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국내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불러일으켰던 서지현 전 검사가 가해자로 지목한 안태근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오늘(21일) 서 전 검사가 안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확정했습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소멸시효의 기산점, 권리남용 등에 관한 법리오해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서 전 검사는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시절 자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의료사고가 분명한데 이를 입증할 수 없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의료소송의 경우 전문가의 도움 없이 법적 다툼을 벌이기란 더욱 어려운 게 현실이죠.국민의 정당하고 공정하게 재판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의료감정’ 제도가 도입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합니다.어떤 이야기인지 이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곽재헌(41)·서지현(가명·41) / 지환이 부모]“본인이 혼자 병실에서 대소변까지 다 보고 혼자서 다 움직이고 하던 아이가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죽은 거잖아요. 그러면 병원에서 뭔가 왜 이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에 파견돼 활동했던 서지현 검사가 원소속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복귀 통보를 받자 이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6일 서 검사를 포함한 검사들의 파견을 종료하고 소속 청으로 복귀하도록 조치했습니다.법무부는 "이번 조치는 파견 업무의 유지 필요성, 대상자의 파견 기간, 일선 업무의 부담 경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 같은 조치에 서 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
[법률방송뉴스] 지난 15일 새벽 6시경 고려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나는 나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으로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자신을 국어국문학과 졸업생이라고 밝힌 김모(47)씨는 “내가 침묵함으로 해서 고통받았던 시간들을 참회한다”며 “나는 나를 고발한다. 과거의 용기 없던 나를, 침묵과 회피로 외면했던 나를, 불의와 맞서지 못했던 나를, 악과 싸우지 못했던 나를 나는 고발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지난 1993년 2월 설악산의 한 콘도에서 열린 문과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김씨. 당시 “
[법률방송뉴스] 오늘(27일) LAW 투데이는 변호사 소개 플랫폼 관련한 이슈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난 19일 국회에 이른바 '온라인 사무장 금지법'이라 불리는 변호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는데, 법안 제안이유와 취지, 주요 내용을 전해드립니다.변호사 아닌 자의 변호사 업무 광고 전면금지를 골자로 하는 '변호사법 개정안' 발의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법안을 대표발의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을 만나 법안을 발의하게 된 취지와 배경, 변호사 소개 플랫폼의 근본적 문제와 해결 과제 등에 대한 얘기를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급증하는 아동·청소년·여성 겨냥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성범죄 등 대응 TF'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법무부는 '피해자 인권' 관점에서 성범죄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종료된 '디지털 성범죄 대응 TF'를 확대·재개편해 이번 TF를 새로 구성했습니다.TF 팀장은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 자문관인 서지현 검사가 맡았고, 실무진은 검찰과 교정,출입국 등 법무부 내 여러 직렬로 구성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법무부는 25일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사 652명, 평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7월 2일자로 발표했다. 검찰 중간간부 90% 이상이 자리를 옮긴 사상 최대 규모 인사다. 다음은 인사 명단이다.[인사] 법무부◇ 법무부 ▲ 장관정책보좌관 양선순 ▲ 대변인 박현주 ▲ 감찰담당관 임은정 ▲ 감찰담당관실 검사 임삼빈 안광현 ▲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한제희 ▲ 법무과장 정지은 ▲ 법조인력과장 이정배 ▲ 검찰과장 주민철 ▲ 검찰과 검사 박양호 ▲ 형사기획과장 이응철 ▲ 공공형사과장 이성
[법률방송뉴스] 성추행 폭로를 막기 위해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 보복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7천만원대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고연금 수석부장판사)는 최근 안 전 검사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형사보상금 7천715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안 전 검사장이 구금됐던 기간에 따른 구금 보상금을 7천60만원, 비용 보상금을 655만원으로 각각 정했다.안 전 검사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2015년 8월 서 검사가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
[법률방송뉴스]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며 안태근 전 검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김대원 판사는 14일 서 검사가 안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서 검사가 강제추행 피해사실과 가해자를 인지한 후 3년이 지나 소송을 제기,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했다. 소멸시효는 일정 기간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그 권리가 소멸되는 것을 가리킨다.재판부는 서 검사가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검사 인사에는 상당한 재량권
[법률방송뉴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탄생할 전망이다.대법원은 25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노정희(57·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을 지난 22일 사퇴 의사를 밝힌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후임 중앙선관위원에 내정했다고 밝혔다.노정희 대법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중앙선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원장은 호선되는데 관례상 현직 대법관인 중앙선관위원이 맡아왔다. 노정희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으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이 된다.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법률방송뉴스] 오늘(3일) 'LAW 투데이'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의료사고 관련 '수술실 CCTV 설치' 문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편도수술 의료사고로 6살 아들을 보낸 아빠"라며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등 의료사고 방지법을 만들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있는데요.먼저 의료소송 관련한 실제 케이스와 청와대 국민청원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 2016년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 수술을 받던 당시 25살 권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한 고소인 측의 기자회견에 대한 정치권과 시민들 반응을 살펴봤는데요.고소인 측의 기자회견과 설명에도 불구하고 아직 풀리지 않는 여러 의문점들이 있습니다.계속해서 신새아 기자가 풀어야 할 의문점들을 정리했습니다.[리포트]▶ ‘박원순 의혹’ 의문점 1. 고소 사실 어떻게 알았나고소 당한 다음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박원순 전 시장은 자신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을 어떤 경로로든 전달받은 것으로 보입니다.문제는 '누가 알렸느냐'입니다.일단 고소인 측은 수사
[법률방송뉴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사심의위) 심의를 신청했다. 최근 승계 의혹과 관련해 2차례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이 부회장 측이 자신에 대한 검찰의 신병처리를 앞두고, 기소 여부 등에 대한 판단을 검찰 외부 전문가들에게 먼저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삼성 임원들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냈다.서울중앙지검은 이 부회장 사건을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에 넘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서는 어제와 그제 장염 증세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가 입원 당일 심정지로 숨진 11살 지환이 사례를 전해드리며 의료소송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하고 있는데요.최근 5년간 의료소송 사건을 보니 원고, 즉 피해자나 그 가족들이 의료사고 소송에서 전부승소한 경우는 1% 안팎밖에 안 될 정도로 의료소송의 벽은 높았습니다.정말 억울하지 않으면 소송까지 가지도 않았을 텐데, 소송을 가도 완전히 이기는 경우는 100에 1명 정도밖에 안 되는 의료소송,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한지 기자가 의료전문 변호사들의 얘기를
[법률방송뉴스] 장염 증세를 보여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가 심정지로 사망한 11살 지환이와 지환이 부모의 안타까운 사연을 어제(13일) 보도해 드렸는데요.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그것도 종합병원에 입원했는데, 입원 당일 아이가 죽어버린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현실.이런 믿을 수 없는 현실을 앞에 두고 병원 측에 법적으로 의료사고 과실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지환이가 입원했던 종합병원 응급실의 임상병리 결과 보고서입니다.탈수증과 적혈구 과다, 콩팥 장애, 심장 질환, 폐 질환, 감염과 염증 등의
[법률방송뉴스] 지난 2월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서 장염 증세를 보여 입원한 11살 아이가 입원 당일 심정지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아이 부모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병원 측의 안일한 대응을 성토하며 의료사고를 수사하는 전담부서와 관련 법을 제정해 달라는 청원(바로가기)을 지난 8일 올렸습니다.법률방송은 이번 사건의 경과와 내용을 자세히 전하며, 피해자들이 의료사고를 입증해야 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불리는 의료사고 소송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는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첫 보도로 사망한 아이의 진료
[법률방송뉴스] ‘미투’ 여성단체에 소속돼 있다 탈퇴한 여성이 해당 단체와 단체를 만든 사람을 향해 “돈 문제에만 관심있다”거나 “회원들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등의 비판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이 여성은 해당 단체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사소송을 당했는데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왔을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는 지난 2018년 2월 동료 교수로부터 성추행 당한 사실을 폭로하고 같은 해 3월 성폭력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전국미투생존자연대’라는 단체를 발족시켰습니다.2018년 2월과 3월이면 서지현
[법률방송뉴스] 김기춘 박근혜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불이익을 준 안태근 전 검사장의 공통점은? 바로 '직권남용죄' 기소다.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 원심에서 직권남용 유죄가 선고됐지만 대법원이 "직권남용을 더 자세히 판단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 재판을 다시 받아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
[법률방송뉴스] 검찰 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47·연수원 33기)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예견된 범죄였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서 자문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베, 소라넷 등에서 유사범죄들이 자행됐지만 누가 제대로 처벌 받았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촉구했다.'박사방 사건'은 SNS '텔레그램'의 단체채팅방에서 미성년자가 포함된 다수의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해 유포
[법률방송뉴스] 자신이 성추행한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불이익을 준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데 대해 제3자가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며 낸 황당한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4단독 김홍도 판사는 A씨가 정부와 서지현 검사를 상대로 "1억원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A씨는 애초 자신이 고소한 사기 사건에 대해 서 검사가 무혐의 처분을 내려 피해회복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이에 대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