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공공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처분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2-1 민사부(부장판사 박성규)는 성소수자 인권단체 퀴어여성네트워크 활동가들이 동대문구청과 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지난 2021년 8월 1심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지만 항소심 재판부에서 이를 뒤집고, 구청과 공단이 퀴어여성네트워크에 500만원, 활동가 4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하라고 주문했습니다.퀴어여
▲유재광 앵커= 표현의 자유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검찰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써 고발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임미리 교수 칼럼 내용부터 다시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임미리 교수가 지난해 1월에 경향신문에 기고한 것인데요. ‘민주당만 빼고’가 제목이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그리고 추미애 장관의 검찰인사,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족을 숙청했다 이런 점 등을 지적하면서 촛불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
[법률방송뉴스] 17·18·19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논란의 법안, 차별금지법이 발의됐습니다.오늘(30일) ‘LAW 투데이’에선 차별금지법 얘기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먼저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어제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 내용과 기자회견 질의응답 시간에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신새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리포트]정의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성별·장애유무·나이·출신·국가·학력·성적지향 등을 이유로 어떠한 차별도 받아선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심상정 의원 / 정의당 대표]“오랜
▲유재광 앵커= 차별금지법 얘기 남승한 변호사와 더 해보겠습니다. 남 변호사님, 정의당이 법안을 발의했는데, 법안을 발의하려면 10명 이상 의원이 제안자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10명을 간신히 채웠네요.▲남승한 변호사= 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정의당은 심상정 의원을 비롯해서 의원 6명 전원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명이 부족한데 더불어민주당의 권인숙 의원,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셨죠, 그 다음에 이동주 의원이 참여했고요.열린민주당에서 강민정 의원, 그 다음에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 이렇게 해서 10명
[법률방송뉴스] 앞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집단감염에서 시작된 성소수자에 대한 비난과 혐오가 역으로 차별과 혐오 금지라는 화두를 우리사회에 다시 던져주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이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가 그동안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좌절됐던 차별금지법 제정을 '평등법'이라는 새 이름으로 바꿔 추진하기로 해 관심입니다. 관련해서 정의당은 이번 주말을 지나고 다음주 월요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 행위 금지와 예방, 피해 구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사내에서 이용하는 단체 카카오톡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동성애자라며 한 책임자가 저를 강제로 탈퇴시켰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탈퇴당한 후 '쟤는 총 맞아 죽어도 다들 기뻐할 거야' 라며 막말에 폭언까지 했더라고요. 그리고 현재 왕따까지 당하고 있는데요.이런 경우 직장동료들을 고소할 수 있을까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카톡 강제 탈퇴도 당하시고 왕따와 폭언까지 당하고 있는데요.직장 내 괴롭힘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이것도 '직장 내
[법률방송뉴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0일 성소수자 행사라는 이유로 체육관 대관을 취소한 것은 차별이라며 해당 구청과 시설관리공단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앞서 진정인인 '퀴어여성네트워크'는 지난 2017년 9월 퀴어여성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동대문구 체육관 대관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일주일 만에 취소 통보를 받았다.시설관리공단은 진정인에게 "미풍양속을 이유로 대관이 취소될 수도 있다"라고 하고, 다음날 "체육관 천장 공사를 실시해서 대관을 취소하겠다"고 한 것이다. 진정인은 체육관
[법률방송뉴스] 국가인권위원회가 건학이념을 이유로 성소수자 관련 학내 강연회 등을 불허한 대학에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해당 처분을 취소하라고 권고했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제17차 전원위원회에서 건학이념 등을 이유로 '대학 내 성소수자 관련 강연회'와 '대관을 불허한 진정 사건'에 대해 각각 집회의 자유와 평등권 침해로 판단하고 해당 대학에 처분 취소 등 권고를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성소수자 관련 강연회를 불허하고 학생을 무기정학 및 특별지도 처분한 A대학에 대해서는