바 있습니다. 관련해서 정부가 반영구화장 등 미용 차원의 문신부터 우선 합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국회에선 ‘문신사법 제정의 의미와 방향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인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에 대한 첫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법률방송뉴스]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에선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검사가 피해사실을 진술하자 재판장이 “민망하다”며 검사에게 무언가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무엇이 민망하고 무엇을 요청했다는 것인지 재판 현장에 다녀온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대형 검은 세단을 타고 법원에 나온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갑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재판정으로 곧장 들어갔습
[법률방송뉴스]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에게 폭행과 갑질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16일 첫 공판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 "엄격한 성격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공판에서 이씨의 변호인은 "객관적인 공소사실은 전부 인정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피고인이 이런 행위를 한 것은 성격이 본인에게 굉장히 엄격하기 때문이고, 자신에게만 엄격한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정확히 일해주기를 바라는 기대
[법률방송뉴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일염)는 14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 형량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부과한 1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은 취소하고 벌금을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렸다.검찰은 당초 1심에서 이씨에게 벌금형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안전한 국경 관리 등
[법률방송뉴스] 총 14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사건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에 배당됐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1일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 사건을 형사합의25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에 배당하고, 정 교수 재판을 중요 사건으로 보고 신속 처리 사건으로 지정했다.형사합의25부는 주로 경제 사건이나 식품, 보건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재판을 진행하고 있고, '갑질 논란'을 빚었던 고
[법률방송뉴스=홍종선 기자] '영화 속 이런 법',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5년 만의 생환, 법률 그래도 이런 건 뭔가 재산에 관련된 건데 정말 심각한 것은 사람의 생명에 관한 게 아닐까 싶어요. 죽었다고 생각했던 거잖아요. 이런 것 관련해서 또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허윤 변호사] 법률적인 관점에서 보면 사망이 있었는지, 실제로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가 애매한 상황이 됩니다. 법률이라는 게 예를 들면 사망 시점에 대해 법률이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보통 우리가 생각
[법률방송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별세함에 따라 조 회장에 대한 재판과 수사가 일제히 중단됐다.조 회장의 270억원 규모 배임·횡령 등 혐의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인 서울남부지법은 “조양호 회장 사망에 따라 재판장이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조 회장은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기내면세품 등을 사들이면서 중간에 업체를 끼워넣어 중개수수료 등 통행세를 챙겨 대한항공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조 회장은 세 자녀가 보유하던 주식을 계열사에 비싸게 팔아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법률방송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주주 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에 실패하며 대한항공 CEO 자리를 내놓게 됐습니다. 재벌그룹 총수가 주총에서 경영권을 잃고 쫒겨난 건 대한민국 기업 역사상 전례가 없는, 말 그대로 ‘왕의 목을 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권고하면서 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는 이제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그런데 과거가위는 왜 애초 논란와 의혹이 제기됐던 별장 성접대나 특수강간이 아닌 뇌물 혐의에 대한 수사 권고 결정을 내렸을까요. 당시 청와대 곽상도
[법률방송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27일) 열린 대한항공 주주 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에 실패하며 대한항공 CEO 자리를 내놓게 됐습니다.재벌그룹 총수가 주총에서 경영권을 잃고 쫓겨난 건 대한민국 기업 역사상 전례가 없는, 말 그대로 ‘왕의 목을 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앵커 브리핑’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아다치 마사카쓰라는 일본 작가가 쓴 ‘왕의 목을 친 남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엔 ‘프랑스 혁명의 두 얼굴, 사형집행인의 고백’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프랑스 혁명을 앙시앙 레짐, 구체제 타파라는 혁명과 반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