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범죄 피해자에 대한 국선 변호 지원을 확대하고 피해자의 재판 기록 열람 권한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오늘(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됩니다.법무부는 앞서 입법 예고한 형사소송법 등 8개 법률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개정안은 검사가 살인·강력·조직폭력 등 특정강력범죄 피해자에 대해서도 국선변호사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내용입니다.현재는 성폭력, 아동·장애인 학대, 인신매매, 스토킹 등의 범죄에 대해서만 국선 변호사 선정이 가능한데 지원 가능 범위를 넓히는 것입니다.19세 미만이거나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를 일부 허용한 가운데, 경찰은 이에 대한 금지 통고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오늘(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진행 중인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서울 용산경찰서 등 일선에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에 대해 금지 통고하는 구두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앞서 경찰은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 행동(무지개 행동)’의 행진 경로가 대통령 집무실 경계 100m 이내에 해당한다며 금지 통고 처분했습니다.하지만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은 무지개 행동이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효력을 정지한 서울행정법원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 했습니다.정부 측 소송대리인은 오늘(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국가 방역체계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보건복지부에 즉시항고를 지휘했다”고 밝혔습니다.보건복지부는 “방역패스가 미접종자를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이고, 의료 대응 여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즉시항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사법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임종헌 차장 측이 “재판부를 바꿔달라”며 낸 기피신청이 다시 한번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임 전 차장이 재판부 기피 기각 결정에 대해 낸 항고를 전날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윤종섭)가 내린 간이기각 결정이 부당하다고 보고 이를 파기환송한 겁니다. 이에 따라 임 전 차장이 낸 재판부 기피 신청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소속 합의부에서 맡게 되며,
[법률방송뉴스] 법조계 '팔방미인'으로 통하는 최영승 대한법무사협회장이 최근 저서 '형사소송법 개론'(피앤씨미디어 발행) 제4판을 펴냈다.4년 만에 나온 이번 개정판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개정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내용이 대폭 반영됐다.특히 '수사절차'를 해설한 제2편에서 사법경찰관의 독자적 수사권을 보장한 검경 수사권 조정 내용을 상세하게 담아 관련 내용을 심도있게 공부하려는 실무가와 법학도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또 △정식재판 청구에서의 형종상향금지 원칙 △재정신청 기각결정에 즉시
[법률방송뉴스] 다스 비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79)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형이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천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횡령 내지 뇌물수수의 사실인정과 관련한 원심 결론에 잘못이 없다"며 이 전 대통령 측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 2007년 의혹이 불거진 후 13년을 끌어온
▲신새아 앵커= 보수단체들의 코로나19 전파 집회금지법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잇달아 발의했거나 발의할 예정인데요. 간략하게 법안 내용 짚어보고 갈까요.▲남승한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발의한 행정소송법 일부개정안 발의안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있습니다. 행소법 개정안에서는 집회나 시위 금지 사건에 있어서 판사가 해당 질병관리기관의 입장을 반드시 청취하고 그 후에 집행정지에 관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게 골자입니다.판사가 감염
[법률방송뉴스] 8·15 광화문집회를 열어 수도권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단초를 제공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보석이 오늘 취소됐습니다.법원은 전 목사가 “보석 때 정한 조건을 어겼다”며 심문 없이 보석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이와 관련 10월 3일 개천절 때도 광복절 때처럼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보수단체들의 집회 신고가 지금까지 접수된 것만 30건에 육박하고, 신고된 인원을 합하면 4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역학조사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핸드폰을 끄라는 내용의 출처를 알 수 없는 집회 참석 독려포스터까지 인터
[법률방송뉴스]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고 보석이 취소돼 다시 구치소에 들어갔던 이명박(79) 전 대통령이 엿새 만인 지난 25일 풀려나면서, 또다시 구치소에 수감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번에 이 전 대통령이 풀려난 이유가 항소심 재판부가 구속 사유에 관련한 판단보다는, 형사소송법상 허점을 지적한 재항고 사유를 들고 나온 이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을 고려한 때문이었다는 점에서, 이변이 없는 한 대법원도 보석취소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반면 1심에서 이 전 대통령 보석을
[법률방송뉴스]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다시 구속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만에 석방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이 보석취소 결정에 대해 재항고함에 따라 "이날부터 보석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 사건의 대법원 결정이 있을 때까지 구속의 집행을 정지한다"고 밝혔다.구속 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7분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석방돼 귀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재판부는
[법률방송뉴스] “나는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 친부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씨에 대한 재심 재판이 국민참여재판이 아닌 일반재판으로 열리게 됐습니다.오늘(22일) ‘앵커 브리핑’은 국민참여재판 얘기 해보겠습니다.김신혜씨는 2000년 3월 7일 오전 5시 50분쯤 전남 완도군 정도리 외딴 버스정류장에서 당시 53세이던 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당시 김신혜씨는 23살이었습니다.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것이 경찰 수사 내용입니다.경찰이 밝힌 범행
[법률방송뉴스] 재판부 기피신청 등 재판 관련 법원 결정에 불복하는 즉시항고의 제기 기간을 3일로 제한한 형사소송법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1일 A씨 등이 형사소송법 제405조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헌재는 "심판대상 조항은 1954년 제정 이후 개정 없이 유지되고 있는데, 오늘날 형사사건은 내용이 복잡해져 즉시항고 여부를 결정하는데 과거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해당 규정은 주40시간 근무로 주말에 법률 도움을 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